"아직 홀로 설 준비가 되지 않았어요" 열여덟 어른들에게 손내민 경기도

"아직 홀로 설 준비가 되지 않았어요" 열여덟 어른들에게 손내민 경기도

2024.04.08. 오후 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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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4년 04월 08일 (월)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경기도 아동돌봄과장 유소정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 생활백서, 월요일은 경기도와 함께 합니다. 아동복지시설이나 위탁가정 등에서 보호를 받던 아이들은 18살이 되면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데요. 아직 10대, 어린 나이에 홀로서기를 하려면 어려움도 많을텐데요. 경기도가 이런 아이들을 위해 많은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경기도 유소정 아동돌봄과장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경기도 아동돌봄과장 유소정 (이하 유소정) : 안녕하세요.



◇ 박귀빈 : 우선, 자립준비청년이라고 하면 생소할 수 있는데, 어떤 청년들인가요?



◆ 유소정 : 자립준비청년은 아동복지시설, 가정위탁 등에서 보호를 받다가 18세 이후에 홀로서기에 나서야 하는 보호종료 5년 이내의 청년을 말합니다. 과거에는 ‘보호종료아동’이라는 용어를 사용했었는데요, 2022년부터 ‘종료’라는 부정적인 표현이 아닌 ‘준비’라는 긍정적인 표현을 사용해서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기 위해 자립준비청년으로 명칭 변경 사용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경기도의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지원사업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 유소정 : 경기도 아동돌봄과에서는 자립준비청년의 건강한 성장과 안정적인 사회정착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자립준비를 통하여 홀로서기에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도내 자립준비청년에게 안정적인 사회정착 기반 마련을 위해 ‘자립지원정착금’ 1,500만원과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자립수당’ 월 50만원을, 개인별 특성과 욕구에 맞는 ‘맞춤형 통합지원서비스’ 사례관리를 월 40만원 범위내 지원하고 있습니다. 심리·정서적 지원사업으로 따뜻한 동행과 함께 성장할 있는 ‘멘토-멘티 함께서기’ 사업, 찾아가는 맞춤형 심리상담을 통한 정서적 안정을 지원하는 ‘마음건강 상담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주거지원과 나홀로 살아가기 체험을 제공하는 ‘희망디딤돌’사업, ‘보호종료예정아동 특화 자립지원 교육’, 취업준비 등을 지원하는 ‘취업 역량강화 지원’ 사업이 지원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그렇다면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핵심사업은 어떤 사업들이 있나요?



◆ 유소정 : 우선, 신규사업으로 새롭게 ‘자립준비청년 취업역량강화 지원’ 사업을 추진합니다. 이 사업은 취업준비를 위한 각종 교육수강료 월 40만원 이내, 연간 최대 120만 원까지 지원하며, 자격증 시험 응시료도 연간 40만원 이내에서 지원이 가능합니다. 아울러, 취업박람회나 기업탐방 등 취업관련 체험프로그램 참가비 40만원 이내로 지원하고, 진로 탐색이나 면접기술 등을 교육하는 취업교육, 컨설팅, 취업준비 설명회 등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희망디딤돌센터’는 기존에 경기복지재단에서 운영하였으나, 올해부터 자립준비청년의 신속하고 지속적인 주거지원과 보호종료 예정아동의 자립체험 지원을 위해 경기도에서 직접 운영합니다. 주거지원 공간은 화성, 고양에 총 18실이 있고, 1년간 거주 가능하며, 최대 2년까지입니다. 자립체험실은 6실을 운영합니다. ‘찾아가는 특화 자립교육’은 시설별 특성을 고려하여 보호종료전부터 자립에 대한 여러 정보들을 다양하게 교육하고 습득할 수 있도록 15세 이상 아동에게 주거, 재무관리, 요리 등 교육을 진행하고, 올해는 가정위탁 아동까지 대상자 영역을 확대하여 추진할 계획입니다.



◇ 박귀빈 : 자립준비 지원사업으로 어떤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을까요?



◆ 유소정 : 경제, 교육, 일자리, 주거 등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한 지원체계를 일원화하고 고도화함으로써 맞춤형 자립지원을 확대하고 자립역량을 강화하여 안정적인 사회정착을 도모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씀 드릴수 있겠습니다. 특히, 자립준비청년들의 어려운 환경과 사회적인 편견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공평하게 출발할 수 있는 변화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자립준비청년의 사회적응 기반을 조기에 형성하는 등 자립에 대한 의지를 고취 시키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이러한 정보를 자립준비청년들은 어떠한 방식으로 확인할 수 있을까요?


◆ 유소정 : 예, 자립준비청년이 청년으로서 지원받을 수 있는 경기도 45개 사업의 최신 정보를 담은 ‘2024년 자립준비청년 경기도 지원사업’ 현황을 PDF 전자책으로 제작하여 경기도(www.gg.go.kr)와 경기도자립지원전담기관 희망너울(www.ggjarip.or.kr)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고, 31개 시·군과 아동복지시설, 가정위탁센터 등의 유관기관에 관련 내용을 안내하여 보호종료 예정아동과 자립준비청년들의 정보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정보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박귀빈 : 지금까지 경기도 유소정 아동돌봄과장이었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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