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피한 與…’개헌·탄핵 저지선’ 지켜내
"野 입법 공세 차단 ’대통령 거부권’도 유효"
’여소야대’ 부담…"입법·예산·인사권 제동"
일각에선 "조기 레임덕 시작됐다" 우려 제기
"野 입법 공세 차단 ’대통령 거부권’도 유효"
’여소야대’ 부담…"입법·예산·인사권 제동"
일각에선 "조기 레임덕 시작됐다" 우려 제기
AD
[앵커]
집권 3년 차 '중간 평가' 성격의 총선에서 윤석열 정부가 확인한 건 싸늘한 민심이었습니다.
총선 참패로 남은 임기 3년도 '거야 장벽'에 가로막혀 국정 운영의 적잖은 험로가 예상됩니다.
안윤학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여당으로선 일단, 최악의 상황은 피했습니다.
한때 불확실한 것으로 전망됐던 개헌·탄핵 저지선 '100석 이상'은 지켜냈기 때문입니다.
21대 국회에서 야당 발 입법 공세를 막아냈던 대통령 거부권도 힘을 잃지 않게 됐습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서울 용산구 당선인 : 우리가 그렇게 좋지 못한 성적을 거둔 데 대해서 굉장히 가슴이 아프고 무거운 마음입니다.]
하지만 또다시 펼쳐진 '여소야대' 정국은 윤석열 정부에는 상당한 부담일 수밖에 없습니다.
국정과제 입법과 예산, 인사권 행사 등에 제동이 걸릴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교육·연금·노동' 등 3대 개혁과 의료개혁, 감세 등을 뒷받침할 쟁점 법안들이 국회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 불투명해진 겁니다.
일각에선 '조기 레임덕'이 시작됐단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지난 2월·KBS 대담) : 여소야대가 워낙 심하다 보니까 저희가 국정과제를 추진하는 데 애로사항이 많았던 것은 사실입니다.]
앞으론 야당을 적극 설득하는 등 국정 기조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인데, 문제는 총선 패배 이후 약해질 수 있는 당 장악력입니다.
책임 공방 등 당·정간 총선 참패 후폭풍이 거세질 수 있어서입니다.
3년 뒤 대선을 바라본 여권 잠룡들의 권력 투쟁이 가세하면, 대통령실의 힘은 더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경기 성남시 분당구갑 당선인 : 정부를 위한, 잘 되기 위한 쓴소리, 그래서 민심에 맞는, 국민의 민심을 전달하는 그런 국회의원으로]
집권 여당이 임기 내내 소수당에 머무르게 된 건 대통령 직선제가 도입된 1987년 체제 이후 처음입니다.
YTN 안윤학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은, 박재상
영상편집 : 마영후
YTN 안윤학 (yhah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집권 3년 차 '중간 평가' 성격의 총선에서 윤석열 정부가 확인한 건 싸늘한 민심이었습니다.
총선 참패로 남은 임기 3년도 '거야 장벽'에 가로막혀 국정 운영의 적잖은 험로가 예상됩니다.
안윤학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여당으로선 일단, 최악의 상황은 피했습니다.
한때 불확실한 것으로 전망됐던 개헌·탄핵 저지선 '100석 이상'은 지켜냈기 때문입니다.
21대 국회에서 야당 발 입법 공세를 막아냈던 대통령 거부권도 힘을 잃지 않게 됐습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서울 용산구 당선인 : 우리가 그렇게 좋지 못한 성적을 거둔 데 대해서 굉장히 가슴이 아프고 무거운 마음입니다.]
하지만 또다시 펼쳐진 '여소야대' 정국은 윤석열 정부에는 상당한 부담일 수밖에 없습니다.
국정과제 입법과 예산, 인사권 행사 등에 제동이 걸릴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교육·연금·노동' 등 3대 개혁과 의료개혁, 감세 등을 뒷받침할 쟁점 법안들이 국회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 불투명해진 겁니다.
일각에선 '조기 레임덕'이 시작됐단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지난 2월·KBS 대담) : 여소야대가 워낙 심하다 보니까 저희가 국정과제를 추진하는 데 애로사항이 많았던 것은 사실입니다.]
앞으론 야당을 적극 설득하는 등 국정 기조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인데, 문제는 총선 패배 이후 약해질 수 있는 당 장악력입니다.
책임 공방 등 당·정간 총선 참패 후폭풍이 거세질 수 있어서입니다.
3년 뒤 대선을 바라본 여권 잠룡들의 권력 투쟁이 가세하면, 대통령실의 힘은 더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경기 성남시 분당구갑 당선인 : 정부를 위한, 잘 되기 위한 쓴소리, 그래서 민심에 맞는, 국민의 민심을 전달하는 그런 국회의원으로]
집권 여당이 임기 내내 소수당에 머무르게 된 건 대통령 직선제가 도입된 1987년 체제 이후 처음입니다.
YTN 안윤학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은, 박재상
영상편집 : 마영후
YTN 안윤학 (yhah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