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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4년 06월 25일 (화)
□ 진행 : 이익선 , 최수영
□ 출연자 : 가수 김흥국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익선 : 점심 드시고 커피 한잔 아님 차 한잔 하시면서 함께 하시죠. 이슈앤피플에 작은 응접실 살롱 드 상암 오늘은 청취자분들을 향해 사정없이 들이대 보겠습니다. 가수 김흥국 씨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최수영 : 네 반갑습니다. 흥국 형님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 이익선 : 감사합니다. 가수 김흥국 씨랑 함께하고 있습니다. 근데 사실 직업이 가수신데 연예 파트보다는 정치 카테고리에서 더 이름을 자주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솔직히 연예인들이 정치색을 밝히는 걸 꺼려하잖아요.
◈ 김흥국 : 글쎄요. 저도 10대 가수 출신인데 노력할 생각은 안 하고 월드컵 때 대부분 응원 가듯이 이 선거 때만 되면 의례 이제 보수 쪽이라 연락이 와요. 그럼 좀 도와달랬는데 안 도와줄 수도 없고 그래 잘 되면 다행인데 안 되면 또 내 탓을 해. 안 되면 니가 너무 열심히 안 해줘서 그렇다고.
◇ 이익선 : 근데 이게 진짜 진짜 어려운 일이거든요. 이게 자신의 선명성을 드러낸다는 게....후회해 본 적 없으세요?
◈ 김흥국 : 우리나라 현실이 참, 방송에 좌우 따지면 안 되는데 우리 쪽의 보수 성향에 있는 연예인들은 이제 겁을 먹는단 말이에요. 보장도 없고 그런데 이제 대한민국이 잘 돼야 되니까 뭐 그런 거 있는데 저쪽에 사람들은 아무 데나 들이대도 바로 정치 선거 끝나면 바로 복귀가 돼요. 라디오든 TV든 뭐 드라마 영화든 광고든 행사든 다 되는데 우리 쪽은 지금 윤 정부 들어서 2년 이상 연락이 안 되고 있어요. 아무리 기다려도 보장이 안 돼. 총선에도 또 졌잖아요. 힘이 없어.
◎ 최수영 : 아니 근데 사실 우리 대한민국 사회에서 어쨌든 흥국 형님이 지금 진영 논리를 말씀해 주시는데 실제 연예 활동이든 뭐든 자신의 정치색을 밝힌다는 건 대한민국 국민의 절반을 일종의 자기 안티로 돌리는 그런 또 행위이기 때문에 굉장히 용기가 필요한 사안인데 애국심 강조하시니까 아마...
◈ 김흥국 : 이름이 이름 때문에 그런지도 몰라요. 흥할 자 나라 국자인데 아버님이 왜 이런 이름을 지어줬는지 지금은 알 것 같아요. 대한민국이 흥해야 되거든 흥해라 대한민국 대한민국이 잘 살아야 되잖아요. 그런데 정치가 자꾸 뒤로 가면 안 되죠. 정치하는 사람들이 여야 자꾸 싸울 게 아니라 선거가 끝났으면 대한민국을 위해서 젊은이들을 위해서 지금 어려운 사람들 상당히 많잖아요. 지금 뭐 가게 하나 차려도 잘 안 되고 직장도 없고 막 이러잖아요. 그리고 그런 사람들을 위해서 뽑아 줬으면 그런 사람들을 위해서 일을 해야지 계속 숫자 많다고 해서 여소야대 이런 것만 가지고 계속하면 이거 어떡할 거야 이거 파트너가 있어야 될 거 아니에요? 상대가 있어야 될 거 아니에요? 서로 존중하고 사랑해야죠.
◎ 최수영 : 그래서 우리 흥국 형님의 그런 마음을 담아서 바로 어제 국회가 정상화됐습니다. 정상화됐군요. 정상화됐습니다. 다행이네요. 그래서 이제 흥국 형님의 일가를 듣고 이제 국회가 좀 순환하길 바라면서 제가 하나 진짜 궁금한 거 여쭤볼게요. 지금은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열려져서 한동훈 위원장이 출마 선언을 했지만...
◈ 김흥국 : 네 분이 나왔잖아.
◎ 최수영 : 네 근데 이제 한 달 전쯤만 하더라도 대한민국의 많은 정치부 언론이 형님의 입만 바라보고 있었던 시절이 있었어요. 저 입에서 무슨 얘기 나오나 하면서 각종 무슨 뭐 시사 프로그램에서 제가 많이 출연한 프로그램에서도 하도 봐서 무슨 말 했는지 기억이 나니깐.
◈ 김흥국 : 하루종일 나왔다 그러더만요, 뉴스에. 이제 한동훈 전 위원장이랑 둘이서 밥을 먹자. 저녁에 저기 청와대 옆에 경복궁 쪽에 있네. 한정식 그게 계속 나왔대요. 그래서 방송사 신문사분들이 이제 기자 PD분들이 당신이 없었으면 우리 하루 종일 할 게 없었대. 한동훈에 대해서 전혀 움직임이 없었잖아요. 무슨 도서관의 관계 포착이 됐다. 그것 뿐이었잖아요. 근데 그 사람을 만나서 그 사람의 마음을 제가 대변인이 된 거 아니에요 이게 아주 적절했대요. 너무 오버하지도 않고 그 사람의 진짜 진짜 웃긴 마음을 봤다 뭐 이런 것 같아요.
◎ 최수영 : 그때 이제 방송가에서 화제가 됐던 게 김흥국은 프로 정치인을 넘어서는 그 디테일이 있다.
◈ 김흥국 : 저를 상당히 높게 평가한 거죠. 훌륭한 분들이 많다. 어떤 기자는 도대체 국민의 국회의원 몇 분을 알고 친하게 지내냐...왜 그러냐니까 15~20석만 넘으면 당 대표 추천하겠다. 그래서 그런 건 하지 마세요. 난 그런 욕심이 없고.
◇ 이익선 : 정치할 생각 없으신 거에요?
◈ 김흥국 : 나 없어 없어요. 하려면 옛날에 정몽준 회장 때 했죠. 뭐 장관이든 국회의원이든 했는데 그런 마음은 없고 대한민국이 잘 살아야 해.
◇ 이익선 : (한동훈 전 위원장과) 근데 밥 먹을 때 무슨 얘기하셨어요? 궁금하던데.
◈ 김흥국 : 그동안 어떻게 지냈느냐, 근데 바로 잘 지낸대요. 저 백수예요. 백수 막 그러는데 일이 없대. 하루 종일 그래서 뭐 도서관 가고 뭐 그다음에 뭐 미술 전시회도 가보고 또 뭐 운동도 하고 뭐 음악 음악 많이 듣는다고 그러더만. 이 음악을 좋아하던데요 연주도 하고 그런데요. 나랑 그때 잠원동에 오래 살았는데 같은 동네에 살았는데 우리가 마주지 못했던 거예요. 옛날 얘기 많이 했어요.
◎ 최수영 : 그때 가장 핫했던 단어가 그때 키워드가 '백수'였었어요. 백수 그때 그 백수라는 단어가 굉장히 회자되는 그래요.
◈ 김흥국 : 아 진짜 놀고 있잖아요. 잘 나가다 아무것도 없잖아요.
◎ 최수영 : 그래서 이제 저희가 그때 이제 시사평론가들이 했던 말, 백수면학에서 출마할 것 같아.
◈ 김흥국 : 그러니까 어제 어제인가 했잖아요. 저 당 대표 출마했잖아요. 사람들이 이래. "야 흥국이 때문에 출마 선언한 거야", "야 니가 출마하게 만들었다"는 거야.
◇ 이익선 : 영향력이 크세요. 진짜 진짜 본인 말따나 여기저기 이렇게 잘 들 이제 영화 제작에도 들이대고 계세요.
◈ 김흥국 : 참 좋은 질문해줘서 감사합니다. 나도 먹고 살아야 되니까 나도 백수잖아요. 일이 없잖아요. 요새 아니 공중파 종편 연락도 없잖아요. 이제 박정희 대통령 육영수 여사 두 분의 다큐멘터리인데 우리 윤희성 감독님이 이제 이달 말로 다 이제 촬영 편집이 끝납니다. 그래요. 그동안에 참 더운데 고생하셨는데 날짜가 잡혔어요. 7월 15일날 시사회를 합니다. 네 다음 달에 국회 회관에서 3시에 하기로 결정을 했어요.
◇ 이익선 : 극장 상영은 언제하나요?
◈ 김흥국 : 개봉은 8월 15일 입니다. 원래 시사하고 한 달 이렇게 시간을 줘야 한답니다. 그러면 배급사 입장도 있잖아요. 영화관을 섭외해야 되니까 그런데 8월 15일날이 육영수 여사가 몽룡꽃을 좋아했잖아요. 맞아요. 서거 5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서거 50주년이 된 그래서 그날로 우리가 개봉을 합니다.
◇ 이익선 : 근데 다큐멘터리는 극 영화랑 달리 정말 많은 자료랑 고증이 필요하잖아요.
◈ 김흥국 : 우리 윤 감독님이 그동안에 이제 몇 년 동안 영상 자료 확보를 많이 하셨고 이제 재연배우 해서 이제 예고편 나올 거고 포스터가 지금 나온 상태고 지금 열심히 잘 만들고 있습니다. 제목이 뭐예요? '목련이 필 때면'
◇ 이익선 : 서정적이다.
◈ 김흥국 : 그래 거의 우리 영화 보면 다 눈물바다랍니다. 손수건 많이 가지고 오셔야 될 겁니다.
◇ 이익선 : 근데 사실 영화니까 상업 영화는 아니지만 그래도 흥행이 잘 돼야 되잖아요.
◈ 김흥국 : 흥행까지 그렇다 치더라도 흥 흥행 흥 흥 흥국이 아니고 흥행 흥행 글쎄요. 근데 전국에 이제 자유보수우파 분들이 많이 기다리고 있어요. 왜냐하면 박정희 대통령의 향수 육영수 여사에 대한 그리움이 있잖아요. 그러니까 그 두 분의 일대기니까 지금 전국에서 온전히 나오느냐 야 김흥국이가 처음 제작했다는데 우리 다 같이 가서 좀 보자 말이야 이런 분들이 많아야...
◎ 최수영 : 최근에 이제 <건국전쟁> 같은 다큐 영화들이 화제를 끌었잖아요.
◈ 김흥국 : 영향이 있었습니다. 영향이 있었어요. <건국전쟁> 보고 제가 울었어요. 그래서 저도 드리데이 tv 유튜브 보는데 1분짜리 쇼츠에 올렸어요. 너무 이승만 초대 대통령에 대해서 몰랐던 걸 보고 많이 울었거든요. 근데 반대쪽은 니가 뭘 알아 역사를. 네가 왜 울어? 이래서 많이 혼났어요. 그래서 내가 윤 정부 들어서 우파 영화 드라마가 없었대요. 그동안에 그래서 제가 과감하게 제작을 하는 겁니다.
◇ 이익선 : 네 이슈앤피플 오늘 살롱드 상암 김흥국 씨와 얘기 나누고 있습니다. 정말 가수 생활이 도대체 몇 년이세요?
◈ 김흥국 : 가수 80년대 말에 호랑나비가 나왔으니까 우리 애 아들이 번칠이가 34살이잖아요. 번칠이가 벌써요 한 40년 했다고 봐야죠.
◇ 이익선 : 아니 호랑나비는 히트한 거고 무명 시절까지 다 합쳐서
◈ 김흥국 : 그럼 더 되죠 더 되죠. 그래가지고 내가 축구 인생이 50년생 50년 했으니 많이 했죠. 그동안에.
◇ 이익선 : 아니 원래는 사실 몰랐는데 밴드를 하셨잖아요.
◈ 김흥국 : 그룹 사운드 출신이 5대장수 b 밴드죠. 근데 a 밴드는 이제 우리 선배님들이 음악을 잘하셨고 이제 클럽에는 이제 a 밴드와 b 밴드가 있어 8번 갔다 온 분들은 더 잘했고 나이트클럽 같은 데 이제 우리가 장비 면에서 또 음악 면에서 밀려서.... 히트곡은 많지 않아요. 앨범은 열 몇 장 내고 100곡 이상 불렀는데 호랑나비, 59년왕십리 대표곡은 뭐 그렇게 봐야죠. 신곡은 끊임없이 내고 있는데 뜨질 않고 있죠. 방송국에서 노래 안 틀어주니까 왜들 그래 비디오 작가들이 왜 맨날 젊은 사람 나오는 노래만 틀어 왜 ?
◇ 이익선 : 요새 트로트 전성시대인데 트로트로 바꿔볼 생각은 안 하셨어요?
◈ 김흥국 : 아니 저는 그래도 로컬 그룹이기 때문에 한 길만 간다. 락밴드 재즈 이런 솔 이런 펑키 이런 걸 좋아.
◎ 최수영 : 그래도 한 길만 간다. 그럼요 한 길을 들이댄다.
◈ 김흥국 : 일생을 뭐 외길 인생인 거죠. 한길로 우측 통행.
◎ 최수영 : 근데 사실 근데 형님 이거 질문을 제가 좀 피해갈 수가 없는 게 하나 있어요. 요새 요즘 그래도 핫한 게 그래도 국민의힘 전당대회 아니겠습니까? 이렇게 4파전 구도인데 형님 사실 아까 한동훈 후보 인연도 얘기했고 네 제가 알기로는 나경원 후보하고도 매우 가까운 사이로 알고 있는데
◈ 김흥국 : 그렇게 가깝지 않고 알긴 알죠. 동작구 축구를 거기서 하거든요. 일주일에 한두 번 그래서 거기 원래 정몽준 의원 자리에 이제 갔었어요. 이번 총선에 가서 축구장에 와서 저기 저도 좀 와서 좀 한번 털어주세요. 그랬었는데 가서 심하게 털었어요. 지지연설을 했죠.
◇ 이익선 : 그걸 턴다고 얘기하는구나. 네 우리 아니 우리 사담에서 하긴 하잖아요.
◈ 김흥국 : 아니 이게 털어야지 뭐
◎ 최수영 : 잘 털으셨어요? 그래서 '흥심은? ox 퀴즈' 한번 가볼게요. 흥심은 어디있나요? 한동훈 대 나경원 어디로?
◈ 김흥국 : 한동훈! 아 그거 다 알아요. 그러니까 묻지 마라. 아니 한씨지 그걸 뭐 더 이상...
◇ 이익선 : 대놓고?
◈ 김흥국 : 아니 저 원희룡 후보나 또 인천에 윤상현 후보 나경원 후보 다 가까워요. 근데 지금 뭐 지지율이라 뭐라 그래 그 인기도나 뭐 있잖아요. 인기도 계속 상위권에 있잖아요. 한 후보가.
◎ 최수영 : 그러니까 역시 그 지지도와 들이대시는군요. 한 길만
◈ 김흥국 : 되는 사람을 밀어줘야죠. 그리고 저는 우리 저기 또 이렇게 생방에 뭐야 이 보수 우파 쪽의 분들의 마음인데 우리 국회의 정치인분들이 좀 대범했으면 좋겠어요. 저 통이 컸으면 마음이 좀 넓었으면 좋겠어요. 상대방 비방하지 말고 멋있게 경쟁하고 멋있게 누가 승리하면 좀 축하해 주고 또 최고위원 가서 뭔가 이게 좀 들이대야지.
◎ 최수영 : 이번 전대가 당의 문화를 바꾸는 그런 계기가 됐으면 한다?
◈ 김흥국 : 그렇죠. '너는 나오면 안 된다, 다음에 나와라' 이런 거 안 했으면 좋겠어요. 나와라 나올 수 있으면. 왜냐하면 솔직한 얘기로 한동훈 후보가 없었으면 관심 없잖아요. 흥행이 되야 하니까..감사하게 생각을 해야죠. 흥국에 의해서 흥행으로! 그게 보증 수표 아니에요?
◎ 최수영 : 참, 거침없는 입담입니다. 감사합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 방송일시 : 2024년 06월 25일 (화)
□ 진행 : 이익선 , 최수영
□ 출연자 : 가수 김흥국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익선 : 점심 드시고 커피 한잔 아님 차 한잔 하시면서 함께 하시죠. 이슈앤피플에 작은 응접실 살롱 드 상암 오늘은 청취자분들을 향해 사정없이 들이대 보겠습니다. 가수 김흥국 씨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최수영 : 네 반갑습니다. 흥국 형님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 이익선 : 감사합니다. 가수 김흥국 씨랑 함께하고 있습니다. 근데 사실 직업이 가수신데 연예 파트보다는 정치 카테고리에서 더 이름을 자주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솔직히 연예인들이 정치색을 밝히는 걸 꺼려하잖아요.
◈ 김흥국 : 글쎄요. 저도 10대 가수 출신인데 노력할 생각은 안 하고 월드컵 때 대부분 응원 가듯이 이 선거 때만 되면 의례 이제 보수 쪽이라 연락이 와요. 그럼 좀 도와달랬는데 안 도와줄 수도 없고 그래 잘 되면 다행인데 안 되면 또 내 탓을 해. 안 되면 니가 너무 열심히 안 해줘서 그렇다고.
◇ 이익선 : 근데 이게 진짜 진짜 어려운 일이거든요. 이게 자신의 선명성을 드러낸다는 게....후회해 본 적 없으세요?
◈ 김흥국 : 우리나라 현실이 참, 방송에 좌우 따지면 안 되는데 우리 쪽의 보수 성향에 있는 연예인들은 이제 겁을 먹는단 말이에요. 보장도 없고 그런데 이제 대한민국이 잘 돼야 되니까 뭐 그런 거 있는데 저쪽에 사람들은 아무 데나 들이대도 바로 정치 선거 끝나면 바로 복귀가 돼요. 라디오든 TV든 뭐 드라마 영화든 광고든 행사든 다 되는데 우리 쪽은 지금 윤 정부 들어서 2년 이상 연락이 안 되고 있어요. 아무리 기다려도 보장이 안 돼. 총선에도 또 졌잖아요. 힘이 없어.
◎ 최수영 : 아니 근데 사실 우리 대한민국 사회에서 어쨌든 흥국 형님이 지금 진영 논리를 말씀해 주시는데 실제 연예 활동이든 뭐든 자신의 정치색을 밝힌다는 건 대한민국 국민의 절반을 일종의 자기 안티로 돌리는 그런 또 행위이기 때문에 굉장히 용기가 필요한 사안인데 애국심 강조하시니까 아마...
◈ 김흥국 : 이름이 이름 때문에 그런지도 몰라요. 흥할 자 나라 국자인데 아버님이 왜 이런 이름을 지어줬는지 지금은 알 것 같아요. 대한민국이 흥해야 되거든 흥해라 대한민국 대한민국이 잘 살아야 되잖아요. 그런데 정치가 자꾸 뒤로 가면 안 되죠. 정치하는 사람들이 여야 자꾸 싸울 게 아니라 선거가 끝났으면 대한민국을 위해서 젊은이들을 위해서 지금 어려운 사람들 상당히 많잖아요. 지금 뭐 가게 하나 차려도 잘 안 되고 직장도 없고 막 이러잖아요. 그리고 그런 사람들을 위해서 뽑아 줬으면 그런 사람들을 위해서 일을 해야지 계속 숫자 많다고 해서 여소야대 이런 것만 가지고 계속하면 이거 어떡할 거야 이거 파트너가 있어야 될 거 아니에요? 상대가 있어야 될 거 아니에요? 서로 존중하고 사랑해야죠.
◎ 최수영 : 그래서 우리 흥국 형님의 그런 마음을 담아서 바로 어제 국회가 정상화됐습니다. 정상화됐군요. 정상화됐습니다. 다행이네요. 그래서 이제 흥국 형님의 일가를 듣고 이제 국회가 좀 순환하길 바라면서 제가 하나 진짜 궁금한 거 여쭤볼게요. 지금은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열려져서 한동훈 위원장이 출마 선언을 했지만...
◈ 김흥국 : 네 분이 나왔잖아.
◎ 최수영 : 네 근데 이제 한 달 전쯤만 하더라도 대한민국의 많은 정치부 언론이 형님의 입만 바라보고 있었던 시절이 있었어요. 저 입에서 무슨 얘기 나오나 하면서 각종 무슨 뭐 시사 프로그램에서 제가 많이 출연한 프로그램에서도 하도 봐서 무슨 말 했는지 기억이 나니깐.
◈ 김흥국 : 하루종일 나왔다 그러더만요, 뉴스에. 이제 한동훈 전 위원장이랑 둘이서 밥을 먹자. 저녁에 저기 청와대 옆에 경복궁 쪽에 있네. 한정식 그게 계속 나왔대요. 그래서 방송사 신문사분들이 이제 기자 PD분들이 당신이 없었으면 우리 하루 종일 할 게 없었대. 한동훈에 대해서 전혀 움직임이 없었잖아요. 무슨 도서관의 관계 포착이 됐다. 그것 뿐이었잖아요. 근데 그 사람을 만나서 그 사람의 마음을 제가 대변인이 된 거 아니에요 이게 아주 적절했대요. 너무 오버하지도 않고 그 사람의 진짜 진짜 웃긴 마음을 봤다 뭐 이런 것 같아요.
◎ 최수영 : 그때 이제 방송가에서 화제가 됐던 게 김흥국은 프로 정치인을 넘어서는 그 디테일이 있다.
◈ 김흥국 : 저를 상당히 높게 평가한 거죠. 훌륭한 분들이 많다. 어떤 기자는 도대체 국민의 국회의원 몇 분을 알고 친하게 지내냐...왜 그러냐니까 15~20석만 넘으면 당 대표 추천하겠다. 그래서 그런 건 하지 마세요. 난 그런 욕심이 없고.
◇ 이익선 : 정치할 생각 없으신 거에요?
◈ 김흥국 : 나 없어 없어요. 하려면 옛날에 정몽준 회장 때 했죠. 뭐 장관이든 국회의원이든 했는데 그런 마음은 없고 대한민국이 잘 살아야 해.
◇ 이익선 : (한동훈 전 위원장과) 근데 밥 먹을 때 무슨 얘기하셨어요? 궁금하던데.
◈ 김흥국 : 그동안 어떻게 지냈느냐, 근데 바로 잘 지낸대요. 저 백수예요. 백수 막 그러는데 일이 없대. 하루 종일 그래서 뭐 도서관 가고 뭐 그다음에 뭐 미술 전시회도 가보고 또 뭐 운동도 하고 뭐 음악 음악 많이 듣는다고 그러더만. 이 음악을 좋아하던데요 연주도 하고 그런데요. 나랑 그때 잠원동에 오래 살았는데 같은 동네에 살았는데 우리가 마주지 못했던 거예요. 옛날 얘기 많이 했어요.
◎ 최수영 : 그때 가장 핫했던 단어가 그때 키워드가 '백수'였었어요. 백수 그때 그 백수라는 단어가 굉장히 회자되는 그래요.
◈ 김흥국 : 아 진짜 놀고 있잖아요. 잘 나가다 아무것도 없잖아요.
◎ 최수영 : 그래서 이제 저희가 그때 이제 시사평론가들이 했던 말, 백수면학에서 출마할 것 같아.
◈ 김흥국 : 그러니까 어제 어제인가 했잖아요. 저 당 대표 출마했잖아요. 사람들이 이래. "야 흥국이 때문에 출마 선언한 거야", "야 니가 출마하게 만들었다"는 거야.
◇ 이익선 : 영향력이 크세요. 진짜 진짜 본인 말따나 여기저기 이렇게 잘 들 이제 영화 제작에도 들이대고 계세요.
◈ 김흥국 : 참 좋은 질문해줘서 감사합니다. 나도 먹고 살아야 되니까 나도 백수잖아요. 일이 없잖아요. 요새 아니 공중파 종편 연락도 없잖아요. 이제 박정희 대통령 육영수 여사 두 분의 다큐멘터리인데 우리 윤희성 감독님이 이제 이달 말로 다 이제 촬영 편집이 끝납니다. 그래요. 그동안에 참 더운데 고생하셨는데 날짜가 잡혔어요. 7월 15일날 시사회를 합니다. 네 다음 달에 국회 회관에서 3시에 하기로 결정을 했어요.
◇ 이익선 : 극장 상영은 언제하나요?
◈ 김흥국 : 개봉은 8월 15일 입니다. 원래 시사하고 한 달 이렇게 시간을 줘야 한답니다. 그러면 배급사 입장도 있잖아요. 영화관을 섭외해야 되니까 그런데 8월 15일날이 육영수 여사가 몽룡꽃을 좋아했잖아요. 맞아요. 서거 5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서거 50주년이 된 그래서 그날로 우리가 개봉을 합니다.
◇ 이익선 : 근데 다큐멘터리는 극 영화랑 달리 정말 많은 자료랑 고증이 필요하잖아요.
◈ 김흥국 : 우리 윤 감독님이 그동안에 이제 몇 년 동안 영상 자료 확보를 많이 하셨고 이제 재연배우 해서 이제 예고편 나올 거고 포스터가 지금 나온 상태고 지금 열심히 잘 만들고 있습니다. 제목이 뭐예요? '목련이 필 때면'
◇ 이익선 : 서정적이다.
◈ 김흥국 : 그래 거의 우리 영화 보면 다 눈물바다랍니다. 손수건 많이 가지고 오셔야 될 겁니다.
◇ 이익선 : 근데 사실 영화니까 상업 영화는 아니지만 그래도 흥행이 잘 돼야 되잖아요.
◈ 김흥국 : 흥행까지 그렇다 치더라도 흥 흥행 흥 흥 흥국이 아니고 흥행 흥행 글쎄요. 근데 전국에 이제 자유보수우파 분들이 많이 기다리고 있어요. 왜냐하면 박정희 대통령의 향수 육영수 여사에 대한 그리움이 있잖아요. 그러니까 그 두 분의 일대기니까 지금 전국에서 온전히 나오느냐 야 김흥국이가 처음 제작했다는데 우리 다 같이 가서 좀 보자 말이야 이런 분들이 많아야...
◎ 최수영 : 최근에 이제 <건국전쟁> 같은 다큐 영화들이 화제를 끌었잖아요.
◈ 김흥국 : 영향이 있었습니다. 영향이 있었어요. <건국전쟁> 보고 제가 울었어요. 그래서 저도 드리데이 tv 유튜브 보는데 1분짜리 쇼츠에 올렸어요. 너무 이승만 초대 대통령에 대해서 몰랐던 걸 보고 많이 울었거든요. 근데 반대쪽은 니가 뭘 알아 역사를. 네가 왜 울어? 이래서 많이 혼났어요. 그래서 내가 윤 정부 들어서 우파 영화 드라마가 없었대요. 그동안에 그래서 제가 과감하게 제작을 하는 겁니다.
◇ 이익선 : 네 이슈앤피플 오늘 살롱드 상암 김흥국 씨와 얘기 나누고 있습니다. 정말 가수 생활이 도대체 몇 년이세요?
◈ 김흥국 : 가수 80년대 말에 호랑나비가 나왔으니까 우리 애 아들이 번칠이가 34살이잖아요. 번칠이가 벌써요 한 40년 했다고 봐야죠.
◇ 이익선 : 아니 호랑나비는 히트한 거고 무명 시절까지 다 합쳐서
◈ 김흥국 : 그럼 더 되죠 더 되죠. 그래가지고 내가 축구 인생이 50년생 50년 했으니 많이 했죠. 그동안에.
◇ 이익선 : 아니 원래는 사실 몰랐는데 밴드를 하셨잖아요.
◈ 김흥국 : 그룹 사운드 출신이 5대장수 b 밴드죠. 근데 a 밴드는 이제 우리 선배님들이 음악을 잘하셨고 이제 클럽에는 이제 a 밴드와 b 밴드가 있어 8번 갔다 온 분들은 더 잘했고 나이트클럽 같은 데 이제 우리가 장비 면에서 또 음악 면에서 밀려서.... 히트곡은 많지 않아요. 앨범은 열 몇 장 내고 100곡 이상 불렀는데 호랑나비, 59년왕십리 대표곡은 뭐 그렇게 봐야죠. 신곡은 끊임없이 내고 있는데 뜨질 않고 있죠. 방송국에서 노래 안 틀어주니까 왜들 그래 비디오 작가들이 왜 맨날 젊은 사람 나오는 노래만 틀어 왜 ?
◇ 이익선 : 요새 트로트 전성시대인데 트로트로 바꿔볼 생각은 안 하셨어요?
◈ 김흥국 : 아니 저는 그래도 로컬 그룹이기 때문에 한 길만 간다. 락밴드 재즈 이런 솔 이런 펑키 이런 걸 좋아.
◎ 최수영 : 그래도 한 길만 간다. 그럼요 한 길을 들이댄다.
◈ 김흥국 : 일생을 뭐 외길 인생인 거죠. 한길로 우측 통행.
◎ 최수영 : 근데 사실 근데 형님 이거 질문을 제가 좀 피해갈 수가 없는 게 하나 있어요. 요새 요즘 그래도 핫한 게 그래도 국민의힘 전당대회 아니겠습니까? 이렇게 4파전 구도인데 형님 사실 아까 한동훈 후보 인연도 얘기했고 네 제가 알기로는 나경원 후보하고도 매우 가까운 사이로 알고 있는데
◈ 김흥국 : 그렇게 가깝지 않고 알긴 알죠. 동작구 축구를 거기서 하거든요. 일주일에 한두 번 그래서 거기 원래 정몽준 의원 자리에 이제 갔었어요. 이번 총선에 가서 축구장에 와서 저기 저도 좀 와서 좀 한번 털어주세요. 그랬었는데 가서 심하게 털었어요. 지지연설을 했죠.
◇ 이익선 : 그걸 턴다고 얘기하는구나. 네 우리 아니 우리 사담에서 하긴 하잖아요.
◈ 김흥국 : 아니 이게 털어야지 뭐
◎ 최수영 : 잘 털으셨어요? 그래서 '흥심은? ox 퀴즈' 한번 가볼게요. 흥심은 어디있나요? 한동훈 대 나경원 어디로?
◈ 김흥국 : 한동훈! 아 그거 다 알아요. 그러니까 묻지 마라. 아니 한씨지 그걸 뭐 더 이상...
◇ 이익선 : 대놓고?
◈ 김흥국 : 아니 저 원희룡 후보나 또 인천에 윤상현 후보 나경원 후보 다 가까워요. 근데 지금 뭐 지지율이라 뭐라 그래 그 인기도나 뭐 있잖아요. 인기도 계속 상위권에 있잖아요. 한 후보가.
◎ 최수영 : 그러니까 역시 그 지지도와 들이대시는군요. 한 길만
◈ 김흥국 : 되는 사람을 밀어줘야죠. 그리고 저는 우리 저기 또 이렇게 생방에 뭐야 이 보수 우파 쪽의 분들의 마음인데 우리 국회의 정치인분들이 좀 대범했으면 좋겠어요. 저 통이 컸으면 마음이 좀 넓었으면 좋겠어요. 상대방 비방하지 말고 멋있게 경쟁하고 멋있게 누가 승리하면 좀 축하해 주고 또 최고위원 가서 뭔가 이게 좀 들이대야지.
◎ 최수영 : 이번 전대가 당의 문화를 바꾸는 그런 계기가 됐으면 한다?
◈ 김흥국 : 그렇죠. '너는 나오면 안 된다, 다음에 나와라' 이런 거 안 했으면 좋겠어요. 나와라 나올 수 있으면. 왜냐하면 솔직한 얘기로 한동훈 후보가 없었으면 관심 없잖아요. 흥행이 되야 하니까..감사하게 생각을 해야죠. 흥국에 의해서 흥행으로! 그게 보증 수표 아니에요?
◎ 최수영 : 참, 거침없는 입담입니다. 감사합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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