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현충원 참배 '세 과시'..."尹과 당연히 만나야"

이재명, 현충원 참배 '세 과시'..."尹과 당연히 만나야"

2024.04.12. 오후 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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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당선인들과 현충원 참배…"민생 정치"
이재명 "尹, 국정쇄신 꼭 실천해 주길"
압도적 과반 ’자신감’…조국혁신당 협조 의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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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를 존중한다면 응당 야당과 만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22대 총선 당선인들과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자리에서 대화와 협치를 강조했습니다.

박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당선인 160여 명이 국립 현충원을 찾았습니다.

선거 결과에 담긴 국민 뜻을 받들고 민생을 챙기겠단 의지를 다진 겁니다.

"일동 묵념!"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쇄신 약속을 꼭 실천해주길 바란다며 영수회담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당연히 만나고 당연히 대화해야지요. 삼권분립이 이 나라 헌정질서의 기본이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의당 존중하고, 대화하고…]

175석 압도적 과반 의석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단 시각과 함께, 22대 국회에서도 입법 주도권은 놓지 않겠단 의지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조국혁신당과의 협조 체제에도 문을 열어뒀습니다.

법안 신속처리안건, 패스트트랙을 추진하기 위해선 재적 3/5, 180석을 채워야 하는데, 조국혁신당 12석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견제하고 또, 필요한 새로운 개혁들을 해나가기 위해서는 함께 협력해야 하기 때문에 조속히 만나서…]

비슷한 시각 현충원을 찾은 조국 대표 역시 위기에 처한 조국을 구하겠다며 '사즉생'의 각오를 언급했습니다.

2027년 대선을 바라보는 이재명 대표로선 22대 국회 전반기 2년의 성적표에 정치적 운명이 달려 있습니다.

일단, 대화와 협치를 강조하며 유력 주자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데 주력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YTN 박기완 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은 박재상
영상편집 : 한수민
디자인 : 김효진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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