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원희룡 출마로 나경원 의문의 1패..'어대한'은 큰 흐름, 바꾸기 쉽지 않아"

오신환 "원희룡 출마로 나경원 의문의 1패..'어대한'은 큰 흐름, 바꾸기 쉽지 않아"

2024.06.21. 오후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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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완 "친윤·용산, '한동훈만 아니면 돼'..결선투표 시 어대한 완전히 깨질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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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4년 06월 21일 (금)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오신환 전 국민의힘 의원, 김성완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익선 : 꼬일 대로 꼬인 정치권 이슈를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고 알기 쉽게 분석해 줄 수 있는 두 분과 함께하는 코너죠. 이번 주 탑쓰리 시 읽는 시사평론가 성완을 거꾸로 해서 완성, 완성된 시사평론가 김성완 평론가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김성완 : 네 안녕하세요.

◆ 이익선 : 그리고 오늘 오신환 국민의힘 전 의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오신환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이익선 : 오늘 본격적으로 첫 번째 키워드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 한동훈 대 반한동훈입니다. 짐작하셨겠지만.

◇ 최수영 : 이제 이번 내일 주말을 기점으로 아주 뜨거워질 것 같은데 오늘은 저 윤상현 의원이 지금 선언했고 그다음에 이제 일요일 날 1시 2시 3시 릴레이 이제 출마 선언이 이어지더라고요. 어떻게 반 한동훈 전선이 좀 고착된다고 봐야 됩니까? 아니면 어대한이 그래도 유지가 됩니까?

★ 오신환 : 일단은 한동훈인 대 반 한동훈 이렇게 프레임이 짜지는 것 그러니까 저로서는 굉장히 반가운 일입니다. 왜냐하면 늘 윤석열 대, 친윤 대 반윤, 비윤 이렇게 됐다가 왜 당에서의 여러 가지 행사나 당의 내용 속에서 꼭 대통령이 중심에 서는 것들이 저는 좀 못마땅했습니다. 그래서 이제 드디어 이제 국민의힘이 좀 정신 차리고 한동훈 대 반 한동훈 프레임상은 그렇게 얘기할 수는 있으나 또 특히 어제 전격적으로 원희룡 전 장관 출마로 인해서 여러 가지 해석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렇긴 하지만 이게 해석하기에 따라서 우리가 결선투표 제도가 있으니까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50% 과반 이상 못 받게 되면 나머지 2, 3등의 표수를 합니다. 합종연횡해서 그걸 뒤집어보겠다 뭐 이런 여러 가지 정치적 구도가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제가 봐서는 여러 가지 수도권 민심이나 또 특히 위원장들 또 당내에서의 분위기도 이번만큼은 좀 우리가 절박한 마음을 갖고 당이 좀 변화해야 되지 않냐 이런 의견들이 있기 때문에 저는 그 흐름을 거스르기는 좀 역부족이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 최수영 : 이번 총선에서 한동훈 위원장과 선거를 같이 치러보셨잖아요. 수도권에서 광진에서. 우리 당협 위원장으로 보는 한동훈 위원장, 그러니까 수도권 당협 위원장으로서 보는 파괴력, 이번 당권 도전 과정에서 있다고 보십니까?

★ 오신환 : 일단은 여의도의 기존 정치인이 아니었고 새로운 문법으로 또 국민들이 주는 여러 가지 과거에 비치지 않은 부분들로 인해서 신선한 부분들은 있었던 것 같고요. 다만 그것이 총선 과정에서 이미 상당히 기울어진 입장에서 국민의힘의 요청에 의해서 법무부 장관을 그만두고 온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 모든 책임을 한동훈 비대위원장에게 다 맡기는 것은 무리가 있다 라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총선 참패의 해석들이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에 정권 심판에 대한 부분들로 민주당은 선거를 치렀고 또 그것이 참패의 원인 중에 굉장히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고 해석하고 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것이 총체적인 문제, 특히 저도 후보된 입장에서 최종적인 책임은 후보에게 있는 거죠. 선거에 나간 후보 책임이 있는 것이기 때문에 저는 이번 한동훈 위원장의 다시 재 등판이 총선 참패 이후에 책임지지 않고 왜 또다시 등판하냐 라는 것으로만 몰아가기에는 저는 좀 부족하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 최수영 : 김 평론가님 지금 저 한동훈 위원장의 책임 묻기는 좀 그렇다는데 윤상현 의원은 책임을 묻고 있어요. 그리고 그 대권 당권 도전 분리에 대해서도 입장을 표명하고 있는데

◎ 김성완 : 윤상현 의원이 책임 물은 거는 결국은 이제 친윤 후보 성격을 좀 더 갖고 싶어 하는 욕심 때문에 그런 거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는데요. 말씀하셨던 것처럼 원칙만 가지고 얘기하자면 누구의 책임이라고 말하기 어려운 선거였었죠. 근데 굳이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는 윤 대통령한테 더 큰 책임을 물었던 선거인 것만은 틀림이 없는 거죠. 왜냐하면 선거를 진두지휘한 건 한동훈 전 위원장이긴 하지만 결국은 윤석열 대통령 집권 이후에 그 이후에 윤 대통령이 어떻게 해왔는가를 평가하는 선거이기도 했거든요. 그 성격이 더 강한 선거잖아요. 그럼 윤 대통령이 거기에 대해서 책임을 진다고 하는 건 너무나 당연한 얘기인데 근데 한 전 위원장한테 자꾸 책임을 물으려고 하는 건 대통령을 보호하려고 하는 마음도 있겠지만 제가 볼 때는 윤 대통령의 심중에 뭐가 있느냐는 걸 의원들이나 이런 사람들이 읽었다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근데 이건 제 얘기가 아니라 이미 언론에 다 공개가 된 주지의 사실이지만 윤 대통령이 한 전 위원장하고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두 사람은 이미 이렇게 얘기를 하잖아요. 그런데 지금 전당대회 때 한 전 위원장이 출마한다고 하는데 그러면 윤 대통령이 그걸 용인할 것이냐 이 부분이 저는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러니까 벌써 친윤계 의원들, 찐윤이라고 하는 이철규 의원이 한 전 위원장 주변에 있는 김경률 전 비대의원부터 시작해서 지난 과거 전력 이런 거를 언급하면서 이거 누가 영입했냐 이거 가지고 공방을 벌이는 수준까지 와 있는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결국은 한 전 위원장을 떨어뜨리는 선거냐 아니냐가 이번 선거의 핵심이 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한 전 위원장이 가지고 있는 일정한 지지가 있으니까 그 지지가 나타날 때 그러면 만약에 결선투표까지 가게 될 경우에 그런 장치들도 저는 일부러 넣어놨다고 생각하는데요. 나머지 후보들이 어떻게 합종연횡하느냐 이게 결국은 누가 당대표가 되느냐를 결정지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오신환 : 정치가 흔히 생물이라고 하잖아요. 저는 한동훈 위원장이 사실은 용산의 동의 하에 아니면 오히려 임명된 비대위원장처럼 우리 당으로 온 거 아닙니까? 이제 결국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보낸 것이고 또 그 중심에는 친윤들의 역할이 있었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이제 윤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 관계가 어떻게 지금 나빠졌는지까지는 제가 잘 모르겠으나 그렇다고 해서 그러면은 최종적인 같이 공동 운명체로 행동했던 그 사람들은 책임이 없냐, 그런 점에서 보면 저는 좀 오히려 지금의 프레임 자체가 좀 무리가 있다라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여러 가지 인재영입위원장을 통해서 역할을 했던 특히 이철규 의원의 경우는 상당한 책임들이 있는 상황에서 여러 가지 그 당시에도 논란이 많았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한동훈 위원장이 지금 당대표 선거에 나가는 과정 속에서 또 친윤들이 또 아니면 용산이 개입해서 이것들을 당내 당대표 선거에 좌지우지하려고 하는 모습들은 결코 국민들이 동의하기 어렵고 우리 당원들도 이제는 그것을 좀 벗어나야 된다 이런 생각들을 많이 갖고 있는 것 같고요. 결선투표 제도는 사실 제가 당헌당규 개정 특위에 있었기 때문에 말씀드리는데 작년에 김기현 대표가 100% 당원 중심 투표로 전환될 때 결선투표 제도가 도입돼 있었습니다. 이미 있었기 때문에 그것을 우리가 당헌당규 개정특위에서 선거를 바로 직전 두고 이것을 바꾸냐 마냐에 대한 논의 자체가 또 각 후보들에 대한 유 불리를 따지게 되기 때문에 이번에는 손대지 않는 것으로 이렇게 정리를 한 것입니다.

◇ 최수영 : 네

◆ 이익선 : 저희가 어제 이 시간에 속보로 전해드렸습니다마는, 원희룡 전 장관의 당정일체론 한마음 한 뜻 이것만 보더라도 뭐 친윤계에 힘이 쏠리는 게 아닌가 싶은데요. 실제로 당대표 도전 선언 전에 대통령을 만났었다고 전해지더군요.

◎ 김성완 : 네 이틀 전에 어제 이제 당 대표 도전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그 하루 전이죠. 하루 전날 대통령 특사로 엘살바도르 갔다 왔거든요. 대통령한테 보고하는 자리가 있었다, 그래서 대통령하고 직접 대면을 했다고 지금 언론 보도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런데 그것만 대면했을까 다음 날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할 사람이 그런 얘기도 나누지 않았겠느냐 이제 이런 추측이 나오는 건데요. 저는 이제 사실 언론 보도를 그러니까 어느 쪽에서 흘렸을까 하는 거를 좀 잘 유심히 살펴볼 필요는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이건 제가 볼 때는 원 전 장관 쪽에서 흘렸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왜냐하면 지금 나와서 지금 출마 선언을 할 때 일단 제가 친윤 후보입니다. 이걸 내세우는 게 원희룡 장관 입장에서는 가장 유리한 구도를 먼저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거기에 만약에 일정하게 교감이 있었다고 하면 그건 훨씬 더 큰 힘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일 거라고 보는데요. 원 전 장관은 그걸 일단 먼저 내세울 거라고 보고 어제 입장 발표할 때도 한마음 한 뜻으로 당정일체 해야 될 것처럼 얘기를 했단 말이에요. 그 부분도 한 전 위원장이 결국 윤 대통령하고 지금 거리가 일정하게 떨어져 있다는 걸 본인이 잘 알고 있는 거고 그 틈새를 정확하게 파고들려고 하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최수영 : 제가 오 전 의원님께 이거 하나 여쭤볼게요. 지금 원희룡 전 장관이 출마 선언을 하면서 약간 나경원 의원의 입지가 흔들리는 것 아니냐 이런 분석과 함께 그래서 오늘 보도를 보니까 원 전 장관이 나 의원을 찾아뵙겠다 뭐 이런 보도가 나오더라고요. 실제 이걸 어떻게 보세요?

★ 오신환 : 일단은 원희룡 전 장관의 출마가 누가 보든 상식적으로 윤심이 작동을 했다 또 친윤들이 그것을 작업을 했다 이렇게 보여지는 측면이 있고요. 거기에서 의문의 1패가 이제 나경원 의원이 된 거죠. 갑자기 이제 거의 뒤통수 맞은 격으로 지금 이렇게 돼버렸는데 저는 한동훈 위원장 입장에서는 썩 그게 어떤 큰 영향이나 아니면 악재가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한동훈 위원장에게 요구되고 있는 부여되고 있는 당대표로서의 임무나 역할을 사실 당원들이 부여하고 있거든요. 그 역할을 이제 당이 변화하고 혁신하는 데 당신이 좀 역할을 해라라고 하는 주문 속에서 다시 그 책임론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불려나온 거예요. 그런 측면에서 보면 나머지 소위 비 한동훈 아니면 친윤 비윤 정도까지 확대해서 그 세력들을 이제 원 장관하고 나경원 의원이 나눠먹지 않을까라고 저는 판단하고 있고요.

★ 오신환 : 또 한편으로 보면 나경원 의원이 그랬잖아요. 지금 원외 당대표론의 한계를 지적했는데 원희룡 전 장관도 마찬가지잖아요. 그럼 원희룡 전 장관도 되면 안 되는 거죠. 그렇게 따지면. 그렇기 때문에 저는 그런 점에서도 한동훈 전 위원장이 조금 부담을 덜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저는 좋게 봅니다.

◇ 최수영 : 하나 더 말씀드리면 그래서 이제 2차 투표가 중요, 그러니까 2위가 중요할 수가 있다라는 얘기가 나와요. 그래서 이제 한동훈 위원장이 과반을 득표하지 못하면 이제 결선으로 가야 되니까 2위 싸움이 그래서 치열해질 것이라고 놓고 보는데 그 말씀에 동의하십니까?

★ 오신환 : 지금 여론조사 상에는 거의 60% 육박하는 국민의힘 지지층, 지지하는 사람들을 배제한 나머지 부분들만 놓고 보면 그렇거든요. 그런데 그렇게 되면 일단 과반 득표가 될 거라고 예측이 되는데 만약에 과반 득표가 안 되게 되면 과연 누가 그럼 2등을 할 것이냐의 문제도 있는데 지금 여론조사 지표상으로는 거의 비슷한 수준이지만 일부 조금 원희룡 전 장관이 약간 높은 부분들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지표상으로는 그 두 분의 총합을 해도 사실 과반이 안 되기 때문에 저는 아까 말씀드린 대로 어대한이라고 하는 큰 흐름을 바꾸기에는 사실 쉽지가 않다. 물론 이제 선거가 한 달이나 남았고 새로운 변수가 생길지는 모르겠어요. 근데 지금 시점에서는 또 한동훈 위원장이 사실 검증되지 않은 부분들도 많잖아요.

★ 오신환 : 특히 비대위원장으로서는 총선에 바로 투입이 됐기 때문에 당 대표가 해야 될 역할이나 임무, 또 이제 청와대와 용산과의 관계, 또 이런 어떤 부분들은 좀 그 과정 속에서 어떻게 검증되어 갈지는 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최수영 : 네

◎ 김성완 : 전 조금 생각이 다르긴 한데요. 저는 용산과 친윤계의 흐름은 한동훈만 아니면 된다 이쪽에 조금 가깝다고 생각해요. 그러면 지금 원희룡 전 장관하고 나경원 의원 이렇게 2명이 그래도 인지도도 높고 지지율 조사를 하면 그나마,

◆ 이익선 : 윤상현 의원 서운하게 왜 그러세요?

◎ 김성완 : 죄송합니다. 윤상현 의원도 있고 또 다른 후보가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근데 이제 전체적인 어떤 인지도나 지지율이나 이런 흐름으로 볼 때는 크게 순서로 보면 나경원 그다음에 원희룡 그다음에 윤상현 이런 식으로 이제 흐름이 가는 거잖아요. 근데 지금 말씀드렸던 것처럼 한동훈만 아니면 된다고 하는 게 벌써 친윤계에서 얘기가 나오는 게 우리 꽃놀이 패줬다고 얘기를 한단 말이에요. 그런 얘기가 벌써부터 나옵니다. 나오는 건 뭐냐 하면 결선투표가 있다는 걸 지금 상정하고 가는 거란 말이에요. 그러니까 한동훈 전 위원장이 나와서 얼마나 실력을 잘 보여줄지 이게 일단 저는 제일 중요하다고 보고요. 어떤 방해가 있든 어떻든 간에 본인이 국민한테 특히 당원들한테 어필할 수 있는 뭔가를 내세울 때 그걸 뚫고 올라와야 되잖아요. 대통령이 아무리 방해해도 당원은 또 당심이거든요. 민심이 20% 있다고 해도 그건 이제 한 전 위원장한테 왜냐하면 역선택 방지 조항이 있기 때문에 한 전 위원장한테 저는 쏠릴 가능성이 있다고 보거든요. 나머지 이제 영남권을 중심으로 한 당원들이 어떤 선택을 하는가가 매우 중요하니까 그런 걸 어떻게 선택하느냐 어떻게 설득해 내느냐 이건 매우 중요하지만 나머지 다른 후보들도 만만치는 않을 거란 말이에요. 근데 그 후보들이 정말 나중에 가가지고 우리는 비윤은 아닙니다. 당을 위해서 또 윤석열 정권의 승리를 위해서 우리는 매진할 겁니다. 이렇게 나가면서 적극적으로 일종의 구애를 한단 말이에요. 그럴 때 2등과 3등이 적절하게 포션을 가져갈 때 그럴 때는 정말 결선투표 가가지고 어대한은 완전히 깨질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저는 좀 너무 섣부른 전망일지 모르지만 안 전 위원장이 진짜 실력을 보여주지 않으면 당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오신환 : 저는 후자에는 동의합니다. 근데 지금 소위 용산이 개입하거나 또 친윤이 적극 개입하더라도 과거와는 상황이 좀 달라요. 그리고 이 투표가 전 책임당원이 전체가 투표를 하는 80만 명 그리고 일반 당원 일부 포함한 그래서 당협 위원장이 저도 마찬가지로 저희 지역에 대의원들을 제가 선정을 하고 또 일반 당원도 50명을 제가 추천하게 돼 있는데 사실은 그 당헌 당규 개정 속에 내용 속에 여성이 50% 또 청년들이 45세 이하의 청년들이 30% 이렇게 들어가야 되는 부분들이 있어서 이제 그걸 할당을 주게 되면 사실 당협 위원장들이나 국회의원들이 얼마만큼 유권자인 전 80만 명이 넘는 투표권자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냐 저는 그렇지 않다고 보고요. 큰 흐름 속에서 오히려 이제 아까 말씀하신 대로 한동훈 위원장이 이제 등판했는데 야 이거 우리가 기대한 것보다 정말 굉장히 뭐가 부족하다 아니면 가는 과정에서 뭔가 큰 실수를 하거나 여러 가지 이제 그 과정이 굉장히 험난할 거 아닙니까? 그런 속에서 평가받는 과정 속에서 한동훈 위원장 스스로의 문제점만 밝혀내지 않으면 저는 그 어대한이라고 하는 그 흐름은 막기 어렵지만 그래서 한동훈 위원장이 하기 나름이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 이익선 : 아까 영남 얘기하셔서요. 나경원 의원이 오늘 오후 이철우 경북지사랑 또 홍준표 대구시장을 차례로 만난다고 그럽니다. 전대 출마 앞두고 TK 당심 공략에 나선 거 아니냐 이런 분석이 있더군요.

◎ 김성완 : 너무 당연한 분석일 것 같아요. 당연한 분석이고요. 또 홍준표 대구시장은 한동훈 위원장한테 험한 말들을 그동안에 많이 해왔잖아요. 그러니까 일종의 이제 반한 쪽에 가깝고 그다음에 친윤에 훨씬 더 가까워졌다 이렇게 봐야 되거든요. 또 대구경북 메가시티 통합하는 문제 때문에 대통령하고 일정하게 교감을 나누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고요. 대통령이 경선 가서 민생 토론회 할 때도 그거 하겠다고 얘기를 할 정도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한동훈 위원장 일종의 비한후보라고 하는 거를 아주 명확하게 하기 위한 전략적인 선택을 한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최수영 : 오 의원님 제가 이거 하나 여쭤볼게요. 지금 보도를 보니까 이제 한동훈 위원장을 돕기로 한 이제 영입인재 출신 초선 위원장 10명을 비롯해서 무한 TK PK 한 30여 명이 이제 캠프에 갔고 그리고 들으면 깜짝 놀랄 만한 친윤 인사들 한두 명이 여기에 합류했다. 뭐 이런 사실 보도들이 나와서 굉장히 흥미로운데 혹시 저 들으신 얘기 있습니까?

★ 오신환 : 일단 당내에서 당 대표의 지위와 권한이 굉장히 크잖아요. 그러니까 늘 그래왔듯이 이제 전당대회가 이루어지게 되면 각 후보 간에 이제 줄 세우기가 이루어질 거란 말이죠. 그런데 한동훈 위원장이 사실은 그 흐름이 누구나 다 그냥 한동훈 위원장이 될 것이다라고 인정하는 상황 속에서 거기에 보험 들기 위해서 여기저기 위원장이나 국회의원들이 전화를 하거나 접촉을 하겠죠. 근데 그것이 크게 확인된 것은 없기 때문에 또 이제 원희룡 전 장관 이 투입되고 또 그 속에서 굉장히 또 적극적이고 공격적으로 지금 한동훈 위원장이 되고자 하는 것을 막으려고 하는 시도들이 있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조금은 조심스러운 측면들이 있을 거예요. 각 위원장들이 그래서 그것이 어떻게 작동하더라도 아까 말씀드린 대로 그 모습들을 가지고 언론이나 국민들이나 당원들 전 당원들에게 흐름이나 방향을 꺾을 수 있도록 만들려고 하는 노력은 있겠으나 아까 말한 경북지사나 대구시장을 만나는 것도 어찌 보면 하나의 그냥 메시지거든요. 그 자체가 홍준표 시장이나 이철우 지사가 할 수 있는 역할이 뭐가 있습니까? 지금 단체장이. 전당대회에서 당원이니까 한 표 투표를 할런지 모르겠으나 그게 주변에 있는 측근들을 통해가지고 선거에 개입을 해라 이렇게 할 수는 없잖아요. 그러니까 그것이 분명히 한계인데 TK 민심들을 뭔가 좀 선점하고 나는 이렇게 공을 들이고 있다.그 리고 나는 어떻게 보면 친윤과 가까운 이런 후보다 라는 것을 좀 어필하기 위한 하나의 전략적 의도가 담겨 있지 않나 이렇게 보여집니다.

◇ 최수영 : 충격적인 친윤인사에 대해서는 들은 바 없으신가요?

★ 오신환 : 저는 이름을 들은 바는 있는데 제가 확인한 바는 아니기 때문에 제가 공개하기는 좀 그렇고요. 상당수가 저는 이제는 그것이 오히려 분화되고 특히 친윤이라고 하는 과거의 친윤의 어떻게 보면 그 수장이라고 할까요? 그런 사람들이 지금 뚜렷하게 없어요. 그나마 이철규 의원을 계속 언급하는데 이철규 의원을 과연 그냥 모든 원내 국회의원들 또 당협 위원장들이 친윤의 핵심 세력으로 보고 거기에 뭔가 이렇게 같이 동조할까라고 보면 저는 그렇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 김성완 : 충격적인 정도가 되려면 권성동, 장제원 이런 그 정도는 돼야 될 것 같은데 근데 제가 어제 얘기를 듣기로는요. 출마 선언할 때 영남권 의원 30명 정도가 같이 있을 거다 이런 소문이 돌았었어요. 그래서 그 정도에 만약에 영남권에서 그 정도 현역 의원을 친한으로 만들 정도가 된다 그러면 진짜 한번 해볼 만한 싸움이 될 것이다 이런 얘기들이 어제 막 돌았는데 저는 뭐 그런 그림은 나오기 어렵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만 그 정도까지 세를 많이 불렸을까 하는 생각은 들거든요. 혹시 그런 얘기는 못 들으셨나요?

★ 오신환 : 기자회견장에 아마 거기 뒤에 줄 세우는 것은 불가능할 것 같고요. 그렇게 하면 구태스런 모습이고 또 이제 한동훈 위원장이 굉장히 슬림한 캠프 속에서 소수의 인원으로 또 형식 자체는 과거 이준석 대표가 당대표 선거에 나가는 그런 방식들을 좀 사용 하겠다 이렇게 하잖아요. 그런 측면에서 보면 좀 신선함과 또 기존의 어떤 문법이나 어법과 달리 선거를 치러보겠다 이런 취지가 있는 거거든요. 근데 반대로 지금 친윤 쪽에서는 과거의 방식 그대로 지금 또 줄 세우기 하거나 또 거의 공작 수준의 이런 행동들을 하는 것은 저는 이번에는 총선 이후에 전당대회이기 때문에 쉽게 그 힘을 발휘하지는 못한다 이렇게 봅니다. 정치적 상황이 그렇습니다.

◆ 이익선 : 최근에 한 전 위원장이 19일 대통령과도 통화하고 껄끄러운 친윤계 의원들과도 전화해서 협조를 요청했다고 하던데요. 용산과의 관계 개선이 되고 있다고 보이고 싶은 거 아닌가요?

◎ 김성완 : 그렇죠. 그걸 워낙 원하니까 통화했다고 정광재 이제 대변인이 후보 대변인이잖아요. 그걸 공개를 한 것 같은데요. 근데 나눴다고 하는 대화는 전혀 이렇게 뭐랄까 아주 형식적인 의례적인 대화를 나눴던 수준인 것이지 진짜 대통령이 믿음을 준다거나 이런 걸 느낄 만큼 수준은 저는 아니었다고 생각해요.

◆ 이익선 : 알겠습니다. 이번 주 탑쓰리 이제 두 번째 키워드로 가겠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 입법청문회입니다.

◇ 최수영 : 지금 오늘 관심을 끌었던 청문회죠. 오전 법사위에서 지금 청문회가 열리고 있는데 지금 다 주요 관련자들이 이번에 출석을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종섭 전 장관, 신범철 전 차관, 임성근 전 사단장 등이 증인 선서를 거부했는데 이게 어떤 이유인지 김성완 평론가 좀 설명해 주시겠어요?

◎ 김성완 : 그러니까 증인 선서를 거부할 수도 있어요. 왜냐하면 자신의 어떤 사건과 관련해서 현재 수사 중이거나 이런 관계에 있을 때에는 증인 선서를 거부는 할 수 있도록 돼 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비겁한 태도였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최수영 : 야당이 고발한다고 하던데요.

◎ 김성완 : 그거는 이제 법에도 돼 있는데요. 증인 선서를 거부할 경우에는 그 사유를 소명하도록 돼 있습니다. 근데 소명한 내용이 그게 타당하지 않을 경우에는 고발 하겠다 이런 거기 때문에 법률적으로는 그렇게 쉽지는 않을 것이다 이런 생각은 하는데요. 다만 이제 그런 거잖아요. 그 전 국방부 장관 차관, 국방부 장관도 역시 마찬가지지만 차관 같은 경우에는 정치인 출신이잖아요. 그렇다 하더라도 임성근 전 사단장은 현직 군인 아닙니까? 군인은 명예를 먹고 사는 직업 아닙니까? 그러면 아무리 자기와 관련해서 경찰에서 지금 수사 중이라 할지라도 그래도 떳떳하게 얘기하는 태도를 보여야지 국민들이 거기에 대한 믿음을 보여줄 거 아니겠어요. 그런데 증인 선서를 거부를 해요. 이 얘기는 뭐냐 하면 내 사건과 관련해서 불리한 진술을 나는 하지 않겠습니다. 이런 얘기이기도 하면서 내가 나중에 여기서 거짓말을 하더라도 책임지지 않겠습니다 라는 의도로밖에 비추지 않는단 말이에요. 저는 이런 식의 증인들의 태도가 오히려 특검의 필요성을 더 강화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최수영 : 오 의원님 보시기에는 이분들은 이제 방어권을 내세우고 있어요. 내가 재판이 진행 중이니까 혹시라도 거기에 영향을 끼칠까 봐 나는 여기서 얘기를 안 하겠다는데 국회에서 청문회도 많이 가보셨잖아요. 그 어떻게 좀 이해가 되세요?

★ 오신환 : 저는 증인들이 그간의 관행으로 증인 선서를 거부하는 경우들이 비일비재 했습니다. 그리고 본인의 어떤 지금 수사 중인 상황에 대해서 불리한 부분들에 대해서 방어권 차원에서 분명히 있을 수 있는데요. 저는 근데 청문회라는 게 이게 수사 기관의 어떤 수사 과정도 아니고 어떻게 보면 언론을 통해서 그리고 국민들이 바라보는 그런 시각에 맞춰서 한다면 전략적으로도 증인 선서를 그냥 과감하게 하고, 질의하는 이 의원들의 질문에 따라서 그것이 자기가 불리한 내용이라고 하면 나는 증인 거부하겠다 라고 하는 것이 오히려 맞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하는데요. 증인 선서 거부는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보고, 이게 이제 국회에서의 증언 감정 등에 관한 법률과 형사소송법과 이게 충돌되는 부분들이 있어요. 법상에서. 그렇기 때문에 이것이 뭐가 옳고 그름만을 갖고 따지기는 굉장히 어렵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최수영 : 그런데 이제 국민의힘에서 사실 여기 불참했잖아요. 그런데 이제 어쨌든 좀 여당이 방어를 좀 해 주는 게 관례인데 청문회에서는. 그런데 이렇게 여당이 방어 안 해주고 증인들만 청문회에 내세우고 하는 게 그게 전략상 온당 하냐 이런 지적이 있어요.

★ 오신환 : 그러니까는 지금 이렇게 일방적으로 매도되고 사실 확인되지 않은 여러 가지 상황 속에서 일방적으로 공격받는 증인들의 입장에서는 정말 섭섭하기는 할 것 같아요. 제가 봐도. 그리고 섭섭하다 이게 기울어진 운동장 속에 안 나갈 수도 없는 상황을 만들어놓고 그것들을 나가서 얘기하는데 저는 근데 오전 내내 청문회를 지켜봤는데요. 상당히 일정 정도 해소되는 부분도 있고 이게 굉장히 시계열상의 여러 가지 무슨 이렇게 복잡한 부분들이 있거든요. 그래서 그걸 찬찬히 들여다보지 않으면 어느 한쪽의 일방 주장이 맞는 것처럼 보여지기도 해요. 그런데 양쪽의 의견을 들어서 특히 이종섭 전 장관이 나름대로 자기가 보고 있는 이 사안들에 대해서 설명할 때 제가 모르고 있었던 부분들도 많이 얘기가 거론이 돼서 저는 그것도 상당히 소명이 된 측면이 있다 오히려 이렇게 보는데 그중에 하나가 이겁니다. 그러니까 임성근 사단장을, 전 사단장을 빼라 라고 지시했느냐 그래서 실제로 경북경찰청에 이첩할 때 뺐느냐 라고 보면 빼지 않았다는 거잖아요. 6명이 그대로 갔는데 다만 혐의나 기소 의견 이런 것들을 이제 조정하는 과정에서 국방부의 조사단에서 합동조사단에서 다시 그것을 재검토하는 과정 속에서 이제 그것이 빠진 것이지 그렇다는 것을 본인이 얘기하는 걸 봐서는 제가 봐서는 일부 조금 해명이 된 부분도 있는 것 같아요.

◎ 김성완 : 그건 좀 사실관계가 다른데 시간이 많지 않아서 짧게 말씀드리면요. 그러니까 왜 이런 사단이 벌어 졌는가 그게 본질 아니겠습니까? 임성근 전 사단장을 혐의자에서 빼라 넣어라 대통령이 격노하고 그러면서부터 이 사단이 벌어진 거예요. 우리가 본질을 놓쳐서는 안 된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그건 사실은 여권에서도 이미 인정을 한 바가 있잖아요. 대통령이 아니 해병대 수사단이 수사권도 없는데 근데 왜 거기에 혐의 내용을 적시하고 그리고 넘기려고 하느냐 하지 말라 그랬다.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 경노한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한 거란 말이에요. 그런데 그게 사실에 부합한지 아닌지는 또 차치하고서라도 대통령의 경노가 있었고 그걸로 인해서 대통령실 그러니까 국가 안보실 공직기관비서관실 이런 데가 다 움직였고 그리고 연락을 주고받은 정황들이 다 드러나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저는 이게 본질이라고 보고요. 또 하나는 지금 말씀하셨던 것처럼 국방부 조사본부가 일종의 군 경찰이잖아요. 그러니까 해병대 수사단이 군 경찰이잖아요. 수사단에서 한 거를 국방부 조사본부로 넘기는 과정 그리고 조사본부에 이게 갔을 때 조사본부의 초기의 판단은 무엇이었는지 임성근 사단장 혐의 내용이 들어가 있었어요. 최종 보고서에서는 빠진 거잖아요. 그게 빠졌다고 안 빠졌다고 하는 얘기는 혐의 사실 혐의자에 넣지는 않았지만 신원과 관련돼 있는 주민등록번호나 주소지 이런 것들까지 다 포함해서 넣어놨다고 하는 거예요. 그런데 국방부 조사본부 관계자가 공수처 가가지고 조사받을 때 한 얘기는 우리는 우리 혐의자에 들어가야 된다는 게 우리의 생각이었는데 계속 군 검찰단 법무관리관 실에서 압력이 들어와서 빼지만 우리의 의사는 그게 아니었다는 흔적을 남기기 위해서 그렇게 했다고 얘기를 진술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니까 혐의 내용에 임 전 사단장이 다 들어가 있고 임 전 사단장이 책임이 있다고 한 게 그대로 남아 있다고 하는 건 이제 사실관계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거에요.

★ 오신환 : 제가 지금 말씀하신 거를 그동안에 일방적 주장 속에서 계속 저것이 사실인 줄 알았어요. 저도. 근데 시계열상의 시차로 보면 오늘 이종섭 전 장관이 발언하는 걸 보면 한 대통령이 격노했다라는 말 표현도 저는 좀 동의하기 어렵지만 어쨌든 격노하는 시점과 본인이 판단해서 이것을 2차 보류하라고 한 시점이 오히려 전후 관계가 달라져 있습니다. 이건 이제 수사를 통해서 확인할 문제이긴 한데 어차피 그 통화 기록이 다 나와 있기 때문에 이종섭 전 장관이 오늘 청문회에서 그것을 거짓말하리라고는 저는 생각하지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도 사실 바로잡을 필요가 있고 이게 큰 문제는요. 저도 보니까 이제 21년도에 공군에서 성추행 피해자 사망 사건 이후에 군사법원법을 개정 크게 개정합니다. 그 과정 속에서 사실은 정확하게 너무 급하게 국회가 입법 미비 사항들을 노출해 놓고 그것들을 다 모든 것들을 다 거기다 떠넘기다 보니까 지금 수사단이라고 하는 용어를 쓰긴 하지만 수사 권한이 없는 그런 법이 이미 형해화 돼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거에 대한 법률적인 부분들을 나중에 사법부가 판단할 때 보면 저는 이건 사법적 판단이 제가 분명히 볼 때 이거는 범죄로 보기가 굉장히 어렵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 이익선 : 청문회는 아직 진행중이니까,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 가보겠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 이재명은 민주당의 아버지, 굉장히 뜨거운 얘기였습니다. 강민구 최고위원이 이미 다 아시는 사항이니까요. 90도 인사하면서 이재명 민주당의 아버지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비판이 나오니까 영남 남인의 예법이다 이렇게 또 설명을 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김성완 : 글쎄요. 그게 정서상 맞지 않는 얘기죠. 왜 이런 얘기를 꺼내가지고 불필요하게 비판이나 잡음을 만드는지 이해할 수 없다 이렇게 생각하는데요. 영남 남인의 예법이 뭔지가 좀 궁금해요. 일단 근데 사실 그런 얘기들은 해요. 그러니까 진보하고 보수를 가를 때 진보는 자유로운 아버지상 보수는 엄격한 아버지상 이렇게 이제 흔히들 미국이나 외국에서도 구분을 하기도 하는데요. 근데 뭐 그렇다 하더라도 이재명은 민주당의 아버지다 이렇게 표현을 할 수 있다고 말할 수는 없는 거거든요.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생각하고요. 민주당이 이제 당원 중심 정당이 되겠다고 얘기를 하잖아요. 그런 면에서도 매우 부적절한 언급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최수영 : 오 전 의원님께 이거 하나 여쭤볼게요. 이건 뭐 지적을 충분히 김성완 평론가님도 했으니까 이재명 대표가 이제 당 대표의 도전 연임하는 게 거의 확정적이라고 해요. 그런데 오늘 보도를 보니까 민평련이나 친문 쪽에서도 후보를 낼 것이다. 이인영 홍영표 의원들 얘기가 나와요. 역대 정당 역사상 이렇게 야당에서 대표를 추대한 경우가 있습니까?

★ 오신환 : 제가 알기로는 민주당 역사상 단일 후보가 나와서 찬반 투표했던 전당대회는 제 기억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게 어쨌든 워낙 지금 독보적 존재로 당 전체가 지금 강민구 신임 최고위원이 발언한 것은 하나의 그냥 상징적인 모습이고요. 당 전체가 지금 다 이재명 중심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그것이 자칫 잘못하면 국민들의 여론의 역풍을 맞을 수가 있죠. 그러니까 뭐 당도 고심을 하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다양한 후보들을 좀 내서 그건 당연히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대표가 되는 수순으로 가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일 후보를 내서 과연 찬반 투표하는 역사를 만들 것이냐 이 부분에 대한 고민은 민주당도 있을 거예요. 이재명 대표 본인 스스로도 있을 것 같고요. 그래서 그 부분을 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이익선 : 무엇보다 흥행이 안 될 것 같아요.

◎ 김성완 : 그렇죠 흥행도 안 되고 저는 왜 이렇게 섣부르게 왜 이렇게 조급하게 이런 얘기들이 나오는지 이해가 잘 안 되는데요. 지금 이 국면하고도 좀 잘 맞지도 않을뿐더러 아직까지는 시간이 있잖아요. 그러니까 민주당의 전체적인 일정으로 보면 앞으로 한 2~3주 정도는 더 있다가 입장을 밝혀도 되는데 벌써 연임론이 막 나오기 시작하고 그러는 거는 시점상으로도 지금 국회 원구성도 안 돼 있는데 너무 조급하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오히려 주변에 있는 인사들이 더 연임론을 띄우고 있는 거 아닌가 싶어요. 그러니까 민주당이 지난 선거를 거치면서 특히나 더 이 당원들의 어떤 정치 효능감이 굉장히 높아져 있거든요. 당원들의 목소리가 굉장히 세져 있어요. 그리고 그런 당원들의 의사를 적극적으로 반영해야 된다고 하는 게 민주당의 지금 분위기이기도 하고요. 그 당원들 사이에서 이재명 대표 연임 얘기가 나오니까 거기에 편승하는 효과도 있는 것 같은데 주변 사람들 얘기를 저도 들어보면 또 물을 기회가 있으면 계속 물어보거든요. 근데 이재명 대표는 그 부분에 대해서 아직 정확하게 얘기한 바가 없고요. 그리고 이게 정말 나중에 대권까지 가는 데 유리할 것이냐 이 부분에 대한 정치적 부담감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요.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가 동아일보 보도 때문에 더 커진 측면이 있는 것 같은데요. 연임 선언한다 뭐 이렇게 보도가 나와서 좀 그렇긴 한데 저는 조금 더 더 있다가 이재명 대표의 공식적인 입장이 나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 오신환 : 이재명 대표의 연임 불가피성은 거의 민주당 스스로가 자인한 것 같아요. 왜냐하면 너무 사법적 리스크를 막아내기에는 당 대표 지위를 갖고 있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라는 것을 알고 있는 거예요. 이재명 대표 스스로도 알고 있고 그 주변의 측근들도 다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리고 지난 2년 동안 그것을 통해서 실제로 그런 효과들을 봐왔잖아요. 만약에 2선으로 물러나 있을 때 과연 당이 일사불란하게 이재명 대표를 지키기 위해서 지금과 같이 그냥 저렇게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의구심이 있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미 이재명 대표를 살려야만 사법적 리스크에서 벗어나야만 차기 대선주자로서 우뚝 설 수 있다 라는 어떤 판단 속에서 온 당의 지금 이재명 사당화 돼 있는 역량들을 거기에 총동원하고 있는 겁니다.

◎ 김성완 : 그건 결과론적인 얘기고요. 원인은 윤석열 대통령이 그렇게 저는 만들었다고 생각해요,

◇ 최수영 : 기승전 윤입니까?

◎ 김성완 : 그렇잖아요. 제1야당 대표를 이렇게 수사하고 기소하는 경우가 어디 있습니까.

◇ 최수영 : 잘 들었습니다.

◆ 이익선 : 이번 주 탑쓰리 오신환 국민의힘 전 의원과 또 김성완 평론가 함께하셨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 최수영 :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김양원 (newsfm094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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