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24] 여야 대표들..."이조·심판" vs "정권 심판"

[YTN24] 여야 대표들..."이조·심판" vs "정권 심판"

2024.04.09. 오전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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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석원 앵커
■ 출연 : 김연주 시사평론가, 김수민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24]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의 정국, 핵심 키워드로 짚어보겠습니다. 김연주 시사평론가, 김수민 시사평론가두 분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첫 번째 키워드부터 보겠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 뭐죠? 한번 보여주시죠.

여러 가지 시나리오들이 나오고 있는데 어쨌든 간에 심리적 저지선이라고 한다면 한동훈 위원장은 100석, 개헌저지선은 지켜달라고 읍소하는 부분들이 있고요. 또 이재명 대표는 150 플러스 알파. 1석 내지 목포 최대치 3석까지도 바라보면서 단독 과반을 이야기하고 있는 상황인데 각당 내부 판세는 어떻게 보십니까?

[김수민]
일단 양쪽이 어느 정도 많이 조심하고 있다고 봐야 될 것 같고 엄살들이 좀 섞여 있다고 봐야 할 것 같아요. 그러니까 국민의힘이 100석 이하가 나올 가능성이 현재 여론조사 판세로 분석을 해 봐그렇게 높지는 않습니다. 도 물론 50~60군데 저것도가 현재 박빙 지역으로 분류되어 있기 때문에 이들 지역이 한꺼번에 민주당으로 다 들어가지 않는 이상은 국민의힘이 100석은 넘기지 않을까 싶은데 그렇지만 지지층의 결집이랄까, 이런 것들을 호소하기 위해서 100석이라고 하는. 100석은 넘겨야 된다, 범야권 200석은 저지해야 한다, 이런 캠페인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민주당 같은 경우는 단독으로 과반을 넘길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히 있거든요. 그런데 이것도 투표를 끝까지 해 봐야 아는 것이다라고 해서 또 지지층을 독려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그렇다면 결국 진실은 이 두 세력 간의 주장하는 것 사이에 진실이 있을 수밖에 없겠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김연주 평론가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김연주]
지금 사실 공식 선거운동 시작 전에 국민의힘에서 굉장히 비관적인 전망들이 많이 나오면서 100석 이하, 개헌저지선 확보도 어려운 것이 아니냐, 이런 추측들이 나왔었는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고 나서는 그래도 바닥을 치고 조금 오름세로 전환된 것이 아니냐는 예측들이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말씀하시는 분들마다 조금 예측은 다릅니다만 110석 정도 이상. 그리고 김경율 비대위원 같은 경우에는 어제 130~140석 이런 예측도 내놓고 있는데 사실상 격전지가 많아진 것은 사실인 것으로 보입니다.

처음에 민주당 측에서는 50석, 또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경우에는 55석 이상이 격전지다. 그중에 수도권이 26곳 이상이다, 이게 한 60석까지도 확대된 모양새다, 지금 이렇게 추측을 내놓고 있지 않습니까? 사실상 여론조사에서 보기에 국민의힘에서 입장으로 보자면 조금 비관적인 면이 많았었는데 사실상 그때 표본된 추출에 있어서 샤이 보수라고 불릴 수 있는 보수층이 과소표집된 것이 아니냐, 이런 것들이 나오면서 박빙 양상에서 한 3~5% 정도를 넘어서는, 전환될 수 있는 정도로의 보수층이 결집할 수 있을 것이냐. 이게 관건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151 플러스 알파 해서 단독 과반을 확보하려는 것을 목표하고 있지 않나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이른바 이조심판, 의회 권력을 겨냥하고 있고 민주당은 레드카드라는 말까지 꺼내들면서 정권심판론 연일 강조하고 있는데 관련 모습 보고 오시겠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지금 대한민국이 정말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과장이 아닙니다. (야권 200석 되면) 조국이나 이재명 같은 사람이 스스로를, 개헌해서 '셀프 사면'할 수 있습니다. 그게 과장 같습니까? 이 대표가 척한 건 한두 번이 아니잖아요. 김문기 씨도 모른 척했고, 쌍방울이 북한에 돈 준 것도 모르는 척 했고… 이분이 국회 장악해서 할 수 있는 건 일이 아닙니다. 자기들의 범죄 방어밖에 없어요.]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번에 (총선 투표로) 옐로카드 줬는데도 계속 반칙을 하면 언젠가는 레드카드를 줘야 할지 모르지만 엄중하게, 여러분이, 대한민국의 주권자가 경고하고 책임을 물어야 하는 것 맞지 않습니까? 악어의 눈물에 여러분이 혹여라도 속거나 동정하게 되면 여러분은 그 악어가 흘리는 눈물의 수천 수만 배의 고통의 눈물을 흘리게 될 수도 있습니다.]

[앵커]
먼저 한동훈 위원장, 개헌저지선 이야기하면서 범야권 200석 넘기면 이재명 대표 또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셀프 사면할 것이다, 이렇게 이런 얘기를 했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수민]
그러니까 지금 사면권이 대통령한테 있거든요. 그러면 한동훈 위원장이 하는 얘기는 대통령한테 있는 사면권을 개헌해서 국회로 넘겨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대표들에 대해서 셀프 사면할 거다, 이렇게 얘기한 건데 굉장히 결정적으로 간과하고 있는 것은 개헌이라는 건 국회 200석 이상으로만 되는 게 아닙니다. 국민투표를 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저는 정말 물어보고 싶은 것이 많은 국민들한테도 얘기하고 싶은 것이 만약에 민주당이 법정에서 대표들이 유죄 판결이 나왔는데도 그걸 사면하기 위해서 개헌을 한다? 과연 국민들이 거기에 동의할까요? 저는 국민투표에서 부결될 거라고 봅니다, 그렇게 한다면. 그리고 반사이익을 얻는 쪽은 국민의힘 쪽이 되겠죠.

그렇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국민들한테 겁을 국민의힘이 줘서는 안 된다고 하는 겁니다. 개헌이라고 하는 건 의석수로 되는 것이 아니에요. 그리고 제1당, 제2당 둘 다 협상을 하지 않으면 국민들이 국민투표에서 부결로 틀거나 이렇게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게 봤을 때는 너무 비약이 심한 얘기를 한동훈 위원장이 하고 있는 거고 탄핵도 마찬가지예요. 탄핵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 때 국회의 범야권 의석이 70% 이상이었습니다. 하지만 탄핵은 기각됐어요. 왜? 국민들 다수가 반대했기 때문에. 그러나 박근혜 전 대통령 때 보면 그때 탄핵소추안 통과시킬 때 범야권 의석이 60%도 안 됐습니다. 그런데도 여권 일부까지 붙어서 탄핵소추안이 통과가 됐고 헌법재판소에서도 8:0으로 결과가 나왔단 말이죠. 탄핵이든 개헌이든 민심이 중요한 거지, 범야권이 200석이 넘든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다. 국민의힘의 공포 마케팅이 심하다, 저는 그렇게 평가를 합니다.

[앵커]
그런 부분에서 본다면 이재명 대표의 레드카드라는 발언 자체도 어떻게 보면 조금 비약이 있다고 보시는 겁니까?

[김수민]
이재명 대표가 분명히 얘기한 건 옐로카드였어요. 이번 총선은 옐로카드라고 얘기했지 레드카드라고 얘기 안 했거든요. 옐로카드가 안 먹히면 레드카드 꺼내든다는 뜻이고. 민주당하고 범야권 다 합쳐서 200석이 안 된다고 해도 탄핵할 만한 소재가 나오면 여당 일부 의원들이 붙어서 탄핵될 수 있는 거고. 심지어는 거꾸로 탄핵을 민주당이나 야권이 무리하게 강행해서 200석을 넘긴다 해도 헌법재판소에서 국민들의 여론을 보고 이게 반대가 높고 또 탄핵의 명분이 약하면 기각될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범야권 200석이 설령 나온다고 해도 그걸 탄핵이랑 개헌이랑 직결시키는 이런 담론은 저는 설득력이 없을 것이다.

그리고 국민들 입장에서는 정권을 잡고 있는 여당 쪽이 200석이 넘는다고 하면 그건 두려워합니다. 그런데 야권이 200석이 넘는다? 이거는 그만큼의 큰 효과는 없는 거거든요. 그리고 이런 것도 있어요. 국민들 일부에서는 양당 다 마음에 안 드는데 순차적으로 심판할 수 있다면 이번 선거에서는 국민의힘부터 먼저 심판을 하고 민주당이 설령 200석이 넘게 나온다고 해도 그때부터는 민주당에 대해서 또 비판을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국민들이 있거든요. 이런 국민들을 국민의힘으로 되돌려 세울 수 있는 발언은 아니었다, 한동훈 위원장의 발언이. 저는 그렇게 평가합니다.

[앵커]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김연주]
지난 21대 총선의 결과로 180석을 쥔 범야권이 보여준 행태로 미뤄볼 때 만약에 200석이라고 하는 매직넘버를 쟁취했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알 수 없는 것이라는 거죠. 원론적으로 200석이라고 하는 것은 정말 대통령의 탄핵소추라든가 개헌안 발의 단독으로 할 수 있고 또 행정부로 넘어갔던 입법이 재의요구권에 따라 국회로 다시 넘어왔을 때 단독으로 재표결할 수 있는 그런 숫자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거 보여줬던 행태로 미뤄 어떤 일이 벌어질 수 있을지, 그것은 예측 범위를 저는 넘어선다고 생각하고. 그렇기 때문에 국민의힘에서 또 특히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그런 주장을 하면서 최소한 유권자들이 전략적 선택으로 균형추를 맞춰주십사 하는 호소를 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보여지고요.

사실상 벌써부터 이야기 나오는 것이 민주당이 22대 국회가 개원되게 되면 이후 과거 거부권이 행사됐던 여러 입법들을 다시 추진하겠다, 이런 이야기가 벌써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김건희 특검법으로 대표되는 이런 것들. 그리고 조국혁신당의 경우에도 1호 법안으로 한동훈 특검법을 내세우겠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마당에 만약에 200석이 현실화될 경우 어떤 국면이 펼쳐질지는 알 수 없는 것이다, 이런 것을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고 블랙아웃 기간이 되면서 이 기간 동안에 부동층이, 무당층이 어디로 움직일 것인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 각당의 해석이 다른 것 같습니다. 앞서 말씀하신 것처럼 국민의힘 김경율 비대위원은 어떤 후보 논란 이후에 국민의힘 쪽으로 표심이 움직이는 모습이 보인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120석에서 140석 목표의석을 높인 부분이 있거든요.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김연주]
그렇죠, 그러니까 박빙열세가 박빙으로, 또 박빙지역이 박빙우세로 좀 뒤집히는 모양새가 있다는 것이죠. 내부 판세 분석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요 벨트라고 하는 낙동강벨트라든지 한강벨트, 이런 지역을 지금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여기에서 만약에 그래도 미워도 다시 한 번이라는 마음으로 보수층에서 표를 결집해 주고 이것이 공교롭게도 박빙을 뒤집을 수 있을 정도의 표가 모여진다고 하면 110 플러스 알파 해서 140석 정도까지로 갈 수 있다. 그러니까 소선거구제의 특성상 1표라도 많은 분이 승리를 하게 되는 그런 승자독식의 제도하에서 이것이 가능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예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지금 낙동강벨트를 중심으로 양당 모두 낙동강은 우리 쪽으로 흐르고 있다, 이렇게 분석하고 있는 것 같고. 특히나 민주당은 한강벨트 쪽 혹은 한강 이남 쪽에서도 서초나 강남 쪽이 조금 더 경합, 열세보다 조금 경합으로 가고 있다, 이렇게 판단하는 것 같더라고요.

[김수민]
서초, 강남 쪽은 아무래도 박빙열세일 수는 있어도 좀 경합에 가깝기는 어려워 보여요. 그런데 민주당 입장에서는 더 자신감을 내비치는 선거전략을 펴고 있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조금 힘들어 보이는 지역도 더 가능하다 얘기를 하고 있는 거고 이재명 대표도 어제 이게 논란이 되기는 했습니다마는 재판 출석에 대해서 출석 안 하고 경남 서부 지역을 가겠다고 얘기한 것도 사실 경남 서부는 거의 대구경북하고 비슷한 정도의, 낙동강벨트하고 또 다른 지역이거든요. 이런 지역조차도 해 볼만 하다, 이런 메시지를 내기 위해서 서초 강남에서도 해 볼 만하다, 또 이런 얘기가 나오는 것 같고 그런데 실제로 강남을 같은 경우는 예전에 민주당 의원이 탄생한 적이 있었죠. 2016년 총선 때. 그래서 또 이 부분은 실제로 박빙인 측면도 없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각자의 해석대로 승리를 자신하고 있지만 선거를 하루 앞둔 오늘은 여야 모두 다소 몸을 낮추면서 여론을 살피는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저희 당의 분석으로는 지금 그동안 정권 심판이라는 바람이 좀 있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이런 부분이 저점을 찍고 이제는 조금 저희가 상당히 조금 상승하고 있는 국면이다, 이렇게들 판단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어쨌든 지금 너무 한쪽으로 갔던 것을 이렇게 균형을 맞춰 달라, 최소한의 균형을 맞춰달라는 것이고요. 지금은 조금 더 판단을 그래도 여당에게 조금 힘을 줘야 되겠다. 그래도 여당이 이 정도는 해야지 하는 생각들, 조금 생각들이 좀 돌아오시는 거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부겸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원장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결국 원내 제1당이 목표입니다. 지금 현재 정치를 옆에서 그냥 관찰하는 분들은 말하자면 말하기 쉬워서 150석이 넘을 거다, 200석이다, 그건 다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이고요. 우리 정치 지형으로 봐서는 어느 당이 1당이 되느냐가 가장 큰 쟁점입니다. (200석 이야기하시는 분들은 좀 불가능한 얘기라고 보시는 거예요?) 약간 여당 측에서 그 말을 하시는 분은 엄살이 있고요. 야당 측에서는 조금 우리 지지자들의 분위기에 너무 그동안 취해서 그런데요. 지금까지 우리 정치 역사에 그런 적이 없어요.]

[앵커]
여야 모두 좀 사리는 듯한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는데요. 사활을 걸고 있는 각 지역구의 관전 포인트들도 짚어보겠습니다. 일단 인천, 14석이 걸려 있기도 하고 각종 선거에서 바로미터로 작용을 하기도 했었는데 특히나 이번에는 명룡대전 때문에도 인천 계양을이 미니 대선급 대결이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앞서 블랙아웃 기간 전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를 보고 계십니다마는 블랙아웃 기간에 어떤 선거운동을 통해서 민심이 어디로 움직일지 그 향배는 뚜껑을 열어봐야 되는 거니까, 인천 계양을 판세 어떻게 보십니까?

[김수민]
일단은 구조적으로는 이재명 대표한테 유리한 구조인 것은 맞다고 봐요. 왜냐하면 역대적으로 전통적 결과로 봤을 때는 인천 계양을이 민주당의 승세가 높았던, 승률이 높은 지역이고 그리고 대권 주자로 봤을 때도 대선 주자로서의 지지율, 이런 것들을 감안한다면 이재명 대표 쪽이 구도, 인물 측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었던 건 맞다고 봅니다. 다만 이재명 대표 측이 방심할 수 없는 부분은 선거운동은 구도가 60%, 인물이 30%라고 하는데 막판에 15%가 선거운동이거든요. 그런데 이 대표에 비해서는 훨씬 원희룡 후보 쪽이 이 선거운동에 집중할 수 있는, 지역구에 집중할 수 있는 상황이었고 실제로 그런 부분이 어느 정도는 나타나고 있다고 봐요.

그렇기 때문에 박빙으로 나오는 여론조사들이 있는 거고. 이 대표 입장에서는 절대로 방심을 하면 안 되는 그런 선거구조. 이제 몇 시간 남지는 않았습니다마는 이 대표 입장에서도 전국 판세보다는 본인에 대해서 더 집중할 필요가 있겠고. 사실 만약에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대승을 했는데 이재명 대표가 거기서 쏙 빠져버린다고 하면 그것도 굉장히 특이한 사태가 되는 거죠. 그래서 이 대표도 절대로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선거구고 개인적으로도 이 지역이 개표 방송 과정에서 좀 빨리 윤곽이 드러나지는 않을 것 같아요. 자정을 넘어야 할 수도 있다, 의외로. 그래서 저는 그래도 이 대표가 이길 거라고 보지만 계양을 주민들도 쉽게 주지는 않겠다, 약간 이런 심리가 있는 것 같아요.

[앵커]
인천에서도 계양을 지역이 사전투표에서도 투표율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는 거 아닙니까? 그만큼 관심도 많았고요. 말씀하신 대로 계양을만 따져봤을 때 이재명 대표가 어느 정도 핸디캡이 있다 보니까 그런 부분들이 좀 변수가 될 수 있다, 이런 부분 짚어주셨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김연주]
그렇죠. 인천이 반드시 민주당의 텃밭이다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지난 19대, 20대를 보면 반분 양상이었기 때문에 상당히 전략적인 투표를 하시는 분들이 인천에 살고 계시는 것은 분명한데. 단지 그것을 계양을로만 좁혀 보게 된다면 상당히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곳임에는 분명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변수라고 하는 것은 원희룡 후보가 일찌감치 여기에 선수로 등록했어요. 상당히 초기부터 여기 와서 바닥부터 훑으면서 민심을 사로잡았기 때문에 그런 선거운동이 어떤 결과로 이어길지, 그것은 알 수 없다라는 것이고 그리고 여기 지금 유례없이 여론조사가 많은 횟수로 진행이 되지 않았습니까? 그것만 보더라도 관심이 어느 정도 모아지는가를 알 수가 있고 또 특히 최근에 지역 토론회 같은 데서 모습을 비교해 보자면 두 후보 간의 지역 현안에 대해서 누가 더 잘 알고 있는가, 이런 게 굉장히 대비되는 모습이 나타났잖아요.

재건축 아파트 단지 이름 하나만 대보라고 했을 때 하나를 대지 못했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진정성 여부. 최근에 일하는 척했다, 이게 지역구에서, 계양을에서 지역유세를 마치고 차에 타면서 그런 모습이 관찰됐기 때문에 과연 후보의 진정성이 어느 쪽에 있는가, 그러니까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데 있어서 누가 더 힘을 발휘할 수 있는가, 이에 대해서 지역구에 계신 유권자 여러분들이 상당히 집중해서 생각을 하고 계시지 않을까. 그래서 만약에 여기에 어떤 반전이 일어나게 된다면 22대 총선에 있어서 최고의 반전 지역구로 기록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앵커]
그다음에 좀 관심을 모으는 지역이 일단 반도체벨트. 그중에서도 수원정 지역구. 워낙 김준혁 후보에 대한 후보 논란들도 상당히 꽤 많았었고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국민의힘도 많이 공략했었고요. 또 비대위원들도 수원정 쪽에서 이미 사전투표를 다 했다는 거 아닙니까? 그만큼 많이 이 지역을 공략하고 있는 부분들이 있는 거죠?

[김연주]
그렇습니다. 특히 경기지역에서 이번에 민주당의 지지층이 상당히 결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역대 김준혁 후보와 같은 다종다양한 설화를 탄생시킨 그런 후보가 있었나라는 것은 상당히 관심이 모아지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죠. 정말 이분이 하신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보면 이루 다 말로 형언할 수 없을 정도의 논란의 발언들을 많이 하셨기 때문에 어제도 국회에서 두 지역을 대표하는 그러니까 군인들도 나와서, 유치원총연합회에서도 나와서 후보 사퇴하라고 이야기하고 있지 않습니까?

공직 후보자의 자격을 지금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분을 공천한 데 대해서 민주당에서는 지금 어찌할 수 없다고 이야기하는 것을 넘어서서 어떤 공식적인 입장 표명이 있어야 됨에도 불구하고 아무 설명도 없습니다. 이재명 대표도 그렇고. 본인도 SNS에 사과 비슷한 것을 한 이후에는 육성으로 사과한 적도 없고. 이렇기 때문에 이와 같은 오만한 행태에 대해서 지역구에서 어떻게 평가할까, 이것도 관심이 가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지금 여론조사 계속 보여드리고 있습니다마는 이게 여론조사 공표금지기간 전에 조사한 것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후보 막말 논란 이후에는 과연 수원정의 여론이 어떻게 움직일지, 그건 이번 선거 결과를 통해서 지켜봐야 될 부분이기는 한데 이 부분은 어떻게 바라보고 계십니까?

[김수민]
일단 저는 김준혁 후보 논란은 민주당한테 마이너스가 되고 있는 건 맞다고 봐요. 그런데 다만 한계도 있다. 그러니까 전국적인 판세를 확 바꿀 만큼의, 그럴 정도는 아니고 그리고 이 지역구에서도 김준혁 후보가 이것 때문에 낙선할 거냐, 아직은 그렇게 속단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그런데 다만 민주당 입장에서 주의를 기울여야 할 부분은 수원, 이 지역구에서는 김준혁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봐요, 현재는. 그런데 다른 지역으로 이게 파급이 될 수도 있다. 경기도에도 접전지역, 성남분당이라든지 이런 지역들이 많이 접전지역들이 있는데 이런 쪽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부분들이 있는 거고. 그리고 지역구 투표에 영향을 끼치는 게 제한적이라 할지라도 비례대표도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민주당 입장에서는 민주당 입장에서 봤을 때 2030 여성 같은 경우에 민주당에 대한 충성도는 높은 편이 아닙니다. 그런데 그나마 투표를 하면 국민의힘보다는 훨씬 민주당을 지지하거든요. 이쪽 층이 만약에 투표를 기권해 버리면 지역구에서도 악영향이 있을 것이고. 그런데 투표장에 나가신다고 해도 내가 지역구는 국민의힘 막기 위해서 민주당 찍겠다. 하지만 비례대표는 다른 야당도 많기 때문에 그쪽으로 가겠다, 이렇게 셀 수 있습니다. 이런 부분은 민주당에서도 좀 주의를 해서 봐야 할 대목이 아닌가 싶습니다.


의뢰기간 :뉴스 1
조사기관 :한국갤럽
조사대상 :인천광역시 계양구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
조사기간 :3월 25일~26일

의뢰기관 : KBS
조사기관 : (주)한국리서치
조사기간 : 2024. 3. 26~28일
조사대상 : 인천 계양을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500명

조사기관 여론조사공정㈜
조사의뢰 데일리안
조사대상 수원정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 504명
조사기간 4월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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