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톡톡] 尹, 내일 국무회의서 총선 관련 입장 발표...정국 향방은?

[여론톡톡] 尹, 내일 국무회의서 총선 관련 입장 발표...정국 향방은?

2024.04.15. 오후 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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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나경철 앵커
■ 출연 : 김형준 배재대 석좌교수, 배종찬 인사이트 K 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24]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매주 월요일 여론조사에 나타난 '진짜 민심'을 읽어보는 '여론 톡!톡!' 시간입니다. 김형준 배재대 석좌교수,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과 함께 여론조사 흐름 그리고 정국 현안까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이번 주에 갤럽조사는 없었고요. 리얼미터 조사 결과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리얼미터 조사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금 4.7%포인트가 하락을 했습니다. 지난주가 37.3%였는데 이번 주 32.6% 긍정평가가 나와 있는 상황입니다. 이 수치가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치 수치라고 하는데 이 같은 지지율 배경 어떻게 분석하고 계십니까, 교수님?

[김형준]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부 중간평가 성격이라는 것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지적을 했었고, 그리고 정권심판론이라는 것이 이렇게 강력하게 작동될 거라는 생각은 많이 못했지만 결과론적으로 따지면 완전히 정권심판에 대한 부분들이 확인이 됐기 때문에 저런 추세는 지극히 당연하다고 봐요.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4.6%지만 저희들 여론조사에서는 보통 두 가지 법칙이 있어요. 30%, 60% 법칙. 그러니까 긍정 30, 부정 60, 이 경우에는 1차적으로 바로 정권의 위기를 나타내는 거다. 그런데 지금 리얼미터 조사를 보시더라도 부정이 무려 63.6%로 나왔고요. 그리고 긍정보다도 31%포인트 높았는데, 실은 저거는 4월 8일부터 10일이니까 그 중간에 딱 선거일이 있지만 선거 끝나고 나서 11일 조사를 보면 더 나쁩니다. 긍정이 30.2고 그리고 부정은 65.8인데, 12일 금요일날 조사한 거는 28.2고 67.8%. 그러면 아까 30%, 60% 법칙이 있다고 했지만 또 하나 중요한 법칙이 25%, 65% 법칙이 있어요. 긍정이 25%고 부정이 65%를 넘어갔다는 것은 바로 레임덕의 시작이다라고 얘기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 지금 집권 2년밖에 안 된 상황 속에서 이러한 조사 결과가 나왔다는 것에 대해서 아마 윤석열 대통령의 고민도 굉장히 커질 뿐만 아니라 여기서 뭔가 국정운영의 기조의 변화라든지 인적쇄신이라든지 뭔가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 아마 굉장히 어려운 3년을 맞이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이번 주 여론조사 결과가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앵커]
레임덕의 시작일 수 있다. 앞으로 3년이 어려울 수 있다. 방금 보셨던 지표에서 28.2%가 나왔습니다. 그러니까 일간 최저치거든요. 그러니까 2020년 취임 이후에 가장 낮은 수치라고 하더라고요. 배 소장님 어떻게 보셨습니까?

[배종찬]
그렇습니다. 일간 최저치냐 또는 30%냐 앞서 김형준 교수님의 20% 법칙, 65% 법칙이 있습니다마는 더 중요한 것은 그만큼 대통령 지지율이 중요하다는 겁니다. 이 조사 결과를 일간조사가 아닌 매주매주의 결과를 화면에 다시 한 번 보여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 지금 선거가 있는 국면에서의 대통령의 지지율. 먼저 2주 전을 보시면 대체로 36% 정도가 됩니다. 그러면 유권자들이 이 시점에 투표의사를 결정했다면 36% 곱하기 300명 하면 얼마입니까? 108석입니다. 4년 전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긍정 지지율이 60%일 때 총선 결과 어땠습니까?

놀랍죠? 이건 뭐냐 하면 우리가 놀라서 놀라운 게 아니라 그만큼 대통령 지지율이 이렇게 중요합니다. 만약에 가정은 없습니다마는 대통령 지지율이 45%였다면, 대통령 지지율이 50%였다면 어떤 상황이 벌어졌겠습니까? 대통령 지지율 50%가 중요한 게 50 곱하기 300명 하면 150입니다. 과반을 달성합니다. 이게 그만큼 중요한데. 그러면 32 곱하기 3 하면 얼마가 됩니까? 96이죠. 자칫 큰일 날 뻔한 겁니다. 이만큼 대통령 지지율이 중요하고. 대통령 지지율, 특히 긍정 지지율은 대통령에 대한 종합평가거든요. 이걸 올리면 돼요. 다른 거 생각할 필요 없습니다. 인사, 통합, 소통, 대통령의 국정운영, 이 지지율을 어떻게 하면 끌어올릴 수 있을까. 미국은 대통령 리더십의 학문 연구, 김형준 교수님도 미국에서 공부하셨습니다마는 이런 아주 깊이 있는 연구가 많이 되는데. 대통령 지지율 미국에서는 왜 그렇게 끌어올리려고 애를 쓰겠습니까? 그래야 재선이 되고 그리고 대통령 선거와 같이 치르는 의원들의 선거에서도 미국 의회에서 하원이 집권당이 다수당이 되고 이게 너무나 중요한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오늘 우리가 대통령 지지율 그래프를 달리 봐야 하는 것이 이만큼이나 대통령의 긍정 지지율이 우리 대한민국에서는 특히나 더 중요한 거죠. [앵커] 대통령 지지율과 의석수와의 연관성을 분석을 해 주셨는데 그렇다면 지역별 또 연령별 지지율 어떻게 움직였는지 분석을 해 주시죠. 함께 보시겠습니다. 지역별, 연령별 지지율 함께 보시겠습니다.

[김형준]
실제로 보면 이번에는 지역별, 연령별 추이가 의미가 없을 정도로 전반적으로 이렇게 낮게 떨어졌기 때문에. 다만 대구경북에서하고 더 나아가서 부산, 울산, 경남 이런 쪽에서 지지도를 보더라도 대표적으로 여권에 있어서의 상대적으로 굉장히 강세지역인데. 이번 부산에서 18석 중에서 17석을 가져갔어요, 당시 국민의힘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도는 5.0% 이렇게 추락한 것으로 나오고. 인천, 경기 60석 중에서 겨우 6석 가져가지 않았습니까? 인천, 경기 보면 7.8%포인트 떨어진 거고요. 그러니까 그만큼 일관성 있게 얘기를 하는 거는 결국은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도가 전체적으로 다 하향인데요. 보면 대구경북에는 아직까지 0.9%포인트밖에 떨어지지 않았지만 다른 모든 지역에서의 지지율 하락의 격차가 굉장히 크기 때문에 어떤 면에서 봤을 때는 집권 여당으로서 곤혹한 부분이 있는데 다만 흥미로운 건 대전 세종 충청 같은 경우에 보면 그렇게 엄청나게 지지율이 떨어진 거는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부 다 충청지역이 28석이거든요. 그런데 2020년에는 20석이 당시에 더불어민주당하고 8석인데 이번에는 오히려 줄었어요. 21석을 오히려 민주당이 가져가고 7석만 가져갔는데 이게 아마도 대통령 국정수행 중에서 대전과 충청 지역에서는 가장 결정적인 것은 R&D 예산을 4조 2000억 삭감했었던 부분들이 굉장히 결정적 영향을 미쳤을 거라고 보고 있고요. 다시 저걸 복원시킨다고 얘기하고 있지만 선거 초반에 R&D 예산 삭감한 것이 굉장히 큰 악재로 작동되지 않았나 생각하게 됩니다.

[앵커]
지역별 결과를 분석을 해 주셨고. 연령별 결과도 함께 볼까요. 연령별 결과, 배 소장님은 어떻게 분석하십니까?

[배종찬]
20대, 30대도 물론 중요합니다마는 20대, 30대에는 어느 한 특정 정치 세력에 집중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저는 이런 질문을 던지고 싶어요. 왜 40대의 화이트칼라는 보수정당이, 또 집권정당이 포기를 해야 됩니까? 그러니까 40대를 보시면 22.5%만이 긍정입니다. 무려 74.8%가 대통령에 대해서 불만을 품고 있거든요. 그렇다면 이런 이유가 결국 의석수가 60석이나 걸려있는 경기도 그리고 대전은 전부 다 파란 색깔입니다. 민주당입니다. 지역별 편차가 너무 심각하다는. 그리고 40대 화이트칼라를 언제까지 보수정당을 지지하는 까닭이 없다, 아무래도 안 된다. 호남에서는 단 한 석도 건질 수가 없다. 그러니까 지금 연령대별, 지역별 편차가 너무 심각합니다. 민주당보다 이런 편차성이 너무나 큰 부분을 보수정당이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이, 정부가 어떻게 해야 될지가 정말 중요한 교훈을 남겨주고 있거든요. 그러면 40대 화이트칼라가 민주당이 좋아서 무작정 민주당을 선택했을까요? 그건 이따가 정당 지지율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절대 그렇지가 않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더 연구하고 경기도의 민심을 또 40대의 민심을 화이트칼라의 민심을 얻을지 고민하고 고심하면 얻어낼 수 있다는 것도 이번 총선 결과로 확인할 수 있는 결과로 보입니다.

[김형준]
이 결과에서 굉장히 함의를 갖고 있는 것은 통상적으로 보면 20대, 30대가 40대, 50대와 비슷한 표의 양상을 보일 때 우리가 2030 대 4050이 선거연합을 했다. 그럴 경우에는 민주당이 굉장히 승리하는 공식으로 간다고 얘기했는데. 이 지표상으로 보면 그게 아니라 2060, 그러니까 60까지도 보시면 부정이 더 많지 않습니까? 54.7%. 다만 70대 이상만 아주 굉장히 4%포인트 정도 긍정이 더 높게 나오고 있는데요. 이게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여기서 만약에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있어서의 변화가 없게 되면 60대의 전반부, 그러니까 65세 이전과 이후로 나눈다면 65세 이후는 굉장히 여권의 지지성향이 가지만 60대 초반이 굉장히 나름대로는 보수성향을 보이지만 여전히 586 세대에 있어서의 첫 세대라고 볼 수 있어요. 그래서 이 부분 속에서 60세 이상에 있어서의 움직임을 차단시키지 못하면 제가 볼 때는 상당한 기간, 오랫동안 대통령이 국정을 운영하는 데 있어서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하나의 여론조사 결과라고 저는 봅니다.

[배종찬]
굉장히 중요한 것 짧게만 보론을 드리면 10년 전에는 40대 중반에서 보수정당 지지세와 민주당 지지세가 나눠진다고 그랬어요. 그런데 386이 486 되고 586 되고 686 되면서 5년 전에는 50대 중반이, 지금 이번 선거에서는 60대 아직 중반까지는 아니어도 60대 초반에서 민주당 지지세와 또 보수정당 지지세가 나눠진다는 겁니다. 그러면 연령대가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일견 연령대가 고연령층이 심화되면, 비율이 많아지면 보수정당이 유리하다, 이렇게 해석을 했던 적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렇지 않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제는 연령에 관계없이 어떤 쪽에서 국민에 대한 서비스가 더 잘할 수 있느냐, 선택받을 수 있느냐. 이게 더 중요해진 것이죠.

[앵커]
이 부분에 대한 고민의 결과가 아마 내일 나올 총선 관련 메시지에 담겨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하는데. 내일 메시지, 어떤 이야기가 담길 거라고 예상하세요?

[김형준]
가장 큰 거는 그동안 국정운영과 관련해서 국민들로부터 이렇게 정말 기록적인 여당이 참패를 당했다는 거는 방향성에 대한 문제가 나올 수밖에 없는 거죠. 그래서 미국이나 여론조사 기관에서는 그런 조사를 잘 안 하는데 한 군데만 그걸 하고 있어요. 대한민국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까라는 조사를 하게 되거든요. 그런데 그걸 보면 미국 같은 경우는 미국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라는 게 35% 이하로 떨어지면 정권이 교체됩니다. 방향성이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그러니까 선거 결과로는 대통령이 추진하려는 여러 가지 부분들이, 예를 들어서 의대 증원이라든지 노동개혁, 교육개혁 등등 개혁에 관련돼서는 나름대로 인정하는 부분도 있지만 이걸 풀어나가는 방식, 특히 국정운영에 있어서 리더십에 대한 부분 속에서 너무 독선적이고 일방적이고 소통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굉장히 많았거든요. 이런 부분에 대한 나름대로 자성과 성찰에 대한 부분들을 얘기하는 부분들이 들어갈 것이라고 보고요. 그러면 더 중요한 것은 반성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어떻게 할 거냐에 대한 방향에 대한 얘기를 그래서 집권 2년 동안 가장 역대 정부와 다른 부분은 뭐였었냐 하면 협치가 절벽이었잖아요.

집권 2년 동안 저는 세 가지 보고 깜짝 놀랐는데요. 첫 번째는 뭐냐 하면 국민들과 직접적으로 만나서 연두 기자회견도 하고 이런 게 한 번도 없었잖아요. 이런 부분들에 대한 것. 그래서 아마도 집권 2년을 맞는 시점에서는 그 부분을 새롭게 국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부분이 필요하다는 것. 두 번째 또 깜짝 놀란 것은 집권 2년 동안 야당 대표를 한 번도 안 만난다는 것은 그건 어떤 형태로든 간에 협치를 거절하는 부분일 수밖에 없지 않느냐라는 것. 이것도 앞으로 여당 대표, 야당 대표 같이 함께 만나든 단독으로 만나든 가장 국가적 현안이 있을 때는 그 부분. 또 세 번째는 뭐냐 하면 통상적으로 보면 역대 대통령은 외국 순방을 하고 오면 순방에 대한 것들을 알리고 보기 위해서 여당 대표와 야당 대표를 같이 만났었어요. 그런데 윤석열 정부 때는 그 부분이 거의 없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너무 지나치게 독선적이다라는 부분들이 있어서 정책에 대한 부분들도 중요하지만 대통령의 국정운영의 스타일과 관련돼서도 뭔가 변화 있는 그러한 메시지를 분명히 전달시켜주고, 더 나아가서는 지금 가장 중요한 현안이 생각을 해보십시오. 중동에서 이렇게 엄청난 변화가 오고 있고 불안한 상태인데 우리 대한민국에서 정쟁에 빠지면 안 되기 때문에 외교 안보와 관련해서는 어떻게 하면 초당적으로 이 문제를 풀어갈 것인가에 대해서 대통령이 해법을 제시하는 그런 저는 메시지가 담겼으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앵커]
아무래도 협치와 소통과 관련된 메시지가 나오지 않을까 전망이 되고 있는데 대통령 메시지를 전하는 방법에 있어서도 되게 중요한 부분이잖아요. 기자회견을 하는지 아니면 대국민 담화를 하든지. 국무회의를 택한 배경은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배종찬]
국무회의가 가장 지금 상태로서는 효율적이다라고 본 것 같습니다. 기자회견이나 다른 방식을 대국민 담화를 할 경우에는. 얼마 전에 대국민 담화, 의정 갈등과 관련해서 있었지만 그다지 효과적이지 못했다는 선거 직전의 평가도 있었기 때문에 국무회의를 통해서 좀 더 일을 하는 연장선상에서의 대통령이 소통을 하겠다는 것인데 중요한 건 이런 것 같아요. 저는 다른 것 필요없이 우리 시간이 여론톡톡 시간 아니겠습니까? 대통령의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서 모든 걸 다하면 됩니다. 그러면 국민들과 야당도 평가를 해 줍니다. 지지율이 올랐는데. 지금 여소야대 정국이 임기 내내 진행되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금 기댈 수 있는 것은, 믿을 수 있는 것은 국민 여론밖에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세 가지. 소통인. 이게 각각의 5%의 대통령 지지율을 올렸습니다마는 소, 소통입니다. 더 적극적인 소통. 야당 대표가 오히려 질릴 정도로. 이렇게나 소통을 하십니까? 이러면 우리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통합도 저는 정말 예상치 못할 정도의 통합을 해버리는 겁니다. 상당히 놀랄 정도로. 하지만 뭐냐 하면 이게 윤석열 대통령이 물러서는 게 아닙니다. 오히려 이걸 통해서 국민들에게 점수를 더 따게 되는 거죠. 마지막에는 저는 인사입니다. 그럼 인사를 어떻게 할 거냐. 여야를 막론하고 어쩌고 하는 그런 거 다 떠나서 최고 실력자를 선택하면 됩니다.

이념 이런 것 따지지 말고 넘버원.국민들이 누가 보더라도 야당이 보더라도 넘버원, 제일 실력 있는 사람을 세우면 돼요. 그래서 저는 국무총리도 그렇고 비서실장도 그렇고 제일 실력 있는 사람, 누구도 여기에 대해서는 이견을 많이 달기 어려운. 이견을 달기가 어려울 정도의 최고의 실력자를 갖다놓으면 됩니다. 다른 생각할 필요 없습니다. 그래서 대한민국 정부만큼은 최고의 실력자를 구성해서 남은 임기 동안 3년을 돌파하겠다, 이러면 지지율이 스르륵 올라가게 돼 있습니다.

[김형준]
여기서 꼭 하나 지적하고 싶은 것은 야당과의 협치야 필수적이겠지만 여당 내에 있어서의 비윤 중진과의 나름대로 만남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돼요. 이번에 왜 완패를 당했냐 하면 선거연합을 해체했기 때문에 그래요. 선거연합에는 보수 중도가 서로 연합을 해서 지난 대통령 선거 때 겨우 0.73%포인트로 이겼는데 집권하자마자 제일 먼저 여당 내에서 자신과 나름대로 결을 같이하지 않는 사람. 공동정부를 만들겠다고 출범했었던 당시의 안철수 의원을 어떻게 대접을 했죠? 국정운영의 훼방꾼이라고 하면서 공격을 하다 보니까 중도층을 대변했었던 안철수 의원의 지지자들이 이탈한 부분이 있어서 나경원 포함해서 지금 안철수 등등. 비윤 쪽에 있는 중진들과도 같이 만나서 앞으로 국정운영에 있어서 서로가 소통하는 부분들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물론 당연히 야당과의 소통도 필요하다고 보지만 말이죠.

[앵커]
비윤과의 소통도 중요하다, 이렇게 지적을 해 주셨고. 이번에는 정당 지지도 수치도 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힘이 33.6% 그리고 더불어민주당이 37%를 기록했습니다. 아무래도 총선 결과가 반영된 지표가 아닐까 생각이 드는데요. 어떻게 보시나요?

[배종찬]
오늘 굉장히 중요한 여론조사 결과 자료를 YTN에서 준비를 한 겁니다. 왜냐하면 여기는 두 지점을 보시라. 국민의힘은 선거 결과로 위축된 모습이. 선거 중에 실시된 여론조사인가요. 그런 조사 시점이기 때문에. 그런데 33.6이면 보수 지지층 정도가 결집돼 있는 상태입니다. 그런데 거기에 비하면 더불어민주당이 얼마입니까? 3.4%밖에 더 높지 않아요. 별로 차이가 없는 거예요. 그 이야기는 민주당이 환호작약할 그런 선거 결과냐?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175:108이지만 사실 국민들의 민심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 앞으로의 국정운영을 다시 잘하라는 엄중한 경고의 성격이 강한 것이지 민주당이 너무 잘해서, 민주당이 워낙 만족스러워서 이런 결과를 만든 유권자들의 선택이 아니라는 거예요. 그런 점에서 저는 민주당이 이번 선거 결과를 오히려 겸허하게 받아들여서 어떻게 하면 민생 서비스를 더 해나갈 수 있을까. 그런 면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아주 낮은 자세로 접근하는 것은 바른 자세로 보이고요.

그다음에 또 하나 주목해야 될 것은 조국혁신당입니다. 14.2%라는 세 번째의 지지율을 기록한 배경에는 반윤 정서가 상당히 기여했을 거예요. 이른바 발광체의 지지율이라기보다는 윤석열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는 모습에서 정치적 반사이익, 유권자의 반사이익을 가져온 것이라면 이게 일정 기간 단기적으로는 작동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주 중요한 국제정세로 지금 이란과 이스라엘이 전면전을 할지도 모르고, 그러면 이런 상황에서 그냥 윤석열 정부의 문제점만 지적하는 정당의 철학과 방향성으로 정당 지지율을 계속 유지하거나 확대할 수 있느냐. 그렇지가 않습니다.

결국은 조국혁신당에도 분명 앞으로 일정 시간이 지나면 지지층뿐만 아니라 원내에 진입하면 국민의 정당입니다. 그렇다면 그런 정책정당으로서의 실력을 조국혁신당이 발휘할 수 있느냐. 이건 매우 중요하거든요. 그것 유지 못 하고 그것 발휘 못 하면 언제든 한 자릿수 지지율로 곤두박질칠 수가 있는 겁니다. 그걸 분명하게 보여주는 것이 국민들의 민심의 지표라고 볼 수 있는 것이죠.

[앵커]
조국혁신당 역할 강조해 주셨는데. 조국 대표가 윤 대통령과의 회동을 공식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성사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김형준]
통상적으로 보면 여야 대표와 같이 대통령이 만나는 것들은 굉장히 굉장히 많았었어요. 그런데 이 정부 들어와서 그런 게 실종된 상태인데요. 일단은 지금 조국혁신당이 굉장히 흥분해 있는 부분들이 있는데. 한번 보십시오. 정당지지율을 보시면 민주당이 37%밖에 안 나온다는 게 무슨 의미를 갖고 있는 거죠? 저게 원래 리얼미터 조사에 의하면 항상 민주당 지지율 40% 중반까지 나왔어요. 민주당에 있어서의 상당한 부분이 조국혁신당으로 이탈한 부분이 있는 거예요.

그리고 조국혁신당의 80%는 결국 민주당에서 이탈한 세력에게 간 것이고 나머지 20%는 이재명도 싫고 윤석열도 싫다는 사람들이 움직인 것이고. 특히 이번 선거에서 많은 부분 속에서 지적하지 않고 있지만 녹색정의당이 단 한 석도 못 가졌다는 부분이 있는 거거든요. 녹색정의당 속에 있는 지지층들이 지금 일시적으로 조국혁신당으로 움직인 부분들도 있다고 보는데요. 일단은 문제는 조국혁신당이 내세워서 제일 먼저 하겠다는 게 뭐죠? 한동훈 특검법을 하겠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상태를 가지고 국정을 운영하고 참여하고 더 나아가서 국회에서... 이게 정치 보복을 하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뭔가 민생이라는 부분들을 가지고 얘기를 나누고 그런 것을 해야 되는데 외형적으로는 전부 다 윤석열 정부 때리기를 하면서 대통령과 더불어서 만나서 얘기를 하겠다. 이게 맞을 수 있을까요? 지금은 일시적으로 야당이 압승을 했기 때문에 모든 관심은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으로 가고 있지만 조금 시간이 흐르게 되면 나름대로 뭔가 새로운. 지금 국정운영 기조 변화 얘기하지 않습니까? 다른 것도 말씀을 드립니다.

야권도 자신들이 그동안 가져왔던 기조에서 변화하지 않으면 날마다 정부 비판하고 예를 들어서 날마다 장외 집회. 이럴 정도로 해서 기조 변화가 오지 않으면 분명히 다음 심판은 민주당 야당에 갈 수 있는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여야 모두 다 대통령과 정당 모두 선거 끝나고 차분히 자신들에 대한 부분들을 성찰하고 반성하는 부분을 가져야 될 거라고 봅니다.

[앵커]
시간이 흐른 뒤를 생각해야 된다. 이렇게 지적을 해 주셨고요.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오늘은 중진들이 모였고 내일은 당선인들이 모여서 총선 참패를 수습할 방안을 모색하는데 윤재옥 원내대표의 목소리 직접 들어보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일단은 비대위가 계속될 것 같고. 그런데 비대위의 성격이 실무형 비대위다. 이거 어떻게 해석해야 합니까?

[배종찬]
실무형이라는 것이 어떤 전당대회를 염두에 둔 그런 권력적 성격이 드러나는 것보다는 실제 업무를 할 수 있는 그런 비대위를 꾸리겠다는 의미로 해석되는데. 실무형이냐 아니면 권위형이냐 그게 중요한 게 아닙니다. 지금 제일 중요한 것은 제대로 잘 정비를 하고 백서를 작성하고 그것을 실천하는 게 중요하거든요. 백 마디 말보다도 제대로 하겠다는 것을 차분하게 정리하는 것이 중요해요. 지금은 일단 첫 번째 단계로 혼선 단계죠. 우왕좌왕, 좌왕우왕, 누가 책임이 컸는지. 또는 지금 현재 상태에서는 모여서 의논을 해도 정리가 안 돼요. 이건 충분히 차분하게 정리할 인력들이 내부에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자료 정리를 첫째로 뭐가 패인이었고 어떻게 해야 되고. 우리가 당장 할 수 있는 것이 정리를 해 보면 결국 선거도 그렇고 정당이 평상시에도 지지율을 얻기 위해서는 중도층, 수도권, 2030 MZ세대, 중수층 모르는 것 아니지 않습니까. 그러면 마지막은 뭐냐 하면 실천입니다. 실천을 위해서는 정교하게 업무 분담이 이루어지고 구체적인 로드맵이 나와야 되거든요. 그리고 반드시 이걸 실천해야 된다. 이거 실천 못 하면 국민의힘은 총선 패배 이후에도 더 국민들로부터 버림받는다. 이걸 인식을 해야 됩니다. 위기인식을. 그렇게 해서 한발씩 한발씩 거듭날 준비를 해야 될 그 각오를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지금 벌써 실무형이다, 권위형이다, 과도형이다, 그런 딸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제대로 된 절박함. 그리고 깊은 반성과 넓은 책임을 질 수 있는 그런 각오, 그것이 더 중요하겠죠.

[앵커]
경각심, 위기감을 가진 그런 수습책이 필요하다. 저희가 시간이 없기 때문에 민주당 얘기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채 상병 특검법 반드시 처리하겠다, 이렇게 정부 여당을 향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는데 오늘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정청래 최고위원 목소리 들어보겠습니다. 그러니까 민주당이 채 상병 특검법을 가장 첫 번째 정부 여당에 대한 압박의 수단으로 삼고 있는데 어떻게 보시나요, 교수님?

[김형준]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냐, 하지 않냐의 부분으로 압축될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특검법이 통과되더라도 비토권을 발휘하면 못 하기 때문에. 그걸 보고 또 비토를 하게 되면 결국은 반성하지 않았다라는, 국정운영 기조 변화가 없다고 공격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민주당으로서는 어떠한 형태로든 간에 채 상병과 관련된 특검법을 추진할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고 보고요. 이거는 결국 민주당이 하는 것보다도 국민의힘 내부에서 상당한 나름대로 잡음이 있을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고 봅니다. 그래서 그 부분을 어떻게 잘 끌고 나갈 것인가가 앞으로 주목돼야 될 부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배종찬]
저는 짧게만 정리를 하면, 민주당이 물론 특검에 대한 의지가 강하겠죠. 그렇다 하더라도 첫 번째 법안에 대한 의지는 민생이어야 된다. 특검 아닌 민생. 왜냐하면 이번 총선 결과는 민주당의 승리는 승리죠. 하지만 그보다 더 위에 있는 것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경고입니다. 그 이야기는 민주당에 대한 평가도 여전히 유효해요. 아직 끝난 게 아닙니다.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다음 선거에는. 그러면 특검은 특검이지만 저는 민생을 먼저 이야기하면서 지금 유가, 금리, 환율 심상치가 않습니다. 그러면 그걸 통해서, 더군다나 공수처에서, 민주당 정권에서 만들어진 공수처에서 수사 중에 있는 부분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그 수사를 마저 기다려서 그것이 미진하다고 할 경우에는 국민들에게 묻고. 이런 상태인데 특검으로 갈까요? 그런 절차가 타당한 것 아닌가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월요일 여론톡톡 지금까지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김형준 배재대 석좌교수와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의뢰기관 : 에너지경제신문
*조사기관 : 리얼미터
*조사기간 : 2024년 4월 8일(월)~4월 12일(금)
*조사방법 :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조사
*표본오차 : ±2.2%P(95% 신뢰수준)
*조사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2,010명
*전체 질문지 등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www.realmeter.net)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의뢰기관 : 에너지경제신문
*조사기관 : 리얼미터
*조사기간 : 2024년 4월 11일(목)~4월 12일(금)
*조사방법 :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조사
*표본오차 : ±3.1%P(95% 신뢰수준)
*조사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
*전체 질문지 등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www.realmeter.net)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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