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추미애 꺾고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본회의 표결 남았지만 사실상 국회의장 확정
우원식 "민심 반영하는 의장…21대와 다른 국회"
국회부의장 후보로 4선 ’친명’ 이학영 의원 선출
본회의 표결 남았지만 사실상 국회의장 확정
우원식 "민심 반영하는 의장…21대와 다른 국회"
국회부의장 후보로 4선 ’친명’ 이학영 의원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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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이 추미애 당선인을 누르고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됐습니다.
우 의원은 민심을 반영해나가는 국회의장이 되겠다며 대통령 거부권도 제한적으로 사용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손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애초 6선 추미애 당선인이 우세할 거란 '대세론'을 뒤엎고, 과반 득표로 의장 후보로 선출된 주인공은 5선 우원식 의원이었습니다.
[진선미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장 후보 경선 선관위원장 : 우원식 후보가 재적 의원 과반수 이상을 득표했기에 더불어민주당 제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에 당선됐음을 선포합니다.]
아직 국회 본회의 표결 절차가 남았지만, 우 의원이 원내 1당인 민주당 경선을 통과하면서 국가 의전서열 2위 국회의장으로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우 의원은 경선 과정에서 '친명계'라는 점을 강조했지만, 당내에선 고 김근태 의원의 측근, 이른바 GT계로 분류됩니다.
GT계가 주축이 된 '민주평화국민연대'와 86 운동권 출신들의 '더좋은미래'에서 활동했고, 기업 원청·하청 문제를 다루는 당내 '을지로위원회' 초대 위원장을 맡았습니다.
원내대표와 예결위원장 등을 역임해 원내 경험도 풍부하다는 평가도 받고 있습니다.
우 의원은 단순한 사회자 역할을 넘어 민심을 반영하는 의장이 되겠다며, 21대와는 다른 국회가 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복되는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두고도 국회의 입법권을 침해하는 일이라며, 아주 제한적으로 행사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우원식 /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 국민에게 옳은가 옳지 않은가를 기준으로 해서 22대 국회 전반기를 잘 이끌어나가겠습니다. 앞의 국회와는 완전히 다른 국회가 될 것입니다.]
이재명 대표는 우 의원의 당선을 당심으로 보아야 하지 않겠느냐고 평가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당심이 추미애 후보에게 있다는 분석이 많았는데 결과가 다르게 나온 이유가 뭘까요?) 당선자들의 판단이기 때문에 그게 당심이라고 봐야하지 않겠습니까.]
국회부의장 후보로는 2기 을지로위원장 출신이자 친명계로 분류되는 4선의 이학영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최다선·연장자 우선이란 국회의장 선출 관례를 깨고 이례적으로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던 민주당 국회의장 경선.
그 결과 또한 '대이변'이라 불릴 만큼 이례적이란 평가를 받고 있어, 경선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단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손효정입니다.
촬영기자: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전주영
디자인: 오재영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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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이 추미애 당선인을 누르고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됐습니다.
우 의원은 민심을 반영해나가는 국회의장이 되겠다며 대통령 거부권도 제한적으로 사용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손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애초 6선 추미애 당선인이 우세할 거란 '대세론'을 뒤엎고, 과반 득표로 의장 후보로 선출된 주인공은 5선 우원식 의원이었습니다.
[진선미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장 후보 경선 선관위원장 : 우원식 후보가 재적 의원 과반수 이상을 득표했기에 더불어민주당 제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에 당선됐음을 선포합니다.]
아직 국회 본회의 표결 절차가 남았지만, 우 의원이 원내 1당인 민주당 경선을 통과하면서 국가 의전서열 2위 국회의장으로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우 의원은 경선 과정에서 '친명계'라는 점을 강조했지만, 당내에선 고 김근태 의원의 측근, 이른바 GT계로 분류됩니다.
GT계가 주축이 된 '민주평화국민연대'와 86 운동권 출신들의 '더좋은미래'에서 활동했고, 기업 원청·하청 문제를 다루는 당내 '을지로위원회' 초대 위원장을 맡았습니다.
원내대표와 예결위원장 등을 역임해 원내 경험도 풍부하다는 평가도 받고 있습니다.
우 의원은 단순한 사회자 역할을 넘어 민심을 반영하는 의장이 되겠다며, 21대와는 다른 국회가 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복되는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두고도 국회의 입법권을 침해하는 일이라며, 아주 제한적으로 행사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우원식 /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 국민에게 옳은가 옳지 않은가를 기준으로 해서 22대 국회 전반기를 잘 이끌어나가겠습니다. 앞의 국회와는 완전히 다른 국회가 될 것입니다.]
이재명 대표는 우 의원의 당선을 당심으로 보아야 하지 않겠느냐고 평가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당심이 추미애 후보에게 있다는 분석이 많았는데 결과가 다르게 나온 이유가 뭘까요?) 당선자들의 판단이기 때문에 그게 당심이라고 봐야하지 않겠습니까.]
국회부의장 후보로는 2기 을지로위원장 출신이자 친명계로 분류되는 4선의 이학영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최다선·연장자 우선이란 국회의장 선출 관례를 깨고 이례적으로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던 민주당 국회의장 경선.
그 결과 또한 '대이변'이라 불릴 만큼 이례적이란 평가를 받고 있어, 경선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단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손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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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전주영
디자인: 오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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