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4년 06월 26일 (수)
□ 진행 : 이익선 , 최수영
□ 출연자 : 최휘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익선 : 오늘 가장 핫한 이슈만 휘휘 저어 전해드립니다. 최휘의 이슈 브리핑, 휘핑뉴스의 최휘 아나운서 나왔습니다.
◆ 최휘 : 네 안녕하세요!
◇ 이익선 : 첫 소식, 리튬 전지 공장 화재 관련 소식이군요. 경찰이 이 공장에 '전면작업중지' 명령을 내렸다고요?
◆ 최휘 : 네, 23명의 목숨을 앗아간 경기 화성시 리튬전지 공장 화재사고.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경찰 수사가 오늘 본격 시작됐습니다. 경찰은 아리셀 대표 등 5명을 피의자로 입건하고 전부 출국금지 시켰습니다. 이 중 공장 관계자 3명은 고용노동부에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추가 입건돼 노동당국의 조사도 받게 됐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오늘 오전, 입건 된 공장 관계자 3명에 대해 "법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오전 9시부로 아리셀 공장 전체에 대해 '전면 작업중지' 명령도 내려졌습니다. 민길수 지역사고수습본부장은 오늘 오전 화재 사고 브리핑에서 '동종, 유사재해' 방지를 위해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다고 설명했고요. 또 추가 사고 예방을 위해 현재 전지 제조 사업장, 500여 곳에 긴급 자체점검을 하도록 했고 전지 관련 200여 개 회사에 소방청 등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어제부터 긴급 화재안전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최수영 : 사망자 신원 확인은 아직 진행 중이라고 하죠?
◆ 최휘 : 현재까지 사망자 23명 가운데 3명의 신원만 확인됐고요, 경찰이 부검 등을 통해 DNA 일치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는 한국 국적 김 모(52) 씨, 중국에서 한국으로 귀화한 이 모(46) 씨, 그리고 한국 국적으로 실종 상태에서 마지막으로 수습된 김 모(47) 씨 등 3명입니다. 이렇게 3명의 한국인 남성의 신원은 확인됐지만 나머지 사망자들은 시신 훼손이 심해 앞으로 수일이 걸릴 전망이라고 하고요. 사망자 중 상당수가 외국인 노동자인 것으로 알려진 만큼, 정부는 신원이 확인되는 대로 유가족의 입국 등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또 경찰은 어제 마지막으로 수습한 사망자를 포함해 총 23명 사망자 전원에 대한 부검을 진행합니다.
◇ 이익선 : 네, 다시 한 번 삼가고인의 명복을 빌고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 유족들에 대한 보상도 신속히 이루져야겠습니다. 임시분향소, 이틀째 운영 중이죠?
◆ 최휘 : 어제 오후부터, 화성시청 로비에 합동 분향소가 마련돼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곳이 사고 후 처음 마련된 분향소인데요. 분향소는 영정과 위패 없이 국화꽃으로만 채워져 있습니다. 앞서 전해드렸듯, 23명 사망자 중 3명 외에는 아직 정확한 신원조차 파악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희생된 분들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들의 아픔을 위로하기 위해 분향소를 찾는 시민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는데요. 이른 아침에는 아직 시신을 확인하지 못한 유족이 분향소를 찾아 눈물을 흘리기도 했고요. 한 유족은 국화꽃을 제단에 놓은 이후, 벽에 기댄 채 오열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곳 화성시청 임시분향소 외에도 경기도 수원 광교의 경기도청 1층 로비와 의정부 북부청사 등에도 합동분향소가 설치됐습니다.
◇ 최수영 : 다음 소식은 북한의 도발입니다. 오늘 새벽 기습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죠?
◆ 최휘 : 그렇습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오늘 오전 5시 반 쯤 평양 일대에서 동해로 탄도미사일 한 발을 발사했습니다. 합참에 따르면 미사일은 비행 도중 공중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파편 조각이 최대 250km를 날아간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미사일에서 연기가 많이 났고, 비정상적인 기동을 했다는 점에서 추진체 문제로 발사가 실패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한미일 북핵대표가 통화해 공조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3국은 북한이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한다고 규탄했고요.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면서 긴밀한 공조를 지속하기로 했습니다.
◇ 이익선 : 미사일 발사에 앞서 북한이 어젯밤 또 오물 풍선을 살포했죠?
◆ 최휘 : 그렇습니다. 올해 들어 여섯 번째 오물풍선 살포고요, 이틀연속 이루어졌습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이 남쪽을 향해 살포한 오물풍선은 250여개로 확인됐고요. 이 중 100여개는 경기 북부와 서울 등에 떨어졌습니다. 오물풍선의 내용물은 대부분 이 종잇조각으로, 위해 물질은 없어 보이고요. 풍선 낙하로 인한 재물손괴 등 보고된 피해도 아직 없다고 합니다. 다만 풍선 적재물 무게가 10㎏가량 나가는 만큼 풍선이 급하강하면 위험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 이익선 : 오물풍선 때문에 항공편 운행도 지연됐었다면서요?
◆ 최휘 : 오늘 새벽 1시 46분부터 약 3시간 동안 인천공항 국내외 항공기 수십 편의 이착륙이 중단되거나 회항했습니다. 항공기 엔진에 이물질이 빨려 들어가면 사고가 날 수 있기 때문에 통제된 거고요, 4시 44분부터 운항이 재개됐다고 합니다. 우리 군 당국은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할지 검토 중이고요. 탈북단체들은 계속 전단이나 쌀을 보낸다는 계획입니다.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북한이 오물 풍선을 사과할 때까지 계속 보내겠다"고 했습니다.
◇ 최수영 : 다음 소식은 국회로 가볼까요?
◆ 최휘 :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내일 오후 2시, 여당 몫 국회부의장과 남은 7곳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를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대정부질문은 7월 2일부터 4일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22대 국회 개원식은 7월 임시국회가 시작되는 7월 5일에 열리고요,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민주당은 7월 8일, 국민의힘은 그 다음 날인 7월 9일 예정돼있습니다.
◇ 최수영 : 국민의힘 국회부의장 자리는 후보 두 사람이 경선을 치르게 됐네요?
◆ 최휘 : 네, 국민의힘은 여당 몫 국회부의장 후보로 최다선인 6선의 주호영 의원과 4선 박덕흠 의원, 두 사람이 입후보해 경선을 치릅니다. 상임위원장 후보도 전해드리면 정무위원회는 윤한홍, 기획재정위원회 송언석, 국방위원회 성일종,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철규, 정보위원회 신성범, 여성가족위원회 이인선 의원이 단독 입후보했고요! 외교통일위원장은 4선 안철수, 3선 김석기 의원이 경선을 치릅니다. 단독 입후보한 상임위원장 후보들을 박수로 합의 추대하고요. 국회부의장과 외통위원장 후보는 투표로 선출합니다.
◇ 이익선 : 손흥민 선수의 아버지, 손웅정 씨가 아동학대 혐의로 피소됐다고 하는데 이거 무슨 일인가요?
◆ 최휘 : 유소년 축구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손흥민 선수의 아버지, 손웅정 감독과 코치 2명이 제자 유소년 선수에 대한 아동학대 혐의로 피소돼,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사건은 올해 3월, 'SON아카데미'의 오키나와 전지훈련 때 벌어졌습니다. 피해 아동 A군 측이 "오키나와 전지훈련 중, 코치가 허벅지 부위를 코너킥 봉으로 때려 2주간 치료가 필요한 상처를 입혔다"며 고소한 건데요. A군 측은 경기에서 진 뒤 코치로부터 일부 다른 선수들과 골대에서 중앙선까지 20초 안에 뛰어오라는 지시를 받았고, 제 시간에 들어오지 못하자 엉덩이를 코너킥 봉으로 맞아 전치 2주의 상처를 입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건을 수사한 강원경찰청은 손 감독 등 3명을 지난 4월,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 최수영 : 지금 전해주신 내용은 고소를 진행한 유소년 선수 측의 주장이고요. 손웅정 감독 측 주장은요?
◆ 최휘 : 손 감독은 A 군 측에 사과한다면서도 고소인의 주장에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입장문에서 "제 모든 것을 걸고 맹세컨대, 지도자들의 행동에 있어서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전제되지 않은 언행과 행동은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다만 시대의 변화와 법의 기준을 읽지 못하고 자신의 방식대로만 지도한 점에 대해서는 반성한다고 말했습니다. 합의 진행 과정을 두고서도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어요. 손 감독은 고소인 측에서 수억 원의 합의금 요구가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고소인 측은 사과도 없이 합의 조건을 제시해 "감정적으로 이야기한 것일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 최수영 : 마지막 소식은 어떤 건가요?
◆ 최휘 : 아버지를 사문서위조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전 골프선수 박세리 씨가, 곧 열리는 파리 올림픽 골프 해설위원으로 출격한다고 합니다. 박세리 씨가 어제 자신의 SNS에 "2024 파리 올림픽 KBS 골프 해설위원으로 출격합니다"라는 글을 올려 직접 밝혔고요. "선수들에게 올림픽에 출전한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고 용기가 필요한 만큼 올림픽에 출전하는 모든 선수들을 위해 응원 부탁드린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저 역시 2024 파리 올림픽의 생생함과 감동의 순간을 여러분께 전해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대한민국 파이팅"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박세리희망재단은 지난해 9월 박세리의 부친 박모 씨를 사문서위조 혐의로 고소했고, 경찰은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 이익선 : 그러고 보니 파리올림픽이 30일 앞으로 다가왔군요?
◆ 최휘 : 맞습니다. 앞으로 꼭 30일 뒤면 지구촌의 스포츠 축제! 제33회 하계올림픽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립니다. 개막식은 현지시간 7월 26일 오후 7시 30분, 우리 시간으로 27일 새벽 2시 30분에 열리고요! 파리의 심장이라 불리는 센강에서 펼쳐집니다. 올림픽 역사상 주경기장 외부에서 개막식이 진행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는데, 센강 주변에 마련된 객석에만 60만 명이 모여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대요. 사상 최대 인원을 수용하는 축제의 장이 될 걸로 보이고요. 수상교향악단과 곡예사 등이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친다고 하니 새벽시간이지만.. 야행성이신 분들은 개막식도 생생하게 함께 즐기시면 좋겠습니다. 우리나라는 21개 종목에 최대 백마흔 두 명의 선수가 출전합니다. 여자 핸드볼을 제외한 단체 구기 종목의 집단 부진 탓에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이래, 48년 만에 가장 적은 수의 선수가 출전하는 건데요.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보다 90명이 적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양궁과 펜싱 등 종목에서 금메달 5개 이상을 목표로 잡고 있습니다. 금메달을 안겨주면 너무 좋겠지만, 부상 없이 후회 없는 경기력을 펼치고 돌아오면 좋겠네요.
◇ 이익선 : 네 지금까지 휘핑 뉴스였습니다. 최휘 아나운서와는 여기서 인사할게요. 고맙습니다.
◆최휘 : 네, 감사합니다.
YTN 김양원 (newsfm0945@ytnradi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 방송일시 : 2024년 06월 26일 (수)
□ 진행 : 이익선 , 최수영
□ 출연자 : 최휘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익선 : 오늘 가장 핫한 이슈만 휘휘 저어 전해드립니다. 최휘의 이슈 브리핑, 휘핑뉴스의 최휘 아나운서 나왔습니다.
◆ 최휘 : 네 안녕하세요!
◇ 이익선 : 첫 소식, 리튬 전지 공장 화재 관련 소식이군요. 경찰이 이 공장에 '전면작업중지' 명령을 내렸다고요?
◆ 최휘 : 네, 23명의 목숨을 앗아간 경기 화성시 리튬전지 공장 화재사고.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경찰 수사가 오늘 본격 시작됐습니다. 경찰은 아리셀 대표 등 5명을 피의자로 입건하고 전부 출국금지 시켰습니다. 이 중 공장 관계자 3명은 고용노동부에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추가 입건돼 노동당국의 조사도 받게 됐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오늘 오전, 입건 된 공장 관계자 3명에 대해 "법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오전 9시부로 아리셀 공장 전체에 대해 '전면 작업중지' 명령도 내려졌습니다. 민길수 지역사고수습본부장은 오늘 오전 화재 사고 브리핑에서 '동종, 유사재해' 방지를 위해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다고 설명했고요. 또 추가 사고 예방을 위해 현재 전지 제조 사업장, 500여 곳에 긴급 자체점검을 하도록 했고 전지 관련 200여 개 회사에 소방청 등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어제부터 긴급 화재안전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최수영 : 사망자 신원 확인은 아직 진행 중이라고 하죠?
◆ 최휘 : 현재까지 사망자 23명 가운데 3명의 신원만 확인됐고요, 경찰이 부검 등을 통해 DNA 일치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는 한국 국적 김 모(52) 씨, 중국에서 한국으로 귀화한 이 모(46) 씨, 그리고 한국 국적으로 실종 상태에서 마지막으로 수습된 김 모(47) 씨 등 3명입니다. 이렇게 3명의 한국인 남성의 신원은 확인됐지만 나머지 사망자들은 시신 훼손이 심해 앞으로 수일이 걸릴 전망이라고 하고요. 사망자 중 상당수가 외국인 노동자인 것으로 알려진 만큼, 정부는 신원이 확인되는 대로 유가족의 입국 등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또 경찰은 어제 마지막으로 수습한 사망자를 포함해 총 23명 사망자 전원에 대한 부검을 진행합니다.
◇ 이익선 : 네, 다시 한 번 삼가고인의 명복을 빌고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 유족들에 대한 보상도 신속히 이루져야겠습니다. 임시분향소, 이틀째 운영 중이죠?
◆ 최휘 : 어제 오후부터, 화성시청 로비에 합동 분향소가 마련돼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곳이 사고 후 처음 마련된 분향소인데요. 분향소는 영정과 위패 없이 국화꽃으로만 채워져 있습니다. 앞서 전해드렸듯, 23명 사망자 중 3명 외에는 아직 정확한 신원조차 파악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희생된 분들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들의 아픔을 위로하기 위해 분향소를 찾는 시민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는데요. 이른 아침에는 아직 시신을 확인하지 못한 유족이 분향소를 찾아 눈물을 흘리기도 했고요. 한 유족은 국화꽃을 제단에 놓은 이후, 벽에 기댄 채 오열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곳 화성시청 임시분향소 외에도 경기도 수원 광교의 경기도청 1층 로비와 의정부 북부청사 등에도 합동분향소가 설치됐습니다.
◇ 최수영 : 다음 소식은 북한의 도발입니다. 오늘 새벽 기습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죠?
◆ 최휘 : 그렇습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오늘 오전 5시 반 쯤 평양 일대에서 동해로 탄도미사일 한 발을 발사했습니다. 합참에 따르면 미사일은 비행 도중 공중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파편 조각이 최대 250km를 날아간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미사일에서 연기가 많이 났고, 비정상적인 기동을 했다는 점에서 추진체 문제로 발사가 실패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한미일 북핵대표가 통화해 공조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3국은 북한이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한다고 규탄했고요.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면서 긴밀한 공조를 지속하기로 했습니다.
◇ 이익선 : 미사일 발사에 앞서 북한이 어젯밤 또 오물 풍선을 살포했죠?
◆ 최휘 : 그렇습니다. 올해 들어 여섯 번째 오물풍선 살포고요, 이틀연속 이루어졌습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이 남쪽을 향해 살포한 오물풍선은 250여개로 확인됐고요. 이 중 100여개는 경기 북부와 서울 등에 떨어졌습니다. 오물풍선의 내용물은 대부분 이 종잇조각으로, 위해 물질은 없어 보이고요. 풍선 낙하로 인한 재물손괴 등 보고된 피해도 아직 없다고 합니다. 다만 풍선 적재물 무게가 10㎏가량 나가는 만큼 풍선이 급하강하면 위험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 이익선 : 오물풍선 때문에 항공편 운행도 지연됐었다면서요?
◆ 최휘 : 오늘 새벽 1시 46분부터 약 3시간 동안 인천공항 국내외 항공기 수십 편의 이착륙이 중단되거나 회항했습니다. 항공기 엔진에 이물질이 빨려 들어가면 사고가 날 수 있기 때문에 통제된 거고요, 4시 44분부터 운항이 재개됐다고 합니다. 우리 군 당국은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할지 검토 중이고요. 탈북단체들은 계속 전단이나 쌀을 보낸다는 계획입니다.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북한이 오물 풍선을 사과할 때까지 계속 보내겠다"고 했습니다.
◇ 최수영 : 다음 소식은 국회로 가볼까요?
◆ 최휘 :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내일 오후 2시, 여당 몫 국회부의장과 남은 7곳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를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대정부질문은 7월 2일부터 4일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22대 국회 개원식은 7월 임시국회가 시작되는 7월 5일에 열리고요,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민주당은 7월 8일, 국민의힘은 그 다음 날인 7월 9일 예정돼있습니다.
◇ 최수영 : 국민의힘 국회부의장 자리는 후보 두 사람이 경선을 치르게 됐네요?
◆ 최휘 : 네, 국민의힘은 여당 몫 국회부의장 후보로 최다선인 6선의 주호영 의원과 4선 박덕흠 의원, 두 사람이 입후보해 경선을 치릅니다. 상임위원장 후보도 전해드리면 정무위원회는 윤한홍, 기획재정위원회 송언석, 국방위원회 성일종,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철규, 정보위원회 신성범, 여성가족위원회 이인선 의원이 단독 입후보했고요! 외교통일위원장은 4선 안철수, 3선 김석기 의원이 경선을 치릅니다. 단독 입후보한 상임위원장 후보들을 박수로 합의 추대하고요. 국회부의장과 외통위원장 후보는 투표로 선출합니다.
◇ 이익선 : 손흥민 선수의 아버지, 손웅정 씨가 아동학대 혐의로 피소됐다고 하는데 이거 무슨 일인가요?
◆ 최휘 : 유소년 축구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손흥민 선수의 아버지, 손웅정 감독과 코치 2명이 제자 유소년 선수에 대한 아동학대 혐의로 피소돼,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사건은 올해 3월, 'SON아카데미'의 오키나와 전지훈련 때 벌어졌습니다. 피해 아동 A군 측이 "오키나와 전지훈련 중, 코치가 허벅지 부위를 코너킥 봉으로 때려 2주간 치료가 필요한 상처를 입혔다"며 고소한 건데요. A군 측은 경기에서 진 뒤 코치로부터 일부 다른 선수들과 골대에서 중앙선까지 20초 안에 뛰어오라는 지시를 받았고, 제 시간에 들어오지 못하자 엉덩이를 코너킥 봉으로 맞아 전치 2주의 상처를 입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건을 수사한 강원경찰청은 손 감독 등 3명을 지난 4월,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 최수영 : 지금 전해주신 내용은 고소를 진행한 유소년 선수 측의 주장이고요. 손웅정 감독 측 주장은요?
◆ 최휘 : 손 감독은 A 군 측에 사과한다면서도 고소인의 주장에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입장문에서 "제 모든 것을 걸고 맹세컨대, 지도자들의 행동에 있어서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전제되지 않은 언행과 행동은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다만 시대의 변화와 법의 기준을 읽지 못하고 자신의 방식대로만 지도한 점에 대해서는 반성한다고 말했습니다. 합의 진행 과정을 두고서도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어요. 손 감독은 고소인 측에서 수억 원의 합의금 요구가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고소인 측은 사과도 없이 합의 조건을 제시해 "감정적으로 이야기한 것일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 최수영 : 마지막 소식은 어떤 건가요?
◆ 최휘 : 아버지를 사문서위조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전 골프선수 박세리 씨가, 곧 열리는 파리 올림픽 골프 해설위원으로 출격한다고 합니다. 박세리 씨가 어제 자신의 SNS에 "2024 파리 올림픽 KBS 골프 해설위원으로 출격합니다"라는 글을 올려 직접 밝혔고요. "선수들에게 올림픽에 출전한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고 용기가 필요한 만큼 올림픽에 출전하는 모든 선수들을 위해 응원 부탁드린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저 역시 2024 파리 올림픽의 생생함과 감동의 순간을 여러분께 전해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대한민국 파이팅"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박세리희망재단은 지난해 9월 박세리의 부친 박모 씨를 사문서위조 혐의로 고소했고, 경찰은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 이익선 : 그러고 보니 파리올림픽이 30일 앞으로 다가왔군요?
◆ 최휘 : 맞습니다. 앞으로 꼭 30일 뒤면 지구촌의 스포츠 축제! 제33회 하계올림픽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립니다. 개막식은 현지시간 7월 26일 오후 7시 30분, 우리 시간으로 27일 새벽 2시 30분에 열리고요! 파리의 심장이라 불리는 센강에서 펼쳐집니다. 올림픽 역사상 주경기장 외부에서 개막식이 진행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는데, 센강 주변에 마련된 객석에만 60만 명이 모여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대요. 사상 최대 인원을 수용하는 축제의 장이 될 걸로 보이고요. 수상교향악단과 곡예사 등이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친다고 하니 새벽시간이지만.. 야행성이신 분들은 개막식도 생생하게 함께 즐기시면 좋겠습니다. 우리나라는 21개 종목에 최대 백마흔 두 명의 선수가 출전합니다. 여자 핸드볼을 제외한 단체 구기 종목의 집단 부진 탓에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이래, 48년 만에 가장 적은 수의 선수가 출전하는 건데요.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보다 90명이 적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양궁과 펜싱 등 종목에서 금메달 5개 이상을 목표로 잡고 있습니다. 금메달을 안겨주면 너무 좋겠지만, 부상 없이 후회 없는 경기력을 펼치고 돌아오면 좋겠네요.
◇ 이익선 : 네 지금까지 휘핑 뉴스였습니다. 최휘 아나운서와는 여기서 인사할게요. 고맙습니다.
◆최휘 : 네, 감사합니다.
YTN 김양원 (newsfm0945@ytnradi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