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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나경철 앵커
■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경기 포천·가평 당선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24]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번 총선에서 90년대생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처음으로 탄생하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1990년생 국민의힘 김용태 당선자. 경기 포천·가평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뒤집고 당선이 되면서 30대 청년 국회의원 중 한 명이 되었는데요.김 당선인에게 당선 소감과 젊은 정치인의 포부를 직접 들어보겠습니다.김용태 당선인 연결되어 있습니까?
[김용태]
안녕하세요. 김용태입니다.
[앵커]
안녕하십니까? 이제 당선인으로 부르게 됐습니다. 먼저 축하를 드립니다.
[김용태]
고맙습니다.
[앵커]
오늘 지역구 인사 다니시느라 바쁘실 텐데 간단하게 소감 한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김용태]
저를 선택해 주신 포천 시민과 가평구민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저는 경선 과정에서도 시민들의 선택을 받았고 또 본선거에서도 선택을 받았습니다. 앞으로도 권력을 대변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과 국민의 목소리를 제대로 대변하고 또 소외된 시민과 국민이 없도록 잘 살펴서 저희가 그 목소리를 잘 대변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사실 선거 직후, 선거를 마친 후에 출구조사 나왔을 때는 가슴이 철렁하셨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뒤지는 것으로 나왔기 때문에. 그런데 개표 시간 내내 엎치락뒤치락하다가 결국에는 2%포인트 차이로 승리를 하셨습니다. 기분이 어떠셨나요?
[김용태]
출구조사 나왔을 때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후보가 확정된 이후에 그 당시에 선거운동 기간 공표된 여론조사를 봤을 때 대부분의 여론조사가 저희가 오차범위 내에서 이기고 있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구조사는 반대가 나오다 보니까 당황했습니다마는 저희가 개표 상황을 보면서 개표 상황이 1%, 10%, 20% 가면서 저희가 계속해서 4~5%포인트를 리드하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그러한 상황들 보면서 출구조사가 실제 개표 상황하고 다를 수 있겠구나. 이러한 생각들이 들었고, 그러면서 좀 캠프라든지 많은 지지자분들이 안정을 찾으셨던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지금 지역구이신 포천시 가평군의 유권자들이 왜 당선인을 뽑았다고 생각을 하십니까?
[김용태]
일단은 변화를 원하셨던 것 같습니다. 저희 포천, 가평은 상대적으로 평균연령이 높은 도농복합도시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 지역 유권자분들께서도 젊은 후보, 그러니까 국민의힘 내에서도 가장 젊은 저를 선택해 주신 것이 대한민국 정치의 세대 교체를 한번 해 보자. 대한민국 정치가 지금 21대 국회가 서로를 악마화하고 제대로 정치의 기능을 잘 못했던 것 같은데 젊은 정치인한테 그런 것을 바꿀 수 있도록 기회를 한번 줘보자. 이러한 유권자분들의 선택이 주류를 이뤘던 것 같습니다.
[앵커]
세대교체 이야기를 하셨는데 그러면 젊은 정치인에게 구체적으로 유권자들이 뭘 바라는 걸까요?
[김용태]
저는 젊은 정치인들이 대부분 유연한 사고를 가지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려고 하는 의료개혁이라든지 교육개혁, 노동개혁, 연금개혁 등등 이런 개혁 아젠다들은 앞으로 대한민국이 발전해 나가는 데 굉장히 중요한 개혁 아젠다들인데요.
이게 사실상 여소야대 상황에서 야당의 협조라든지 야당과 협치를 이루지 못한다면 저희가 추진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과제들입니다. 따라서 여당의 젊은 정치인들이 야당과 야당 의원들과의 유연한 사고를 바탕으로 여야를 뛰어넘는 초당적인 협력을 이뤘으면 좋겠다. 또 젊은 정치인들이 그러한 가능성들을 가지고 있는 젊은 정치인들이기 때문에 그런 역할들을 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앵커]
그동안 사실 김용태 당선인 하면 보수 중에서도 합리적인 보수, 그리고 할 말을 하는 그런 이미지가 있었거든요. 앞으로 국회의원으로서도 그런 이미지, 계속 밀고 나가실 생각이십니까?
[김용태]
저를 뽑아주셨던 가평군민과 포천시민들의 바람도 아마 그러한 연장선에 있을 거라고 생각되고요. 저희가 당이 여러모로 솔직히 쉬운 상황은 아닙니다. 녹록지 않은 상황이고요. 지금 저희 당이 이번 총선에 대한 국민의 평가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반성과 성찰이 분명히 있을 것 같고요.
또 다음 앞으로 저희가 정당이라는 것이 다음 번 대선이라든지 지방선거를 준비해 나가야 하는 과정이 있을 텐데요. 제가 당에 남아서 당에서 그러한 역할들, 국민의 상식과 국민의 목소리를 잘 대변할 수 있도록, 그리고 그것이 윤석열 정부가 국민들께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녹록지 않은 당 상황을 언급해 주셨는데 국민의힘이 결과적으로 참패를 했습니다. 여당이 크게 진 이유, 김용태 당선인은 어디에 있다고 분석을 하시나요?
[김용태]
저는 집권 2년 차에 들어서는 선거는 당연히 여당과 대통령실에 대한 중간평가적 요소가 강하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저희가 나름대로 열심히 하려고 했지만 그것이 국민의 기대에 못 미쳤던 점이 있었던 것을 저희가 인정해야 될 부분이 있다라고 생각하고요. 소통 능력도 앞으로 더 필요할 것 같고요. 그다음에 저는 솔직한 부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한테 국민들이 처음 뽑았을 때 기대감은 위선적이지 않고 솔직한 대통령을 원하셨을 것 같아요. 정치가 처음이셨고 그런 대통령께서 국정을 운영하는 데 있어서 부족한 부분은 채워나가고 잘한 것은 잘했다라고 말할 수 있었으면 한다라는 그런 바람들이 있었을 것 같은데 2년 차가 흘러가면서 국민들의 처음의 기대감과 괴리감도 있었던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이러한 부분을 고쳐나가고 또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야당과의 대화도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니까 대통령께서 직접 야당 대표도 만나셔서 이야기도 하시고 민생 문제도 같이 초당적인 협력을 이끌 수 있도록 하는 데 저희도 여당 차원에서 노력할 수 있는 부분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앵커]
그동안 사실 2년 동안 대통령이 야당과의 대화가 없던 것이 사실인데 이제는 좀 있을 거라고 보시나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김용태]
있어야 한다라고 저는 생각해요. 그렇지 않으면 대한민국 정치가 무너진다고 생각합니다. 21대 국회에서는 정치 본연의 기능이 잘 작동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국민들께서 여당이라든지 이번 선거에서 평가를 해 주셨던 것 같은데요.
어쨌든 협치라든지 야당과의 대화에 대한 전제조건은 여당과 대통령실에 있다고 생각하고요. 저희가 먼저 적극적으로 나서야 되고 야당도 여기에 대해서 정치적으로 정무적으로 프레임을 걸어서 조롱하거나 이런 태도를 보이실 게 아니라 우리 국론을 다 모으는 과정에서 야당도 양보하고 타협해야 될 부분이 분명히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여야가 그리고 대통령실이 한 발짝씩 양보해가는 모습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이번 선거 치르시면서 지역구에서 많은 유권자들을 만나셨을 텐데 어떤 민심이 들렸습니까? 어떤 목소리가 많이 들리던가요?
[김용태]
저희 경기 포천가평 같은 경우는 전통적으로 여당의 지지층이 높은 지역이다 보니까 여당인 국민의힘이 잘해서 지지하기보다는 민주당을 지지할 수 없어서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평가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 부분이 가슴이 아팠고요. 저희가 국민의힘이 더 잘해서 또 대통령이 더 잘해서 국민들이 지지할 수 있게끔 바꾸는 것이 제가 앞으로 남은 4년의 주민들께서 부여하신 임기 동안 해 나가야 될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해서 국정쇄신하겠다, 이렇게 비서실장을 통해서 밝혔고 또 참모진들이 사의 표명을 했습니다. 사의 표명으로 끝날 것인가. 사람을 바꾸는 것으로 끝날 것인가. 국정쇄신, 이런 방향으로 해야 한다고 보세요?
[김용태]
쇄신과 혁신의 가장 큰 대표적인 것은 인사라고 생각됩니다. 어쨌든 지금 말씀하셨던 것처럼 많은 수석이라든지 총리께서도 사임을 하셨고 여기에 대해서 후임 총리를 잘 임명하시는 것이 국민들께 비춰졌을 때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되고요. 총리를 임명했을 때 과정에는 결과적으로 청문회를 필수적으로 해야 되지 않습니까?
그리고 특히 국무총리 같은 경우는 야당의 동의 없이는 임명할 수 없기 때문에 이 부분도 굉장히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 국론이 많이 분열되어 있고 또 국제정세가 강대강으로 가다 보니까 진영 간의 대결들이 굉장히 심화되는 것 같은데요. 오실 총리께서는 국민을 통합할 수 있고 또 각부의 장관들을 강하게 책임을 부여해서 책임총리의 권한을 강하게 실현할 수 있는 분들이 오셔서 국정을 잘 뒷받침할 수 있는 분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앵커]
그리고 야권에서는 김건희 여사 특별법, 또 한동훈 특검법 추진을 예고했거든요. 이 부분 어떻게 보시나요?
[김용태]
한동훈 특검법은 아마 민주당보다 조국혁신당에서 주장했던 것으로 제가 알고 있는데요. 저는 민주당이 여기에 대해서는 좀 합리적으로 생각하셨으면 좋겠어요. 말도 안 되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서 민주당만큼은 합리적인 생각을 가지고 22대 국회에 들어오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관련해서는 분명히 안타까운 측면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국민적 의혹이 있다 보니까 오히려 저는 역설적으로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서 전향적인 검토가 필요하지 않나 그런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봅니다.
[앵커]
전향적인 검토. 마지막으로 과거 천아용인 함께했던 이준석, 천하람 당선인 국회에서 만나게 됐는데 어떨 것 같으십니까?
[김용태]
저는 저희 정치가, 특히 보수 진영 전체의 정치가 젊어질 수 있었던 것에 대해서 굉장히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고요. 과거 저희가 보수 정당이 세대교체라든지 젊은 정치인들이 그런 바꿔나가는 것을 노력해 왔는데요. 이번 22대 국회에서 물론 당은 달라졌지만 그러한 것들이 결실을 맺었던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요. 이준석 대표도 지역에서 제3정당으로 당선되는 것이 굉장히 어려운 일이었을 텐데 그 일을 또 해냈다는 것에 있어서 의미를 부여하고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다시 한 번 축하의 말씀을 드리고요. 오늘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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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경기 포천·가평 당선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24]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번 총선에서 90년대생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처음으로 탄생하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1990년생 국민의힘 김용태 당선자. 경기 포천·가평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뒤집고 당선이 되면서 30대 청년 국회의원 중 한 명이 되었는데요.김 당선인에게 당선 소감과 젊은 정치인의 포부를 직접 들어보겠습니다.김용태 당선인 연결되어 있습니까?
[김용태]
안녕하세요. 김용태입니다.
[앵커]
안녕하십니까? 이제 당선인으로 부르게 됐습니다. 먼저 축하를 드립니다.
[김용태]
고맙습니다.
[앵커]
오늘 지역구 인사 다니시느라 바쁘실 텐데 간단하게 소감 한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김용태]
저를 선택해 주신 포천 시민과 가평구민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저는 경선 과정에서도 시민들의 선택을 받았고 또 본선거에서도 선택을 받았습니다. 앞으로도 권력을 대변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과 국민의 목소리를 제대로 대변하고 또 소외된 시민과 국민이 없도록 잘 살펴서 저희가 그 목소리를 잘 대변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사실 선거 직후, 선거를 마친 후에 출구조사 나왔을 때는 가슴이 철렁하셨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뒤지는 것으로 나왔기 때문에. 그런데 개표 시간 내내 엎치락뒤치락하다가 결국에는 2%포인트 차이로 승리를 하셨습니다. 기분이 어떠셨나요?
[김용태]
출구조사 나왔을 때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후보가 확정된 이후에 그 당시에 선거운동 기간 공표된 여론조사를 봤을 때 대부분의 여론조사가 저희가 오차범위 내에서 이기고 있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구조사는 반대가 나오다 보니까 당황했습니다마는 저희가 개표 상황을 보면서 개표 상황이 1%, 10%, 20% 가면서 저희가 계속해서 4~5%포인트를 리드하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그러한 상황들 보면서 출구조사가 실제 개표 상황하고 다를 수 있겠구나. 이러한 생각들이 들었고, 그러면서 좀 캠프라든지 많은 지지자분들이 안정을 찾으셨던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지금 지역구이신 포천시 가평군의 유권자들이 왜 당선인을 뽑았다고 생각을 하십니까?
[김용태]
일단은 변화를 원하셨던 것 같습니다. 저희 포천, 가평은 상대적으로 평균연령이 높은 도농복합도시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 지역 유권자분들께서도 젊은 후보, 그러니까 국민의힘 내에서도 가장 젊은 저를 선택해 주신 것이 대한민국 정치의 세대 교체를 한번 해 보자. 대한민국 정치가 지금 21대 국회가 서로를 악마화하고 제대로 정치의 기능을 잘 못했던 것 같은데 젊은 정치인한테 그런 것을 바꿀 수 있도록 기회를 한번 줘보자. 이러한 유권자분들의 선택이 주류를 이뤘던 것 같습니다.
[앵커]
세대교체 이야기를 하셨는데 그러면 젊은 정치인에게 구체적으로 유권자들이 뭘 바라는 걸까요?
[김용태]
저는 젊은 정치인들이 대부분 유연한 사고를 가지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려고 하는 의료개혁이라든지 교육개혁, 노동개혁, 연금개혁 등등 이런 개혁 아젠다들은 앞으로 대한민국이 발전해 나가는 데 굉장히 중요한 개혁 아젠다들인데요.
이게 사실상 여소야대 상황에서 야당의 협조라든지 야당과 협치를 이루지 못한다면 저희가 추진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과제들입니다. 따라서 여당의 젊은 정치인들이 야당과 야당 의원들과의 유연한 사고를 바탕으로 여야를 뛰어넘는 초당적인 협력을 이뤘으면 좋겠다. 또 젊은 정치인들이 그러한 가능성들을 가지고 있는 젊은 정치인들이기 때문에 그런 역할들을 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앵커]
그동안 사실 김용태 당선인 하면 보수 중에서도 합리적인 보수, 그리고 할 말을 하는 그런 이미지가 있었거든요. 앞으로 국회의원으로서도 그런 이미지, 계속 밀고 나가실 생각이십니까?
[김용태]
저를 뽑아주셨던 가평군민과 포천시민들의 바람도 아마 그러한 연장선에 있을 거라고 생각되고요. 저희가 당이 여러모로 솔직히 쉬운 상황은 아닙니다. 녹록지 않은 상황이고요. 지금 저희 당이 이번 총선에 대한 국민의 평가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반성과 성찰이 분명히 있을 것 같고요.
또 다음 앞으로 저희가 정당이라는 것이 다음 번 대선이라든지 지방선거를 준비해 나가야 하는 과정이 있을 텐데요. 제가 당에 남아서 당에서 그러한 역할들, 국민의 상식과 국민의 목소리를 잘 대변할 수 있도록, 그리고 그것이 윤석열 정부가 국민들께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녹록지 않은 당 상황을 언급해 주셨는데 국민의힘이 결과적으로 참패를 했습니다. 여당이 크게 진 이유, 김용태 당선인은 어디에 있다고 분석을 하시나요?
[김용태]
저는 집권 2년 차에 들어서는 선거는 당연히 여당과 대통령실에 대한 중간평가적 요소가 강하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저희가 나름대로 열심히 하려고 했지만 그것이 국민의 기대에 못 미쳤던 점이 있었던 것을 저희가 인정해야 될 부분이 있다라고 생각하고요. 소통 능력도 앞으로 더 필요할 것 같고요. 그다음에 저는 솔직한 부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한테 국민들이 처음 뽑았을 때 기대감은 위선적이지 않고 솔직한 대통령을 원하셨을 것 같아요. 정치가 처음이셨고 그런 대통령께서 국정을 운영하는 데 있어서 부족한 부분은 채워나가고 잘한 것은 잘했다라고 말할 수 있었으면 한다라는 그런 바람들이 있었을 것 같은데 2년 차가 흘러가면서 국민들의 처음의 기대감과 괴리감도 있었던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이러한 부분을 고쳐나가고 또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야당과의 대화도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니까 대통령께서 직접 야당 대표도 만나셔서 이야기도 하시고 민생 문제도 같이 초당적인 협력을 이끌 수 있도록 하는 데 저희도 여당 차원에서 노력할 수 있는 부분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앵커]
그동안 사실 2년 동안 대통령이 야당과의 대화가 없던 것이 사실인데 이제는 좀 있을 거라고 보시나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김용태]
있어야 한다라고 저는 생각해요. 그렇지 않으면 대한민국 정치가 무너진다고 생각합니다. 21대 국회에서는 정치 본연의 기능이 잘 작동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국민들께서 여당이라든지 이번 선거에서 평가를 해 주셨던 것 같은데요.
어쨌든 협치라든지 야당과의 대화에 대한 전제조건은 여당과 대통령실에 있다고 생각하고요. 저희가 먼저 적극적으로 나서야 되고 야당도 여기에 대해서 정치적으로 정무적으로 프레임을 걸어서 조롱하거나 이런 태도를 보이실 게 아니라 우리 국론을 다 모으는 과정에서 야당도 양보하고 타협해야 될 부분이 분명히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여야가 그리고 대통령실이 한 발짝씩 양보해가는 모습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이번 선거 치르시면서 지역구에서 많은 유권자들을 만나셨을 텐데 어떤 민심이 들렸습니까? 어떤 목소리가 많이 들리던가요?
[김용태]
저희 경기 포천가평 같은 경우는 전통적으로 여당의 지지층이 높은 지역이다 보니까 여당인 국민의힘이 잘해서 지지하기보다는 민주당을 지지할 수 없어서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평가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 부분이 가슴이 아팠고요. 저희가 국민의힘이 더 잘해서 또 대통령이 더 잘해서 국민들이 지지할 수 있게끔 바꾸는 것이 제가 앞으로 남은 4년의 주민들께서 부여하신 임기 동안 해 나가야 될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해서 국정쇄신하겠다, 이렇게 비서실장을 통해서 밝혔고 또 참모진들이 사의 표명을 했습니다. 사의 표명으로 끝날 것인가. 사람을 바꾸는 것으로 끝날 것인가. 국정쇄신, 이런 방향으로 해야 한다고 보세요?
[김용태]
쇄신과 혁신의 가장 큰 대표적인 것은 인사라고 생각됩니다. 어쨌든 지금 말씀하셨던 것처럼 많은 수석이라든지 총리께서도 사임을 하셨고 여기에 대해서 후임 총리를 잘 임명하시는 것이 국민들께 비춰졌을 때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되고요. 총리를 임명했을 때 과정에는 결과적으로 청문회를 필수적으로 해야 되지 않습니까?
그리고 특히 국무총리 같은 경우는 야당의 동의 없이는 임명할 수 없기 때문에 이 부분도 굉장히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 국론이 많이 분열되어 있고 또 국제정세가 강대강으로 가다 보니까 진영 간의 대결들이 굉장히 심화되는 것 같은데요. 오실 총리께서는 국민을 통합할 수 있고 또 각부의 장관들을 강하게 책임을 부여해서 책임총리의 권한을 강하게 실현할 수 있는 분들이 오셔서 국정을 잘 뒷받침할 수 있는 분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앵커]
그리고 야권에서는 김건희 여사 특별법, 또 한동훈 특검법 추진을 예고했거든요. 이 부분 어떻게 보시나요?
[김용태]
한동훈 특검법은 아마 민주당보다 조국혁신당에서 주장했던 것으로 제가 알고 있는데요. 저는 민주당이 여기에 대해서는 좀 합리적으로 생각하셨으면 좋겠어요. 말도 안 되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서 민주당만큼은 합리적인 생각을 가지고 22대 국회에 들어오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관련해서는 분명히 안타까운 측면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국민적 의혹이 있다 보니까 오히려 저는 역설적으로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서 전향적인 검토가 필요하지 않나 그런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봅니다.
[앵커]
전향적인 검토. 마지막으로 과거 천아용인 함께했던 이준석, 천하람 당선인 국회에서 만나게 됐는데 어떨 것 같으십니까?
[김용태]
저는 저희 정치가, 특히 보수 진영 전체의 정치가 젊어질 수 있었던 것에 대해서 굉장히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고요. 과거 저희가 보수 정당이 세대교체라든지 젊은 정치인들이 그런 바꿔나가는 것을 노력해 왔는데요. 이번 22대 국회에서 물론 당은 달라졌지만 그러한 것들이 결실을 맺었던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요. 이준석 대표도 지역에서 제3정당으로 당선되는 것이 굉장히 어려운 일이었을 텐데 그 일을 또 해냈다는 것에 있어서 의미를 부여하고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다시 한 번 축하의 말씀을 드리고요. 오늘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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