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24] 총선 결과에 따른 여야 시나리오는?

[YTN24] 총선 결과에 따른 여야 시나리오는?

2024.04.10. 오후 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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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윤보리 앵커
■ 출연 : 김철현 경일대 특임 교수,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24]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부터는 이번 총선 표심에 영향을 준 주요 요인과 총선 결과에 따른 정계 시나리오, 잠룡들의 정치적 운명까지 짚어보겠습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김철현 경일대 특임 교수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앵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세요. 지금 투표율 나온 거 보셨죠? 투표율이 3시 현재 59.3. 그러니까 지난 총선 때보다 2.8% 높아요. 최종 투표율은 어느 정도 예상하시고 여야 다 유리하다고 하는데 어디가 유리할 것 같습니까?

[김철현]
지난 21대 총선 때 투표율이 66.12%로 제가 기억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현재 3시 기준, 2시 기준 나오는 거 보면 과거에 비해서 2.8%포인트 높다. 그리고 그 격차가 1시부터 조금씩 줄어드는 추세거든요.

[앵커]
투표율이 나오고 있는데 조금씩 높아지고 있습니다. 말씀해 주십시오.

[이준한]
그래서 6시까지 추정을 해 보면 66.2%보다는 조금 높고, 높더라 하더라도 1%, 1.5%포인트 정도 높은 정도에서 끝나지 않을까, 이렇게 조심스럽게 보이고요. 사전투표율이 상당히 높아졌기 때문에 4.59%포인트, 4년 전보다 높아져서 이번에 투표율이 전체적으로 굉장히 높아져서 70%대까지 가지 않겠느냐라는 예측도 나오고 그럼으로 해서 이렇게 투표율이 높아지면 민주당이 전통적으로 유리하다라고 하는 민주당의 주장도 있지만 이번에 사전투표 부정선거라고 하는 의혹을 불식시킬 수 있을 만큼 잘 선관위가 준비했기 때문에 사전투표 많이 해라.

투표를 해 달라고 하는 국민의힘의 독려가 있었어요. 그래서 투표율이 높아지면 국민의힘도 여전히 불리하지는 않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김철현 교수님은 정당 쪽에서오래 일해 보셨으니까 잘 아실 것 같은데 여야가 모두 유리하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어디가 유리한 거예요, 투표율이 높아지면?

[김철현]
투표율은 의미가 없어졌습니다. 왜냐하면 투표율이 자연스럽게 상승하는 그런 효과가 있거든요. 왜냐하면 이번에 이번 총선에서도 사전투표율이 30%를 넘었지 않습니까? 사전투표가 어느 정도 정착되고 있는 상태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투표율을 견인하는 효과가 있고요.

두 번째는 지금 이번 유권자 비중 보면 60대 이상이 많이 늘었습니다. 60대 이상 어르신들이 보면 투표 참여율이 굉장히 높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단순 일반투표율이 어디가 높으냐, 이걸 가지고 어느 정당이 유리하다, 불리하다 이렇게는 할 수 없고 단지 세대별 투표율이 중요해졌거든요.

4050은 아무래도 민주당 지지 성향이조금 강하고, 60대 이상은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그런 경향이 강한데 이번에는 샤이 2030이 여론조사에도 잘 잡히지 않고 있는데 거기가 어디를 향하느냐, 이게 중요할 것 같고요. 그리고 전체적으로 지금 사전투표율이 높았기 때문에 지난 총선하고 대선 때 40% 정도가 본선거 투표에 있었거든요.

그래서 70%를 넘길 것 같았는데 지난 총선의 동시간대하고 비교하면 조금 낮아지고 있어요. 그래서 70%를 넘기기는 어려울 것 같은데. 재미있는 건 이번 총선에서 가장 재미있는 곳, 계양을을 지금 보니까 한 60%를 넘고 있기 때문에 이게 거의 70%대에 육박하거든요.

[앵커]
이재명 대표하고 원희룡 후보가 겨루는 곳.

[김철현]
그렇습니다. 그다음에 이재명 대표가 가장 많이 찾은 동작을. 거기도 지금 보면 63%대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아마 68%대의 전체적인 투표율을 기록한다면 거기는 70%를 넘길 수도 있다. 그러니까 결국 양쪽의 관심이 뜨거웠던 만큼 양당의 지지자들이 투표장으로 다 향하고 있다, 이렇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앵커]
투표율이 이제는 큰 의미가 없다고 말씀해 주셨는데요. 우리가 본투표도 마찬가지지만 사전투표 투표율에도 많이 관심을 가지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요새는 워낙 편리성이 좋아서 많이 참여하다 보니까 이 부분도 역시 정치적 의미를 갖기는 어렵다고 보는 시각도 있더라고요.

[김철현]
이제는 어느 쪽에 투표하는 부분은 사실 별 의미가 없게 됐습니다. 왜냐하면 사전투표율 같은 경우는 전국에서 투표가 실시되고 있기 때문에 세대별로 또 남녀별로 이러한 것들의 유의미한 통계가 나오지는 않은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이제는 단순한 투표율보다는 세대별 투표율이나 아니면 이제는 어느 정당에 대해서도 단순한 지지율보다는 지지 강도라든가 반발 강도라든지 여러 가지 것들을 복합적으로 변수들을 고려해야 한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6시에 투표가 끝나고요. 개표 작업이 진행되면 내일 새벽 1~2시쯤에 결과가 나올 것 같아요. 여야 모두 자체 나름대로 판세 분석도 하고 목표 의석수도 밝히고 있어요. 민주당 같은 경우는 151석 플러스 알파,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110~130석, 이렇게 예상을 하고 있는데 이준한 교수님은 어떻게 보세요?

[이준한]
참 그게 저로서도 굉장히 도전적인 질문이고 불과 몇 시간 뒤면 그 수치가 나올 거라서 굉장히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는데 계산을 좀 제가 쉽게 해 본다면 양대 정당을 제외한 제3지역에 속하는 정당, 무소속. 이들이 몇 석을 가질 것이냐를 먼저 계산을 해 보고 그 외를 계산을 따로 하면 양대 정당이 각각 몇 석 정도를 잡을 수 있겠구나. 이렇게 계산되겠더라고요.

지금 현재 새로운미래나 개혁신당이나 녹색정의당이나 또 자유통일당, 진보당 이렇게 해서 지역구에도 1석씩 가질 만한 정당이 예를 들면 새로운미래도 있고 무소속도 한 사람 있고. 비례대표를 포함해서 지역구까지 한 5개는 바라보는 진보당도 있고 그렇게 해서 보면 한 8~10개 정도를 조국혁신당을 제외하고 무소속까지 가져갈 수 있겠구나.

그리고 많이 가지면 13~14석도 받아본다는 조국혁신당을 계산하면 보통 20~23석 정도까지는 양대 정당을 제외하고 차지할 수 있겠다라고...

[앵커]
그럼 275석에서 280석 정도 남네요.

[이준한]
그러면 280석 맥시멈, 그리고 275석 정도를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비례정당, 위성정당까지 해서 말을 하는 거죠. 지금 보면 민주당이 180석을 독식한다는 건 불가능한 것 같고요. 아마 민주당과 국민의힘 두 당의 차이가 한 30석에서 많으면 40석 정도로 벌어지면 최대가 되지 않을까.

[앵커]
그럼 자체 판세 분석 다시 보여주세요. 110~130, 국민의힘. 그리고 민주당은 151석 플러스 알파. 그럼 자체 판세 분석한 대로 나올 수도 있겠는데요?

[김철현]
일단 그럴 가능성이 있고요. 단지 여당이나 야당이 공통적으로 똑같이 얘기하는 부분은 초박빙 지역이 늘었다는 거거든요. 그게 한 50~60곳 정도 되는데 그 50~60곳 정도가 정권심판론의 바람이 그대로 불지, 아니면 지금 선거 막판에 민주당발 악재가 많이 터졌습니다. 예를 들어 김준혁 후보의 성상납 발언이라든가 양문석 따님의 사기 편법 대출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많이 나오면서 그런 것들이 실제로 포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분이 있거든요.

특히 이때까지 여론조사에 잡히지 않았던 2030의 역린을 건드린 부분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성상납 발언이나 이런 것들은 20, 30대 여성표를 건드릴 가능성이 커보이거든요. 그렇게 되면 50~60곳 초방빅 지역은 수십 표에서 수백 표 사이에서도 당락이 갈릴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되면 제가 볼 때는 국민의힘이 약간 보수적으로 계산한 부분이 있는데 지금 현재까지도 국민의힘이나 민주당이나 과반이 될 가능성은 양당이 다 열려 있다고 봅니다.

[앵커]
이번 선거는 수검표를 하기 때문에 오늘 밤 자정이 넘어서야 이 부분에 대한 정확한 결과를 알아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거대 양당에서 각각 몇 석씩을 가져가야 그래도 우리가 이겼다라고 볼 수 있을까요?

[이준한]
그건 사람마다 기준이 다를 것 같아요. 오늘 밤은 참 길고 해가 뜰 때쯤 되어서야 비로소 비례대표까지 개표가 끝나서 몇 석을 가져간다, 나눠 갖는다, 이렇게 될 것 같은데 제가 봤을 때는 아무래도 그런 게 있지 않습니까? 시험을 봤는데 1등을 했어요. 그런데 지난 중간고사 때보다도 점수는 낮아졌어요. 그러면 집에서 너 성적 잘받았다, 1등 했다 이렇게 해 줍니까? 그래서 나름 민주당이 승리해야 된다고, 승리했다고 하려면 1당이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난 4년 전에 받았던 성적만큼은 해야지 승리했다고 할 수 있다.

[앵커]
민주당은 지난 총선에서 180석이었는데요?

[이준한]
맞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150석, 151석, 160석 받아들었다 했을 때는 1당이 되는 것은 엄연한 사실이겠지만 선거에서 이겼다? 지난 선거보다 이겼다, 잘했다? 이렇게 얘기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크다는 거죠. 그래서 지난 4년 전에 180석을 받았는데 이번에 151석 플러스 알파를 받아서 1당이 됐으니 승리했다고 하면 승리라고 인정하겠지만 절반의 승리밖에 못 하는 셈이 될 것이다.

반대로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지난 4년 전에 103석을 가지고 2당이 됐었습니다. 이번 선거, 120석 받는다, 130석 받는다 하면 2등은 하는 거지 만중간선거에 이렇게 물가도 안 좋고 굉장히 선거로부터 딱 한 달 전에 이종섭 전 장관이 호주로 가고 그로부터 바로 며칠 뒤에 황상무 전 수석이 또 언론을 탄압하는 발언도 하면서 선거 판세가 기울어졌는데 지금 그 어려운 상황에 4년 전보다 더 많이 받아서 120석, 130석을 얻었다.

2등이지만, 그러면 완전한 패배라고 하기는 좀 어려워지는 그런 미묘한 차이가 저로서는...

[앵커]
이준한 교수께서는 양당이 지난 총선과 비교를 했을 때 성적표를 받아들었을 때 평가가 달라질 수 있다고 하시는데 김 교수님께서도 그렇게 보세요?

[김철현]
딱 보면 이번에 전체 의석수가 300석이거든요. 제가 보니까 조국혁신당을 비롯한 제3신당이 보면 한 20석 정도를 가져갈 것 같아요. 280석 정도가 남는데 그래서 만약에 국민의힘이 이겼다고 하려고 하면 141석이 나와야 합니다.

그러니까 민주당보다 1석이라도 더 나오면 국민의힘이 이긴 겁니다. 그렇게 되는데,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무조건 이재명 대표가 약속했던 것처럼 적어도 151석은 가져가야 됩니다. 그렇더라도 지난 21대에 비해서는 30석 정도는 주는 거거든요.

저는 141석 정도가 나온다면 무조건 국민의힘의 승리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한동훈 위원장 같은 경우는 지난 20대 122석을 마지노선 정도로 해야 됩니다. 그래야 적어도 한동훈 효과가 있다는 부분들을 증명하게 되는 것이고 그래야 한동훈 위원장이 계속적으로 정치를 해 나갈 수 있는 그런 그림을 그릴 수 있기 때문에 국민의힘은 120석이 마지노선, 141석은 승리라고 할 수 있는 그 의석수가 될 수 있다고 보입니다.

[앵커]
이재명 대표가 선거기간 내내 말씀하신 대로 줄곧 151석을 강조했습니다. 151석이면 전체 300석 가운데 과반 이상을 의미하는데요. 이렇게 과반 이상의 의석을 차지하게 되면 어떤 것들이 가능한 겁니까?

[이준한]
산술적으로만 얘기를 하면 151석 가지면 국회의장을 확보할 수 있게 되겠죠. [앵커] 제1당이 국회의장 가져가니까요.

[이준한]
그렇죠. 그리고 상임위원장도 제2당보다는 많이 가져갈 것이고요. 그리고 본회의에서 151석 플러스 알파가 다 힘을 합친다면 법안을 통과시키는 데도 유리하고 또 예산안을 통과시키는 데도 유리하겠죠. 그런데 내용으로 봤을 때는 또 달라요.

왜냐하면 법안이 상임위원회 거치면서 달라질 수도 있는 거고 민주당이 추진하는 게 못 올라갈 수도 있는 거고 예산안이야 정부가 거의 만들어서 표결에 부치는 거니 151석 플러스 알파가 큰 입법상, 예산상 어드밴티지가, 이점이 있다고 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다만 의장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유력한데, 151석 플러스 알파가 되면. 그렇다면 22대 국회가 전반기는 시즌2가 예상된다.

추미애 전 장관 시절과 윤석열 검찰총장 시절, 입법부와 행정부의 수장으로서 시즌2가 되지는 않을까, 이런 생각이 되고요. 그외에 150석이 넘어서 지금은 현실성이 있어 보이지는 않지만 180석이 되면 또 거기에 따라서 민주당이 할 수 있는 일이, 또 200석이 되면 또 할 수 있는 일이 있다고 세간에는 많이 나오지만 저는 그건 산술적인 것이다.

그때마다 여당 입장에서 또 추진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도 있을 거고 예를 들어서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도 신중하게 할 수도 있고 거부권 행사를 줄일 수도 있고. 또 심지어 야권이 200석 이상을 확보해서 대통령을 탄핵시키겠다고 하는 얘기가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지만 그것도 산술적인 의미에서는 가능하지만 여러 가지가 수반되어야 할 것이다라는 건데요.

대통령이 현행법상 탄핵을 소추당하고 탄핵을 진행할 수 있을 만한 사유가 분명히 있어야 될 것이고 그 사유가 있다 하더라도 국회에서 통과된다 하더라도 헌법재판소에서 대통령을 파면시킴으로 해서 얻을 수 있는 실익이 크지 않다고 판단한다면 아무리 200석 이상의 의석을 민주당이 확보하고 있다, 야권이 확보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런 것은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은 일이 되지 않겠느냐라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범야권 200석 이야기 나오니까 김부겸 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200석? 불가능하다. 그런 보도 믿지 마시라고 이야기하더라고요. 범야권 200석이 지금 김 교수님 전망을 들어보면 가능성은 낮다, 이렇게 보시는 거죠?

[김철현]
가능성도 낮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도 아닌 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마 방금 얘기하신 것처럼 지금 윤석열 정부 3년차거든요. 그래서 지난 2년 동안 사실 국회가 여소야대였기 때문에 윤석열 정부가 할 수 있는 게 하나도 없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만약에 22대 총선에서 의석수 분포를 말씀드리면 국민의힘이 집권당이니까 국민의힘이 151석을 넘어가면 어쨌든 윤석열 정부하고 뭔가 할 수 있습니다. 교육개혁이나 의료개혁이나 노동개혁을 할 수 있는 그 힘을 받게 되고요.

민주당이 생각하는 것처럼 100석 이하가 나오게 되면 거의 사실상 탄핵 상태에 들어가게 됩니다. 거의 레임덕이 되는 상황이 되니까, 왜냐하면 대통령의 국회에서의 국회 독재, 입법 독재, 여러 가지 법률안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할 수 없게 되면 사실상 대통령으로서 할 수 있는 권한들이 거의 없게 되는 부분들이 있거든요.

그런데 제일 아주 어정쩡한 게 100석 이상, 200석 이하가 나왔을 때입니다. 100석 사이. 그렇게 되면 사실상 국회에서 민주당이 1당이라고는 해도 여러 가지 법률안에 대해서 대통령이 여전히 거부권 행사할 수 있고 특검에 대해서도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에 이렇게 되면 대통령이 흔히 우리 정치학과에서 얘기하는 비토크러시라고 계속적으로 거부권을 행사하는 그런 정국이 되는 거거든요.

그렇게 되면 이번 총선에서 보여줬던 윤석열 정권심판, 또 우리 한동훈 위원장이 내세운 이조심판. 이런 것들이 계속 국회에서 재현되면서 국회에서 계속적으로 대립하고 갈등하는 그런 상황이 연출될 수 있다, 이렇게 보입니다.

[앵커]
21대 국회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고. 그런데 보면 홍석준 국민의힘 선거상황실 부실장, 어제 YTN과 인터뷰할 때 경합지가 한 60곳으로 늘었다고 이야기하면서 60곳에서 만약에 전패했을 경우에는 100석 이하로 떨어질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이준한]
그렇죠. 그 경합지라고 하는 곳이 아마 국민의힘에서 분류할 때 수도권에서 일부가 될 거고 그다음에 부산과 낙동강벨트, 경남 지역이 많이 포함될 거란 말이죠. 그러면 그곳에서 다 진다고 계산하는 것인데 그렇다면 민주당이 압승을 하는 거죠. 지난 21대 103석을 가지고 민주당이 180을 했는데 지금 같은 경우에 만약에 국민의힘이 100석을 못 확보한다, 그러면 조국혁신당, 민주당, 민주당 비례위성정당까지 하면 그러면 엄청난 승리를 가지고.

아마 100석이 안 된다고 하면 103석하고 차이인데 21대 국회하고 숫자상으로는 변화가 거의 없게 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22대 국회가 21대, 지금 윤석열 대통령의 2년 임기하고 지금까지 임기 2년 동안하고 앞으로 펼쳐질 3년 임기와 큰 변화가 없을 것이다. 대통령이 지금 200석 넘게 야당한테 가게 되면 레임덕이 온다고 했는데 이미 국회에서는 입법이건 예산이건 대통령 마음대로 한 적이 없어요.

거부권 행사 마음대로 한 것 외에는. 만약에 국회에서 국민의힘이 100석도 안 된다, 그러면 앞으로 윤석열 대통령으로서는 정말 큰 난관에 봉착할 겁니다.

[앵커]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서 여야 주요 인물들의 정치적인 운명도 갈릴 텐데요. 어제 마지막 유세에서 한동훈 위원장, 이재명 대표의 발언 잠깐 듣고 오겠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어제) : 우리 국민, 우리 대한민국에 12시간이 남아있습니다. 투표장에서 여러분의 한 표로 나라를 구해주십시오. 여러분, 딱 한 표가 부족합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 외교 실패, 권력 남용, 예산 낭비에 대해서 확실하게 책임을 물어야하지 않겠습니까. 너희들의 국정 실패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경고한다, 경고장을 날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앵커]
총선이 끝나고 그 총선 결과에 따라 잠룡들의 운명도 갈릴 텐데요. 먼저 한동훈 위원장은 총선 결과에 따라 어떤 운명, 어떤 길을 가게 될 것 같습니까?

[김철현]
일단 말씀드린 것처럼 140석 이상을 얻어서 만약에 승리했다, 이렇게 되면 거의 당 입지가 아주 탄탄해지고요. 윤석열 대통령하고의 케미 속에서 앞으로 차기 당권이나 2027년 대선까지도 꿈꿀 수 있는 상당한 걸 얻을 것 같고요. 그리고 또 한동훈 위원장 같은 경우는 선거경험이 없습니다, 본인이. 사실 어떻게 보면 초보 대표라고 할 수도 있고 총선이라는 큰 판을 지휘해 본 경험이 없거든요.

그래서 만약에 이번 총선에서 그렇게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제가 볼 때 이것이 본인의 책임은 또 아니거든요. 왜냐하면 굉장히 강하게 몰아붙인 정권심판론에 맞서서 본인이 최선을 다했고 어떻게 보면 어제 마지막 유세 같은 경우에도 그것을 끝내지 못하고 탈진을 하는 일까지 벌어졌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아마 당원들 입장에서 볼 때 그리고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지지층에서 볼 때 한동훈 위원장은 정말 최선을 다한 거거든요. 그리고 또 이번 총선을 통해서 한동훈 위원장도 굉장히 전 국민적인 인지도도 올라가고 나름대로 대중성을 확보했기 때문에 굉장히 큰 정치적 자산을 얻었거든요.

그래서 이번 총선에서 생각보다 국민의힘이 패배한다고 하더라도 한동훈 위원장의 앞으로의 정치적 입지는 상당하다. 이번에 총선을 통해서 상당히 정치적 자산을 많이 벌어놨다, 이렇게 보입니다.

[앵커]
김철현 교수님 더 여쭤보고 싶은 게 국민의힘 내에 잠룡들이 있잖아요. 나경원 후보도 있고 원희룡 후보도 있고요. 결과에 따라서 어떻게 될까요?

[김철현]
두 분은 당선이 되어야 하고요. 명룡대전이라고 해서 원희룡 장관이 지금 이재명 대표하고 경합 중인데 만약에 지게 되면 사실상 제가 볼 때는 원희룡 후보 같은 경우에는 진짜 열심히는 했지만 차기 대권까지 가기에는 조금 곤란한 부분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어쨌든 지금 민주당에서 어느 정도 명실상부한 2027년의 민주당의 대선후보는 일단 이재명이라고 하는 부분이 정해져 있거든요. 그러면 이번 명룡대전에서 실패한 원희룡 전 장관을 후보로 경합시키기에는 조금 부담감이 있어 보이고요.

나경원 의원 같은 경우는 지난번에 떨어졌기 때문에 이번에 당선된다면 다시 한 번 당내에서 새로운 당권 도전이라든가 그런 형태의 정치적 활로를 모색할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보입니다.

[앵커]
그럼 나경원 후보가 만약에 당선된다면 당권 도전할 가능성이 있다?

[김철현]
일단 당권 도전할 가능성이 조금 있는데 지금 이번 총선이 끝나고 나면 여러 가지 당정 개편이라든가 내각 쇄신이라든가 새로운 윤석열 정부 2기 또는 중간기로 넘어가는 여러 가지 변화가 좀 생기거든요. 그 속에서 제가 볼 때 여전히 당이 친윤계 중심이기 때문에 나경원 의원같이 친윤도 아니고 비윤도 아닌, 조금 이런 중진 정치인이 당권까지 나가기에는 설 자리가 공간이 부족하지 않을까, 이렇게 보입니다.

[앵커]
국민의힘 잠롱 이야기하는데 또 홍준표 대구시장 뺄 수 없잖아요.

[김철현]
일단 홍준표 대구시장이 자꾸 한동훈 위원장을 저격하는 이유는 첫째는 제가 볼 때 개인적인 괘씸죄 같아요. 왜냐하면 홍준표 시장을 모든 분들이 가서 만났거든요. 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찾아갔었습니다. 홍익표 원내대표도 찾아갔어요. 그리고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도...

[앵커]
한동훈 위원장은 안 찾아갔나요?

[김철현]
안 찾아갔습니다. 대구에 여러 차례 갔는데, 그때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를 갔는데도 홍준표 시장은 찾아뵙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어떻게 보면 그게 아쉬운 부분이 있는 게 본인이 이번에 총선을 처음 치르면서 사실 당의 원로 중 가장 많은 선거를 치러보고 대선까지 나가본 그런 선거 경험이 있는 분은 홍준표 시장이거든요.

그렇게 되면 홍준표 시장 한번 찾아뵙고 여러 가지 선거 전략에 대한 조언을 듣고 고언을 들었으면 굉장히 좋았을 텐데 그런 부분이 좀 아쉽다는 생각이 있고 두 번째는 어쨌든 홍준표 시장이 한동훈 위원장이 되고 난 뒤에 당의 선거에 대해서는 SNS를 끊겠다고 했는데 최근에 한동훈 위원장의 이조심판 전략이 잘못됐다고 이렇게 지적을 했거든요. 이런 부분들은 선거 전략 차원에서 나쁘지는 않아 보이는데 제가 볼 때 이건 우리 국민의힘의 원로로서는 좀 마뜩지 않은 게 어쨌든 한동훈 위원장이 정말 외로운 원톱을 했거든요.

정말 원톱이었는데 정말 외롭게 했습니다. 이럴 때는 당의 원로들, 경험 있는 분들이 팔짱 끼고 강 건너 불구경할 것이 아니라 직접 여러 가지 조언을 했어야 되는 게 맞거든요. 저렇게 SNS에서 어느 정도저격하는 것들은 좀 어른의 품위는 아니다 이렇게 보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준한 교수한테 여쭤볼게요. 한동훈 위원장이 총선 결과에 따라 앞으로 향후 정치적 입지는 어떻게 될 것으로 보시고, 또 하나 여쭤볼 게 윤석열 대통령과의 관계 설정은 어떻게 할 것 같아요?

[이준한]
저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선거 끝나면 당분간은 거의 언론에 언급이 안 되는 정도의 시간을 보내게 되지는 않을까. 건강 얘기를 구실로 삼아서라도 시야에서 좀 멀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하는데요.

일단 선거 과정에서 외로운 원톱을 한 건 사실인데 그것이 결과가 선거에서 승리가 아닌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쉽게 말하면 대통령과 관계에서 공천도 내가 한다. 김건희 여사 등장하지 않게 해 달라. 황상무 수석 사퇴시켜달라, 또 이종섭 전 장관 사퇴시켜달라. 또 의대 증원 문제 적극적으로 해 달라. 다 들어줬어요.

그런데 선거에서 못 이겼어? 그 책임은 내 책임이 아닌 것 같은데? 또 선거 운동하는 과정에서 세간의 평은 이게 국회의원 선거인지 아니면 한동훈 자기 선거운동하는 건지 구분이 안 간다는 얘기를 할 정도가 된다면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대통령 사이의 선거 결과를 보는 것에서 첨예하게 상반된 결과로 해석을 할 가능성도 있고 만약에 성공했어도 대통령은 3년 임기가 남았는데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개인 인기가 커서 계속 공전하는 것도 상당히 쉬운 거라고 보지는 않아요.

그런데 선거 패배까지 했는데 선거의 공신으로 인정을 받고 자리를 굳히고... 만약에 그렇게까지 된다면 국회 의석을 가진 의원들 중에 한동훈과 정말 가깝다고 하는 의원들이 그래도 몇 사람이 있어야 되거든요.

그런데 그 사람들이 선거 후에국회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냐. 오히려 친윤들이 더 국회에 들어가 있는 사람들이 더 많을 것이다. 그래서 참 이건 변동성이 반반이라고 저는 보는 거고요. 대통령과의 관계가 과거 검사 시절의 그 원만한 선후배 관계는 더 이상 없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앵커]
이재명 대표의 향후 운명도 궁금한데요. 이번에 총선에서 몇 석이나 가져가야 이 대표가 승리했다, 이렇게 볼 수 있을까요?

[김철현]
일단 이재명 대표는 인천 계양을 선거에서 이겨야 되고요. 거기서 만약에 낙선하게 되면 상당히 정치적으로 치명상을 입을 수밖에 없을 겁니다. 그렇지 않고 지역구에서 선거로 무난히 당선된다 그러면 151석을 얻든 아니면 151석이 안 되든 1당이 되든, 큰 의미는 없다고 보입니다.

왜나하면 이번 공천 파동에서 본 것처럼 과거의 친문계라는 주류에서 친명으로 완전 주력교체가 돼버렸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아마 이재명 대표가 151석을 얻든 아니면 1당이 되든 이재명 대표의 대표로서의 위상에는 크게 흔들림이 있을 것 같아 보이지는 않고요.

만약에 조금 총선 결과가 나쁘더라도 당내에서 사실상 이재명 대표를 견제할 수 있는 비주류 세력이 거의 소멸 단계입니다.

[앵커]
이번에 다 공천 탈락했죠, 비명계가.

[김철현]
그렇죠. 그렇기 때문에 임종석 전 실장이나 박용진 전 의원이나 이런 분들이 다 탈락했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하고 맞서 싸울 비주류의 구심점이 없는 상태거든요.

[앵커]
완전한 이재명의 민주당이 되었다, 이렇게 보시는 거군요.

[김철현]
그러니까 어느 정도 이번 총선을 지나면서 공천 과정에서 이야기했던 이재명의 사당화가 어느 정도 총선이 끝나면서 완성될 가능성이 커 보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아마 어떤 상황이더라도 상관이 없다는 뜻이고. 또 하나는 보면 이번에 이재명 대표가 보여줬던 동료애가 있습니다.

김준혁 후보, 양문석 후보. 어쨌든 친명계 후보에게 보여줬던 끈끈한 동료애. 주변에서 사퇴 요구가 벌어져도 지켜줬던 것들이 있기 때문에 만약에 이재명 대표가 정치적 위기의 상황에 봉착한다면 아마 그분들이 나서서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해서 개딸과 같은 그런 방어막의 역할을 해 줄 수도 있기 때문에.

[앵커]
입지는 더 21대 총선보다 강화된 거예요?

[김철현]
굉장히 강화가 돼서 차기 당권이나 차기 2027년 대권까지 제가 볼 때 물론 사법리스크가 남아있기는 하지만 큰 틀에서의 이재명 대표의 존재감이라든가 위상은 흔들림이 없을 것 같다, 이렇게 보이죠.

[앵커]
지난 21대 국회 때보다 22대 국회 때는 더 입지가 강화될 것이다. 그렇다면 이번 총선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의 관계는 어떻게 될 것으로 보세요?

[김철현]
이게 조금 애매한데요. 일단 선거상황에서는 조국혁신당이 등장하는 바람에 지민비조 전략 때문에 전체적으로 야권 성향의 지지자들을 투표장으로 끌어내는 데 있어서는 조국 대표가 또는 조국혁신당이 일정한 역할을 한 부분이 있거든요. 그렇지만 이재명 대표의 입장에서 볼 때 굉장히 기분이 나쁜 상황입니다.

왜냐하면 첫째는 이번 총선을 본인이 범야권의 지도자로서 선거를 리드해야 되는데 부산울산경남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나서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거든요. 그렇다면 문재인 전 대통령 입장에서 볼 때 이재명 대표 당신에게 맡겨놓으려고 하니까 불안해서 안 되겠다.

못 믿겠다, 이런 느낌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 볼 때는 상당히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죠. 그리고 두 번째는 어쨌든 비례정당의 투표율만 보면 광주 호남 전남에서 어쨌든 지금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의 위성정당이 조국혁신당보다 떨어지고 있거든요.

그렇게 되면 결국은 민주당 지지자들은 이재명 대표보다는 조국 대표를 더 선호하는, 호감도를 보이는 그런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 볼 때는 이번 총선이 상당히 기분 나쁜데 총선이 끝나면 어쨌든 민주당이 다수당입니다.

조국혁신당은 20석이 안 되는 원내교섭단체도 구성하기 힘든 당이고 그리고 두 번째는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는 시간과의 싸움이 남아 있거든요. 곧 대법원에서의 판결이 올해 연말이라도 나게 되면 본인이 정치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시간표가 굉장히 시한부적인 상황이기 때문에 아마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정치적 라이벌이라든가 정당의 헤게모니를 두고 싸울 수 있는 그런 라이벌로 볼 필요는 없다, 그렇게 보이죠.

[앵커]
아직 총선 투표도 끝나지 않았고요. 뚜껑을 열어봐야 결과를 알 수 있을 텐데요. 민주당 이야기 나왔으니까, 민주당은 이번 총선이 끝나고 나면 8월인가요. 전당대회 있죠. 당대표 새로 뽑잖아요. 어떤 후보가 될까요?

[김철현]
이재명 그대로...

[앵커]
이재명 대표가 다시 나온다고요?

[김철현]
왜냐하면 이재명 대표가 지금 하고 있는 게 과거에 집권여당의 대표로 대선 주자로 나왔다가 떨어지고 다시 한 번 도전한 경우는 1997년도 이회창 후보밖에 없었거든요. 이회창 후보가 2000년도 16대 총선에서 총선의 공천권을 행사하면서 그것을 기반으로 2002년 대선에 나왔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도 그대로 이회창 모델을 벤치마킹해서 하고 있는 거거든요.

본인이 헤게모니를 쥐었기 때문에 2027년에 갈 가능성은 본인이 당대표도 하고 계속 갈 가능성이 있죠.

[앵커]
그때까지 거슬러 가보니까 그런 일이 있었고요. 이준한 교수님은 어떻게 보세요?

[이준한]
이번 선거 결과를 봤을 때 그냥 150석 이상, 1당이 된다. 계양을에서 이재명 당선된다. 이렇게 했을 때는 승리라고 하는 건 맞아요. 그런데 아까도 언급했지만 4년 전에 비해서 180석보다 적게 이긴다고 한다면 그건 절반의 승리다.

또 계양을에서 지난 재보궐선거 때 11%포인트 차이로 이겼어요, 이재명 당시 의원이. 지금 원희룡 후보와 선거에서 이기더라도 그 정도 차이가 안 된다고 하면 이겨도 이긴 거라고 하기가 쉽지 않죠. 물론 그래서 당선이 되면 전당대회도 분명히 나가서 당대표도 될 거고 또 지금 친명일색으로 공천을 많이 줬기 때문에 당연히 친명일색으로 구성이 될 거예요, 국회가.

그래서 지난 2년 전에 비해서 그리고 또 지난 21대 국회 때보다도 파벌이 있는 게 아니라 완전히 친명 위주로 구성이 될 텐데 그래서 이재명 당대표한테는 유리할지 모르지만 이것이 외연확장으로서는 안 좋을 것이다. 친명이 독주를 하게 되면 국민들이 바라봤을 때는 긍정적인 점수를 주기는 이러울 것이다.

과거 한 2년 동안은 나는 민주당의 지지자다, 민주당의 당대표는 이재명이다, 나는 당대표로 이재명을 생각하지 않는다고 하는 민주당의 지지자들이 있었어요. 그런데 이게 친명일색으로 된다고 했을 때는 당대표도 이재명이고 당도 이재명이다.

나는 이재명의 민주당은 지지하지 못한다라는 사람들이 생길 수 있다는 거죠. 그래서 앞으로 3년 동안 남아 있는 대선 임기 동안에 재판도 기다리고 있고 이런 것들이 아마 이재명 당대표의 운명을 좌우하게 될 것이다라고 점쳐집니다.

[앵커]
조국 대표는 어떻게 전망하세요?

[이준한]
조국 대표는 지금 2심까지 2년형 실형을 받고.

[앵커]
징역 2년 실형선고 받은 상황이죠. 대법원 아직 확정판결 안 났고요.

[이준한]
그게 곧 이루어진다면그건 2년이다, 아니면 다시 하급심에서 다투라고 하는 것 중의 선택이 될 텐데 지금 예측하는 것들은 다 실형을 다시 받을 것이다라고 예측을 다하고 있지 않습니까?

[앵커]
그런 전망이 많다는 말씀이신 거죠?

[이준한]
그런다면 실형을 받고 2년 이후에 나온다고 하더라도 5년 정도의 정치활동을 못하는 자격정지 상태가 온단 말이에요. 그런 것이 거의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조국 전 장관이 당대표로서 국회에 입성하더라도 그건 굉장히 한시적이다. 그 정도까지는 아마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상호보완적일 때는 보완적으로 하고 경쟁적일 때는 경쟁적으로 다투는 그런 의정활동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당장 조국 대표가 이번에 국회에 입성하게 되면 그동안 계속 이야기한 게 민주당과 힘을 합쳐서 한동훈 특검, 김건희 특검 하겠다는 거였거든요. 추진을 곧바로 할까요?

[이준한]
그런 것들은 아마 시급하다고 느낄 거예요. 조국 전 장관이 지금 있는 동안에 감옥에 가기 전에 의정활동 할 때 하지 않을까 싶어요. 취임하자마자 핸드백 문제라든지 또 양평고속도로 문제라든지 주가조작 문제라든지 이런 것들을 다 합계해서 종합특검법이라고 해서 추진한다는 말이 있는데 그건 바로 임기 시작하자마자 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김 교수님도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김철현]
아닙니다. 이재명 대표가 절대로 꼬리가 몸통을 흔들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겁니다. 지금 조국 대표 같은 경우에는 본인이 계속 주도해서 나가려고 하는 거거든요. 검찰개혁 이슈든 김건희 여사 특검이든. 하지만 이재명 대표가 결국은 범야권의 어쨌든 국회 다수당의 대표가 된다면 본인이 전체적으로 속도조절을 하겠죠.

[앵커]
주도권을 놓지 않을 것이다?

[김철현]
주도권을 놓을 수가 없죠. 왜냐하면 그리고 전체적으로 1당이 가지는 국회로서의 위상이 있습니다. 그렇게 속도전으로 해서 여당을 밀어붙인다거나 대통령을 압박한다고 해서, 국민에 보이는 그런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수는 없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조국 대표 같은 경우는 지금 정치적 시한부가 있기 때문에 굉장히 마음은 급하겠지만 그런 부분들을 잘 제가 볼 때는 이용하면서 이재명 대표가 속도 조절을 하면서 본인이 국회의 주도권이라든가 운영권을 계속 끌고 나갈 것이라고 보이죠.

[앵커]
알겠습니다. 총선 지금 4시 34분이니까요. 혹시 투표하지 않으신 분들은 지금도 투표장에 가시면 투표를 하실 수가 있습니다. 총선 결과에 따른 여야 정국 시나리오 또 대선 잠룡들의 운명까지 짚어봤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철현 경일대 특임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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