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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총선 결과 전해 드린 것처럼 야당의 압승으로 끝나면서 향후 정국에 미칠 후폭풍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이번엔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김경수, 박광렬 기자, 나와주세요.
[기자]
국회 YTN 특별스튜디오입니다. 밤사이 진행된 개표 결과, 22대 국회의원 300명 윤곽이 거의 드러났습니다. 전체적인 이번 총선 결과 짚어보고 향후 정국 전망도 해보겠습니다.개표가 완전히 다 끝나지는 않았지만 이번 총선, 민주당 단독 과반 포함 범야권이 180석 이상을 확보할 것으로 보입니다. 비례후보만 낸 조국혁신당 원내 3당으로 약진할 것으로 보이고요. 국민의힘은 개헌저지선 100석은 지켰지만기대 못 미치는 성적표를 받았다, 이렇게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여당 이번 결과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기자]
최악의 상황은 피했지만, 완패다, 이렇게 정리할 수 있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개헌저지선 101석을 지키면서 출구조사에서 두 자릿수 의석 가능성이 거론됐던 것보다는 다행이지만, 집권여당이 민주화 뒤 총선에서 거둔 최악의 성적표라는 사실은 여전하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수도권 박빙 지역 일부에서 접전 끝에 승리하고, PK 경합 지역에서 선전한 점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민주당 분석은 어떻습니까?
[기자]
민주당은 선거 기간 내내 강조했던 과반 151석 달성이라는 목표치를 넘긴 셈이 됐습니다. 민주당은 단독 과반 확보로 법안과 예산안 처리 주도할 수 있게 됐습니다. 조국혁신당 포함해 범야권에서 180석 이상을 확보하게 되면서 패스트트랙이라고불리는 법안 신속처리안건 지정을 통해 본희의에 법안 단독 상정 가능합니다. 무제한 반대토론, 필리버스터 강제 종료도 가능해졌습니다. 22대 국회 개원하면 의석수에 따른 권한을바탕으로 대여 공세 강화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번 총선 결과 관련해 주목해볼 만한 사전투표율 관련 내용이 있는데 어떤 내용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선관위의 연령대별 사전투표율 발표, 60대 이상에 주목해봤습니다. 60대 이상의 사전투표율이 37% 수준으로, 60대 이상 유권자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 31.9%를 웃돌았습니다. 더는 사전투표=젊은 층 투표라고 볼 수없다는 또 하나의 방증이기도 합니다. 사전투표율에 따라 특정 진영의 유불리를 예단하는 게 쉽지 않을 거란 판단이고요. 저도 밤새 개표 방송을 시청했는데, 관심을끈 지역구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민주당은어느 지역이 거론되고 있습니까?
[기자]
우선 선거 막바지까지 집중공세를 했던 두 후보가 있었죠. 먼저 성 관련 막말 후보가 불거진 김준혁 후보, 그리고 부동산 문제 논란이 있었던 양문석 후보가 있었는데 두 후보 모두 유권자의 선택을 받아 국회에 입성하게 된 점을 눈여겨볼 수 있겠습니다. 박지원, 정동영 등 이른바 '올드 보이' 정치인들의 귀환도 하나의 포인트라고 볼 수 있겠는데요. 또 추미애 후보의 당선도 눈길을 끕니다. 당내 최다선인 6선 고지에 올랐는데 첫 여성 국회의장에 도전할지도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여당은 수도권 + PK 중진 생존자에 주목해 봤습니다. 동작을 나경원, 또 성남분당갑 안철수, 용산 권영세, 여기에 양산을 김태호 당선인 등이 출구조사 결과를 뒤집고 생환했습니다. 차기 당권 주자 가능성과도 맞닿아 있는 부분인데요. 의외의 결과를 낸 지역도 있는데요. 최근 7번 총선에서 6번 민주당 계열 당선자가 나온 서울 도봉갑에서 30대 김재섭 당선인이 깜짝 승리 이끌어 낸 부분도 눈에 들어오는 측면입니다. 22대 총선, 국민이 배치한 의석 분포가 주는 함의에 대해서 이번엔 살펴볼 텐데요. 향후 정국 구도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민주당부터 볼까요.
[기자]
민주당이 안정적인 과반을 확보하면서 향후 정국 주도권 쥐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석열 정부 실정과 관련된 국정조사, 특검 추진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번 선거 기간 내내 정권심판론 강조하는 과정에서이른바 '이채양명주', 이태원 참사, 채 상병 수사 외압 의혹, 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주가조작 의혹 등의 사안을 꾸준히 강조해왔습니다. 국정조사와 특검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원내 3당으로 발돋움하게 된조국혁신당과 협력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조국혁신당은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한동훈 비대위원장 관련 특검을 추진하겠다고 일찌감치 밝힌 바가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어떻습니까?
[기자]
여당은 내홍 수습이 최우선 과제인데, 당분간 혼란이 불가피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범야권에 180여 석을 내준 책임론, 특히 한동훈 원톱 체제에 대한 한계가 거론되기도 하는데요. 대선 같은 총선이다, 위원장에 가려 후보가 보이지 않았다, 이런 비판에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총선 결과를 보면 이른바 윤핵관 상당수가 생존했는데요. 하지만 수직적 당정관계 등을 고리로 한 총선 패배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단 비판도 있죠. 차기 당권은 용산과 차별화가 관건이라는 분석도 나오는 만큼 본격적인 분화, 각자 도생을 피할 수 없단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기자]
저희가 준비한 소식 여기까지고요. 총선 관련 정국 상황, 다시 정리해서 2시간 뒤에 전해 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국회 YTN 특별스튜디오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YTN 박광렬 (parkkr08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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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총선 결과 전해 드린 것처럼 야당의 압승으로 끝나면서 향후 정국에 미칠 후폭풍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이번엔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김경수, 박광렬 기자, 나와주세요.
[기자]
국회 YTN 특별스튜디오입니다. 밤사이 진행된 개표 결과, 22대 국회의원 300명 윤곽이 거의 드러났습니다. 전체적인 이번 총선 결과 짚어보고 향후 정국 전망도 해보겠습니다.개표가 완전히 다 끝나지는 않았지만 이번 총선, 민주당 단독 과반 포함 범야권이 180석 이상을 확보할 것으로 보입니다. 비례후보만 낸 조국혁신당 원내 3당으로 약진할 것으로 보이고요. 국민의힘은 개헌저지선 100석은 지켰지만기대 못 미치는 성적표를 받았다, 이렇게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여당 이번 결과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기자]
최악의 상황은 피했지만, 완패다, 이렇게 정리할 수 있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개헌저지선 101석을 지키면서 출구조사에서 두 자릿수 의석 가능성이 거론됐던 것보다는 다행이지만, 집권여당이 민주화 뒤 총선에서 거둔 최악의 성적표라는 사실은 여전하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수도권 박빙 지역 일부에서 접전 끝에 승리하고, PK 경합 지역에서 선전한 점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민주당 분석은 어떻습니까?
[기자]
민주당은 선거 기간 내내 강조했던 과반 151석 달성이라는 목표치를 넘긴 셈이 됐습니다. 민주당은 단독 과반 확보로 법안과 예산안 처리 주도할 수 있게 됐습니다. 조국혁신당 포함해 범야권에서 180석 이상을 확보하게 되면서 패스트트랙이라고불리는 법안 신속처리안건 지정을 통해 본희의에 법안 단독 상정 가능합니다. 무제한 반대토론, 필리버스터 강제 종료도 가능해졌습니다. 22대 국회 개원하면 의석수에 따른 권한을바탕으로 대여 공세 강화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번 총선 결과 관련해 주목해볼 만한 사전투표율 관련 내용이 있는데 어떤 내용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선관위의 연령대별 사전투표율 발표, 60대 이상에 주목해봤습니다. 60대 이상의 사전투표율이 37% 수준으로, 60대 이상 유권자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 31.9%를 웃돌았습니다. 더는 사전투표=젊은 층 투표라고 볼 수없다는 또 하나의 방증이기도 합니다. 사전투표율에 따라 특정 진영의 유불리를 예단하는 게 쉽지 않을 거란 판단이고요. 저도 밤새 개표 방송을 시청했는데, 관심을끈 지역구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민주당은어느 지역이 거론되고 있습니까?
[기자]
우선 선거 막바지까지 집중공세를 했던 두 후보가 있었죠. 먼저 성 관련 막말 후보가 불거진 김준혁 후보, 그리고 부동산 문제 논란이 있었던 양문석 후보가 있었는데 두 후보 모두 유권자의 선택을 받아 국회에 입성하게 된 점을 눈여겨볼 수 있겠습니다. 박지원, 정동영 등 이른바 '올드 보이' 정치인들의 귀환도 하나의 포인트라고 볼 수 있겠는데요. 또 추미애 후보의 당선도 눈길을 끕니다. 당내 최다선인 6선 고지에 올랐는데 첫 여성 국회의장에 도전할지도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여당은 수도권 + PK 중진 생존자에 주목해 봤습니다. 동작을 나경원, 또 성남분당갑 안철수, 용산 권영세, 여기에 양산을 김태호 당선인 등이 출구조사 결과를 뒤집고 생환했습니다. 차기 당권 주자 가능성과도 맞닿아 있는 부분인데요. 의외의 결과를 낸 지역도 있는데요. 최근 7번 총선에서 6번 민주당 계열 당선자가 나온 서울 도봉갑에서 30대 김재섭 당선인이 깜짝 승리 이끌어 낸 부분도 눈에 들어오는 측면입니다. 22대 총선, 국민이 배치한 의석 분포가 주는 함의에 대해서 이번엔 살펴볼 텐데요. 향후 정국 구도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민주당부터 볼까요.
[기자]
민주당이 안정적인 과반을 확보하면서 향후 정국 주도권 쥐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석열 정부 실정과 관련된 국정조사, 특검 추진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번 선거 기간 내내 정권심판론 강조하는 과정에서이른바 '이채양명주', 이태원 참사, 채 상병 수사 외압 의혹, 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주가조작 의혹 등의 사안을 꾸준히 강조해왔습니다. 국정조사와 특검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원내 3당으로 발돋움하게 된조국혁신당과 협력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조국혁신당은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한동훈 비대위원장 관련 특검을 추진하겠다고 일찌감치 밝힌 바가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어떻습니까?
[기자]
여당은 내홍 수습이 최우선 과제인데, 당분간 혼란이 불가피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범야권에 180여 석을 내준 책임론, 특히 한동훈 원톱 체제에 대한 한계가 거론되기도 하는데요. 대선 같은 총선이다, 위원장에 가려 후보가 보이지 않았다, 이런 비판에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총선 결과를 보면 이른바 윤핵관 상당수가 생존했는데요. 하지만 수직적 당정관계 등을 고리로 한 총선 패배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단 비판도 있죠. 차기 당권은 용산과 차별화가 관건이라는 분석도 나오는 만큼 본격적인 분화, 각자 도생을 피할 수 없단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기자]
저희가 준비한 소식 여기까지고요. 총선 관련 정국 상황, 다시 정리해서 2시간 뒤에 전해 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국회 YTN 특별스튜디오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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