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개헌논의 마다치 않아야"...與, 전당대회 준비 시동

나경원 "개헌논의 마다치 않아야"...與, 전당대회 준비 시동

2024.05.27. 오후 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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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주장 ’尹 임기단축론’ 논의 필요성 부인 안 해
"당정관계 잘할 거란 확신 서면"…당권 도전 시사
與, 전당대회 준비 착수…선관위원장 5선 서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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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차기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나경원 당선인이 22대 국회에서 헌법개정 논의를 마다치 않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야권에서 주장하는 윤석열 대통령 임기단축론에도 모든 것을 열어둬야 한다고 했는데, 당권 경쟁이 불붙었단 분석 속에 전당대회 준비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언론인들 초청으로 토론 단상에 앉은 나경원 당선인은 22대 국회 가장 중요한 소임으로 '헌법 개정'을 꺼내 들었습니다.

통치구조를 포함한 사회의 룰을 새로 정립해야 한다는 겁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22대 국회의원 당선인 : 개헌 논의도 마다치 않아야 하지 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통치구조와 선거제도의 대전환으로 분권의 다양성, 그리고 비례성의 정치 질서를 구축해야 합니다.]

특히, 야권이 주장하는 윤석열 대통령 임기단축론에 대해서도 논의 필요성을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22대 국회의원 당선인 : 대통령의 결단이 필요한 부분이라서 우리가 먼저 이야기하는 부분에서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지만 모든 것을 열어놓고 논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윤 대통령 임기가 절반 넘게 남은 상황에서 여당 중진인 나 당선인이 개헌을 거론한 건 상당히 이례적으로 읽힙니다.

당 대표 출마 여부에는 당정관계를 자신이 잘 조율할 수 있단 확신이 서면 나서겠다며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당권 주자들이 현안에 대한 목소리를 연일 높이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차기 지도부 선출 준비에 본격 시동을 걸었습니다.

계파색이 옅은 부산지역 5선 출신 서병수 의원을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으로 임명하고 조속히 전당대회를 치르겠다고 공언했습니다.

[황우여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창당 이상의 개혁을, 쇄신을 도모하고 있기 때문에 (서병수) 위원장님이 잘 이끌어 주셨으면 하고 나머지 전당대회 일정 조속히 매듭짓겠습니다.]

당헌·당규상 전당대회까지 실무적으로 필요한 기간이 40여 일 정도란 점을 고려해 이르면 7월에는 전당대회가 열릴 수도 있다는 전망입니다.

YTN 조성호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한상원

영상편집 : 박정란


YTN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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