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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총선 격전지 한복판으로 YTN이 달려갑니다. 달려라Y, 저는 정치부 조은지 기자입니다.오늘은 서울 동작을로 왔습니다. 서울 판세의 바로미터, 핵심 승부처입니다. 여야 모두 총력전을 펼치는 곳인데요. 오후 2시 반에는 국민의힘 나경원 후보 모시고요. 먼저 더불어민주당 류삼영 후보 나와 주셨습니다. 시청자들께 20초 자기소개해 주세요.
[류삼영]
안녕하세요. 동작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 기호 1번 류삼영입니다. 저는 정권심판을 하러 나왔습니다. 동작의 발전을 위해서 나왔습니다. 지난 2년간 잘못된 정권 운영으로 나라가 위태로워지고 국민이 도탄에 빠졌습니다. 이런 민생 도탄을 해결하고 국민을, 국가를 되살리기 위해 나온 국민의 후보, 더불어민주당 기호 1번 류삼영입니다.
[기자]
목이 많이 쉬셨어요. 선거운동 열심히 하고 계신가 봅니다. 총선 내일인데 어떠세요, 기분이?
[류삼영]
기분이 시작해서 제대로 하는 거 알겠다 싶은 상황에서 끝나가고 있습니다.
[기자]
오늘이 마지막 날인데 어떻게 보내실 계획인가요, 인터뷰 끝나면.
[류삼영]
지금 상황이 박빙이라고 생각하고 한 표가 아쉽기 때문에 한 분이라도 더 만나야 됩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기자]
사전투표율, 대선보다는 낮지만 역대 총선 최고인 31.28% 나왔습니다. 동작 투표율도 높더라고요. 어떤 의미라고 보시는지요?
[류삼영]
동작을은 서울에서 두 번째로 높은 35.8%입니다. 이는 정권심판에 대한 국민들의 열의가, 욕구가, 열망이 표시된 거라고 생각하죠.
[기자]
후보님도 사전투표 하셨죠?
[류삼영]
저도 했습니다.
[기자]
현장에서 인사를 받으시거나 하시거나, 그걸 느끼신 건가요? 나를 찍겠구나, 이렇게?
[류삼영]
네. 제가 객관적으로 드러난 지지율하고 달리 현장에서 피부 밑으로 하는데, 느끼는 건 상당히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민주당은 높은 투표율, 정권심판 열기다라고 얘기하고 있고. 국민의힘은 이재명-조국 이조심판 때문이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어디에 더 힘이 실렸다고 보시는지요?
[류삼영]
이번 선거는 중간평가 성격입니다. 대통령 선거 이후에 하는 국회의원 선거는 대통령이 잘했는지 못했는지를 평가하는 중간평가 성격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공통된 생각인데요. 조국, 이재명 대표에 대한 심판은 어불성설이죠. 그건 처음 듣는 이야기입니다. 새로 만든 야당 대표를 심판하는 그런 선거는 없습니다. 여당 대표도 아니고, 대통령에 대한 중간평가라고 보시면 됩니다.
[기자]
분위기 살펴보면 민주당은 승리를 자신하면서 오만하면 안 된다, 경계하는. 입단속하자 이런 분위기고. 국민의힘은 우리 좀 힘들다, 그래도 탄핵이나 개헌 저지선은 하게 해 달라, 읍소하는 분위기거든요. 그러면서도 이구동성 60곳 정도는 접전이다, 이렇게 동시에 입을 모으고 있어요. 대표도 자주 만나시고 분위기도 느끼시는데. 맞나요, 제가 설명한 게?
[류삼영]
맞습니다. 민주당은 151석을 얻어서 국회의장이 나오는 제1당이라도 제발 해 주라 하는, 우리도 사실 읍소전략이죠. 특히 전체 선거구는 제가 관심이 적고 오로지 동작을에 대한 건 더 박빙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기자]
후보님 프로필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류삼영 후보, 1964년 부산 출신이고요. 부산 대동구 경찰대 4기, 동아대 법학박사십니다. 부산과 울산 등 주로 PK 지역에서 경찰 근무를 하셨고요. 35년간 경찰을 하셨더라고요. 2022년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총경회의를 주최하신 이후에 인생이 많이 달라진 것 같습니다. 그렇죠? 담백하신 삶이어서 이력이 다양하지는 않습니다. 공무원생활을...
[류삼영]
평탄한 삶을 살아오다가 갑자기 급류에 휘말린 그런 상황입니다.
[기자]
윤석열 정부의 행안부 내 경찰국 신설하는 걸 반대하셨습니다. 그때 전국경찰서장회의를 주도하면서 이름이 알려졌어요. 총경 몇 명이 그때 모이셨죠? 어떤 역할을 하셨던 거죠?
[류삼영]
55명 총경 모였습니다. 전국 총 z의 한 10% 넘는 인원이 왔었고요. 경찰국 설치라는 것은 우리가 이승만, 박정희 정권 등 독재정권에서 경찰을 독재의 수단으로 삼기 위해서 인사권을 통해서 경찰을 장악했고 독재정권에 장악된 경찰이 3.15 부정선거에도 개입했고 박종철, 이한열 열사 고문치사한 게 다 경찰이 행안부, 내무부에 내속돼 있기 때문에 그런데 갑자기 뜬금없이 윤석열 정권이 들어서자마자 경찰국을 만들겠다는 것은 독재를 하겠다는 뜻으로 알고 전국에 있는 경찰서장들이 모여서 반대했던 것입니다.
[기자]
말씀하신 대로 평탄하게 사시다가 졸지에 정권탄압의 아이콘, 상징처럼 되셔서 민주당에 인재영입이 되셨어요. 정치를 할 결심을 왜 하셨는지요?
[류삼영]
잘못된 정치가 경찰의 정치적인 중립을 훼손하고 정치적인 중립이 훼손된 경찰이 지금 제대로 하지 않음으로써 윤석열 정권을 제대로 견제하지 않고 오히려 수단으로 전락되어 있기 때문에 정치로써 이걸 바로잡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정치에 입문하게 된 거죠.
[기자]
당시에 대기발령이나 사표 제출까지 내용을 다룬 책을 내셨어요. 나는 대한민국 경찰입니다라는 책 쓰시고 부제에 보니까 윤석열 정부와의 한판 승부라고 되어 있더라고요. 그런데 당시에 출마설도 많이 나오고 저러다가 출마하는 거 아니냐, 총선 나가는 거 아니냐 했을 때 정치할 깜냥이 안 된다고 당시에는 얘기를 하셨는데.
[류삼영]
지금도 깜냥은 안 됩니다. 저는 제가 크게 잘나서 온 게 아니고 국민들이 저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정권심판, 정권하고 맞설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해서 제가 국민들의 요구에 온 거지 제가 나서서 먼저 정치하겠다고 손 들고 온 건 아니에요. 민주당 인재영입하는 국민 추천하는 시스템에 정말 많은 사람이 추천해 줘서 민주당에서 강력히 그런 상황을 이야기했기 때문에 왔지, 제가 먼저 손을 들고 어디 지역구에 보내주세요 한 적은 없습니다.
[기자]
이왕 나왔으니 열심히 하겠지만 깜냥은 여전히 안 된다고...
[류삼영]
저는 그렇게 잘난 사람은 아닙니다.
[기자]
경찰 출신 정치인들이 사실 낯설지는 않습니다. 굉장히 많이 있고. 제가 이번에 찾아보니까 21대 국회 때도 아홉 분이 계셨더라고요. 치안감 이상 고위직이 대부분이기는 한데 특히 민주당에는 임호선, 황운하 의원이 계시고 국민의힘은 윤재옥 원내대표, 이철규 당 인재영입위원장, 또 이만희 전 사무총장 등등 핵심이세요. 선배들 정말 다양한 역할을 하고 계신데 어떻게 느끼셨어요? 경찰 출신이...
[류삼영]
경찰이 지금 정치적인 중립이 훼손되는,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구태되는 그런 경찰국 설치에 대해서 아무 말 안 하신 분들이 계세요. 주로 국민의힘 국회의원님들께서 그러셨고. 저를 나무라십니다. 왜 그런 문제를 일으키냐. 그러니까 지금 경찰 직역을 대표해서, 또는 대변해서 국회의원을 하시는 분이 우리나라 민주주의 위기인 경찰국 사태에 침묵하셨다는 건 크게 실망할 수 있고. 지금 14만 경찰들이 그 부분에서 상당히 실망하고 있습니다.
[기자]
국민들 입장에서는 어쨌든 검찰공화국, 정치심판 이런 걸 슬로건으로 걸고 나오신 건데 검찰은 안 되고 경찰은 되냐, 이런 생각을 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뭐라고 설명하실 건가요?
[류삼영]
그건 이렇게 설명할 수 있습니다. 검찰이 행정권을 완전히 장악해서 검사 독재정권을 하고 있는데 국회의 입법권, 행정권을 견제해야 하는 입법권조차 검찰 출신 국회의원들이 많이 나오면 견제가 되지 않기 때문에 민주주의의 기본 원리가 무너지는 거예요. 경찰은 독재하는 그런 행정권에 다 가 있지 않기 때문에 그건 전혀 문제가 안 되는 사안입니다. 이건 비슷한 게 아니에요. 전혀 다른 콘셉트입니다.
[기자]
알겠습니다. 서울 동작을은 한강벨트의 중심이고요. 여섯 차례 총선에서 여야 3번씩 엎치락뒤치락했습니다. 현재 현역 의원도 민주당입니다. 그래서 수도권 풍향계라고 불리기도 하는데요. 사실 고향은 부산이시고 경찰 30년 넘게 하신 경력 대부분도 PK 지역에서 하셨는데 동작을에 전략공천됐습니다. 여기 왜 오셨죠?
[류삼영]
제가 온 게 아니고 전략공천됐다고 말씀하셨죠. 왜 전략공천을 했느냐, 이걸 물으셔야죠. 저를 필요로 했기 때문에 이곳에 전략공천이 됐고 당에서는 왜 저를 이곳에 필요로 했느냐. 제대로 된 정권심판을 해야 한다. 지금 이 동네 이름을 정권심판 1번지라고 부릅니다. 윤석열 정권 탄생의 책임이 있고 윤석열 정권이 그렇게 국민들 힘들게 하고 나라를 위태롭게 했을 때 아무 소리 못한 여당의 중진 의원, 윤석열 정권의 아바타. 아바타를 정치 신인인 제가 이김으로써 국민들의 뜻이 정권심판에 있음을 보이기 위해서 저를 전략공천했다, 이렇게 생각하는 겁니다.
[기자]
나경원 후보가 정권 탄생에 책임이 있다고 얘기를 해 주신 거죠. 이재명 대표 보니까 류삼영 후보 응원하는 길에 보니까 평택이 쉬운 지역이라 거기를 주려고 했는데 후보가 동작을을 택했다, 이런 말을 했어요. 그래서 평택 국민의힘 후보들이 우리 지역이 쉽냐 하면서 사과를 요구한 적도 있는데, 보셨죠?
[류삼영]
네. 그걸 봤는데 평택을 무시하는 그런 말꼬리 잡는 그런 건 아니고 저는 아까 말했듯이 이번 선거가 정권심판, 정권의 중간평가 선거고 동작을에서 나오는 민심이 전체 민심이기 때문에 사실상 차이가 많이 나지 않습니까? 4선 중진 의원이시고 선거 경험이 많으시고 지역 연고가 많은 분을, 연고가 없이 선거 경험이 없는 제가 이김으로써 정권심판을 하겠다는 그런 동작을에 대한 중요성을 말씀드리는 것이 , 평택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었습니다.
[기자]
말씀하신 대로 4선 중진 나경원 의원을 정치신인으로서 상대하고 계시는 거잖아요. 아무래도 인지도나 스타성에서 밀릴 수밖에 없는데 그래서 어떤 전략을 쓰시는지 궁금합니다, 거기에 맞설 수 있는.
[류삼영]
지금 정권심판에 굴하지 않는, 대통령이 하지 마라 한다고 꼬리를 내리는 게 아니고 대통령에 맞섰듯이 제가 국회로 간다면 제대로 된 정권에 대한 견제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저다. 그리고 저는 선거 당락에 상관없이 이 지역을 계속 지키겠다 하는. 굴하지 않는, 꺾이지 않는 마음과 변하지 않는 마음으로 주민들에게 제 진정을 호소하는 전략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표가 공식 선거운동 기간 시작하고 6번 왔다고 하던데 맞죠?
[류삼영]
네, 6번 반 왔습니다.
[기자]
반은 뭐죠? 끝나고 잠깐 들른 거?
[류삼영]
동작갑에서 저를 불렀습니다. 동작갑에서 했기 때문에.
[기자]
6.5회 오셨습니다. 이틀에 한 번꼴인데 본인 지역구 인천 계양을 말고는 제일 많이 왔다고 해요. 아까 정권심판 1번지라는 그 중요성, 상징성 때문인 거겠죠?
[류삼영]
그것도 있고 상대적으로 제가 약해 보이는 게 있죠, 상대에 비해서. 상대는 4선 중진이고 선거 7번 한 사람인데 전혀 선거 경험이 없는 공무원을 하다 온 사람을 갖다 놨으니까 걱정이 안 되시겠습니까?
[기자]
그런데 어제 올린 글도 그렇고 계속 이재명 대표의 발언을 보면 이곳은 초박빙 지역이다라고 얘기를 하거든요. 그건 기세 때문인 건가요? 아니면 실제로 많이 민심이나 이런, 조금 도와주면 이길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있어서일까요?
[류삼영]
그렇죠. 우리 내부적으로도 여론조사를 돌려봤지 않겠습니까? 그러니까 두 가지 생각이 있는데 지금 염려되는 상황일 수도 있고 박빙이니까 조금만 더 보태주면 되겠다는 그런 두 가지의 뜻이 다 있을 것 같습니다.
[기자]
슬로건 보니까 국민안전, 동작발전이라고 크게 써 있고 또 잊지 말자 지난 2년, 걱정된다 남은 3년. 이런 게 있었습니다. 공보물 공약 정말 많던데 이것만은 하겠다, 이런 게 있을까요?
[류삼영]
저 뒤에 한강이 보이는데 이 한강이 올림픽대로 때문에 막혀 있죠. 그래서 시민들이 세계에서 아름다운 한강에 접근하기가 조금 어려운데 우리 민주당과 저는 올림픽대로를 지하화해서 시민들이 한강으로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게 올림픽대로를 지하로 하는 큰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동작을은 대학생들이 많습니다. 중앙대, 총신대, 숭실대 해서 3개 대학이 있는데 이 대학의 학생들 숫자가 많이 되거든요. 이 학생들이 지금 주거 문제라든지 또 식비 문제, 여러 가지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창업 지원, 그래서 그런 걸 활성화하고 지원할 수 있는 청년특구 정책이 있고요. 재개발, 재건축으로 인해서 좀 시끄러운, 어수선한 분위기의 안전 이런 문제. 그다음에 서초구에 비해서 낙후된 지역 발전에 관한 문제, 이런 걸 중점적으로 공약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기자]
알겠습니다. 보니까 공약이 24개인가 빼곡하게 써 있어서 하고 싶은 말씀도 많으신 것 같습니다. 일단 못 한 얘기는 유튜브에서 좀 더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류삼영 후보 만나봤고요. 오후 2시 반에는 국민의힘 나경원 후보 만나보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동작을에서 달려라Y 조은지입니다.
제작 : 권남기, 우철희
촬영기자 : 박재현 유준석
영상편집 : 임종문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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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격전지 한복판으로 YTN이 달려갑니다. 달려라Y, 저는 정치부 조은지 기자입니다.오늘은 서울 동작을로 왔습니다. 서울 판세의 바로미터, 핵심 승부처입니다. 여야 모두 총력전을 펼치는 곳인데요. 오후 2시 반에는 국민의힘 나경원 후보 모시고요. 먼저 더불어민주당 류삼영 후보 나와 주셨습니다. 시청자들께 20초 자기소개해 주세요.
[류삼영]
안녕하세요. 동작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 기호 1번 류삼영입니다. 저는 정권심판을 하러 나왔습니다. 동작의 발전을 위해서 나왔습니다. 지난 2년간 잘못된 정권 운영으로 나라가 위태로워지고 국민이 도탄에 빠졌습니다. 이런 민생 도탄을 해결하고 국민을, 국가를 되살리기 위해 나온 국민의 후보, 더불어민주당 기호 1번 류삼영입니다.
[기자]
목이 많이 쉬셨어요. 선거운동 열심히 하고 계신가 봅니다. 총선 내일인데 어떠세요, 기분이?
[류삼영]
기분이 시작해서 제대로 하는 거 알겠다 싶은 상황에서 끝나가고 있습니다.
[기자]
오늘이 마지막 날인데 어떻게 보내실 계획인가요, 인터뷰 끝나면.
[류삼영]
지금 상황이 박빙이라고 생각하고 한 표가 아쉽기 때문에 한 분이라도 더 만나야 됩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기자]
사전투표율, 대선보다는 낮지만 역대 총선 최고인 31.28% 나왔습니다. 동작 투표율도 높더라고요. 어떤 의미라고 보시는지요?
[류삼영]
동작을은 서울에서 두 번째로 높은 35.8%입니다. 이는 정권심판에 대한 국민들의 열의가, 욕구가, 열망이 표시된 거라고 생각하죠.
[기자]
후보님도 사전투표 하셨죠?
[류삼영]
저도 했습니다.
[기자]
현장에서 인사를 받으시거나 하시거나, 그걸 느끼신 건가요? 나를 찍겠구나, 이렇게?
[류삼영]
네. 제가 객관적으로 드러난 지지율하고 달리 현장에서 피부 밑으로 하는데, 느끼는 건 상당히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민주당은 높은 투표율, 정권심판 열기다라고 얘기하고 있고. 국민의힘은 이재명-조국 이조심판 때문이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어디에 더 힘이 실렸다고 보시는지요?
[류삼영]
이번 선거는 중간평가 성격입니다. 대통령 선거 이후에 하는 국회의원 선거는 대통령이 잘했는지 못했는지를 평가하는 중간평가 성격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공통된 생각인데요. 조국, 이재명 대표에 대한 심판은 어불성설이죠. 그건 처음 듣는 이야기입니다. 새로 만든 야당 대표를 심판하는 그런 선거는 없습니다. 여당 대표도 아니고, 대통령에 대한 중간평가라고 보시면 됩니다.
[기자]
분위기 살펴보면 민주당은 승리를 자신하면서 오만하면 안 된다, 경계하는. 입단속하자 이런 분위기고. 국민의힘은 우리 좀 힘들다, 그래도 탄핵이나 개헌 저지선은 하게 해 달라, 읍소하는 분위기거든요. 그러면서도 이구동성 60곳 정도는 접전이다, 이렇게 동시에 입을 모으고 있어요. 대표도 자주 만나시고 분위기도 느끼시는데. 맞나요, 제가 설명한 게?
[류삼영]
맞습니다. 민주당은 151석을 얻어서 국회의장이 나오는 제1당이라도 제발 해 주라 하는, 우리도 사실 읍소전략이죠. 특히 전체 선거구는 제가 관심이 적고 오로지 동작을에 대한 건 더 박빙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기자]
후보님 프로필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류삼영 후보, 1964년 부산 출신이고요. 부산 대동구 경찰대 4기, 동아대 법학박사십니다. 부산과 울산 등 주로 PK 지역에서 경찰 근무를 하셨고요. 35년간 경찰을 하셨더라고요. 2022년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총경회의를 주최하신 이후에 인생이 많이 달라진 것 같습니다. 그렇죠? 담백하신 삶이어서 이력이 다양하지는 않습니다. 공무원생활을...
[류삼영]
평탄한 삶을 살아오다가 갑자기 급류에 휘말린 그런 상황입니다.
[기자]
윤석열 정부의 행안부 내 경찰국 신설하는 걸 반대하셨습니다. 그때 전국경찰서장회의를 주도하면서 이름이 알려졌어요. 총경 몇 명이 그때 모이셨죠? 어떤 역할을 하셨던 거죠?
[류삼영]
55명 총경 모였습니다. 전국 총 z의 한 10% 넘는 인원이 왔었고요. 경찰국 설치라는 것은 우리가 이승만, 박정희 정권 등 독재정권에서 경찰을 독재의 수단으로 삼기 위해서 인사권을 통해서 경찰을 장악했고 독재정권에 장악된 경찰이 3.15 부정선거에도 개입했고 박종철, 이한열 열사 고문치사한 게 다 경찰이 행안부, 내무부에 내속돼 있기 때문에 그런데 갑자기 뜬금없이 윤석열 정권이 들어서자마자 경찰국을 만들겠다는 것은 독재를 하겠다는 뜻으로 알고 전국에 있는 경찰서장들이 모여서 반대했던 것입니다.
[기자]
말씀하신 대로 평탄하게 사시다가 졸지에 정권탄압의 아이콘, 상징처럼 되셔서 민주당에 인재영입이 되셨어요. 정치를 할 결심을 왜 하셨는지요?
[류삼영]
잘못된 정치가 경찰의 정치적인 중립을 훼손하고 정치적인 중립이 훼손된 경찰이 지금 제대로 하지 않음으로써 윤석열 정권을 제대로 견제하지 않고 오히려 수단으로 전락되어 있기 때문에 정치로써 이걸 바로잡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정치에 입문하게 된 거죠.
[기자]
당시에 대기발령이나 사표 제출까지 내용을 다룬 책을 내셨어요. 나는 대한민국 경찰입니다라는 책 쓰시고 부제에 보니까 윤석열 정부와의 한판 승부라고 되어 있더라고요. 그런데 당시에 출마설도 많이 나오고 저러다가 출마하는 거 아니냐, 총선 나가는 거 아니냐 했을 때 정치할 깜냥이 안 된다고 당시에는 얘기를 하셨는데.
[류삼영]
지금도 깜냥은 안 됩니다. 저는 제가 크게 잘나서 온 게 아니고 국민들이 저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정권심판, 정권하고 맞설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해서 제가 국민들의 요구에 온 거지 제가 나서서 먼저 정치하겠다고 손 들고 온 건 아니에요. 민주당 인재영입하는 국민 추천하는 시스템에 정말 많은 사람이 추천해 줘서 민주당에서 강력히 그런 상황을 이야기했기 때문에 왔지, 제가 먼저 손을 들고 어디 지역구에 보내주세요 한 적은 없습니다.
[기자]
이왕 나왔으니 열심히 하겠지만 깜냥은 여전히 안 된다고...
[류삼영]
저는 그렇게 잘난 사람은 아닙니다.
[기자]
경찰 출신 정치인들이 사실 낯설지는 않습니다. 굉장히 많이 있고. 제가 이번에 찾아보니까 21대 국회 때도 아홉 분이 계셨더라고요. 치안감 이상 고위직이 대부분이기는 한데 특히 민주당에는 임호선, 황운하 의원이 계시고 국민의힘은 윤재옥 원내대표, 이철규 당 인재영입위원장, 또 이만희 전 사무총장 등등 핵심이세요. 선배들 정말 다양한 역할을 하고 계신데 어떻게 느끼셨어요? 경찰 출신이...
[류삼영]
경찰이 지금 정치적인 중립이 훼손되는,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구태되는 그런 경찰국 설치에 대해서 아무 말 안 하신 분들이 계세요. 주로 국민의힘 국회의원님들께서 그러셨고. 저를 나무라십니다. 왜 그런 문제를 일으키냐. 그러니까 지금 경찰 직역을 대표해서, 또는 대변해서 국회의원을 하시는 분이 우리나라 민주주의 위기인 경찰국 사태에 침묵하셨다는 건 크게 실망할 수 있고. 지금 14만 경찰들이 그 부분에서 상당히 실망하고 있습니다.
[기자]
국민들 입장에서는 어쨌든 검찰공화국, 정치심판 이런 걸 슬로건으로 걸고 나오신 건데 검찰은 안 되고 경찰은 되냐, 이런 생각을 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뭐라고 설명하실 건가요?
[류삼영]
그건 이렇게 설명할 수 있습니다. 검찰이 행정권을 완전히 장악해서 검사 독재정권을 하고 있는데 국회의 입법권, 행정권을 견제해야 하는 입법권조차 검찰 출신 국회의원들이 많이 나오면 견제가 되지 않기 때문에 민주주의의 기본 원리가 무너지는 거예요. 경찰은 독재하는 그런 행정권에 다 가 있지 않기 때문에 그건 전혀 문제가 안 되는 사안입니다. 이건 비슷한 게 아니에요. 전혀 다른 콘셉트입니다.
[기자]
알겠습니다. 서울 동작을은 한강벨트의 중심이고요. 여섯 차례 총선에서 여야 3번씩 엎치락뒤치락했습니다. 현재 현역 의원도 민주당입니다. 그래서 수도권 풍향계라고 불리기도 하는데요. 사실 고향은 부산이시고 경찰 30년 넘게 하신 경력 대부분도 PK 지역에서 하셨는데 동작을에 전략공천됐습니다. 여기 왜 오셨죠?
[류삼영]
제가 온 게 아니고 전략공천됐다고 말씀하셨죠. 왜 전략공천을 했느냐, 이걸 물으셔야죠. 저를 필요로 했기 때문에 이곳에 전략공천이 됐고 당에서는 왜 저를 이곳에 필요로 했느냐. 제대로 된 정권심판을 해야 한다. 지금 이 동네 이름을 정권심판 1번지라고 부릅니다. 윤석열 정권 탄생의 책임이 있고 윤석열 정권이 그렇게 국민들 힘들게 하고 나라를 위태롭게 했을 때 아무 소리 못한 여당의 중진 의원, 윤석열 정권의 아바타. 아바타를 정치 신인인 제가 이김으로써 국민들의 뜻이 정권심판에 있음을 보이기 위해서 저를 전략공천했다, 이렇게 생각하는 겁니다.
[기자]
나경원 후보가 정권 탄생에 책임이 있다고 얘기를 해 주신 거죠. 이재명 대표 보니까 류삼영 후보 응원하는 길에 보니까 평택이 쉬운 지역이라 거기를 주려고 했는데 후보가 동작을을 택했다, 이런 말을 했어요. 그래서 평택 국민의힘 후보들이 우리 지역이 쉽냐 하면서 사과를 요구한 적도 있는데, 보셨죠?
[류삼영]
네. 그걸 봤는데 평택을 무시하는 그런 말꼬리 잡는 그런 건 아니고 저는 아까 말했듯이 이번 선거가 정권심판, 정권의 중간평가 선거고 동작을에서 나오는 민심이 전체 민심이기 때문에 사실상 차이가 많이 나지 않습니까? 4선 중진 의원이시고 선거 경험이 많으시고 지역 연고가 많은 분을, 연고가 없이 선거 경험이 없는 제가 이김으로써 정권심판을 하겠다는 그런 동작을에 대한 중요성을 말씀드리는 것이 , 평택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었습니다.
[기자]
말씀하신 대로 4선 중진 나경원 의원을 정치신인으로서 상대하고 계시는 거잖아요. 아무래도 인지도나 스타성에서 밀릴 수밖에 없는데 그래서 어떤 전략을 쓰시는지 궁금합니다, 거기에 맞설 수 있는.
[류삼영]
지금 정권심판에 굴하지 않는, 대통령이 하지 마라 한다고 꼬리를 내리는 게 아니고 대통령에 맞섰듯이 제가 국회로 간다면 제대로 된 정권에 대한 견제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저다. 그리고 저는 선거 당락에 상관없이 이 지역을 계속 지키겠다 하는. 굴하지 않는, 꺾이지 않는 마음과 변하지 않는 마음으로 주민들에게 제 진정을 호소하는 전략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표가 공식 선거운동 기간 시작하고 6번 왔다고 하던데 맞죠?
[류삼영]
네, 6번 반 왔습니다.
[기자]
반은 뭐죠? 끝나고 잠깐 들른 거?
[류삼영]
동작갑에서 저를 불렀습니다. 동작갑에서 했기 때문에.
[기자]
6.5회 오셨습니다. 이틀에 한 번꼴인데 본인 지역구 인천 계양을 말고는 제일 많이 왔다고 해요. 아까 정권심판 1번지라는 그 중요성, 상징성 때문인 거겠죠?
[류삼영]
그것도 있고 상대적으로 제가 약해 보이는 게 있죠, 상대에 비해서. 상대는 4선 중진이고 선거 7번 한 사람인데 전혀 선거 경험이 없는 공무원을 하다 온 사람을 갖다 놨으니까 걱정이 안 되시겠습니까?
[기자]
그런데 어제 올린 글도 그렇고 계속 이재명 대표의 발언을 보면 이곳은 초박빙 지역이다라고 얘기를 하거든요. 그건 기세 때문인 건가요? 아니면 실제로 많이 민심이나 이런, 조금 도와주면 이길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있어서일까요?
[류삼영]
그렇죠. 우리 내부적으로도 여론조사를 돌려봤지 않겠습니까? 그러니까 두 가지 생각이 있는데 지금 염려되는 상황일 수도 있고 박빙이니까 조금만 더 보태주면 되겠다는 그런 두 가지의 뜻이 다 있을 것 같습니다.
[기자]
슬로건 보니까 국민안전, 동작발전이라고 크게 써 있고 또 잊지 말자 지난 2년, 걱정된다 남은 3년. 이런 게 있었습니다. 공보물 공약 정말 많던데 이것만은 하겠다, 이런 게 있을까요?
[류삼영]
저 뒤에 한강이 보이는데 이 한강이 올림픽대로 때문에 막혀 있죠. 그래서 시민들이 세계에서 아름다운 한강에 접근하기가 조금 어려운데 우리 민주당과 저는 올림픽대로를 지하화해서 시민들이 한강으로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게 올림픽대로를 지하로 하는 큰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동작을은 대학생들이 많습니다. 중앙대, 총신대, 숭실대 해서 3개 대학이 있는데 이 대학의 학생들 숫자가 많이 되거든요. 이 학생들이 지금 주거 문제라든지 또 식비 문제, 여러 가지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창업 지원, 그래서 그런 걸 활성화하고 지원할 수 있는 청년특구 정책이 있고요. 재개발, 재건축으로 인해서 좀 시끄러운, 어수선한 분위기의 안전 이런 문제. 그다음에 서초구에 비해서 낙후된 지역 발전에 관한 문제, 이런 걸 중점적으로 공약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기자]
알겠습니다. 보니까 공약이 24개인가 빼곡하게 써 있어서 하고 싶은 말씀도 많으신 것 같습니다. 일단 못 한 얘기는 유튜브에서 좀 더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류삼영 후보 만나봤고요. 오후 2시 반에는 국민의힘 나경원 후보 만나보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동작을에서 달려라Y 조은지입니다.
제작 : 권남기, 우철희
촬영기자 : 박재현 유준석
영상편집 : 임종문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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