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나야말로 친명, 내가 제일 쎄" 박지원 "한동훈 호시탐탐, 흥미진진" [앵커리포트]

우원식 "나야말로 친명, 내가 제일 쎄" 박지원 "한동훈 호시탐탐, 흥미진진" [앵커리포트]

2024.05.13. 오전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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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 첫 국회의장 선거를 앞두고 추미애, 조정식 의원이 단일화 수순에 들어가면서 경선은 우원식 의원과 추미애 당선인, 양자 대결로 압축됐습니다.

정성호 의원까지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국회의장 경선에 보이지 않는 손이 작동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는데요.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우원식 의원, 본인이 가장 센 후보, 가장 이재명 대표에 가까운 후보여서 견제를 받는 것 같다며 경선 강행 의지를 확고히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SBS 김태현의 정치쇼) : 저야말로 진짜 친명이거든요. 저는 친명, 이런 거 이야기하지 않는데, 이재명 대표하고 거리로 따져보면 제가 제일 가깝죠. 그러니까 제가 제일 쎄니까 저를 견제하기 위해서 후보들 간에 그런 거 같은데, 근데 사실은 좀 황당하더라고요. 지금 필요한 건 이 국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가고, 국민들이 요구하고 있는 이 총선에서 보여진 민심, 그거를 제대로 실행해 나가기 위한, 성적을 잘 낼 국회의장의 덕목은 무엇인가, 또 그리고 8석이라고 하는 거부권을 뚫을, 그런 협상력, 그런 정치력을 갖고 있는 사람이 누구인가. 이거 가지고 해야지. 갑자기 혁신, 개혁, 이렇게 이야기하다가, 선수, 나이, 뭐 관례 이런거 이야기 하니까, 그게 잘 이해가 안 된다 이거죠. 그런 정신을 가지면 정말 혁신하고 개혁하기 어려운 거 아닌가요? 그리고 나이는 제가 제일 많아요.]

국민의힘은 휴일 동안 비대위 인선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비대위 활동을 예고했는데요.

개혁신당 천하람 당선인은 국민의힘 비대위에 합류한 김용태 당선인을 저격했습니다.

소신파 느낌적인 느낌만 낸다며, 천아용인 '출신'이어서 더더욱 미움받지 않으려고 할 것이라고 지적했는데요. 들어보겠습니다.

[천하람 개혁신당 비례대표 당선인 (SBS 김태현의 정치쇼) : 김재섭 당선인 아니고 김용태 당선인 넣은 취지가 뭐겠습니까? (뭡니까?) 주류에 저항하지 말고 가자는 거죠. 저는 물론 김용태 당선인, 저 개인적으로 잘 지내고, 앞으로도 협력도 잘 하고 하겠지만, 소신파 느낌적인 느낌만 내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본인의 정치적 자산으로 삼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김용태 당선인의 지금 최근의 스탠스들을 보면, 살짝 소신있는 느낌을 주면서도 결국은 주류를 거스르지 않는 결론을 내요. 두가지 이유가 있을 겁니다. 첫번째는 천아용인 출신이기 때문에 더더욱 주류들의 미움받는 쪽으로 가지 않아야 된다는 생각이 있을 것이고, 또 한가지는 김용태 당선인의 지역구는 사실상 영남에 가깝습니다. 그러다보니까 그냥 약간 젊고 소신파 느낌나는 김용태 당선인을 넣어가지고, 실제 쓴소리를 할 것 같은 김재섭 당선인이나 아니면 낙선자들은 뺀 거죠.]

국민의힘 비대위가 본격 출범하면서 당 지도부를 선출할 전당대회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죠.

이를 바라보는 민주당 박지원 당선인, 어떻게 됐든 한동훈 전 위원장이나 유승민 전 의원이 당 대표가 될 것이라며, 흥미진진한 상황이라고 관전평을 남겼습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실패한 비대위원장으로서 사실 총선 패배하고 책임을 지고 물러났잖아요? 그렇지만 제가 볼 때 당대표로의 복귀를 호시탐탐, 호시침침 하고 있다. 그런데 국민의힘의 당헌·당규가 지금 현재 당시 김기현 대표를 만들기 위해서 나경원·안철수 등을 못 나오게 하기 위해서 100% 당원 투표로 되게 돼있잖아요. 아주 이상한 걸 보는데 만약 현재의 당헌·당규, 100% 당원 투표를 한다고 하면, 제가 볼 때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당대표가 되는 거예요. 국민 50%, 당원 50% 하면 유승민 의원이 되는데, 어떻게 됐든 한동훈·유승민, 다 윤석열 대통령한테 각을 지고 있기 때문에 흥미진진하다 이렇게 봅니다.]


YTN 박석원 (anc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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