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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윤재희 앵커, 정지웅 앵커
■ 전화 연결 :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 동작을 당선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민심 2024]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주목받은 또 다른 접전지, 한강벨트 가운데에서도 동작을이었습니다. 이곳은 출구조사에서는 경찰 출신의 더불어민주당 류삼영 후보가 수치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국민의힘 나경원 후보가 반전 드라마를 쓰며 승리했습니다. 역시 전화로 연결돼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나경원]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앵커]
먼저 당선 축하드립니다. 한강벨트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는데,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나경원]
제 진심 읽어주신, 또 받아주신 우리 동작 주민께 감사드리고요. 저희가 한강벨트의 승리가 사실은 우리 국회에서 여당이 그래도 조금이라도 일할 수 있는, 또 야당이 일방적으로 개헌할 수 있는 개헌을 저지할 수 있는 최소한의 방어막이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 부분 지켜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립니다.
[앵커]
지금 출구조사는 당시에 보셨죠? 그때 수치상으로 뒤지는 것으로 나왔을 때 마음이 복잡하셨을 것 같은데 어땠습니까?
[나경원]
복잡했습니다. 사실 어제 출구조사가 많이 맞지 않아서 다들 놀라시기도 했는데요. 다들 그러죠. 어디 갔다 왔다고.
[앵커]
지지율을 54%를 얻으셨어요. 류삼영 후보보다 8%포인트가량 앞서서 상대적으로는 여유 있는 승리를 거두셨는데 비결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나경원]
사실 제가 21대 국회 낙선 이후 계속 동작을 떠나지 않고 제가 원외위원장으로서 당무감사 일 등을 하는 것처럼 동작 주민들과 끝없이 소통하고 동작 주민들의 아픈 것, 가려운 것 이런 부분 같이 해결하고자 함께했던 4년이었습니다. 그래서 아마 동작 주민들께서 그런 저의 진심을 받아주셨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선거운동 기간에 사실은 굉장히 외부 세력에 의한 불법적인 거짓선동도 많이 있었고 아시다시피 이재명 민주당 당 대표가 마치 이 지역 후보라도 된 것처럼 굉장히 많이 오시지 않았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민들께서 저의 진심, 진정성 이런 부분을 인정해 주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답변을 해 주시면서 진심, 진정성. 이런 것들이 잘 전달된 것 같다, 이렇게 말씀을 해 주셨는데요. 조금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에서 어떤 행동들이 주민들의 마음을 가장 크게 움직였다고 생각하십니까?
[나경원]
사실은 다들 그 이야기들을 하셨어요. 정말 열심히 하지. 제 별명이 나길동이 됐어요. 여기 가도 있고 저기 가도 있다고. 그런 부분 인정해 주셨고요. 사실 이번 선거는 결국은 주민들께서는 결국 동작을 이롭게 하는 후보냐, 아니면 동작을 이용하는 후보냐. 이런 것을 비교해 보셨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보통 선거 때 운동을 해서 유권자들의 마음이나 이런 것을 속이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부분에 오랫동안 같이하시면서 흔들리지 않으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동작 주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씀도 다시 한 번 드립니다. 제가 마지막이에요. 현수막에, 제가 동작에 온 지 10년이 됐습니다. 제가 동작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래서 왠지 고향인 동작을 정말 제가 동작에 약속한 걸 지켜드리고 싶은 게 굉장히 많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10년의 진심, 이런 걸 제가 마지막에 현수막에 쓰기도 했습니다.
[앵커]
이번 선거에서 이른바 벨트 전쟁도 주요 키워드였습니다. 국민의힘은 특히 한강벨트, 동작을을 비롯해서 용산과 마포갑까지 세 곳에서만 당선인을 냈고요. 낙동강 벨트는 반대로 여당이 압승을 했는데 엇갈린 벨트 성적표는 어떻게 분석하고 계시나요?
[나경원]
사실 한강벨트와 낙동강벨트는 조금 다르죠. 아무래도 부산경남은 저희에게 조금은 유리한 곳이고요. 한강벨트는 저희에게 썩 유리하지 않은 곳입니다. 많이 잃기도 했지만 또 한강벨트에서 그래도 3석을 건진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사실 선거 막판에 이르면서 약간의 바람이 불지 않았습니까? 저희가 선거의 바람이 어려운데 저희가 국민 마음을 잘못 읽은 부분이 있죠. 그런 부분이 정권 심판이라는 바람으로 불었던 것이고, 거기에 있어서 우리가 전통적인 지지 기반이라고 할 수 있는 낙동강벨트에서는 버텨냈던 거고 한강벨트는 3석밖에 못 건진 부분이 있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수도권 민심이 특히나 매서웠습니다. 그 와중에도 도봉갑이나 마포갑에서 깜짝 승리가 눈에 띄는데요.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장으로서 이 지역에서 승리한 이유는 뭐라고 보십니까?
[나경원]
도봉갑 같은 경우는 굉장히 오랫동안 도봉을 지켜왔던 후보입니다. 그래서 이미 도봉 지역에서 활동이나 이런 부분이 도봉 주민들께 마음에 와닿았었다고 생각을 했고요. 마포의 경우에는 조정훈 후보가 가신 지가 그렇게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상대적으로 오히려 새로 민주당의 공천을 받은 후보가 더 마포와 관련이 없었던 그런 부분이 저희 조 후보의 승리로 이어가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대통령이 민의를 받들어서 국정 쇄신에 나서겠다, 이렇게 밝혔고요. 이에 이어서 곧바로 내각과 대통령실 참모들이 일괄 사의를 표명했는데 앞으로 국정기조는 달라질 거라고 보십니까?
[나경원]
저는 사실 대통령께서 국정기조를 바꾸겠다는 어떻게 보면 의지를 이런 사의 표명으로 나타낸 것 같다, 이렇게 봅니다. 실질적으로 이번 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은 정부나 여당의 변화도 요구하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런 부분 더 저희가 치열하게 고민해서 변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 참패에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에서 물러났습니다. 여당은 앞으로 누가 당을 이끌며 누가 수습할지 이 부분이 과제인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나경원]
이제부터 저희가 머리를 모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한동훈 위원장, 많이 수고했는데요. 결국은 선거 패배라고도 할 수 있지만 어떻게 보면 최악은 피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저는 정말 개헌선까지 내어줄까 봐 너무 걱정을 많이 했거든요. 어쨌든 한동훈 위원장은 깨끗하게 자리에서 물러나셨는데요. 정말 수고 많이 하셨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앵커]
지금 사실 차기 당 대표로 나경원 전 대표님을 포함해서 분당갑에 당선이 된 안철수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런 보도도 나오는데 역할이 주어지신다면 어떻게 하실 계획이신지요?
[나경원]
아직 구체적으로는 생각해보지 않았고요. 어쨌든 비대위원장도 사퇴하신 이쯤에서 우리가 정말 다음 당의 얼굴, 어찌 됐든 당을 개혁할 수 있는 그런 리더가 필요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여소야대 정국이 윤석열 정부 내내 이어지게 됐습니다. 이 상황에서 정부와 여야 간에 대화와 타협이 더욱 중요할 것 같은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나경원]
당연히 필요하겠죠. 지난 21대에도 정부가 원하는 법안 68개 법안을 하나도 통과 못 시켰거든요. 사실 발목을 잡은 야당이 더 문제지만 우리도 그러면 그 68개를 통과시킬 수 있는 대화의 방법이라든지 타협의 방법을 적극적으로 사용했어야만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22대 국회에서는 그런 부분에 물꼬를 트는 데 제가 조그마한 역할이라도 하면 어떨까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실질적으로는 정말 정부가 일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많이 들고요.
또 사실 180석이 너무 무서운 숫자거든요. 지금 야권이 180석이 넘게 차지하게 된 것 아닙니까? 그러면 어떤 법안이든 야권이 실질적으로는 조국신당이나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이나 생각이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는데요. 어떤 법안이든 마음 먹으면 그 숫자를 갖고 무조건 패스트트랙으로 통과시킬 수 있다는데 저는 조국혁신당이 내놓았던 사회연대임금인가요? 임금체제 이런 부분을 보면 이게 자유민주주의 국가에 부합하냐 하는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을 거고요. 이런 법안도 그러면 이재명의 민주당이 어떤 본인들 생각에 의해서나 또는 다른 법안과의 딜을 위해서라든지 이런 식으로 통과시켜버리고 난다면 정말 저희가 한 번 법이 통과된다면 거꾸로 다시 바꾸는 게 굉장히 어렵거든요. 대한민국의 그동안의 헌법적 가치가 과연 지켜질 수 있을까 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굉장히 이번 국회에서 저희가 일방적인 야당의 독주를 어떻게 그나마 조금은 견제하면서 또 우리가 해야 될 일들을 할 수 있을까. 그게 가장 고민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앞서 조금 언급해 주셨습니다마는 조국혁신당, 이번 총선에서 굉장한 바람을 불러일으켰는데 원내 3당으로 발돋움을 하지 않았습니까? 조국혁신당의 성과는 어떻게 평가하고 계시나요?
[나경원]
사실은 이재명의 민주당에 실망한 민주당 쪽 분들이 조국혁신당을 지지했다고 봅니다. 그러한 요구, 필요에 의해서 조국혁신당이 약진을 한 편이긴 한데요. 기본적으로 저는 사실 조국혁신당도 그렇고 이재명의 민주당도 그렇고 결국은 두 분 다 지금 당 대표를 하실 때가 아니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21대 국회는 이재명의 방탄 국회 때문에 힘들었는데 22대 국회는 또 조국 방탄 국회가 될까 봐 굉장히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힘 나경원 동작을 당선인이었습니다. 다시 한 번 당선 축하드립니다.
[나경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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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민심 2024]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주목받은 또 다른 접전지, 한강벨트 가운데에서도 동작을이었습니다. 이곳은 출구조사에서는 경찰 출신의 더불어민주당 류삼영 후보가 수치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국민의힘 나경원 후보가 반전 드라마를 쓰며 승리했습니다. 역시 전화로 연결돼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나경원]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앵커]
먼저 당선 축하드립니다. 한강벨트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는데,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나경원]
제 진심 읽어주신, 또 받아주신 우리 동작 주민께 감사드리고요. 저희가 한강벨트의 승리가 사실은 우리 국회에서 여당이 그래도 조금이라도 일할 수 있는, 또 야당이 일방적으로 개헌할 수 있는 개헌을 저지할 수 있는 최소한의 방어막이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 부분 지켜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립니다.
[앵커]
지금 출구조사는 당시에 보셨죠? 그때 수치상으로 뒤지는 것으로 나왔을 때 마음이 복잡하셨을 것 같은데 어땠습니까?
[나경원]
복잡했습니다. 사실 어제 출구조사가 많이 맞지 않아서 다들 놀라시기도 했는데요. 다들 그러죠. 어디 갔다 왔다고.
[앵커]
지지율을 54%를 얻으셨어요. 류삼영 후보보다 8%포인트가량 앞서서 상대적으로는 여유 있는 승리를 거두셨는데 비결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나경원]
사실 제가 21대 국회 낙선 이후 계속 동작을 떠나지 않고 제가 원외위원장으로서 당무감사 일 등을 하는 것처럼 동작 주민들과 끝없이 소통하고 동작 주민들의 아픈 것, 가려운 것 이런 부분 같이 해결하고자 함께했던 4년이었습니다. 그래서 아마 동작 주민들께서 그런 저의 진심을 받아주셨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선거운동 기간에 사실은 굉장히 외부 세력에 의한 불법적인 거짓선동도 많이 있었고 아시다시피 이재명 민주당 당 대표가 마치 이 지역 후보라도 된 것처럼 굉장히 많이 오시지 않았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민들께서 저의 진심, 진정성 이런 부분을 인정해 주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답변을 해 주시면서 진심, 진정성. 이런 것들이 잘 전달된 것 같다, 이렇게 말씀을 해 주셨는데요. 조금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에서 어떤 행동들이 주민들의 마음을 가장 크게 움직였다고 생각하십니까?
[나경원]
사실은 다들 그 이야기들을 하셨어요. 정말 열심히 하지. 제 별명이 나길동이 됐어요. 여기 가도 있고 저기 가도 있다고. 그런 부분 인정해 주셨고요. 사실 이번 선거는 결국은 주민들께서는 결국 동작을 이롭게 하는 후보냐, 아니면 동작을 이용하는 후보냐. 이런 것을 비교해 보셨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보통 선거 때 운동을 해서 유권자들의 마음이나 이런 것을 속이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부분에 오랫동안 같이하시면서 흔들리지 않으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동작 주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씀도 다시 한 번 드립니다. 제가 마지막이에요. 현수막에, 제가 동작에 온 지 10년이 됐습니다. 제가 동작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래서 왠지 고향인 동작을 정말 제가 동작에 약속한 걸 지켜드리고 싶은 게 굉장히 많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10년의 진심, 이런 걸 제가 마지막에 현수막에 쓰기도 했습니다.
[앵커]
이번 선거에서 이른바 벨트 전쟁도 주요 키워드였습니다. 국민의힘은 특히 한강벨트, 동작을을 비롯해서 용산과 마포갑까지 세 곳에서만 당선인을 냈고요. 낙동강 벨트는 반대로 여당이 압승을 했는데 엇갈린 벨트 성적표는 어떻게 분석하고 계시나요?
[나경원]
사실 한강벨트와 낙동강벨트는 조금 다르죠. 아무래도 부산경남은 저희에게 조금은 유리한 곳이고요. 한강벨트는 저희에게 썩 유리하지 않은 곳입니다. 많이 잃기도 했지만 또 한강벨트에서 그래도 3석을 건진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사실 선거 막판에 이르면서 약간의 바람이 불지 않았습니까? 저희가 선거의 바람이 어려운데 저희가 국민 마음을 잘못 읽은 부분이 있죠. 그런 부분이 정권 심판이라는 바람으로 불었던 것이고, 거기에 있어서 우리가 전통적인 지지 기반이라고 할 수 있는 낙동강벨트에서는 버텨냈던 거고 한강벨트는 3석밖에 못 건진 부분이 있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수도권 민심이 특히나 매서웠습니다. 그 와중에도 도봉갑이나 마포갑에서 깜짝 승리가 눈에 띄는데요.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장으로서 이 지역에서 승리한 이유는 뭐라고 보십니까?
[나경원]
도봉갑 같은 경우는 굉장히 오랫동안 도봉을 지켜왔던 후보입니다. 그래서 이미 도봉 지역에서 활동이나 이런 부분이 도봉 주민들께 마음에 와닿았었다고 생각을 했고요. 마포의 경우에는 조정훈 후보가 가신 지가 그렇게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상대적으로 오히려 새로 민주당의 공천을 받은 후보가 더 마포와 관련이 없었던 그런 부분이 저희 조 후보의 승리로 이어가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대통령이 민의를 받들어서 국정 쇄신에 나서겠다, 이렇게 밝혔고요. 이에 이어서 곧바로 내각과 대통령실 참모들이 일괄 사의를 표명했는데 앞으로 국정기조는 달라질 거라고 보십니까?
[나경원]
저는 사실 대통령께서 국정기조를 바꾸겠다는 어떻게 보면 의지를 이런 사의 표명으로 나타낸 것 같다, 이렇게 봅니다. 실질적으로 이번 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은 정부나 여당의 변화도 요구하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런 부분 더 저희가 치열하게 고민해서 변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 참패에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에서 물러났습니다. 여당은 앞으로 누가 당을 이끌며 누가 수습할지 이 부분이 과제인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나경원]
이제부터 저희가 머리를 모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한동훈 위원장, 많이 수고했는데요. 결국은 선거 패배라고도 할 수 있지만 어떻게 보면 최악은 피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저는 정말 개헌선까지 내어줄까 봐 너무 걱정을 많이 했거든요. 어쨌든 한동훈 위원장은 깨끗하게 자리에서 물러나셨는데요. 정말 수고 많이 하셨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앵커]
지금 사실 차기 당 대표로 나경원 전 대표님을 포함해서 분당갑에 당선이 된 안철수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런 보도도 나오는데 역할이 주어지신다면 어떻게 하실 계획이신지요?
[나경원]
아직 구체적으로는 생각해보지 않았고요. 어쨌든 비대위원장도 사퇴하신 이쯤에서 우리가 정말 다음 당의 얼굴, 어찌 됐든 당을 개혁할 수 있는 그런 리더가 필요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여소야대 정국이 윤석열 정부 내내 이어지게 됐습니다. 이 상황에서 정부와 여야 간에 대화와 타협이 더욱 중요할 것 같은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나경원]
당연히 필요하겠죠. 지난 21대에도 정부가 원하는 법안 68개 법안을 하나도 통과 못 시켰거든요. 사실 발목을 잡은 야당이 더 문제지만 우리도 그러면 그 68개를 통과시킬 수 있는 대화의 방법이라든지 타협의 방법을 적극적으로 사용했어야만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22대 국회에서는 그런 부분에 물꼬를 트는 데 제가 조그마한 역할이라도 하면 어떨까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실질적으로는 정말 정부가 일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많이 들고요.
또 사실 180석이 너무 무서운 숫자거든요. 지금 야권이 180석이 넘게 차지하게 된 것 아닙니까? 그러면 어떤 법안이든 야권이 실질적으로는 조국신당이나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이나 생각이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는데요. 어떤 법안이든 마음 먹으면 그 숫자를 갖고 무조건 패스트트랙으로 통과시킬 수 있다는데 저는 조국혁신당이 내놓았던 사회연대임금인가요? 임금체제 이런 부분을 보면 이게 자유민주주의 국가에 부합하냐 하는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을 거고요. 이런 법안도 그러면 이재명의 민주당이 어떤 본인들 생각에 의해서나 또는 다른 법안과의 딜을 위해서라든지 이런 식으로 통과시켜버리고 난다면 정말 저희가 한 번 법이 통과된다면 거꾸로 다시 바꾸는 게 굉장히 어렵거든요. 대한민국의 그동안의 헌법적 가치가 과연 지켜질 수 있을까 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굉장히 이번 국회에서 저희가 일방적인 야당의 독주를 어떻게 그나마 조금은 견제하면서 또 우리가 해야 될 일들을 할 수 있을까. 그게 가장 고민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앞서 조금 언급해 주셨습니다마는 조국혁신당, 이번 총선에서 굉장한 바람을 불러일으켰는데 원내 3당으로 발돋움을 하지 않았습니까? 조국혁신당의 성과는 어떻게 평가하고 계시나요?
[나경원]
사실은 이재명의 민주당에 실망한 민주당 쪽 분들이 조국혁신당을 지지했다고 봅니다. 그러한 요구, 필요에 의해서 조국혁신당이 약진을 한 편이긴 한데요. 기본적으로 저는 사실 조국혁신당도 그렇고 이재명의 민주당도 그렇고 결국은 두 분 다 지금 당 대표를 하실 때가 아니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21대 국회는 이재명의 방탄 국회 때문에 힘들었는데 22대 국회는 또 조국 방탄 국회가 될까 봐 굉장히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힘 나경원 동작을 당선인이었습니다. 다시 한 번 당선 축하드립니다.
[나경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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