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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00~16:00)
■ 진행 : 김우성 앵커
■ 방송일 : 2024년 4월 29일 (월요일)
■ 대담 : 정은정 작가, 사회학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김우성 앵커(이하 김우성) : 생생 플러스 월요일 음악과 이슈를 함께 들어볼 수 있는 또 기억에 쏙쏙 가슴에도 쏙쏙 들어오는 그런 주간 이슈 브리핑 코너입니다. 오늘도 사회학자 정은정 작가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정은정 작가, 사회학자(이하 정은정) : 네 안녕하세요.
◇ 김우성 : 자 뭐, 여러 가지 얘기들이 있는데 일단 이 소식부터 먼저 음악과 함께 듣고 얘기를 나눠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음악 먼저 만나볼까요? 네 모든 것이 무너져 있고 발 디딜 곳 하나 보이지 않아, 이승열의 목소리인데요. 드라마 미생, 영화 드라마 보셨던 분들은 기억하실 겁니다. 드라마 미생의 ost 중에서 날아 라는 노래인데 지금 상황이 모든 국민들이 정말 이 미생 속 주인공 장그래처럼 힘든데 이 국민들의 힘든 마음을 위에서 두 사람이 만났습니다. 누구와 누가 만난 겁니까?
◆ 정은정 : 드디어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첫 영수회담이 오늘 2시부터 열렸고요. 지금 진행 중인 것 같습니다. 제발 완생으로 나아갔으면 좋겠는데요. 대통령실과 민주당 대표실 어제부터 공식 일정을 잡지 않고 막판 회담 준비 주력을 해왔습니다. 오늘 드디어 이렇게 회담이 이루어지는데 6년 만이자 무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720일 만이라고 하네요. 대통령실에는 지금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동훈 홍보수석이 함께 배석했고요. 민주당에서는 진성준 정책위 의장하고 그리고 천준호 대표비서실장, 박성준 수석대변인이 배석해서 지금도 회담을 진행 중입니다.
◇ 김우성 : 19일 윤 대통령이 이재명 대표에게 전화를 했고 그로부터 열하루가 지난 오늘 영수회담이 지금 진행 중입니다. 대통령 집무실에서 맞이해서 진행하고 있는데 전화했으면 빨리 만납시다. 지금 민생이 어려운데 라고 바로 만날 것 같은데 열흘이나 걸렸어요. 기싸움이 대단했죠.
◆ 정은정 : 기 싸움 대단했죠. 아무래도 대통령실과 민주당 대표실 모두 서로 어떤 메시지를 주고받을지 그리고 국민들 입장에서는 만남 자체에 의미가 있다고는 하지만 민생이 현안인 만큼 겨우 사진 찍고 차 한 잔 마시고 이런 정도의 회담을 기대하는 것은 아니잖아요. 그리고 지금 총선이 끝나고 난 다음에 이렇게 만나는 거기 때문에 민주당 측에서는 그동안 주장해온 25만 원 지원이죠. 이런 민생 회복 방안과 그리고 각종 특검법이 걸려 있습니다.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 모터스 관련한 특검뿐만 아니라 지금 무엇보다 해병대 우리 채상병 관련한 특검법, 이런 민감한 현안까지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라고 하고 지금 조금 이따가 모두 발언이 발표가 되긴 하겠지만 관련한 사안이 포함이 돼 있는지는 모르겠어요. 그런데 윤석열 정부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25만 원의 지원금이 물가를 더욱더 상승시키는 것 아니냐 이런 부정적인 반응은 있었지만 또 워낙 주목도가 높다 보니까 어떤 반응이 나올지 지금 사실 매우 기대가 되네요.
◇ 김우성 : 국민들이 원하는 민생, 지난 총선 때 많이 드러났지만 결국은 경제, 물가 이런 부분들이 컸고요. 또 개혁, 국정기조 전환 이런 것들도 있는데 정쟁으로 흘러가서는 안된다는 것 때문에 아마 이재명 대표도 즉각 형식 없이 만나자 이렇게 수용한 것 같아요.
◆ 정은정 : 네 그런 형식을 지금 띄었고요. 그리고 양측 모두 이런 회담이 정례화 돼야 된다는 의견이 많은데 일단은 이게 대통령실에서 수용을 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현재 정국이 매우 꼬여 있는 상황이잖아요. 정말 외환위기 때나 코로나 때보다 더 어렵다는 이런 소리 말들이 많은데 문제는 이렇게 정례화 될 때 여당인 국민의힘의 포지션이라고 해야 될까요? 그게 조금 많이 애매하거든요.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도 조금 더 치열한 토론이 있어야 되겠지만 일단은 대통령실에서 지금 의제에 의정 갈등이 너무 장기화되고 있어서 이 부분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지 않겠는가 이런 예측도 나오고 있는데요. 또 무엇보다 국민적인 관심이 매우 높습니다. 채상병 특검, 이는 여야를 떠나서 특히 여당 쪽에서도 수사를 좀 더 면밀히 해야 된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도 매우 주목을 하고 있습니다.
◇ 김우성 : 여야 진보, 보수는 사실 실체적 진실이 닿는다면 큰 논란거리가 되지 않습니다. 뭐 돌아다니는 사실을 따라가는 거기 때문에 이거는 말 그대로 여야 혹은 정부와 야당이 손을 또 같이 잡고 해결해야 될 문제인 것 같네요. 두 번째 이슈 한번 만나볼까요? 음악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저희가 보통은 이렇게 음악이 붙으면 라디오 PD들이 쓰는 용어로는 찰떡이라고 합니다. 앞 곡과 뒷 곡이 쫙 붙는다는데 앞에서 실컷 얘기하고 테스 형 세상이 왜 이렇게 힘들어, 나훈아 선생 노래인데요. 이분 굉장히 뉴스 한가운데 있습니다.
◆ 정은정 : 박수 칠 때 떠나는 가황 황제이죠 나훈아 가수가 데뷔 58년 만에 은퇴를 이렇게 무대 위에서 다시 한 번 공식화했는데요. 27일이었습니다. 인천 연수구 송도 컨벤시아에서 전국 투어를 시작했어요. 고마웠습니다. 라스트 콘서트였는데요. 은퇴 이후에는 피아노 앞에 앉지도 그리고 기타도 만지지 않을 것이면서 또 연예계에 눈도 돌리지 않겠다면서 굉장히 강경하게 강력하게 은퇴 의지를 밝혔는데요. 앞에 그 테스형 노래처럼 아무리 콘서트였지만 그래도 정부와 그리고 지금 북한을 향해서도 쓴 소리를 아끼지 않은 그런 콘서트였다고 해요. 그런데 아무래도 워낙 오랫동안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가수 때문에 이 은퇴 소식에 많은 팬들이 그리고 이런 국민들마저도 많이 아쉬워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팬들이 안 된다는 그런 탄성을 품기도 하고 그리고 현수막까지도 이렇게 붙이고 막 이랬었다는 그런 후일담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네요.
◇ 김우성 : 박수칠 때 떠나는 것도 아니고요. 딱 서운할 때 떠나겠다는 YTN 기사 제목도 많이 회자가 되고 있는데 저는 콘서트 후기에 재밌는 게 현수막에 이렇게 쓰여 있었습니다. 사진 촬영 시 경고 없이 강제 퇴장, 굉장히 분위기가 뭔가 좀 뭐랄까요? 아이돌 콘서트랑은 다른데 여전히 퍼포먼스가 대단하신 것 같아요.
◆ 정은정 : 2시간 40분 동안 무려 22곡을 열창을 하면서 의상을 15번을 이렇게 갈아입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본전 생각나지 않게끔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겠다. 그리고 노래도 한 소절 한 소절 정확하게 부르겠다 라고 하면서 역시 프로답고 그리고 가황다운 그런 콘서트를 이끌었다고 합니다.
◇ 김우성 : 77세십니다. 본인은 11번 대통령이 바뀌는 동안 가수를 했다 이렇게도 표현을 했는데 좀 아쉬운 게 이런 게 있습니다. 부모님이 좋아했던 세대의 가수, 그리고 어느덧 성장해서 중장년이 된 자식이 또 그 가수의 음악을 들을 때 일종의 연결고리가 있거든요. 근데 이렇게 이제 은퇴해버리면 저희가 무슨 옛날에 아주 백설희 이런 가수분들 잘 모르잖아요. 요즘 세대들은 그렇게 좀 끊겨버리는 게 아닌가 좀 아쉬움은 있는데 또 77세이신 거 보면 좀 힘드시긴 하겠다 이런 생각도 들고요.
◆ 정은정 : 아 그래도 뭐 건강 이상설을 의식한 듯이 자기의 건강 검진표를 공개하기로 했는데
◇ 김우성 : 지표를 공개하셨어요?
◆ 정은정 : 오히려 김 앵커와 제가 더 문제인 것 같고요. 매우 건강하고 열정적인데 이 이야기에는 좀 마음이 많이 가더라고요. 이제는 안 가본 데도 가볼 거고 먹어본 것도 다 이제 먹어보겠다. 그래서 그 마음만은 정말 진심인 것 같아서 그리고 한 시대를 함께 했던 팬으로서도 귀 기울이게 되네요.
◇ 김우성 : 네 정말 아쉬운 마음도 있고요. 또 한편으로는 이해가 가는 마음도 있을 텐데요. 이렇게 가수 노래 하나가 그냥 콘텐츠가 아니라 한 시대에 반영, 거울이 사라진다 이렇게 또 생각하니까 정말 뉴스거리 이슈거리는 맞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저희 YTN 라디오도 다음 5월 1일 수요일부터 개편입니다. 지금 저희 준비하느라 무척 분주한데 아쉽게도 우리 사회학자 정은정 작가도 은퇴는 아니고 잠퇴. 잠시 퇴직은 아니고 퇴근하시는 걸로, 언젠가 또 좋은 목소리로 뵐 것 같습니다. 나훈아 은퇴 한번 묻어서 가봤고요. 세 번째 이슈 음악으로 만나보겠습니다. 곡은 뭐 전주부터 모든 분들이 아는 곡이에요. 이 노래 들으면 정은정 작가님은 어떤 분위기 혹은 느낌이 떠오르시나요?
◆ 정은정 : 전쟁의 폐허 위에서 존 레논이 피아노를 치면서 간절히 호소할 것 같은 그런 이미지인데요. 여전히 이런 노래를 듣고 또 간절히 호소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매우 안타깝네요.
◇ 김우성 : 맞습니다. 이게 1971년도 노래인데요. 베트남 전쟁의, 노래 가사가 그렇습니다. 전쟁이 없고 고통이 없는 세상을 상상해 보자라는 이야기인데 상상이 아니라 상상할 수 없을 만큼 계속 전쟁과 비극이 계속되는데 하마스는 인질 영상을 또 공개했고 중동은 격랑으로 빠져들었습니다. 어떤 상황입니까?
◆ 정은정 : 이스라엘 군의 가자 남부 라파 지상전이 임박했다는 관측 속에서 하마스가 인질 영상을 사흘 만에 추가로 공개를 했습니다. 아무래도 이스라엘 안팎에서 협상 여론을 조성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고 하는데요. 지난해 10월 7일, 이 하마스에서 끌려간 남성 2명이 촬영 시점은 모호하긴 하지만 비교적 최근 찍힌 것으로 추정이 되는데요. 이 인질들은 지금 무차별적인 공습으로 공포에 떨고 있다 이러면서 휴전과 인질 석방 협상이 하루빨리 타결되길 바란다고 정말 간절히 호소를 하더라고요. 당연히 우리가 그 나라 이스라엘 말을 모르긴 하지만 그 표정이나 목소리에서 간절함이 저도 느껴지더라고요.
◇ 김우성 : 맞습니다. 지금 이스라엘은 이제 네타나후 총리가 보수 또 극우 여러 가지 정당들과 함께 연정해 있습니다. 그래서 굉장히 좀 수세인데 이스라엘 국민들이 10만 명 이상 모여서 반전 집회를 하면서 사실은 인질 협상을 위해서 협상에 나서라 인질 석방을 위해서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아마 이걸 하마스도 전략적으로 노린 것 같은데 이스라엘의 입장은 어떻습니까? 변화가 있나요?
◆ 정은정 : 아주 약간의 전향적 발언이 나오기는 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외무부 카츠 장관이 인질 석방이 최우선 과제라면서 만약에 협상이 타결이 된다면 라파 침공 계획을 중단할 수도 있다 라고 말을 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기는 합니다만 문제는 이 카츠 장관이 전쟁 국면에서 주요 의사결정을 책임지는 전시 내각 구성원은 아닙니다. 그래서 이 발언의 무게가 얼마나 이렇게 쏠릴지는 알 수는 없지만 그리고 또 의구심도 있는 상황이긴 하지만 제발 이 발언이 지켜지면 어떨까 그런 바람인데요.
◇ 김우성 : 결국은 이스라엘 국민들이 이스라엘 정치, 또 이스라엘 정치가 행하고 있는 전쟁을 멈출 수 있다는 것인 것 같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 군은 그래도 국제법을 지키고, 물론 잔혹하게 지금 민간인 피해가 있습니다만 그럴 줄 알았는데 국제법을 위반했다는 게 미국 내부 문건으로 보도가 됐습니다. 어떤 내용입니까?
◆ 정은정 : 로이터통신이 보도를 했는데요.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에게 전달된 외부 메모였습니다. 국무부 4개 부서가 이스라엘이 가자 전쟁 중에 국제인도법을 지키지 않은 데 우려를 표했다고 전했다고 하는데요. 그러니까 미국도 지금 이스라엘의 이런 침공 문제나 그리고 여러 가지 문제들이 국제법에 많이 위반되고 그리고 매우 반인권적인 상황이잖아요. 이 부분에 대해서도 충분히 인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김우성 : 안 그래도 지금 뭐 강대국들의 자국 중심주의가 굉장히 세계정세를 흔들고 있는데 이런 방식이 유엔에서 논의조차 제대로 될 수 있을까 걱정입니다. 미국 내에서도 대학생들이 전쟁을 반대하고 공습을 반대하는 시위를 하고 있는데 무장 무력 진압이 있었어요. 이것도 좀 놀랄 일입니다.
◆ 정은정 : 굉장히 격렬한 반전 시위가 열리고 있는데요. 각 대학마다 시위대들이 야영지를 형성하고 수일 째 시위를 벌이고 있는데 경찰이 각 대학교에 시위대를 체포를 해서 무려 100여 명이 훨씬 넘는 학생들도 있고 일반 시위대들도 있는데요. 그렇게 해서 지금 체포를 하고 있고, 미 교육부 장관인 미겔 카르도나 장관이 학생들의 목소리와 다양한 관점은 포용하겠지만 이런 어떤 당분간 격렬한 시위에는 좀 적극적으로, 그러니까 강경 대응하겠다 라는 이런 발언까지 나오고 있거든요.
◇ 김우성 : 경제 위기 정권 위기가 아니라 이러다가 민주주의의 위기가 올까 걱정입니다. 네 번째 이슈도 음악 먼저 만나보죠. 정 작가님 오늘 커피 드셨나요?
◆ 정은정 : 예 저는 커피 정말 좋아합니다.
◇ 김우성 : 커피 광고에 많이 나왔던 맨해튼 트랜스퍼의 자바 자이브를 오늘 이슈 마중곡으로 꼽았는데 이 곡을 이제 마음 편하게 못 듣습니다. 왜냐고요 커피 값이 너무 비싸졌습니다. 특히 저렴한 커피를 담당하는 로브스타 가격이 올랐다고요
◆ 정은정 : 세계 2위 커피 생산지인 베트남의 가뭄이 이어지면서 당분간 원주 가격이 급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는데요. 커피 시장은 크게 아라비카종하고 로브스타종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로브스타 중에 우리가 많이 좋아하는 커피 믹스에 들어가기도 하고 그리고 다른 커피에 블렌딩을 할 때 들어가기도 하거든요. 근데 이 로브스타종을 주로 생산하는 베트남의 생산량이 굉장히 급감하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올해 이 로브스타 원두의 기준가가 약 50%가 올랐습니다. 이는 16년 만에 최고 수준이라고 하니까 이 문제는 이상기후의 문제이기도 하고요. 여러 가지로 유통의 문제이기도 하고 그래서 앞으로 이렇게 간편하게 커피 한잔 할래요 이 소리가 과연 유지될 수 있을까 이런 우려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 김우성 : 커피 한잔 할래요 이러면 돈이 많으시네요 라고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커피 플레이션, 밀크 플레이션, 설탕, 코코아 지금 모든 물가가 올라가고 있는데요. 어떻게 해결될지 여러분의 지혜도 함께 모아야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 이슈도 한번 음악 먼저 만나보겠습니다. 이 노래는 초등학교 6학년 때 담임 선생님이 좋아하시던 노래였는데요. 신형원의 유리벽, 82년도 노래입니다. 이게 벽이 유리로 돼 있으면 너무 약할 것 같죠? 안 그래도 약한 벽으로 순살 아파트 논란이 있었던 GS건설 이번에는 유리창으로 또 논란이 됐습니다. 무슨 얘기입니까?
◆ 정은정 : 철근을 빼먹더니 이번에는 유리가 문제인데요. 이 GS건설이 지금 시공한 아파트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 한국표준마크 우리 왜 KS마크를 확인하세요라고 하잖아요. 그런데 이 중국산 유리가 사용된 사실이 최근 확인됐습니다. 물론 중국산 유리어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품질이 매우 떨어져서 일정한 하중과 충격을 견딜 수 있는 강화유리가 아니었다는 점에서 지금 전면 교체를 한다고 하고 다시 한 번 이 GS건설에 대한 신뢰도가 바닥을 치는 그런 일이 벌어졌네요.
◇ 김우성 : 이게 GS건설에서는 이렇게까지 어떻게 보면 이거 위조일 수도 있는데 어떻게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고 있습니까?
◆ 정은정 : 아파트 시공 총책임자인 GS건설은 자신들도 이 사실을 알지 못했다. 피해자라는 입장이고 교체를 하고 난 다음에 구상권을 청구한다고 이렇게 이야기는 하고 있지만 그래도 이런 GS건설 같은 대형 건설사를 믿고 또 거기에 분양을 받으려고 한 소비자이기도 하고 거주자들에게는 이 말이 과연 신뢰가 있을지 모르겠네요.
◇ 김우성 : 예 맞습니다. 지난번에 붕괴 문제도 그렇고요. 브랜드 이름만 붙여놨다고 사람들이 신뢰하지 않습니다. 신뢰할 수 있는 건 그만큼의 실력과 고객들을 향한 신뢰겠죠.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겠고요. 그동안 이슈 브리핑 감사했습니다.
◆ 정은정 : 네 저도 감사했습니다.
◇ 김우성 : 사회학자 정은정 작가였습니다.
YTN 김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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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우성 앵커
■ 방송일 : 2024년 4월 29일 (월요일)
■ 대담 : 정은정 작가, 사회학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김우성 앵커(이하 김우성) : 생생 플러스 월요일 음악과 이슈를 함께 들어볼 수 있는 또 기억에 쏙쏙 가슴에도 쏙쏙 들어오는 그런 주간 이슈 브리핑 코너입니다. 오늘도 사회학자 정은정 작가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정은정 작가, 사회학자(이하 정은정) : 네 안녕하세요.
◇ 김우성 : 자 뭐, 여러 가지 얘기들이 있는데 일단 이 소식부터 먼저 음악과 함께 듣고 얘기를 나눠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음악 먼저 만나볼까요? 네 모든 것이 무너져 있고 발 디딜 곳 하나 보이지 않아, 이승열의 목소리인데요. 드라마 미생, 영화 드라마 보셨던 분들은 기억하실 겁니다. 드라마 미생의 ost 중에서 날아 라는 노래인데 지금 상황이 모든 국민들이 정말 이 미생 속 주인공 장그래처럼 힘든데 이 국민들의 힘든 마음을 위에서 두 사람이 만났습니다. 누구와 누가 만난 겁니까?
◆ 정은정 : 드디어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첫 영수회담이 오늘 2시부터 열렸고요. 지금 진행 중인 것 같습니다. 제발 완생으로 나아갔으면 좋겠는데요. 대통령실과 민주당 대표실 어제부터 공식 일정을 잡지 않고 막판 회담 준비 주력을 해왔습니다. 오늘 드디어 이렇게 회담이 이루어지는데 6년 만이자 무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720일 만이라고 하네요. 대통령실에는 지금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동훈 홍보수석이 함께 배석했고요. 민주당에서는 진성준 정책위 의장하고 그리고 천준호 대표비서실장, 박성준 수석대변인이 배석해서 지금도 회담을 진행 중입니다.
◇ 김우성 : 19일 윤 대통령이 이재명 대표에게 전화를 했고 그로부터 열하루가 지난 오늘 영수회담이 지금 진행 중입니다. 대통령 집무실에서 맞이해서 진행하고 있는데 전화했으면 빨리 만납시다. 지금 민생이 어려운데 라고 바로 만날 것 같은데 열흘이나 걸렸어요. 기싸움이 대단했죠.
◆ 정은정 : 기 싸움 대단했죠. 아무래도 대통령실과 민주당 대표실 모두 서로 어떤 메시지를 주고받을지 그리고 국민들 입장에서는 만남 자체에 의미가 있다고는 하지만 민생이 현안인 만큼 겨우 사진 찍고 차 한 잔 마시고 이런 정도의 회담을 기대하는 것은 아니잖아요. 그리고 지금 총선이 끝나고 난 다음에 이렇게 만나는 거기 때문에 민주당 측에서는 그동안 주장해온 25만 원 지원이죠. 이런 민생 회복 방안과 그리고 각종 특검법이 걸려 있습니다.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 모터스 관련한 특검뿐만 아니라 지금 무엇보다 해병대 우리 채상병 관련한 특검법, 이런 민감한 현안까지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라고 하고 지금 조금 이따가 모두 발언이 발표가 되긴 하겠지만 관련한 사안이 포함이 돼 있는지는 모르겠어요. 그런데 윤석열 정부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25만 원의 지원금이 물가를 더욱더 상승시키는 것 아니냐 이런 부정적인 반응은 있었지만 또 워낙 주목도가 높다 보니까 어떤 반응이 나올지 지금 사실 매우 기대가 되네요.
◇ 김우성 : 국민들이 원하는 민생, 지난 총선 때 많이 드러났지만 결국은 경제, 물가 이런 부분들이 컸고요. 또 개혁, 국정기조 전환 이런 것들도 있는데 정쟁으로 흘러가서는 안된다는 것 때문에 아마 이재명 대표도 즉각 형식 없이 만나자 이렇게 수용한 것 같아요.
◆ 정은정 : 네 그런 형식을 지금 띄었고요. 그리고 양측 모두 이런 회담이 정례화 돼야 된다는 의견이 많은데 일단은 이게 대통령실에서 수용을 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현재 정국이 매우 꼬여 있는 상황이잖아요. 정말 외환위기 때나 코로나 때보다 더 어렵다는 이런 소리 말들이 많은데 문제는 이렇게 정례화 될 때 여당인 국민의힘의 포지션이라고 해야 될까요? 그게 조금 많이 애매하거든요.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도 조금 더 치열한 토론이 있어야 되겠지만 일단은 대통령실에서 지금 의제에 의정 갈등이 너무 장기화되고 있어서 이 부분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지 않겠는가 이런 예측도 나오고 있는데요. 또 무엇보다 국민적인 관심이 매우 높습니다. 채상병 특검, 이는 여야를 떠나서 특히 여당 쪽에서도 수사를 좀 더 면밀히 해야 된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도 매우 주목을 하고 있습니다.
◇ 김우성 : 여야 진보, 보수는 사실 실체적 진실이 닿는다면 큰 논란거리가 되지 않습니다. 뭐 돌아다니는 사실을 따라가는 거기 때문에 이거는 말 그대로 여야 혹은 정부와 야당이 손을 또 같이 잡고 해결해야 될 문제인 것 같네요. 두 번째 이슈 한번 만나볼까요? 음악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저희가 보통은 이렇게 음악이 붙으면 라디오 PD들이 쓰는 용어로는 찰떡이라고 합니다. 앞 곡과 뒷 곡이 쫙 붙는다는데 앞에서 실컷 얘기하고 테스 형 세상이 왜 이렇게 힘들어, 나훈아 선생 노래인데요. 이분 굉장히 뉴스 한가운데 있습니다.
◆ 정은정 : 박수 칠 때 떠나는 가황 황제이죠 나훈아 가수가 데뷔 58년 만에 은퇴를 이렇게 무대 위에서 다시 한 번 공식화했는데요. 27일이었습니다. 인천 연수구 송도 컨벤시아에서 전국 투어를 시작했어요. 고마웠습니다. 라스트 콘서트였는데요. 은퇴 이후에는 피아노 앞에 앉지도 그리고 기타도 만지지 않을 것이면서 또 연예계에 눈도 돌리지 않겠다면서 굉장히 강경하게 강력하게 은퇴 의지를 밝혔는데요. 앞에 그 테스형 노래처럼 아무리 콘서트였지만 그래도 정부와 그리고 지금 북한을 향해서도 쓴 소리를 아끼지 않은 그런 콘서트였다고 해요. 그런데 아무래도 워낙 오랫동안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가수 때문에 이 은퇴 소식에 많은 팬들이 그리고 이런 국민들마저도 많이 아쉬워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팬들이 안 된다는 그런 탄성을 품기도 하고 그리고 현수막까지도 이렇게 붙이고 막 이랬었다는 그런 후일담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네요.
◇ 김우성 : 박수칠 때 떠나는 것도 아니고요. 딱 서운할 때 떠나겠다는 YTN 기사 제목도 많이 회자가 되고 있는데 저는 콘서트 후기에 재밌는 게 현수막에 이렇게 쓰여 있었습니다. 사진 촬영 시 경고 없이 강제 퇴장, 굉장히 분위기가 뭔가 좀 뭐랄까요? 아이돌 콘서트랑은 다른데 여전히 퍼포먼스가 대단하신 것 같아요.
◆ 정은정 : 2시간 40분 동안 무려 22곡을 열창을 하면서 의상을 15번을 이렇게 갈아입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본전 생각나지 않게끔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겠다. 그리고 노래도 한 소절 한 소절 정확하게 부르겠다 라고 하면서 역시 프로답고 그리고 가황다운 그런 콘서트를 이끌었다고 합니다.
◇ 김우성 : 77세십니다. 본인은 11번 대통령이 바뀌는 동안 가수를 했다 이렇게도 표현을 했는데 좀 아쉬운 게 이런 게 있습니다. 부모님이 좋아했던 세대의 가수, 그리고 어느덧 성장해서 중장년이 된 자식이 또 그 가수의 음악을 들을 때 일종의 연결고리가 있거든요. 근데 이렇게 이제 은퇴해버리면 저희가 무슨 옛날에 아주 백설희 이런 가수분들 잘 모르잖아요. 요즘 세대들은 그렇게 좀 끊겨버리는 게 아닌가 좀 아쉬움은 있는데 또 77세이신 거 보면 좀 힘드시긴 하겠다 이런 생각도 들고요.
◆ 정은정 : 아 그래도 뭐 건강 이상설을 의식한 듯이 자기의 건강 검진표를 공개하기로 했는데
◇ 김우성 : 지표를 공개하셨어요?
◆ 정은정 : 오히려 김 앵커와 제가 더 문제인 것 같고요. 매우 건강하고 열정적인데 이 이야기에는 좀 마음이 많이 가더라고요. 이제는 안 가본 데도 가볼 거고 먹어본 것도 다 이제 먹어보겠다. 그래서 그 마음만은 정말 진심인 것 같아서 그리고 한 시대를 함께 했던 팬으로서도 귀 기울이게 되네요.
◇ 김우성 : 네 정말 아쉬운 마음도 있고요. 또 한편으로는 이해가 가는 마음도 있을 텐데요. 이렇게 가수 노래 하나가 그냥 콘텐츠가 아니라 한 시대에 반영, 거울이 사라진다 이렇게 또 생각하니까 정말 뉴스거리 이슈거리는 맞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저희 YTN 라디오도 다음 5월 1일 수요일부터 개편입니다. 지금 저희 준비하느라 무척 분주한데 아쉽게도 우리 사회학자 정은정 작가도 은퇴는 아니고 잠퇴. 잠시 퇴직은 아니고 퇴근하시는 걸로, 언젠가 또 좋은 목소리로 뵐 것 같습니다. 나훈아 은퇴 한번 묻어서 가봤고요. 세 번째 이슈 음악으로 만나보겠습니다. 곡은 뭐 전주부터 모든 분들이 아는 곡이에요. 이 노래 들으면 정은정 작가님은 어떤 분위기 혹은 느낌이 떠오르시나요?
◆ 정은정 : 전쟁의 폐허 위에서 존 레논이 피아노를 치면서 간절히 호소할 것 같은 그런 이미지인데요. 여전히 이런 노래를 듣고 또 간절히 호소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매우 안타깝네요.
◇ 김우성 : 맞습니다. 이게 1971년도 노래인데요. 베트남 전쟁의, 노래 가사가 그렇습니다. 전쟁이 없고 고통이 없는 세상을 상상해 보자라는 이야기인데 상상이 아니라 상상할 수 없을 만큼 계속 전쟁과 비극이 계속되는데 하마스는 인질 영상을 또 공개했고 중동은 격랑으로 빠져들었습니다. 어떤 상황입니까?
◆ 정은정 : 이스라엘 군의 가자 남부 라파 지상전이 임박했다는 관측 속에서 하마스가 인질 영상을 사흘 만에 추가로 공개를 했습니다. 아무래도 이스라엘 안팎에서 협상 여론을 조성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고 하는데요. 지난해 10월 7일, 이 하마스에서 끌려간 남성 2명이 촬영 시점은 모호하긴 하지만 비교적 최근 찍힌 것으로 추정이 되는데요. 이 인질들은 지금 무차별적인 공습으로 공포에 떨고 있다 이러면서 휴전과 인질 석방 협상이 하루빨리 타결되길 바란다고 정말 간절히 호소를 하더라고요. 당연히 우리가 그 나라 이스라엘 말을 모르긴 하지만 그 표정이나 목소리에서 간절함이 저도 느껴지더라고요.
◇ 김우성 : 맞습니다. 지금 이스라엘은 이제 네타나후 총리가 보수 또 극우 여러 가지 정당들과 함께 연정해 있습니다. 그래서 굉장히 좀 수세인데 이스라엘 국민들이 10만 명 이상 모여서 반전 집회를 하면서 사실은 인질 협상을 위해서 협상에 나서라 인질 석방을 위해서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아마 이걸 하마스도 전략적으로 노린 것 같은데 이스라엘의 입장은 어떻습니까? 변화가 있나요?
◆ 정은정 : 아주 약간의 전향적 발언이 나오기는 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외무부 카츠 장관이 인질 석방이 최우선 과제라면서 만약에 협상이 타결이 된다면 라파 침공 계획을 중단할 수도 있다 라고 말을 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기는 합니다만 문제는 이 카츠 장관이 전쟁 국면에서 주요 의사결정을 책임지는 전시 내각 구성원은 아닙니다. 그래서 이 발언의 무게가 얼마나 이렇게 쏠릴지는 알 수는 없지만 그리고 또 의구심도 있는 상황이긴 하지만 제발 이 발언이 지켜지면 어떨까 그런 바람인데요.
◇ 김우성 : 결국은 이스라엘 국민들이 이스라엘 정치, 또 이스라엘 정치가 행하고 있는 전쟁을 멈출 수 있다는 것인 것 같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 군은 그래도 국제법을 지키고, 물론 잔혹하게 지금 민간인 피해가 있습니다만 그럴 줄 알았는데 국제법을 위반했다는 게 미국 내부 문건으로 보도가 됐습니다. 어떤 내용입니까?
◆ 정은정 : 로이터통신이 보도를 했는데요.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에게 전달된 외부 메모였습니다. 국무부 4개 부서가 이스라엘이 가자 전쟁 중에 국제인도법을 지키지 않은 데 우려를 표했다고 전했다고 하는데요. 그러니까 미국도 지금 이스라엘의 이런 침공 문제나 그리고 여러 가지 문제들이 국제법에 많이 위반되고 그리고 매우 반인권적인 상황이잖아요. 이 부분에 대해서도 충분히 인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김우성 : 안 그래도 지금 뭐 강대국들의 자국 중심주의가 굉장히 세계정세를 흔들고 있는데 이런 방식이 유엔에서 논의조차 제대로 될 수 있을까 걱정입니다. 미국 내에서도 대학생들이 전쟁을 반대하고 공습을 반대하는 시위를 하고 있는데 무장 무력 진압이 있었어요. 이것도 좀 놀랄 일입니다.
◆ 정은정 : 굉장히 격렬한 반전 시위가 열리고 있는데요. 각 대학마다 시위대들이 야영지를 형성하고 수일 째 시위를 벌이고 있는데 경찰이 각 대학교에 시위대를 체포를 해서 무려 100여 명이 훨씬 넘는 학생들도 있고 일반 시위대들도 있는데요. 그렇게 해서 지금 체포를 하고 있고, 미 교육부 장관인 미겔 카르도나 장관이 학생들의 목소리와 다양한 관점은 포용하겠지만 이런 어떤 당분간 격렬한 시위에는 좀 적극적으로, 그러니까 강경 대응하겠다 라는 이런 발언까지 나오고 있거든요.
◇ 김우성 : 경제 위기 정권 위기가 아니라 이러다가 민주주의의 위기가 올까 걱정입니다. 네 번째 이슈도 음악 먼저 만나보죠. 정 작가님 오늘 커피 드셨나요?
◆ 정은정 : 예 저는 커피 정말 좋아합니다.
◇ 김우성 : 커피 광고에 많이 나왔던 맨해튼 트랜스퍼의 자바 자이브를 오늘 이슈 마중곡으로 꼽았는데 이 곡을 이제 마음 편하게 못 듣습니다. 왜냐고요 커피 값이 너무 비싸졌습니다. 특히 저렴한 커피를 담당하는 로브스타 가격이 올랐다고요
◆ 정은정 : 세계 2위 커피 생산지인 베트남의 가뭄이 이어지면서 당분간 원주 가격이 급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는데요. 커피 시장은 크게 아라비카종하고 로브스타종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로브스타 중에 우리가 많이 좋아하는 커피 믹스에 들어가기도 하고 그리고 다른 커피에 블렌딩을 할 때 들어가기도 하거든요. 근데 이 로브스타종을 주로 생산하는 베트남의 생산량이 굉장히 급감하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올해 이 로브스타 원두의 기준가가 약 50%가 올랐습니다. 이는 16년 만에 최고 수준이라고 하니까 이 문제는 이상기후의 문제이기도 하고요. 여러 가지로 유통의 문제이기도 하고 그래서 앞으로 이렇게 간편하게 커피 한잔 할래요 이 소리가 과연 유지될 수 있을까 이런 우려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 김우성 : 커피 한잔 할래요 이러면 돈이 많으시네요 라고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커피 플레이션, 밀크 플레이션, 설탕, 코코아 지금 모든 물가가 올라가고 있는데요. 어떻게 해결될지 여러분의 지혜도 함께 모아야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 이슈도 한번 음악 먼저 만나보겠습니다. 이 노래는 초등학교 6학년 때 담임 선생님이 좋아하시던 노래였는데요. 신형원의 유리벽, 82년도 노래입니다. 이게 벽이 유리로 돼 있으면 너무 약할 것 같죠? 안 그래도 약한 벽으로 순살 아파트 논란이 있었던 GS건설 이번에는 유리창으로 또 논란이 됐습니다. 무슨 얘기입니까?
◆ 정은정 : 철근을 빼먹더니 이번에는 유리가 문제인데요. 이 GS건설이 지금 시공한 아파트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 한국표준마크 우리 왜 KS마크를 확인하세요라고 하잖아요. 그런데 이 중국산 유리가 사용된 사실이 최근 확인됐습니다. 물론 중국산 유리어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품질이 매우 떨어져서 일정한 하중과 충격을 견딜 수 있는 강화유리가 아니었다는 점에서 지금 전면 교체를 한다고 하고 다시 한 번 이 GS건설에 대한 신뢰도가 바닥을 치는 그런 일이 벌어졌네요.
◇ 김우성 : 이게 GS건설에서는 이렇게까지 어떻게 보면 이거 위조일 수도 있는데 어떻게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고 있습니까?
◆ 정은정 : 아파트 시공 총책임자인 GS건설은 자신들도 이 사실을 알지 못했다. 피해자라는 입장이고 교체를 하고 난 다음에 구상권을 청구한다고 이렇게 이야기는 하고 있지만 그래도 이런 GS건설 같은 대형 건설사를 믿고 또 거기에 분양을 받으려고 한 소비자이기도 하고 거주자들에게는 이 말이 과연 신뢰가 있을지 모르겠네요.
◇ 김우성 : 예 맞습니다. 지난번에 붕괴 문제도 그렇고요. 브랜드 이름만 붙여놨다고 사람들이 신뢰하지 않습니다. 신뢰할 수 있는 건 그만큼의 실력과 고객들을 향한 신뢰겠죠.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겠고요. 그동안 이슈 브리핑 감사했습니다.
◆ 정은정 : 네 저도 감사했습니다.
◇ 김우성 : 사회학자 정은정 작가였습니다.
YTN 김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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