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미추홀을 개표 한때 지연…남영희, 재 검표 요구했다 승복

국민의힘 윤상현, 더불어민주당 남영희 후보 (출처=연합뉴스)

인천 동·미추홀구을 선거구 개표가 출마 후보의 재 검표 요구로 한때 지연됐다가 뒤늦게 완료됐다.

11일 인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0분쯤 인천 동·미추홀구을 선거구의 개표가 완료됐다. 국민의힘 윤상현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남영희 후보의 득표율은 각각 50.44%와 49.55%였다. 윤 후보가 최종 당선됐다.

남 후보 측이 일부 투표함을 다시 확인하자고 요구하면서 최종 개표가 지연되기도 했다.

앞서 남 후보 측 관계자는 "사전 관외 투표함 7개가 있었으나 참관인들은 이 중 4개만 개표하는 모습을 확인했다"며 "모든 참관인이 다른 3개 투표함은 개표하는 모습을 보지 못해 다시 한번 개표해달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에 선관위는 참관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일부 투표함을 다시 개표했다. 재 개표 과정을 거친 뒤 남 후보 측은 선거 결과에 승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인천시 선관위 관계자는 "남 후보 측의 이의 제기가 있어 양쪽 후보자에게 참관 기회를 주고 재 확인 절차를 거쳤고, 결과에 변동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팀 서미량 기자

YTN 서미량 (tjalfid@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