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민심, 정권 심판 열기 뜨거워…부산과 울산 포함 최대 5석 목표
- 노정현 선전 예상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라…부산 연제, 전략적 투표 하는 곳
- 민주당 2중대? 분열로 인한 어부지리 막기 위한 연대…지금은 뭉쳐야
- 높은 사전투표율, 야권 지지세 높은 지역서 뚜렷…단 끝까지 지켜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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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4년 4월 9일 (화)
□ 진행 : 배승희 변호사
□ 출연자 :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배승희 변호사(이하 배승희) : 바로 이어서 진보당으로 연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와 이야기 나눠볼 텐데요. 나와 계십니까?
◇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이하 윤희숙) : 네 안녕하세요.
◆ 배승희 : 안녕하세요. 내일이 총선입니다. 후보들 지원유세에 함께하고 계신데요. 전반적인 판세 진보당은 어떻게 분석하고 있습니까?
◇ 윤희숙 : 네 제가 부산 울산, 광주 전남 전북 충북 다 다녀왔는데요. 모두 정권 심판 열기가 굉장히 뜨겁습니다. 특히 영남 지역 민심 변화가 눈에 띄는데 4년 전에 민주당이 압승한 선거에서도 부산 경남 PK에서 야권 의석수가 40석 중에 한 7석 정도 불과했는데 이번에는 민주진보가 두 자릿수 이상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예측되고 있습니다.
◆ 배승희 : 그래요 진보당 후보 21명이 완주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지역구에서는 몇 석을 목표로 하고 계세요?
◇ 윤희숙 : 저희 최대 5석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 배승희 : 어디 어디입니까?
◇ 윤희숙 : 저희 부산의 노정현 후보, 울산 북구 윤종오 후보 그리고 광주 북구을의 윤민호 후보, 전남 순천갑에 이성수 후보 그리고 전북에 우리 강성희 의원 저희가 지켜주시길 호소하고 있는데요. 광주 전남 전북은 대부분은 사실 민주당이 당선될 텐데 그중에 한 석씩은 정권 심판에 최선을 다해서 쌓아온 진보당으로 만들어 주시라고 저희가 호소하고 있습니다.
◆ 배승희 : 그렇군요.
◇ 윤희숙 : 부산 연제 노정현 후보 이변에 많이 관심을 가져주고 계시는데요. 전남에 우리 순천 광양 곡성 구례 갑에 이성수 후보도 저희가 이변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마지막까지 관심 부탁드립니다.
◆ 배승희 : 이변이 되면은 이게 당선이 된다 지금 이렇게 보시는 거죠?
◇ 윤희숙 : 아 그렇습니다.
◆ 배승희 : 부산 연제구에서 정말 노정현 후보가 약진을 하고 있는데 이거 예상은 하셨습니까?
◇ 윤희숙 : 사실 노정현 후보가 오랫동안 지역 활동해왔기 때문에 선전을 예상했는데요. 그러나 이렇게까지 정권 심판 돌풍의 진원지가 될 정도로 파란을 일으킬 것까지는 예상을 못했어요. 그래서 이 자리를 빌어서 우리 부산 연제 주민들께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리고요.
부산 연제구가 평소에는 여론조사도 안 할 정도로 보수 텃밭 지역이어서 평소에는 관심이 없는 지역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한편으로는 또 단 한 번도 연임을 허용한 적이 없는 지역입니다. 연재 주민들께서 전략적 투표를 하신다는 이야기인데요. 이번에 제가 찾아갔을 때도 정말 너무 살기 힘들다 그리고 정부가 너무 못한다 이런 말씀 많이 하셨어요. 상인께서 코로나 때보다 더 힘들다고 말씀하셔서 그 한마디가 사실은 이런 보수 텃밭에서 진보당 돌풍이 일어난 이유를 잘 설명하고 있다고 봅니다.
◆ 배승희 : 그래요. 이 연제구에서 기적 같은 일이 또 일어날 수도 있겠네요. 그리고 울산 북구도 자신 있다고 하셨어요.
◇ 윤희숙 : 울산 북구는 저희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노동자들이랑 협력업체 노동자들이 많이 밀집해서 살고 있는 지역입니다. 전통적으로 진보정당 지지율이 꽤 나오고 있는 지역인데 북구 유권자 18만 명 정도 중에 5~6만 명이 자동차 공장과 유관한 분들이에요. 근데 윤종오 후보가 현대자동차 출신으로 지방의원부터 구청장 국회의원까지 다 역임했던 분이거든요. 윤종오 후보에 대한 주민들의 지지가 상당합니다.
◆ 배승희 : 그렇군요. 근데 울산 북구의 경우 단일화로 이상헌 의원이 탈당하기도 하고요. 초반에 잡음이 좀 나오기도 했는데요. 그렇다면 지금 분위기가 좀 많이 달라진 건가요?
◇ 윤희숙 : 일단은 사실은 이상헌 의원이 탈당하셔서 단일화 요구를 하셨는데 그것은 윤종오 후보가 원칙적으로는 수용하지 않아도 되는 건데 대승적으로 결단해서 경선을 했잖아요. 그거에 대해서 잘했다는 말씀 많이 해 주시고 1대1 구도가 완성되니까 어부지리에 대한 걱정이 사라지시면서 바닥 민심이 많이 모이고 있습니다.
◆ 배승희 : 그렇군요. 비례대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야권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합류를 하셨는데요. 민주당과 전략적 동맹을 맺었는데 사실 굉장히 고민이 많으셨을 것 같아요. 이 합류 결정한 배경이 어떤 겁니까?
◇ 윤희숙 : 네 저희도 많이 고민했는데요. 그런데 대통령이 자신의 배우자 비리 혐의에 대한 특검도 거부하고 또 자식 잃은 부모님들이 이 한겨울에 바닥에 엎드려서 오체투지를 하시는데도 이태원 참사 특별법까지 거부하는 걸 보면서 더 이상 안 되겠다는 판단을 했고 이 거부권 통치를 중단시켜야 되겠다라는 데에서 저희가 위기감을 좀 가지고 결단을 내렸습니다.
◆ 배승희 : 그렇군요. 그런 결단에 좀 비판의 목소리도 있어요. 정권 심판을 내세운 만큼 민주당 이중대 아니냐 이런 비판의 목소리도 있는데요. 어떻습니까?
◇ 윤희숙 : 크게 세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첫 번째는 정권 심판은 민주당만의 요구가 아니라 국민이 바라는 민심입니다. 정부 출범 이후에 지금까지 대체로 국정 지지도가 30%대 아닙니까? 60% 이상의 국민들이 국정운영을 잘못하고 있다고 말씀하시는데 대통령은 국정 기조를 바꾸고 있지 않죠? 바꾸시라고 하면 입을 틀어막고 두 번째는 더불어민주연합에는 저희가 연합정당을 만들었는데 그 이름이 더불어민주연합이죠. 기존에 존재하던 정당들이 선거 시기에 잠시 연합한 것입니다. 정책도 같이 동등하게 맺었기 때문에 지난 총선에서의 위성 정당과는 분명히 다르다라는 말씀드리고 싶고요. 세 번째로는 소수 정당에게 불리한 기울어진 운동장인 선거제도를 개선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준연동형을 지키긴 했으나 3% 봉쇄조항이 있고 300석 중에 254석을 승자독식의 소선거구제로 정리하잖아요.
◇ 윤희숙 : 그런 조건에서는 소수 정당이 국회에 진입할 수가 없고 연동형 취지도 제대로 살릴 수가 없는데 이런 상태로 만약에 지역구에서 진보당의 85명의 후보가 완주할 경우에 야권이 분열돼서 사실 여당이 어부지리로 당선이 될 수 있는데 저희가 그것을 어떻게 그냥 두고 볼 수 있겠는가 부득이하게 야권 연대를 결정할 수밖에 없었고 그래서 이후에는 이중대 논란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도록 22대 국회에서는 연합공천이나 이런 연합정치에 대한 제도적 개선이 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배승희 : 지금은 어쩔 수 없이 분열하면 저쪽에 어부지리 되니까 뭉쳐 있는 것이다. 전혀 그런 것이 아니다 이렇게 말씀해 주시네요. 그러면 이 더불어민주연합 총선 이후에는 갈라서게 되는 겁니까?
◇ 윤희숙 : 그렇죠 총선 더불어민주연합에서 저희가 공동 공약을 만들었는데요. 그것은 함께 추진할 것이고 9개 거부권 법안부터 되살릴 예정이고요. 총선 이후에도 민주주의와 민생을 지키기 위한 연대는 저는 당분간 계속될 수밖에 없겠다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그 안에 당선자들은 본래 당으로 돌아오는 것이고요. 진보당은 진보당의 당선자들과 함께 22대 국회를 진보적 국회로 만들기 위해서 노력을 해 나갈 것입니다.
◆ 배승희 : 그래요. 알겠습니다. 총선 사전투표율 보셨을 텐데 굉장히 높아요. 진보당에게 유리하다고 생각하고 계세요?
◇ 윤희숙 : 사전투표율이 높은 지역이 전남 전북 광주 순이잖아요. 야권 지지세가 강한 곳이고 반면에 대구가 평균을 밑돌아서 정권 심판론이 우세한 것 아닌가라는 예상은 하고 있는데 최근에 많은 전문가들이 사전투표가 자리를 잡고 투표의 편리성 때문에 분산투표 경향이 나타난 건지 또 양측 지지층의 결집인지 좀 분분한 해석을 내놓고 있어서 저희도 예단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한 명이라도 더 마음을 얻기 위해서 뛰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게 무엇보다도 높은 투표율이 나온 만큼 윤석열 정권 심판 압도적으로 할 수 있게 정당 투표는 기호 3번 더불어민주연합에 부탁드린다는 말씀 하고 싶습니다.
◆ 배승희 : 끝으로 이번 국회에서 어떤 역할을 해내고 싶으세요?
◇ 윤희숙 : 많은 국민들께서 진보정치 하면 예전에 민주노동당 시절에 무상급식 무상의료 얘기 많이 하시는데요. 진보당은 무상 시리즈 그다음 불평등과 기후위기에 대한 해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입법 1호로 사각지대 없는 전 국민 4대보험 추진할 것인데요. 국민연금은 국가가 의무화한 사회보험인데 재정 지원도 없고 정작 보험이 필요한 분들이 국민연금의 혜택을 받고 있지 못하고 있거든요. 건강보험처럼 국가 재정을 투여해서 특수고용 노동자나 프리랜서 예술인들도 보험을 들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런 새로운 정책들로 저희가 국민들께 사랑받는 진보 정치를 복원하겠습니다. 기대해 주십시오.
◆ 배승희 :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였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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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시 : 2024년 4월 9일 (화)
□ 진행 : 배승희 변호사
□ 출연자 :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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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승희 변호사(이하 배승희) : 바로 이어서 진보당으로 연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와 이야기 나눠볼 텐데요. 나와 계십니까?
◇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이하 윤희숙) : 네 안녕하세요.
◆ 배승희 : 안녕하세요. 내일이 총선입니다. 후보들 지원유세에 함께하고 계신데요. 전반적인 판세 진보당은 어떻게 분석하고 있습니까?
◇ 윤희숙 : 네 제가 부산 울산, 광주 전남 전북 충북 다 다녀왔는데요. 모두 정권 심판 열기가 굉장히 뜨겁습니다. 특히 영남 지역 민심 변화가 눈에 띄는데 4년 전에 민주당이 압승한 선거에서도 부산 경남 PK에서 야권 의석수가 40석 중에 한 7석 정도 불과했는데 이번에는 민주진보가 두 자릿수 이상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예측되고 있습니다.
◆ 배승희 : 그래요 진보당 후보 21명이 완주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지역구에서는 몇 석을 목표로 하고 계세요?
◇ 윤희숙 : 저희 최대 5석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 배승희 : 어디 어디입니까?
◇ 윤희숙 : 저희 부산의 노정현 후보, 울산 북구 윤종오 후보 그리고 광주 북구을의 윤민호 후보, 전남 순천갑에 이성수 후보 그리고 전북에 우리 강성희 의원 저희가 지켜주시길 호소하고 있는데요. 광주 전남 전북은 대부분은 사실 민주당이 당선될 텐데 그중에 한 석씩은 정권 심판에 최선을 다해서 쌓아온 진보당으로 만들어 주시라고 저희가 호소하고 있습니다.
◆ 배승희 : 그렇군요.
◇ 윤희숙 : 부산 연제 노정현 후보 이변에 많이 관심을 가져주고 계시는데요. 전남에 우리 순천 광양 곡성 구례 갑에 이성수 후보도 저희가 이변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마지막까지 관심 부탁드립니다.
◆ 배승희 : 이변이 되면은 이게 당선이 된다 지금 이렇게 보시는 거죠?
◇ 윤희숙 : 아 그렇습니다.
◆ 배승희 : 부산 연제구에서 정말 노정현 후보가 약진을 하고 있는데 이거 예상은 하셨습니까?
◇ 윤희숙 : 사실 노정현 후보가 오랫동안 지역 활동해왔기 때문에 선전을 예상했는데요. 그러나 이렇게까지 정권 심판 돌풍의 진원지가 될 정도로 파란을 일으킬 것까지는 예상을 못했어요. 그래서 이 자리를 빌어서 우리 부산 연제 주민들께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리고요.
부산 연제구가 평소에는 여론조사도 안 할 정도로 보수 텃밭 지역이어서 평소에는 관심이 없는 지역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한편으로는 또 단 한 번도 연임을 허용한 적이 없는 지역입니다. 연재 주민들께서 전략적 투표를 하신다는 이야기인데요. 이번에 제가 찾아갔을 때도 정말 너무 살기 힘들다 그리고 정부가 너무 못한다 이런 말씀 많이 하셨어요. 상인께서 코로나 때보다 더 힘들다고 말씀하셔서 그 한마디가 사실은 이런 보수 텃밭에서 진보당 돌풍이 일어난 이유를 잘 설명하고 있다고 봅니다.
◆ 배승희 : 그래요. 이 연제구에서 기적 같은 일이 또 일어날 수도 있겠네요. 그리고 울산 북구도 자신 있다고 하셨어요.
◇ 윤희숙 : 울산 북구는 저희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노동자들이랑 협력업체 노동자들이 많이 밀집해서 살고 있는 지역입니다. 전통적으로 진보정당 지지율이 꽤 나오고 있는 지역인데 북구 유권자 18만 명 정도 중에 5~6만 명이 자동차 공장과 유관한 분들이에요. 근데 윤종오 후보가 현대자동차 출신으로 지방의원부터 구청장 국회의원까지 다 역임했던 분이거든요. 윤종오 후보에 대한 주민들의 지지가 상당합니다.
◆ 배승희 : 그렇군요. 근데 울산 북구의 경우 단일화로 이상헌 의원이 탈당하기도 하고요. 초반에 잡음이 좀 나오기도 했는데요. 그렇다면 지금 분위기가 좀 많이 달라진 건가요?
◇ 윤희숙 : 일단은 사실은 이상헌 의원이 탈당하셔서 단일화 요구를 하셨는데 그것은 윤종오 후보가 원칙적으로는 수용하지 않아도 되는 건데 대승적으로 결단해서 경선을 했잖아요. 그거에 대해서 잘했다는 말씀 많이 해 주시고 1대1 구도가 완성되니까 어부지리에 대한 걱정이 사라지시면서 바닥 민심이 많이 모이고 있습니다.
◆ 배승희 : 그렇군요. 비례대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야권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합류를 하셨는데요. 민주당과 전략적 동맹을 맺었는데 사실 굉장히 고민이 많으셨을 것 같아요. 이 합류 결정한 배경이 어떤 겁니까?
◇ 윤희숙 : 네 저희도 많이 고민했는데요. 그런데 대통령이 자신의 배우자 비리 혐의에 대한 특검도 거부하고 또 자식 잃은 부모님들이 이 한겨울에 바닥에 엎드려서 오체투지를 하시는데도 이태원 참사 특별법까지 거부하는 걸 보면서 더 이상 안 되겠다는 판단을 했고 이 거부권 통치를 중단시켜야 되겠다라는 데에서 저희가 위기감을 좀 가지고 결단을 내렸습니다.
◆ 배승희 : 그렇군요. 그런 결단에 좀 비판의 목소리도 있어요. 정권 심판을 내세운 만큼 민주당 이중대 아니냐 이런 비판의 목소리도 있는데요. 어떻습니까?
◇ 윤희숙 : 크게 세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첫 번째는 정권 심판은 민주당만의 요구가 아니라 국민이 바라는 민심입니다. 정부 출범 이후에 지금까지 대체로 국정 지지도가 30%대 아닙니까? 60% 이상의 국민들이 국정운영을 잘못하고 있다고 말씀하시는데 대통령은 국정 기조를 바꾸고 있지 않죠? 바꾸시라고 하면 입을 틀어막고 두 번째는 더불어민주연합에는 저희가 연합정당을 만들었는데 그 이름이 더불어민주연합이죠. 기존에 존재하던 정당들이 선거 시기에 잠시 연합한 것입니다. 정책도 같이 동등하게 맺었기 때문에 지난 총선에서의 위성 정당과는 분명히 다르다라는 말씀드리고 싶고요. 세 번째로는 소수 정당에게 불리한 기울어진 운동장인 선거제도를 개선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준연동형을 지키긴 했으나 3% 봉쇄조항이 있고 300석 중에 254석을 승자독식의 소선거구제로 정리하잖아요.
◇ 윤희숙 : 그런 조건에서는 소수 정당이 국회에 진입할 수가 없고 연동형 취지도 제대로 살릴 수가 없는데 이런 상태로 만약에 지역구에서 진보당의 85명의 후보가 완주할 경우에 야권이 분열돼서 사실 여당이 어부지리로 당선이 될 수 있는데 저희가 그것을 어떻게 그냥 두고 볼 수 있겠는가 부득이하게 야권 연대를 결정할 수밖에 없었고 그래서 이후에는 이중대 논란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도록 22대 국회에서는 연합공천이나 이런 연합정치에 대한 제도적 개선이 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배승희 : 지금은 어쩔 수 없이 분열하면 저쪽에 어부지리 되니까 뭉쳐 있는 것이다. 전혀 그런 것이 아니다 이렇게 말씀해 주시네요. 그러면 이 더불어민주연합 총선 이후에는 갈라서게 되는 겁니까?
◇ 윤희숙 : 그렇죠 총선 더불어민주연합에서 저희가 공동 공약을 만들었는데요. 그것은 함께 추진할 것이고 9개 거부권 법안부터 되살릴 예정이고요. 총선 이후에도 민주주의와 민생을 지키기 위한 연대는 저는 당분간 계속될 수밖에 없겠다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그 안에 당선자들은 본래 당으로 돌아오는 것이고요. 진보당은 진보당의 당선자들과 함께 22대 국회를 진보적 국회로 만들기 위해서 노력을 해 나갈 것입니다.
◆ 배승희 : 그래요. 알겠습니다. 총선 사전투표율 보셨을 텐데 굉장히 높아요. 진보당에게 유리하다고 생각하고 계세요?
◇ 윤희숙 : 사전투표율이 높은 지역이 전남 전북 광주 순이잖아요. 야권 지지세가 강한 곳이고 반면에 대구가 평균을 밑돌아서 정권 심판론이 우세한 것 아닌가라는 예상은 하고 있는데 최근에 많은 전문가들이 사전투표가 자리를 잡고 투표의 편리성 때문에 분산투표 경향이 나타난 건지 또 양측 지지층의 결집인지 좀 분분한 해석을 내놓고 있어서 저희도 예단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한 명이라도 더 마음을 얻기 위해서 뛰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게 무엇보다도 높은 투표율이 나온 만큼 윤석열 정권 심판 압도적으로 할 수 있게 정당 투표는 기호 3번 더불어민주연합에 부탁드린다는 말씀 하고 싶습니다.
◆ 배승희 : 끝으로 이번 국회에서 어떤 역할을 해내고 싶으세요?
◇ 윤희숙 : 많은 국민들께서 진보정치 하면 예전에 민주노동당 시절에 무상급식 무상의료 얘기 많이 하시는데요. 진보당은 무상 시리즈 그다음 불평등과 기후위기에 대한 해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입법 1호로 사각지대 없는 전 국민 4대보험 추진할 것인데요. 국민연금은 국가가 의무화한 사회보험인데 재정 지원도 없고 정작 보험이 필요한 분들이 국민연금의 혜택을 받고 있지 못하고 있거든요. 건강보험처럼 국가 재정을 투여해서 특수고용 노동자나 프리랜서 예술인들도 보험을 들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런 새로운 정책들로 저희가 국민들께 사랑받는 진보 정치를 복원하겠습니다. 기대해 주십시오.
◆ 배승희 :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였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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