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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황윤태 앵커, 이여진 앵커
■ 출연 : 손수조 정책연구원 리더스 대표, 정은혜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22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선거일입니다. 오늘 아침 6시부터 전국 1만 4,259개 투표소에서 투표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앵커]
여야의 젊은 정치인들과 현재까지 상황 어떻게 보고 있는지 또 앞으로 상황 어떻게 전망하는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손수조 전 대통령직속 청년위원, 정은혜 더불어민주연합 최고위원 두 분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앵커]
두 분 다 투표는 하고 나오신 거죠?
[정은혜]
저는 오늘 오전에 하고 왔는데요. 7살된 딸이 있습니다. 그래서 같이 딸과 함께 들어갔고 딸은 입장을 하지 못하니까 밖에서 친정어머니와 기다리고 계셨는데. 끝나고 나서 아이에게 이런 투표과정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설명해 주니까 너무 신기해하고 좋아하더라고요.
[앵커]
손 위원님은 어떻게 어떠세요?
[손수조]
저는 역대급 사전투표율이 높았던 만큼 사전투표를 했었는데요. 오늘 혹시나 다른 일이 생길까 봐 또 못 할까 봐 걱정이 돼서 미리 투표를 하고 왔어요. 그래서 정치 고관여층들은 사전투표를 많이 하셨던 것 같습니다.
[앵커]
사전투표를 말씀해 주셨는데 지난 5일과 6일 이틀 동안 치러졌던 사전투표율이 31.28%, 사상 최고를 기록했단 말이죠. 이 분위기를 이어가겠습니까? 본투표 어떻게 전망하고 계세요?
[손수조]
투표율을 가지고 역사상 보면 투표율이 높으면 민주당 쪽이 유리한 것처럼 많이 해석되어 왔는데요. 사실 지난 대선 때보다 77% 투표율 육박했었는데 윤석열 대통령 당선되시지 않았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투표율이 높다고 이것이 어느 당에 특별히 유불리가 적용된다고 보지 않고요. 투표율이 높으면 좋죠. 그래서 양당이 한 표라도 읍소하면서 모으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투표율이 높은 것은 좋은 신호다 이렇게 보고 있고요.
사전투표율이 높았던 만큼 저는 본투표율도 높을 것으로 생각을 하는데 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 전에 항상 투표 의향에 대해서 조사를 한 보고서가 있습니다. 그 보고서를 발간했는데 최종적으로 보면 약 3.8% 정도가 더 많이 투표를 하겠다라고 의사표시를 하셨더라고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 본투표도 굉장히 높은 투표율을 보일 것 같고. 앞자리가 7이 나오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해 봅니다.
[앵커]
정은혜 의원께서는 이번 투표 어느 정도로 예측하고 계시고 또 그 투표율에 따라서 어떻게 달라질지 예측을 해 주시죠.
[정은혜]
저도 손수조 의원이랑 비슷한데요. 저도 앞자리 7을 기대해 봅니다. 살포시 기대를 해 보고 사전투표에 대한 국민 여러분들의 이해도라든지 적응이 굉장히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는 12% 정도였는데 21대 총선에서는 26%였죠. 사전투표는 매 4년마다 역대 최고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제 저 같은 경우는 광주에 지원유세를 나갔는데 광주를 가는 김포공항에서 많은 분들이 여행을 떠나시려고 이동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아마 그분들은 사전투표를 미리 하신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만큼 사전투표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다. 그리고 국민 여러분들이 투표를 의무적으로라도 당연히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위기 속에서 사전투표가 높으면 어느 당이 유리하다, 불리하다이런 얘기들이 있는데 실제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투표율이 높을수록 민주당에 유리하다고 보여집니다.
그 이유는 보수층, 특히 기존의 어르신들이나 꾸준히 투표를 하셨던 분들은 여전히 숫자는 고정이 되어 있는 것이죠. 그런데 사전투표를 하는 것은 우리가 아직 마음을 정하지 않았던 분들, 아니면 기존에 투표를 자발적으로 적극적으로 하지 않으셨던 분들이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런 분들이 조금 더 진보 쪽에 있는 정당들을 지지할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앵커]
사전투표가 아직 합산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직전 총선보다는 더디게 가고 있는 분위기인데 두 분 모두 다 최종투표율은 70%대이상을 기록할 것이다, 이렇게 예측을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세대별 유권자도 눈에띕니다.
이번 선거는 어르신 유권자가 청년 유권자보다 많은 첫 선거가 될 텐데 혹시 이런 부분도 결과에 어떤 영향을 주겠습니까?
[손수조]
글쎄요, 지금 보니까 청년층, 18~39세까지 청년층 비율이 30.6% 나오고 있고요. 그리고 60대 이상 유권자가 약 200만 명인데 31.9%로 근소하게 높은 것으로. 그러니까 60대 이상의 투표율이 높은 것이 이번이 처음이죠. 그렇기는 한데 앞서 말씀드리면 선관위 보고서에 보면 이런 내용이 있어요.
젊은층, 청년층이 투표를 많이 하겠다고 얘기하는 것보다 오히려 어르신분들이 투표를 더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말씀하시는 부분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어떻게 보면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이라고 볼 수 있는 60대 이상에서 더 많은 투표의지를 강하게 피력하고 계시기 때문에 또 세대별로 봤을 때 정은혜 의원께서는 민주당에게 유리하다, 투표율이 높으면. 저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투표율이 높으면 전통 지지세의 결집을 이뤄낸 국민의힘 쪽에 유리하게 작용하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해 봅니다.
[앵커]
어르신 유권자가 많고 또 투표를 적극적으로 참여할 의향이 높다는 걸 보고 유리하다고 해석하시는데 어떻게 보시나요?
[정은혜]
저는 동의를 하지 않지만 그 이유가 있습니다. 특히 어르신 유권자가 높아졌다고 했죠. 그런데 과거 우리가 민주화 세대라고 하는 386세대가 이제는 486, 586, 686까지 가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실제 50대와 60대 초반의 민주화 세대의 기억을 가지신 분들이 많이 계시고요.
그분들은 진보층 연합을 지지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우리가 과거에는 연령에 따라서 편견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런 성항이 있었다고 보면 요즘 시대에는 소득이라든지 또 특정 지역이라든지 성별이라든지 이게 굉장히 다원화되고 복잡화되어 있어요.
예를 들면 20대 여성이냐, 20대 남성이냐, 30대 남성이냐, 30대 여성이냐. 아니면 30대 여성인데 부산에 살고 있느냐, 이런 것에 따라서 다양한 변수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제는 나이나 이런 걸로 세대로 딱 확실하게 어떤 성향이 있다고 지지할 수는 없고 오늘 날씨가 굉장히 좋다고 합니다.
보통은 날씨가 좋으면 젊은분들은 어디 여행을 가시기 때문에 투표를 안 한다고 했지만 사전투표율이 굉장히 높기도 했고 그리고 오늘 또 좋은 날씨에 많은 분들이투표장으로 나가시지 않을까라고 생각해 봅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어르신 유권자 중에 진보층이 늘어나고 있는 경향이 있다고 하셨는데 이대남으로 불리는 20대 남성층에서 좀보수세가 강하게 되는 그런 건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정은혜]
그래서 과거에 이준석 대표가 20대 남성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인물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정책이나 공약 부분에 있어서도 굉장히 20대 남성들을 이끌어가는 역량이 있었는데 이번 선거에서 조금 아쉬운 것은 개인적으로 이준석 대표가 비례대표로 출마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지역구에서도 조금 힘든 상황인 것 같고. 그리고 중간에 당을 통합하는 과정에서 많은 20대 남성들이 실망을 해서 이번에 투표율 자체가 낮게 나오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어쨌든 투표가 대표를 뽑는 거다 보니까 청년들도 청년들을 대표하려면 참여율을 높일 방법이 필요할 것 같은데. 청년들의 투표 참여율을 높일 방법이 있겠습니까?
[손수조]
그러니까 청년들의 투표 성향이다 보면 사실상 예전의 투표성향은 청년들은 투표를 안 한다, 이런 얘기가 많았었고요. 그런데 점점 이대남이라는 얘기가 나온 것이 불과 지난 대선, 그리고 오세훈 시장 지방선거 이 정도였어요. 그래서 이준석 돌풍 이런 현상도 정치권에 있었고요.
그런데 청년들의 투표 성향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건 제가 볼 때는 굉장히 이분들이 당이라고 무조건 지지하지 않지 않습니까? 정책 같은 것도 보고 그리고 특히 공정이라는 프레임, 이게 굉장히 중요하게 작용을 했었어요.
그래서 청년들이 정의, 공정, 이런 이슈로 투표장에 갔었던 것이 어떻게 생각해 보면 문재인 전 대통령 대선 때. 그런데 문재인 전 대통령 대선 때 가장 키이슈였던 공정이슈가 문재인 정권 4년을 지나면서 굉장히 불공정으로 얼룩지게 됐고.
그러면서 많은 청년들이 실망을 했단 말이죠. 그렇기 때문에 공정을 위해서 투표장을 나갔던 청년층들이 많이 돌아섰던. 그래서 지금 청년들의 투표 성향을 보면 4명 중 1명이 마음을 못 잡았다는 거예요. 부동층이 많다는 것이 지금 청년의 특징이에요.
그래서 청년들에게 누가 공정을 얘기할 수 있느냐. 하지만 청년들은 이제 믿지 않습니다. 믿었던 것에 실망을 당했던 경험이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공정이슈도 청년들에게 안 먹히고 정책 같은 것도 잘 먹히지도 않아요.
그래서 아직까지 마음을 못 정한 부동층이 많은 것이 지금 청년의 현상이라고 저는 파악을 하고 그런데 부동층들이 언제 마음을 결정하나면 선거 직전 일주일 거의 정한다고 하거든요. 그런데 선거 직전 일주일에 무슨 이슈가 있었냐면 민주당의 양문석, 김준혁 성상납 문제 이런 아주 청년들의 감성을 건드리는 그런 이슈들이 많았단 말이에요.
청년들이 이 이슈에 대해서 표심을 마지막으로 선택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청년들의 투표율도 낮은 것도 문제지만 이번 총선에 출마한 2030 후보들이 약 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점은 어떻게 보세요, 청년 정치인으로서?
[정은혜]
저 또한 컷오프를 당한 입장이고 굉장히 아쉬운 점이 많이 있습니다. 실제로 국회의 구성을 보면 과거 4년 전에도 55세 서울대 출신의 남성, 이런 약간 대표성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국회라는 것은 국민을 대의해야 하기 때문에 저는 다양한 세대, 다양한 계층이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면에서 이번에 연동형 비례대표에서 그런 면면이 있는 비례대표 후보님들이 계시기는 합니다.
그 수는 굉장히 적고요. 그리고 청년들이 실제로 출마하기 위해서는 세 가지가 필요한데. 재정적인 문제에 좀 부딪히기도 하고 그리고 지역구 같은 경우는 그 지역의 조직들이 있어야 되고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인지도가 좀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사실 이 세 가지 중에서 한 가지라도 청년이 갖기에는 쉽지 않은 경우들이 많죠. 그래서 저는 이번에 더불어민주당에서 했던 청년전략구 서대문 같은 경우 했었는데 그런 청년전략구들이 늘어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청년들이 많은 지역에는 청년들끼리 경쟁을 해서 그 청년들이 지금 20대, 30대들이 지지를 안 하는 이유가 우리는 과거와 달리 이념이나 철학으로 투표를 한다기보다 나한테 이득이 되는지, 투표를 해서 내가 투표장에 가서 누구를 선택했을 때 나에게 어떤 도움이 되는지를 실질적으로 체감적으로 느끼고 싶어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저는 공약과 정책, 과거에 대선 때 탈모약 공약이라든지 이번에 저출생에서 아이들을 어떻게 키울 수 있는지 구체적인 공약을 내놨던 이재명 대표의 공약이 굉장히 좋았다고 생각하는데요.
이런 공약들을 중심으로 우리 소확행이라고 하죠. 소소한 공약들을 중심으로 청년들에게 어필해야 되는 것이 저는 정치권의 그런 필요라고 생각하고 마지막으로 저는 교육입니다. 제가 오늘 아침에 아이를 데리고 갔을 때도 굉장히 신기해하더라고요. 이런 투표제도가 있다는 것.
그리고 이 투표는 네가 투표를 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지만 나중에 또 피선거권자가 될 수도 있는 사람이다라는 것을 어렸을 때부터 그런 정치 교육들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재정과 조직력 그리고 인지도. 젊은 정치인들이 출마할 때 어려운 점을 꼽아주셨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37명의 2030세대 후보자가 출마했습니다. 각 당의 눈여겨볼 후보자들을 꼽아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
[손수조]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장예찬 후보자가 독보적인 청년 후보자였는데 중간에 공천 논란이 생겨서 그런 상황이 됐죠. 함께하고 있는 정은혜 의원님하고 저하고 처음 정치를 시작했을 때가 벌써 14년 정도 됐어요. 그때만 해도 생각해 보시면 총선 때 청년 컨벤션 효과 굉장히 많았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청년 컴피티션 오디션 프로그램을 하면서 청년들을 발굴했었고. 그 당시 새누리당에서는 박근혜 키즈 하면서 이준석 전 대표와 제가 나서기도 했었죠. 청년 컨벤션 효과들이 굉장히 흥미를 끌었었는데 글쎄요, 이번 총선에서는 그런 거 잘 못 본 것 같아요.
그래서 딱히 주목이 되는 청년플레이어도 보이지 않고요. 그리고 시스템적으로 봐도 굉장히 후퇴했습니다. 이게 무슨 말씀이냐면 미래통합당 때의 청년 후보들만 해도 20% 가산이라든지 그런 부분을 많이 베네핏을 줬어요.
그런데 지금 국민의힘 청년들은 득표율의 20%, 이렇게 해서 많이 시스템적으로도 후퇴가 된 부분, 제도적으로 후퇴된 부분이 있고요. 외국 같은 경우에 보면 캐나다의 트뤼도 총리라든지 핀란드의 산나 마린이라든지 이런 분들은 젊은 나이에 어떻게 총리가 됐냐면 굉장히 오랜 시간 당 생활을 했고 그리고 이 청년 인재들이 축적이 됩니다, 당 안에서. 계속 키워나가는데 우리는 민주당이든 국힘이든 커오면 자릅니다.
경쟁심리가 있어서 그렇게 됐는지 친권력이 되어야 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아직까지는 대한민국에서 청년 자본들이 축적되어서 성장하는 제도는 아니다. 여전히 많이 미흡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눈여겨볼 청년 후보자가 없다고 하시니까 서운해하실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
[손수조]
장예찬 후보도 봐야죠, 어떻게 되는지.
[정은혜]
아까 제가 말했던 돈, 조직, 인지도 이런 것들이 어렵기 때문에 지역구에서는 좀 힘들지만 실제로 지역구에서 당선되는 청년들을 보면 전략공천이라든지 단수공천을 받아서 당선이 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우리 당 같은 경우는 4년 전에 공천이 굉장히 잘됐다고 보여지는 것 중 하나가 그때 이해찬 전 대표님께서 청년들을 전략공천으로 많이 하셨어요. 물론 경쟁을 청년들끼리 했지만 당시에 당선됐던 장경태 최고위원이나 장철민 의원, 이소영 의원 같은 분들은 다 지금 재선을, 당선이 됐을 때 재선이 됐는데도 청년입니다.
그리고 전용기 의원 같은 경우도 재선이 된다면 90년대생 재선 의원이 되겠죠. 그래서 그렇게 저는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젊은 80년대, 90년대생들이 재선 의원으로 될 수 있는 기회가 이번에 있다.
그렇다면 지금까지의 청년 정치인들이 잘못된 부분들이 많이 있지만 이분들은 실제로 그것을 체감하고 그 벽을 뚫고 나가신 분들이기 때문에 22대 국회에서 본인뿐만 아니라 본인의 다음 세대들을 위한 청년들을 육성하는 데 같이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앵커]
양당이 어제 마지막 유세를 펼쳤습니다. 양당의 마지막 유세 메시지 듣고 전반적인 판세 얘기해 보겠습니다. 여야 대표 발언 들어보시죠.
[한동훈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어제) : 우리 국민, 우리 대한민국에 12시간이 남아있습니다. 투표장에서 여러분의 한 표로 나라를 구해주십시오. 여러분, 딱 한 표가 부족합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 외교 실패, 권력 남용, 예산 낭비에 대해서 확실하게 책임을 물어야하지 않겠습니까. 너희들의 국정 실패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경고한다, 경고장을 날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앵커]
한동훈 위원장, 딱 한 표가 부족하다고 했습니다.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손수조]
엄살이 아니라 이번 선거 굉장히 힘든 선거입니다. 그리고 현장 분위기가 민심이 싸늘해요. 왜냐하면 생각해 보시면 한동훈 위원장은 야권 이조심판으로 선거를 치르고 싶었고요. 이재명 쪽에서는 윤석열 심판으로 선거를 치르고 싶었죠. 결과적으로 윤석열 심판 쪽으로 흘러가버렸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힘 입장에서는 프레임 전쟁에서 사실상 밀렸어요. 처음에 한동훈 위원장이 등장하면서 굉장히 그 기세를 몰아서 가는 건 좋았는데 중간에 많은 국민들이 지켜봤죠. 그래서 과연 윤석열과 한동훈이 거리를 얼마나 둘 것인가, 이것에 대해서 초미의 관심으로 지켜보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그 중간중간에 실망했던 부분이 명품백 논란도 있었고 사천 논란도 있었고 런종섭 이런 것들이 터지면서 점점 기세가 죽으면서 국힘에게 굉장히 힘든 판세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상황에서 한동훈 위원장이 어제 마지막 유세하면서 탈진하셨어요.
거의 쓰러지다시피 하셨는데 서서 죽겠다고 했던 각오 그대로 탈진할 정도까지 마지막 한 표까지 요청을 하면서 선거를 했었는데요. 힘든 과정 중에서도 제가 굉장히 이 말은 합리적으로 다가온다 싶었던 것이 나경원 후보님의 말씀이었는데 최소한의 균형은 맞춰주세요라는 말씀을 하셨어요.
그러니까 지금 거대야당 180석의 야당, 민주당이 보였던 마치 의회의 폭력적인 그런 모습.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에 대해서 많이 비판을 하시지만 그 법의 하나하나를 뜯어보면 거부권을 행사할 수밖에 없는 그런 법안을 내면서, 밀어붙이면서 거대야당의 몸집으로 밀어붙였던 그런 야당의 모습이 있었단 말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야당에 대한 심판도 충분히 국민의힘에서는 이야기를 할 수 있고 이제 22대에서는 최소한의 균형을 맞춰서 이제 패스트트랙을 태운다든지 아니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걸 무마시킬 수 있는 그게 180~200석 정도 되잖아요.
그렇게까지 야당에 다 줘버리면 얼마나 일을 할 수 없느냐, 정권이 마비가 되냐. 그래서 국힘은 이번 플래카드를 보면 일하고 싶습니다라는 문구를 걸었단 말이에요.
최소한의 균형을 맞춰주십사라는 읍소하는 마음으로 오늘까지 투표 독려를 하고 계신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이재명 대표는 어제도 대장동 재판에 출석해서 법원 앞에서 검찰독재를 막아달라고 호소하기도 했고오. 마지막 유세 용산에서 진행하기도 했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정은혜]
용산에서 진행하셨는데 용산에 있는 대통령실을 압박하기 위한 저희의 세를 보여주기 위한 행동이라고 보여집니다. 우리가 계속 한 표가 부족하다, 우리는 또 세 표가 부족하다, 세 표를 주십시오 하시는데 실제로 4년 전에 인천에 남영희 후보가 있었죠. 171표, 딱 자신의 키만큼 그렇게 그 표 차이로 낙선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과거에 3표, 2표로 낙선한 분들도 계시고요. 선거라는 게 굉장히 어떻게 보면 잔인한 게 모든 것을 가지거나 모든 것을 가지지 못하거나 하는 그런 과정 속에서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있어서는 한 표가 귀하다고 말씀을 드릴 수 있고 또 이재명 당대표가 얘기했던 것은 여론조사가 아니라 투표다.
사실은 깜깜이선거도 있고요. 우리가 사전선거를 했기 때문에 오늘 6시에 발표되겠지만 그것들을 우리가 100% 신뢰할 수 없는 상황이 돼버렸습니다. 그래서 여론조사라든지 사전투표율이나 이런 것들이 있지만 결과적으로 그 모든, 지금 60곳 정도가 접전이라고 하는데. 모든 결정이 될 수 있는 곳들은 여론조사가 아니라 투표다.
그리고 김부겸 선대위원장께서는 그 얘기를 하셨더라고요. 이제는 우리가 반대정당이 아니라 책임정당이 되고 싶다. 그래서 다수의 의석을 가져서 책임을 질 수 있고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수 있는 정당이 될 수 있도록, 그런 말씀을 하셨던 것 같습니다.
[앵커]
이번에 전반적인 판세 얘기를 해 보겠습니다. 총선 결과 두 분 어떻게 전망하고 계십니까?
[손수조]
저희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자체 마지막 여론조사를 분석해서 자체 판단하기로는 약 55석 정도가 경합이고 110석에서 130석까지 가지 않을까 보고 있고요. 지난 총선 때 보면 지역구, 비례 합쳐서 저희 쪽이 103석이었고요.
그리고 민주당 쪽이 범야권이 180석이었기 때문에 거의 한 70석 가까이 차이가 났었거든요. 이번에는 이 차이를 조금 더 줄여보자. 최대한 줄여보자라고 보고 있어서 130석까지 가는 것을 목표로 보고 있는 것 같고요.
마지막 유세를 청계천에서 하지 않았습니까? 수도권, 서울에서 한번 야심차게 탈환을 한번 해 보겠다라는 의지로 해 봤는데요. 역시나 서울, 수도권 굉장히 힘들고. 제가 경기도 동두천에 있다 보니까 경기 북부는 조금 낫지만 경기도 전체의 판세도 굉장히 쉽지 않아서 수도권 전체의 선거에서 조금 더 힘을 내서 막판 골든크로스를 이루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앵커]
정은혜 위원께서는요?
[정은혜]
이재명 당대표께서 151석을 얘기하셨죠. 저희가 얻을 수 있는 151석을 얻는다면 예산안을 비롯해서 각종 법안이나 임명동의안 이런 것들을 통과시킬 수도 있고 국회에서 탄핵소추를 의결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기대를 하는 것이 더불어민주당과 또 더불어민주연합, 진보세력에 있는 야권이 180~200석을 전체 합했을 때 그렇게 하게 된다면 패스트트랙 제도도 이용할 수 있게 되고요. 그리고 대통령이 지금 거부권 행사가 굉장히 잦았습니다.
그런데 만약에 200석이 된다면 재적의원의 3분의 2로 인해서 거부권 행사를 방지하고 또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고 국회의원 제명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런 측면에서 봤을 때 저는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 또 더불어민주연합과 비례당과 함께 151석을 넘는 것 그리고 범야권이 180~200석 가까이를 얻는 것이 아마도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심판이라고 표현하기보다는 국민들이 윤석열 정부에 대해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선거 결과가 아닐까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두 분 이렇게 전망을 내어주셨는데 그러한 분위기가 있기까지 두 분이 꼽는 결정적인 장면, 혹은 변곡점 이런 것들이 있다면요?
[손수조]
원래 선거를 하다 보면 막말 이슈들이 굉장히 커요. 예전에 되돌아보면 어르신들에 대한 그런 막말들이 있죠. 어르신들 몇 세 이상은 투표장에 나오지 말라고 했던 정동영 의장의 말도 있었고. 그런데 이번 선거를 지켜보면서 이렇게까지 해도 민심이 그다지 요동치지 않는구나 싶었어요.
생각해 보시면 비명횡사라는 그런 공천 잡음이라는 것도 굉장히 말도 안 되는 공천인 거예요. 박용진 후보가 두 번, 세 번 그렇게 고배를 마시는 그런 장면도 봤고. 너무나 말도 안 되는 그런 공천이 있는데도 그렇게 판세가 흔들리지 않았다.
그리고 마지막에 있었던 양문석 후보의 편법대출 문제, 공영운 후보의 꼼수 증여 문제, 김준혁 후보의 이대생 성상납 발언 등등. 생각해 보면 굉장히 후보 사퇴할 만한 발언들입니다. 그런데 이거에 대해서 공천 취소합니까? 안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뭔가 특별한 변곡점이라기보다 저는 이번 선거를 지켜보면서 이렇게까지 해도 되는 선거구나, 이런 생각을 했어요. 이렇게까지 공천해도 되고 이렇게까지 막말하는 사람 안 잘라도 되는 그런 선거를 지금 하고 있다.
그래서 어떤 분은 야권을 두고 피리 부는 사나이 두 명이 사람들을 현혹시키고 있다고 그러던데. 이재명, 조국 두 분을 보고 하는 말이더라고요. 뭔가 기이한 그런 선거를 보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앵커]
기이하다.
[정은혜]
저는 변곡점이 3+1이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요. 세 가지는 첫 번째는 양당의 공천 과정이었습니다. 그안에서 지지율이 많이 움직이기도 했죠. 그리고 두 번째는 이종섭 호주대사 문제로 인해서 정부에 대한 불신이 저는 증가가 되었다고 봅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주장하는 이채양명주죠. 이태원 참사, 채 상병 사건, 또 앙평 땅 그리고 명품백 그리고 주가조작. 이채양명주가 있었고. 플러스1은 뭐냐 하면 대파입니다.
그래서 대파로 인해서 우리 국민들이 지금 물가가 굉장히 많이 올랐고 체감되고 있는 실질적인 소비에 관해서 대통령에 대한 불신이 더욱 증가된 것이 아닌가. 그래서 대파로 대파하자, 이런 얘기까지 생기게 됐는데요. 이런 변곡점들이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앵커]
이번 선거 결과 가를 곳 역시 경합지라고 할 수 있을 텐데요. 눈에 띄는 지역이 있을까요?
[손수조]
지금 국민의힘 입장에서 보면 한동훈 위원장밖에 안 보이죠. 그러니까 기존 스피커 역할을 해 주셔야 하는 분들이 예를 들면 나경원 후보님, 안철수 후보님이나 이런 빅 스피커 역할을 해주셔야 될 분들이 본인 선거가 너무 힘들어서, 경합지역이라서 스피커 역할을 못해 주고 계세요.
그래서 저희 입장에서 나경원 후보가 힘들다고? 안철수 후보가 힘들다고 할 정도로 굉장히 지금 비상사태인데 그런 부분들 서울, 수도권 그리고 빅스피커분들이 있는 그런 지역은 과연 우리가 이길 수 있을지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그리고 앞서 말씀드렸던 부산 지역 같은 경우 낙동강벨트 굉장히 위험하기 때문에 낙동강벨트 눈여겨보고 있고. 부산 수영구 같은 경우 공천 논란 때문에 장예찬 후보가 아직까지 입장을 내지는 않았지 않습니까?
오늘 투표가 시작돼버렸는데. 정말 범여권 후보가 찢어지는 바람에 처음으로 민주당이 당선된 이런 현상이 나타나지 않을까 우려하면서 지켜보고 있고요. 그 정도 한번 눈여겨볼만한 것 같습니다.
[정은혜]
저는 크게 두 가지인데요. 접전지역 같은 경우 동작을이 항상 접전 지역이었죠. 류삼영 후보와 나경원 후보. 그리고 분당을 이광재 후보, 안철수 후보. 두 분 같은 경우는 차기에 대권후보를 노리고 계시는 두 분이기 때문에 그런 측면이 있고 또 한 가지는 여성 의원들입니다.
원외에 있던 여성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원내로 출마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요. 실제로 전현희, 추미애, 이언주, 김현 또 최민희 이렇게 다섯 분의 여성 의원분들이 원외에 있다가 원내로 진출을 노리고 있는데 특히 수도권에 많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수도권에서 어떤 성적을 낼지 기대가 됩니다.
[앵커]
앞서서 정 의원님께서 잠시 짚어주셨는데 이번 선거에서 각 석이 가지는, 그러니까 151석, 180석, 200석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정리를 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손수조]
그러니까 180석이 되게 되면 패스트트랙을 태울 수가 있죠. 그러니까 이것이 중요한 안건이다 싶으면 밀고 가버릴 수 있는 거예요. 그리고 더 나아가서 범야권 200석까지 가게 된다 이러면 물론 국민투표라든지 이런 걸 거쳐야 되겠지만 개헌까지 가능한 그런 석이 되는데요.
사실상 패스트트랙 제도와 그다음에 계속 토론하는 거 있잖아요. 필리버스터를 하게 되어 있는 이 제도 자체는 여야가 잘 합의하고 이렇게 하라고 있는 제도이지, 의회주의 안에서. 어디 한 곳이 너무 힘으로 밀어붙여서 패스트트랙 태워버리고 필리버스터도 못하게 해버리고 거부권도 저지해버리는 이런 의회는 정상적인 의회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새도 양날개로 난다, 이런 말이 있듯이 국회가 국회 안에서 여야가 정말 비슷한 최소한의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현명하신 국민들께서 그렇게 의석을 잘 배분해 주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각 당이 어느 정도 석을 가져가면 이 정도면 승리다, 이 정도면 패배다. 그런 기준을 어느 정도로 잡으면 될까요?
[정은혜]
제가 앞서 말씀드린 대로 더불어민주당 같은 경우는 151석 이상을 얻어야지 저는 승리라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100석 미만으로 내려가게 되면, 아니면 100석대, 110석이 되지 않는 100석대에서 아니면 100석 밑으로 내려가게 됐을 때 실패다라고 보여질 수 있는데요.
아까 손수조 위원님께서 어떤 한 정당이 단독으로 독점을 하고 이런 식으로 말씀을 하셨는데. 저는 그런 측면에서 바라봤던 건 아닙니다. 뭐냐 하면 180석이 되든 200석이 되든 여당을 견제할 수 있는 그런 정당의 연합들 그리고 단 한 당이 그역할을 한다는 것이 아니라 야권이 연합을 해서 그러한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어야 한다는 측면에서 말씀을 드렸고요.
대한민국이 대통령제를 채택하고 삼권분립을 채택하고 삼권분립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체크 앤 플러스 견제와 균헝 아닙니까? 그래서 그 견제와 균헝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지금 독주하고 있는 정부 여당에 대해서 야당의 그런 연합과 그런 많은 다수의 의석이 필요하다는 측면입니다.
[앵커]
사실상 선거의 승리다, 패배다 몇 석 정도입니까?
[손수조]
비슷하게 생각합니다. 저희가 110에서 많게는 130까지 가면 성공했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103석에서 70석 정도 차이가 나는데 이걸 최대한 줄이는 게 목표고 지금 보면 민주당과 국민의힘 그 두 양당 말고 조국신당이라는 게 굉장히 떠올랐지 않습니까?
그래서 지금 보면 사실상 저는 선거가 물론 심판하는 선거가 늘 있어 왔습니다. 하지만 항상 반대를 위한 반대의 비판을 위한 선거가 되는 것이 아쉬워요. 특히 대한민국에서 거대 양당 제도가 너무나 공고하게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이것을 소선거구제로 바꾸어서 선거구제가 바뀌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았을 때는 못난이 선거, 서로 비판하는 선거보다는 어떤 정책이 많이 드러나는 선거였으면 좋겠어요.
[앵커]
군소정당도 막판 선거전에 집중을 했습니다. 어떻게 그쪽은 예상하시나요?
[정은혜]
3%가 넘어야 의석을 얻을 수 있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이번에 50cm인가요, 굉장히 긴 투표용지를 보시고 어르신들은 굉장히 힘들어하시기도 하셨는데. 아마도 이번에는 과거와는 달리 조금 더 다양한 그런 세력들이 국회에 진출할 수 있지 않을까. 특히 더불어민주연합 같은 경우에는 여러 연합이 된 정당이기 때문에 그런 측면들. 그리고 그런 다양한 목소리가 국회에 전달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유권자분들께 하고 싶은 이야기 들으면서 마무리할 텐데. 앞서서 호소를 많이 하셨습니다마는 짧게 부탁드립니다.
[손수조]
한동훈 위원장께서 살이 5kg 정도 빠지셨대요. 정말 한 표, 한 표 소중하게 읍소드리고 있는데요. 여러분 혹시나 아직까지 투표를 안 하셨다면 꼭 투표해 주시기 바랍니다. 투표해 주시고 정말 국회 안에서 최소한의 균형을 유지해서 일을 할 수 있고 정국이 돌아갈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께서 만들어주십시오.
[정은혜]
투표 한 표의 가치를 돈으로 환산하면 5931만 원이라고 합니다. 거의 6000만 원에 가까운 돈이죠. 사실 오늘 우리 국민 여러분께서 행사하시는 한 표가 6000만 원의 가치가 있습니다. 그 가치 버리지 마십시오. 꼭 지켜주시고 원하시는 정당에 꼭 투표해 주십시오.
[앵커]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오늘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앵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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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손수조 정책연구원 리더스 대표, 정은혜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22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선거일입니다. 오늘 아침 6시부터 전국 1만 4,259개 투표소에서 투표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앵커]
여야의 젊은 정치인들과 현재까지 상황 어떻게 보고 있는지 또 앞으로 상황 어떻게 전망하는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손수조 전 대통령직속 청년위원, 정은혜 더불어민주연합 최고위원 두 분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앵커]
두 분 다 투표는 하고 나오신 거죠?
[정은혜]
저는 오늘 오전에 하고 왔는데요. 7살된 딸이 있습니다. 그래서 같이 딸과 함께 들어갔고 딸은 입장을 하지 못하니까 밖에서 친정어머니와 기다리고 계셨는데. 끝나고 나서 아이에게 이런 투표과정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설명해 주니까 너무 신기해하고 좋아하더라고요.
[앵커]
손 위원님은 어떻게 어떠세요?
[손수조]
저는 역대급 사전투표율이 높았던 만큼 사전투표를 했었는데요. 오늘 혹시나 다른 일이 생길까 봐 또 못 할까 봐 걱정이 돼서 미리 투표를 하고 왔어요. 그래서 정치 고관여층들은 사전투표를 많이 하셨던 것 같습니다.
[앵커]
사전투표를 말씀해 주셨는데 지난 5일과 6일 이틀 동안 치러졌던 사전투표율이 31.28%, 사상 최고를 기록했단 말이죠. 이 분위기를 이어가겠습니까? 본투표 어떻게 전망하고 계세요?
[손수조]
투표율을 가지고 역사상 보면 투표율이 높으면 민주당 쪽이 유리한 것처럼 많이 해석되어 왔는데요. 사실 지난 대선 때보다 77% 투표율 육박했었는데 윤석열 대통령 당선되시지 않았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투표율이 높다고 이것이 어느 당에 특별히 유불리가 적용된다고 보지 않고요. 투표율이 높으면 좋죠. 그래서 양당이 한 표라도 읍소하면서 모으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투표율이 높은 것은 좋은 신호다 이렇게 보고 있고요.
사전투표율이 높았던 만큼 저는 본투표율도 높을 것으로 생각을 하는데 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 전에 항상 투표 의향에 대해서 조사를 한 보고서가 있습니다. 그 보고서를 발간했는데 최종적으로 보면 약 3.8% 정도가 더 많이 투표를 하겠다라고 의사표시를 하셨더라고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 본투표도 굉장히 높은 투표율을 보일 것 같고. 앞자리가 7이 나오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해 봅니다.
[앵커]
정은혜 의원께서는 이번 투표 어느 정도로 예측하고 계시고 또 그 투표율에 따라서 어떻게 달라질지 예측을 해 주시죠.
[정은혜]
저도 손수조 의원이랑 비슷한데요. 저도 앞자리 7을 기대해 봅니다. 살포시 기대를 해 보고 사전투표에 대한 국민 여러분들의 이해도라든지 적응이 굉장히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는 12% 정도였는데 21대 총선에서는 26%였죠. 사전투표는 매 4년마다 역대 최고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제 저 같은 경우는 광주에 지원유세를 나갔는데 광주를 가는 김포공항에서 많은 분들이 여행을 떠나시려고 이동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아마 그분들은 사전투표를 미리 하신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만큼 사전투표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다. 그리고 국민 여러분들이 투표를 의무적으로라도 당연히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위기 속에서 사전투표가 높으면 어느 당이 유리하다, 불리하다이런 얘기들이 있는데 실제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투표율이 높을수록 민주당에 유리하다고 보여집니다.
그 이유는 보수층, 특히 기존의 어르신들이나 꾸준히 투표를 하셨던 분들은 여전히 숫자는 고정이 되어 있는 것이죠. 그런데 사전투표를 하는 것은 우리가 아직 마음을 정하지 않았던 분들, 아니면 기존에 투표를 자발적으로 적극적으로 하지 않으셨던 분들이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런 분들이 조금 더 진보 쪽에 있는 정당들을 지지할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앵커]
사전투표가 아직 합산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직전 총선보다는 더디게 가고 있는 분위기인데 두 분 모두 다 최종투표율은 70%대이상을 기록할 것이다, 이렇게 예측을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세대별 유권자도 눈에띕니다.
이번 선거는 어르신 유권자가 청년 유권자보다 많은 첫 선거가 될 텐데 혹시 이런 부분도 결과에 어떤 영향을 주겠습니까?
[손수조]
글쎄요, 지금 보니까 청년층, 18~39세까지 청년층 비율이 30.6% 나오고 있고요. 그리고 60대 이상 유권자가 약 200만 명인데 31.9%로 근소하게 높은 것으로. 그러니까 60대 이상의 투표율이 높은 것이 이번이 처음이죠. 그렇기는 한데 앞서 말씀드리면 선관위 보고서에 보면 이런 내용이 있어요.
젊은층, 청년층이 투표를 많이 하겠다고 얘기하는 것보다 오히려 어르신분들이 투표를 더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말씀하시는 부분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어떻게 보면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이라고 볼 수 있는 60대 이상에서 더 많은 투표의지를 강하게 피력하고 계시기 때문에 또 세대별로 봤을 때 정은혜 의원께서는 민주당에게 유리하다, 투표율이 높으면. 저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투표율이 높으면 전통 지지세의 결집을 이뤄낸 국민의힘 쪽에 유리하게 작용하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해 봅니다.
[앵커]
어르신 유권자가 많고 또 투표를 적극적으로 참여할 의향이 높다는 걸 보고 유리하다고 해석하시는데 어떻게 보시나요?
[정은혜]
저는 동의를 하지 않지만 그 이유가 있습니다. 특히 어르신 유권자가 높아졌다고 했죠. 그런데 과거 우리가 민주화 세대라고 하는 386세대가 이제는 486, 586, 686까지 가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실제 50대와 60대 초반의 민주화 세대의 기억을 가지신 분들이 많이 계시고요.
그분들은 진보층 연합을 지지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우리가 과거에는 연령에 따라서 편견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런 성항이 있었다고 보면 요즘 시대에는 소득이라든지 또 특정 지역이라든지 성별이라든지 이게 굉장히 다원화되고 복잡화되어 있어요.
예를 들면 20대 여성이냐, 20대 남성이냐, 30대 남성이냐, 30대 여성이냐. 아니면 30대 여성인데 부산에 살고 있느냐, 이런 것에 따라서 다양한 변수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제는 나이나 이런 걸로 세대로 딱 확실하게 어떤 성향이 있다고 지지할 수는 없고 오늘 날씨가 굉장히 좋다고 합니다.
보통은 날씨가 좋으면 젊은분들은 어디 여행을 가시기 때문에 투표를 안 한다고 했지만 사전투표율이 굉장히 높기도 했고 그리고 오늘 또 좋은 날씨에 많은 분들이투표장으로 나가시지 않을까라고 생각해 봅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어르신 유권자 중에 진보층이 늘어나고 있는 경향이 있다고 하셨는데 이대남으로 불리는 20대 남성층에서 좀보수세가 강하게 되는 그런 건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정은혜]
그래서 과거에 이준석 대표가 20대 남성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인물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정책이나 공약 부분에 있어서도 굉장히 20대 남성들을 이끌어가는 역량이 있었는데 이번 선거에서 조금 아쉬운 것은 개인적으로 이준석 대표가 비례대표로 출마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지역구에서도 조금 힘든 상황인 것 같고. 그리고 중간에 당을 통합하는 과정에서 많은 20대 남성들이 실망을 해서 이번에 투표율 자체가 낮게 나오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어쨌든 투표가 대표를 뽑는 거다 보니까 청년들도 청년들을 대표하려면 참여율을 높일 방법이 필요할 것 같은데. 청년들의 투표 참여율을 높일 방법이 있겠습니까?
[손수조]
그러니까 청년들의 투표 성향이다 보면 사실상 예전의 투표성향은 청년들은 투표를 안 한다, 이런 얘기가 많았었고요. 그런데 점점 이대남이라는 얘기가 나온 것이 불과 지난 대선, 그리고 오세훈 시장 지방선거 이 정도였어요. 그래서 이준석 돌풍 이런 현상도 정치권에 있었고요.
그런데 청년들의 투표 성향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건 제가 볼 때는 굉장히 이분들이 당이라고 무조건 지지하지 않지 않습니까? 정책 같은 것도 보고 그리고 특히 공정이라는 프레임, 이게 굉장히 중요하게 작용을 했었어요.
그래서 청년들이 정의, 공정, 이런 이슈로 투표장에 갔었던 것이 어떻게 생각해 보면 문재인 전 대통령 대선 때. 그런데 문재인 전 대통령 대선 때 가장 키이슈였던 공정이슈가 문재인 정권 4년을 지나면서 굉장히 불공정으로 얼룩지게 됐고.
그러면서 많은 청년들이 실망을 했단 말이죠. 그렇기 때문에 공정을 위해서 투표장을 나갔던 청년층들이 많이 돌아섰던. 그래서 지금 청년들의 투표 성향을 보면 4명 중 1명이 마음을 못 잡았다는 거예요. 부동층이 많다는 것이 지금 청년의 특징이에요.
그래서 청년들에게 누가 공정을 얘기할 수 있느냐. 하지만 청년들은 이제 믿지 않습니다. 믿었던 것에 실망을 당했던 경험이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공정이슈도 청년들에게 안 먹히고 정책 같은 것도 잘 먹히지도 않아요.
그래서 아직까지 마음을 못 정한 부동층이 많은 것이 지금 청년의 현상이라고 저는 파악을 하고 그런데 부동층들이 언제 마음을 결정하나면 선거 직전 일주일 거의 정한다고 하거든요. 그런데 선거 직전 일주일에 무슨 이슈가 있었냐면 민주당의 양문석, 김준혁 성상납 문제 이런 아주 청년들의 감성을 건드리는 그런 이슈들이 많았단 말이에요.
청년들이 이 이슈에 대해서 표심을 마지막으로 선택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청년들의 투표율도 낮은 것도 문제지만 이번 총선에 출마한 2030 후보들이 약 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점은 어떻게 보세요, 청년 정치인으로서?
[정은혜]
저 또한 컷오프를 당한 입장이고 굉장히 아쉬운 점이 많이 있습니다. 실제로 국회의 구성을 보면 과거 4년 전에도 55세 서울대 출신의 남성, 이런 약간 대표성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국회라는 것은 국민을 대의해야 하기 때문에 저는 다양한 세대, 다양한 계층이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면에서 이번에 연동형 비례대표에서 그런 면면이 있는 비례대표 후보님들이 계시기는 합니다.
그 수는 굉장히 적고요. 그리고 청년들이 실제로 출마하기 위해서는 세 가지가 필요한데. 재정적인 문제에 좀 부딪히기도 하고 그리고 지역구 같은 경우는 그 지역의 조직들이 있어야 되고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인지도가 좀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사실 이 세 가지 중에서 한 가지라도 청년이 갖기에는 쉽지 않은 경우들이 많죠. 그래서 저는 이번에 더불어민주당에서 했던 청년전략구 서대문 같은 경우 했었는데 그런 청년전략구들이 늘어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청년들이 많은 지역에는 청년들끼리 경쟁을 해서 그 청년들이 지금 20대, 30대들이 지지를 안 하는 이유가 우리는 과거와 달리 이념이나 철학으로 투표를 한다기보다 나한테 이득이 되는지, 투표를 해서 내가 투표장에 가서 누구를 선택했을 때 나에게 어떤 도움이 되는지를 실질적으로 체감적으로 느끼고 싶어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저는 공약과 정책, 과거에 대선 때 탈모약 공약이라든지 이번에 저출생에서 아이들을 어떻게 키울 수 있는지 구체적인 공약을 내놨던 이재명 대표의 공약이 굉장히 좋았다고 생각하는데요.
이런 공약들을 중심으로 우리 소확행이라고 하죠. 소소한 공약들을 중심으로 청년들에게 어필해야 되는 것이 저는 정치권의 그런 필요라고 생각하고 마지막으로 저는 교육입니다. 제가 오늘 아침에 아이를 데리고 갔을 때도 굉장히 신기해하더라고요. 이런 투표제도가 있다는 것.
그리고 이 투표는 네가 투표를 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지만 나중에 또 피선거권자가 될 수도 있는 사람이다라는 것을 어렸을 때부터 그런 정치 교육들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재정과 조직력 그리고 인지도. 젊은 정치인들이 출마할 때 어려운 점을 꼽아주셨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37명의 2030세대 후보자가 출마했습니다. 각 당의 눈여겨볼 후보자들을 꼽아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
[손수조]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장예찬 후보자가 독보적인 청년 후보자였는데 중간에 공천 논란이 생겨서 그런 상황이 됐죠. 함께하고 있는 정은혜 의원님하고 저하고 처음 정치를 시작했을 때가 벌써 14년 정도 됐어요. 그때만 해도 생각해 보시면 총선 때 청년 컨벤션 효과 굉장히 많았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청년 컴피티션 오디션 프로그램을 하면서 청년들을 발굴했었고. 그 당시 새누리당에서는 박근혜 키즈 하면서 이준석 전 대표와 제가 나서기도 했었죠. 청년 컨벤션 효과들이 굉장히 흥미를 끌었었는데 글쎄요, 이번 총선에서는 그런 거 잘 못 본 것 같아요.
그래서 딱히 주목이 되는 청년플레이어도 보이지 않고요. 그리고 시스템적으로 봐도 굉장히 후퇴했습니다. 이게 무슨 말씀이냐면 미래통합당 때의 청년 후보들만 해도 20% 가산이라든지 그런 부분을 많이 베네핏을 줬어요.
그런데 지금 국민의힘 청년들은 득표율의 20%, 이렇게 해서 많이 시스템적으로도 후퇴가 된 부분, 제도적으로 후퇴된 부분이 있고요. 외국 같은 경우에 보면 캐나다의 트뤼도 총리라든지 핀란드의 산나 마린이라든지 이런 분들은 젊은 나이에 어떻게 총리가 됐냐면 굉장히 오랜 시간 당 생활을 했고 그리고 이 청년 인재들이 축적이 됩니다, 당 안에서. 계속 키워나가는데 우리는 민주당이든 국힘이든 커오면 자릅니다.
경쟁심리가 있어서 그렇게 됐는지 친권력이 되어야 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아직까지는 대한민국에서 청년 자본들이 축적되어서 성장하는 제도는 아니다. 여전히 많이 미흡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눈여겨볼 청년 후보자가 없다고 하시니까 서운해하실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
[손수조]
장예찬 후보도 봐야죠, 어떻게 되는지.
[정은혜]
아까 제가 말했던 돈, 조직, 인지도 이런 것들이 어렵기 때문에 지역구에서는 좀 힘들지만 실제로 지역구에서 당선되는 청년들을 보면 전략공천이라든지 단수공천을 받아서 당선이 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우리 당 같은 경우는 4년 전에 공천이 굉장히 잘됐다고 보여지는 것 중 하나가 그때 이해찬 전 대표님께서 청년들을 전략공천으로 많이 하셨어요. 물론 경쟁을 청년들끼리 했지만 당시에 당선됐던 장경태 최고위원이나 장철민 의원, 이소영 의원 같은 분들은 다 지금 재선을, 당선이 됐을 때 재선이 됐는데도 청년입니다.
그리고 전용기 의원 같은 경우도 재선이 된다면 90년대생 재선 의원이 되겠죠. 그래서 그렇게 저는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젊은 80년대, 90년대생들이 재선 의원으로 될 수 있는 기회가 이번에 있다.
그렇다면 지금까지의 청년 정치인들이 잘못된 부분들이 많이 있지만 이분들은 실제로 그것을 체감하고 그 벽을 뚫고 나가신 분들이기 때문에 22대 국회에서 본인뿐만 아니라 본인의 다음 세대들을 위한 청년들을 육성하는 데 같이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앵커]
양당이 어제 마지막 유세를 펼쳤습니다. 양당의 마지막 유세 메시지 듣고 전반적인 판세 얘기해 보겠습니다. 여야 대표 발언 들어보시죠.
[한동훈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어제) : 우리 국민, 우리 대한민국에 12시간이 남아있습니다. 투표장에서 여러분의 한 표로 나라를 구해주십시오. 여러분, 딱 한 표가 부족합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 외교 실패, 권력 남용, 예산 낭비에 대해서 확실하게 책임을 물어야하지 않겠습니까. 너희들의 국정 실패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경고한다, 경고장을 날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앵커]
한동훈 위원장, 딱 한 표가 부족하다고 했습니다.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손수조]
엄살이 아니라 이번 선거 굉장히 힘든 선거입니다. 그리고 현장 분위기가 민심이 싸늘해요. 왜냐하면 생각해 보시면 한동훈 위원장은 야권 이조심판으로 선거를 치르고 싶었고요. 이재명 쪽에서는 윤석열 심판으로 선거를 치르고 싶었죠. 결과적으로 윤석열 심판 쪽으로 흘러가버렸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힘 입장에서는 프레임 전쟁에서 사실상 밀렸어요. 처음에 한동훈 위원장이 등장하면서 굉장히 그 기세를 몰아서 가는 건 좋았는데 중간에 많은 국민들이 지켜봤죠. 그래서 과연 윤석열과 한동훈이 거리를 얼마나 둘 것인가, 이것에 대해서 초미의 관심으로 지켜보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그 중간중간에 실망했던 부분이 명품백 논란도 있었고 사천 논란도 있었고 런종섭 이런 것들이 터지면서 점점 기세가 죽으면서 국힘에게 굉장히 힘든 판세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상황에서 한동훈 위원장이 어제 마지막 유세하면서 탈진하셨어요.
거의 쓰러지다시피 하셨는데 서서 죽겠다고 했던 각오 그대로 탈진할 정도까지 마지막 한 표까지 요청을 하면서 선거를 했었는데요. 힘든 과정 중에서도 제가 굉장히 이 말은 합리적으로 다가온다 싶었던 것이 나경원 후보님의 말씀이었는데 최소한의 균형은 맞춰주세요라는 말씀을 하셨어요.
그러니까 지금 거대야당 180석의 야당, 민주당이 보였던 마치 의회의 폭력적인 그런 모습.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에 대해서 많이 비판을 하시지만 그 법의 하나하나를 뜯어보면 거부권을 행사할 수밖에 없는 그런 법안을 내면서, 밀어붙이면서 거대야당의 몸집으로 밀어붙였던 그런 야당의 모습이 있었단 말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야당에 대한 심판도 충분히 국민의힘에서는 이야기를 할 수 있고 이제 22대에서는 최소한의 균형을 맞춰서 이제 패스트트랙을 태운다든지 아니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걸 무마시킬 수 있는 그게 180~200석 정도 되잖아요.
그렇게까지 야당에 다 줘버리면 얼마나 일을 할 수 없느냐, 정권이 마비가 되냐. 그래서 국힘은 이번 플래카드를 보면 일하고 싶습니다라는 문구를 걸었단 말이에요.
최소한의 균형을 맞춰주십사라는 읍소하는 마음으로 오늘까지 투표 독려를 하고 계신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이재명 대표는 어제도 대장동 재판에 출석해서 법원 앞에서 검찰독재를 막아달라고 호소하기도 했고오. 마지막 유세 용산에서 진행하기도 했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정은혜]
용산에서 진행하셨는데 용산에 있는 대통령실을 압박하기 위한 저희의 세를 보여주기 위한 행동이라고 보여집니다. 우리가 계속 한 표가 부족하다, 우리는 또 세 표가 부족하다, 세 표를 주십시오 하시는데 실제로 4년 전에 인천에 남영희 후보가 있었죠. 171표, 딱 자신의 키만큼 그렇게 그 표 차이로 낙선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과거에 3표, 2표로 낙선한 분들도 계시고요. 선거라는 게 굉장히 어떻게 보면 잔인한 게 모든 것을 가지거나 모든 것을 가지지 못하거나 하는 그런 과정 속에서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있어서는 한 표가 귀하다고 말씀을 드릴 수 있고 또 이재명 당대표가 얘기했던 것은 여론조사가 아니라 투표다.
사실은 깜깜이선거도 있고요. 우리가 사전선거를 했기 때문에 오늘 6시에 발표되겠지만 그것들을 우리가 100% 신뢰할 수 없는 상황이 돼버렸습니다. 그래서 여론조사라든지 사전투표율이나 이런 것들이 있지만 결과적으로 그 모든, 지금 60곳 정도가 접전이라고 하는데. 모든 결정이 될 수 있는 곳들은 여론조사가 아니라 투표다.
그리고 김부겸 선대위원장께서는 그 얘기를 하셨더라고요. 이제는 우리가 반대정당이 아니라 책임정당이 되고 싶다. 그래서 다수의 의석을 가져서 책임을 질 수 있고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수 있는 정당이 될 수 있도록, 그런 말씀을 하셨던 것 같습니다.
[앵커]
이번에 전반적인 판세 얘기를 해 보겠습니다. 총선 결과 두 분 어떻게 전망하고 계십니까?
[손수조]
저희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자체 마지막 여론조사를 분석해서 자체 판단하기로는 약 55석 정도가 경합이고 110석에서 130석까지 가지 않을까 보고 있고요. 지난 총선 때 보면 지역구, 비례 합쳐서 저희 쪽이 103석이었고요.
그리고 민주당 쪽이 범야권이 180석이었기 때문에 거의 한 70석 가까이 차이가 났었거든요. 이번에는 이 차이를 조금 더 줄여보자. 최대한 줄여보자라고 보고 있어서 130석까지 가는 것을 목표로 보고 있는 것 같고요.
마지막 유세를 청계천에서 하지 않았습니까? 수도권, 서울에서 한번 야심차게 탈환을 한번 해 보겠다라는 의지로 해 봤는데요. 역시나 서울, 수도권 굉장히 힘들고. 제가 경기도 동두천에 있다 보니까 경기 북부는 조금 낫지만 경기도 전체의 판세도 굉장히 쉽지 않아서 수도권 전체의 선거에서 조금 더 힘을 내서 막판 골든크로스를 이루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앵커]
정은혜 위원께서는요?
[정은혜]
이재명 당대표께서 151석을 얘기하셨죠. 저희가 얻을 수 있는 151석을 얻는다면 예산안을 비롯해서 각종 법안이나 임명동의안 이런 것들을 통과시킬 수도 있고 국회에서 탄핵소추를 의결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기대를 하는 것이 더불어민주당과 또 더불어민주연합, 진보세력에 있는 야권이 180~200석을 전체 합했을 때 그렇게 하게 된다면 패스트트랙 제도도 이용할 수 있게 되고요. 그리고 대통령이 지금 거부권 행사가 굉장히 잦았습니다.
그런데 만약에 200석이 된다면 재적의원의 3분의 2로 인해서 거부권 행사를 방지하고 또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고 국회의원 제명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런 측면에서 봤을 때 저는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 또 더불어민주연합과 비례당과 함께 151석을 넘는 것 그리고 범야권이 180~200석 가까이를 얻는 것이 아마도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심판이라고 표현하기보다는 국민들이 윤석열 정부에 대해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선거 결과가 아닐까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두 분 이렇게 전망을 내어주셨는데 그러한 분위기가 있기까지 두 분이 꼽는 결정적인 장면, 혹은 변곡점 이런 것들이 있다면요?
[손수조]
원래 선거를 하다 보면 막말 이슈들이 굉장히 커요. 예전에 되돌아보면 어르신들에 대한 그런 막말들이 있죠. 어르신들 몇 세 이상은 투표장에 나오지 말라고 했던 정동영 의장의 말도 있었고. 그런데 이번 선거를 지켜보면서 이렇게까지 해도 민심이 그다지 요동치지 않는구나 싶었어요.
생각해 보시면 비명횡사라는 그런 공천 잡음이라는 것도 굉장히 말도 안 되는 공천인 거예요. 박용진 후보가 두 번, 세 번 그렇게 고배를 마시는 그런 장면도 봤고. 너무나 말도 안 되는 그런 공천이 있는데도 그렇게 판세가 흔들리지 않았다.
그리고 마지막에 있었던 양문석 후보의 편법대출 문제, 공영운 후보의 꼼수 증여 문제, 김준혁 후보의 이대생 성상납 발언 등등. 생각해 보면 굉장히 후보 사퇴할 만한 발언들입니다. 그런데 이거에 대해서 공천 취소합니까? 안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뭔가 특별한 변곡점이라기보다 저는 이번 선거를 지켜보면서 이렇게까지 해도 되는 선거구나, 이런 생각을 했어요. 이렇게까지 공천해도 되고 이렇게까지 막말하는 사람 안 잘라도 되는 그런 선거를 지금 하고 있다.
그래서 어떤 분은 야권을 두고 피리 부는 사나이 두 명이 사람들을 현혹시키고 있다고 그러던데. 이재명, 조국 두 분을 보고 하는 말이더라고요. 뭔가 기이한 그런 선거를 보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앵커]
기이하다.
[정은혜]
저는 변곡점이 3+1이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요. 세 가지는 첫 번째는 양당의 공천 과정이었습니다. 그안에서 지지율이 많이 움직이기도 했죠. 그리고 두 번째는 이종섭 호주대사 문제로 인해서 정부에 대한 불신이 저는 증가가 되었다고 봅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주장하는 이채양명주죠. 이태원 참사, 채 상병 사건, 또 앙평 땅 그리고 명품백 그리고 주가조작. 이채양명주가 있었고. 플러스1은 뭐냐 하면 대파입니다.
그래서 대파로 인해서 우리 국민들이 지금 물가가 굉장히 많이 올랐고 체감되고 있는 실질적인 소비에 관해서 대통령에 대한 불신이 더욱 증가된 것이 아닌가. 그래서 대파로 대파하자, 이런 얘기까지 생기게 됐는데요. 이런 변곡점들이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앵커]
이번 선거 결과 가를 곳 역시 경합지라고 할 수 있을 텐데요. 눈에 띄는 지역이 있을까요?
[손수조]
지금 국민의힘 입장에서 보면 한동훈 위원장밖에 안 보이죠. 그러니까 기존 스피커 역할을 해 주셔야 하는 분들이 예를 들면 나경원 후보님, 안철수 후보님이나 이런 빅 스피커 역할을 해주셔야 될 분들이 본인 선거가 너무 힘들어서, 경합지역이라서 스피커 역할을 못해 주고 계세요.
그래서 저희 입장에서 나경원 후보가 힘들다고? 안철수 후보가 힘들다고 할 정도로 굉장히 지금 비상사태인데 그런 부분들 서울, 수도권 그리고 빅스피커분들이 있는 그런 지역은 과연 우리가 이길 수 있을지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그리고 앞서 말씀드렸던 부산 지역 같은 경우 낙동강벨트 굉장히 위험하기 때문에 낙동강벨트 눈여겨보고 있고. 부산 수영구 같은 경우 공천 논란 때문에 장예찬 후보가 아직까지 입장을 내지는 않았지 않습니까?
오늘 투표가 시작돼버렸는데. 정말 범여권 후보가 찢어지는 바람에 처음으로 민주당이 당선된 이런 현상이 나타나지 않을까 우려하면서 지켜보고 있고요. 그 정도 한번 눈여겨볼만한 것 같습니다.
[정은혜]
저는 크게 두 가지인데요. 접전지역 같은 경우 동작을이 항상 접전 지역이었죠. 류삼영 후보와 나경원 후보. 그리고 분당을 이광재 후보, 안철수 후보. 두 분 같은 경우는 차기에 대권후보를 노리고 계시는 두 분이기 때문에 그런 측면이 있고 또 한 가지는 여성 의원들입니다.
원외에 있던 여성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원내로 출마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요. 실제로 전현희, 추미애, 이언주, 김현 또 최민희 이렇게 다섯 분의 여성 의원분들이 원외에 있다가 원내로 진출을 노리고 있는데 특히 수도권에 많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수도권에서 어떤 성적을 낼지 기대가 됩니다.
[앵커]
앞서서 정 의원님께서 잠시 짚어주셨는데 이번 선거에서 각 석이 가지는, 그러니까 151석, 180석, 200석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정리를 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손수조]
그러니까 180석이 되게 되면 패스트트랙을 태울 수가 있죠. 그러니까 이것이 중요한 안건이다 싶으면 밀고 가버릴 수 있는 거예요. 그리고 더 나아가서 범야권 200석까지 가게 된다 이러면 물론 국민투표라든지 이런 걸 거쳐야 되겠지만 개헌까지 가능한 그런 석이 되는데요.
사실상 패스트트랙 제도와 그다음에 계속 토론하는 거 있잖아요. 필리버스터를 하게 되어 있는 이 제도 자체는 여야가 잘 합의하고 이렇게 하라고 있는 제도이지, 의회주의 안에서. 어디 한 곳이 너무 힘으로 밀어붙여서 패스트트랙 태워버리고 필리버스터도 못하게 해버리고 거부권도 저지해버리는 이런 의회는 정상적인 의회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새도 양날개로 난다, 이런 말이 있듯이 국회가 국회 안에서 여야가 정말 비슷한 최소한의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현명하신 국민들께서 그렇게 의석을 잘 배분해 주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각 당이 어느 정도 석을 가져가면 이 정도면 승리다, 이 정도면 패배다. 그런 기준을 어느 정도로 잡으면 될까요?
[정은혜]
제가 앞서 말씀드린 대로 더불어민주당 같은 경우는 151석 이상을 얻어야지 저는 승리라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100석 미만으로 내려가게 되면, 아니면 100석대, 110석이 되지 않는 100석대에서 아니면 100석 밑으로 내려가게 됐을 때 실패다라고 보여질 수 있는데요.
아까 손수조 위원님께서 어떤 한 정당이 단독으로 독점을 하고 이런 식으로 말씀을 하셨는데. 저는 그런 측면에서 바라봤던 건 아닙니다. 뭐냐 하면 180석이 되든 200석이 되든 여당을 견제할 수 있는 그런 정당의 연합들 그리고 단 한 당이 그역할을 한다는 것이 아니라 야권이 연합을 해서 그러한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어야 한다는 측면에서 말씀을 드렸고요.
대한민국이 대통령제를 채택하고 삼권분립을 채택하고 삼권분립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체크 앤 플러스 견제와 균헝 아닙니까? 그래서 그 견제와 균헝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지금 독주하고 있는 정부 여당에 대해서 야당의 그런 연합과 그런 많은 다수의 의석이 필요하다는 측면입니다.
[앵커]
사실상 선거의 승리다, 패배다 몇 석 정도입니까?
[손수조]
비슷하게 생각합니다. 저희가 110에서 많게는 130까지 가면 성공했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103석에서 70석 정도 차이가 나는데 이걸 최대한 줄이는 게 목표고 지금 보면 민주당과 국민의힘 그 두 양당 말고 조국신당이라는 게 굉장히 떠올랐지 않습니까?
그래서 지금 보면 사실상 저는 선거가 물론 심판하는 선거가 늘 있어 왔습니다. 하지만 항상 반대를 위한 반대의 비판을 위한 선거가 되는 것이 아쉬워요. 특히 대한민국에서 거대 양당 제도가 너무나 공고하게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이것을 소선거구제로 바꾸어서 선거구제가 바뀌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았을 때는 못난이 선거, 서로 비판하는 선거보다는 어떤 정책이 많이 드러나는 선거였으면 좋겠어요.
[앵커]
군소정당도 막판 선거전에 집중을 했습니다. 어떻게 그쪽은 예상하시나요?
[정은혜]
3%가 넘어야 의석을 얻을 수 있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이번에 50cm인가요, 굉장히 긴 투표용지를 보시고 어르신들은 굉장히 힘들어하시기도 하셨는데. 아마도 이번에는 과거와는 달리 조금 더 다양한 그런 세력들이 국회에 진출할 수 있지 않을까. 특히 더불어민주연합 같은 경우에는 여러 연합이 된 정당이기 때문에 그런 측면들. 그리고 그런 다양한 목소리가 국회에 전달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유권자분들께 하고 싶은 이야기 들으면서 마무리할 텐데. 앞서서 호소를 많이 하셨습니다마는 짧게 부탁드립니다.
[손수조]
한동훈 위원장께서 살이 5kg 정도 빠지셨대요. 정말 한 표, 한 표 소중하게 읍소드리고 있는데요. 여러분 혹시나 아직까지 투표를 안 하셨다면 꼭 투표해 주시기 바랍니다. 투표해 주시고 정말 국회 안에서 최소한의 균형을 유지해서 일을 할 수 있고 정국이 돌아갈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께서 만들어주십시오.
[정은혜]
투표 한 표의 가치를 돈으로 환산하면 5931만 원이라고 합니다. 거의 6000만 원에 가까운 돈이죠. 사실 오늘 우리 국민 여러분께서 행사하시는 한 표가 6000만 원의 가치가 있습니다. 그 가치 버리지 마십시오. 꼭 지켜주시고 원하시는 정당에 꼭 투표해 주십시오.
[앵커]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오늘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앵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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