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NIGHT] 달아오르는 與 전당대회...민주당 "28일 룰 결정"

[뉴스NIGHT] 달아오르는 與 전당대회...민주당 "28일 룰 결정"

2024.06.27. 오후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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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성문규 앵커
■ 출연 : 장성호 前 건국대 행정대학원장, 박창환 장안대 특임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IGH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권 관심 뉴스 짚어보는 <포커스 나이트> 시간입니다. 오늘은 장성호 전 건국대 행정대학원장 그리고 박창환 장안대 특임교수와 함께하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국민의힘 당권 경쟁이 본격화한 가운데 관련 여론조사 결과가 하나 나왔습니다. 한동훈 후보가 전체 민심과 당 지지층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는데요. 지금 보고 계시는데요.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 회색이 전체 민심이라고 보시면 되고요. 빨간색이 국민의힘 당 지지층인데 전체 민심에서도 한동훈 후보가 가장 높죠. 32.4%. 나경원 후보, 원희룡 후보, 윤상현 후보 순이고요. 그리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한동훈 후보가 60.2%. 나머지 또 나경원 후보, 원희룡 후보가 같습니다. 14.1% 그리고 윤상현 후보 순인데 일단 보시면 한동훈 대세론이 이어지는 분위기죠?

[장성호]
이제 전당대회가 시작, 선거운동이 시작되지 않았습니까? 그런 차원에서 보면 이제 출발선에 섰다. 지금까지 지지율이 그대로 서 있고 여기에서 앞으로 어떤 변수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 퍼센트로 출발을 해서 두 가지 야누스적인 측면으로 두 가지 양면성이 있습니다. 정당의 목적은 정권을 획득하는 것이고, 정권을 획득하려면 대선후보가 누구냐, 대표를 뽑는 것이지만 지금 유권자들 그리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보는 대표는 누가 차기 대통령이 될 것인가. 거기까지 보는 것이 있고 또 하나는 보면 3년이나 남은 윤석열 대통령은 어떻게 하지? 그렇기 때문에 또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을 우리가 지켜줘야 하지 않을까 이런 두 가지의 양면적 성격이 있기 때문에 지금 현재는 아직 여러 가지 변화라든가 그리고 TV 토론이라든가 구체적으로 후보들 간의 우애를 가리는 토론 같은 디베이팅이 없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현재까지는 한동훈 대세론이 앞으로 지금까지 쭉 이어온 것처럼 지금 출발 시점에서 그렇게 유지가 되는데 이것이 권역별로 다섯 번인가요, 합동연설회를 하고 방송 토론을 하게 되면 어떤 변수가 있을지 그것이 국민들이 예측하지 못하는 변수가 있기 때문에 전당대회가 흥미롭고 그래야만이 국민의힘한테 유리하다고 봅니다.

[앵커]
그렇군요. 박창환 교수께는 이걸 한번 여쭤보고 싶은데요. 일단 당 지지층에서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60%가 넘는 걸로 지금 나오고 있는데. 그런데 총선 패배에 대한 책임은 전 비대위원장이었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본인이 100% 책임이 있다고 본인도 얘기했었고 그런데도 이렇게 당 지지층 사이에서 지지도가 높은 이유는 뭘까요?

[박창환]
저는 대통령제 국가에서 대통령 또는 대통령 후보 중심으로 쏠림현상이 나타나는 건 불가피한 현상이라고 봅니다. 이번 총선을 통해서 윤석열 대통령으로는 앞으로 어떠한 선거도 이길 수 없다라고 하는 게 입증이 됐어요. 그리고 이번 총선의 대패는 보수 지지층에게 굉장한 좌절감과 상실감을 줬습니다. 그러면 좌절감과 상실감이 떨어지는 만큼 뭔가 희망과 기대를 걸 대상을 찾게 돼 있거든요. 그런데 지금 아무리 둘러봐도 여권의 인사들 가운데 그나마 대통령 후보로 소위 이재명 대표와 붙어볼 만한 사람, 아무리 눈씻고 찾아봐도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밖에 안 보이니까.

[앵커]
그러면 지금 교수님 역시 이번 당권 경쟁이 대권까지 보고 지금 당심이 작용하고 있다 이렇게 보고 계시는군요.

[박창환]
그렇죠. 대통령제 국가에서 사실은 임기가 3년이나 남아 있는 현직 대통령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3년 뒤를 내다볼 수밖에 없는 게 지금 보수 지지층들의 현실이에요. 이 3년이 굉장히 고통스러운데 그 고통스러운 시간을 견디려면 뭔가 희망이 있어야 하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가능성이 제일 높은, 그나마도 제일 높은 후보에게 쏠림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굉장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봐요.

[앵커]
그렇군요. 그리고 이번 여론조사에서 어떤 질문이 또 있었냐면 차기 당대표가 우선 해야 할 일, 여기에 대해서 답변들이 있었는데요. 지금 보시면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가 우선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 가장 높은 것이 정부 성공 뒷받침이다라는 것이 거의 60%에 육박하고요. 그다음이 윤 대통령과의 차별화 그리고 채 상병 특검법 수용. 그리고 김건희 특검법 수용. 이렇게 나타났는데 이거는 한동훈을 지지하겠다는 앞의 결과하고 이거는 조금 어긋난 것 같아서 말이죠.

[장성호]
조금 전에 제가 말씀드렸듯이 당원의 이중적 성격입니다. 한동훈 후보를 지지하는 유권자는, 당원들은 우리가 지금 보면 왕조적 정통. 중앙집권적인 체제에 오랫동안 있어 왔기 때문에 대통령을 향한 집중력 있는 그런 지지, 그것은 우리가 피해갈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스윙보트도 그렇게 갈 수밖에 없는 것이고. 다만 이중적으로 그러면 우리가 뽑아놓은 윤석열 대통령은 어떻게 할까. 아직까지 3년이 남았는데 이것을 우리가 지켜서 성공하는 정부로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이런 이중적인 성격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한 달 동안 유권자의 표심은 상당히 요동칠 가능성이 크고. 윤석열 정부가 실패한다, 그렇게 됐을 때 다음 지방선거, 다음 대선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당원은 영리한 겁니다. 그래서 윤석열 정부가 성공을 하고, 만약에 실패한다면 지난번 박근혜 정부 때 박근혜 대통령 탄핵할 때 보지 않았습니까? 다음 대선 문재인 대통령이 그냥 대통령 되지 않았습니까, 선거를 통해서. 그런 차원에서 보면 학습효과가 있다. 그래서 윤석열 정부가 성공한 다음에 그다음에 누가 될 것인가. 이왕이면 지금 대세론을 봐서는 한동훈 후보가 대선 후보가 됐으면 좋겠다는 그런 표심이 지금까지 나와 있는데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이 앞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그거에 대해서는 지금 앞으로 한 달 동안 상당히 여러 가지 격전이 치러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한동훈 후보가 대표가 됐으면 좋겠는 마음하고 윤석열 대통령도 지켜주고 싶은 마음이 동시에 작용을 했다, 그렇게 해석을 하셨어요.

[박창환]
그런데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한다라는 게 2년 전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한다는 얘기하고 강도가 굉장히 차이가 납니다. 2년 전 윤석열 정부가 성공하기 바란다. 뭔가 과거에 문재인 정부가 소위 좌편향으로 해놓은 것을 다 다시 정상으로 되돌려놓기를 아마 원했을 거예요. 그런데 지금 보수 지지층이 윤 정부의 성공이라고 얘기하는 것은 저는 기대치가 옛날에는 정말로 머리 꼭대기에 있었다면 지금은 무릎이 아니라 저는 거의 발목까지 내려갔다고 봐요. 즉 윤석열 정부에 대한 기대치의 눈높이가 굉장히 낮아져 있다. 소위 말하면 탄핵만 안 당해도, 소위 의정 갈등만 어떻게 잘 끝나도 성공이라고 부를 정도로 지금 굉장히 기대치가 많이 낮아져 있기 때문에 무난한 그래서 뭔가 파국으로 가지 않고 다음 정권 재창출의 뭔가 비빌 언덕이 돼 주는 정도, 이 정도만 돼도 다행 아니냐. 이런 것들이 결국은 지지층 내부의 현재의 고통스러운 상황과 미래에 대한 기대감이 저는 어느 정도 결국은 갈마들면서 스스로가 당원들이 아마 지지층들이 소화를 해낼 거라고 봐요. 소화가 그래서 결국은 정권 재창출밖에 없지 않느냐. 만약 정권 재창출 안 되면 다 감옥 가야 하는데, 아마 이렇게 생각할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게 생각보다 쉽게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갈 수 있다고 봅니다.

[앵커]
어쨌든 저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차기 당대표의 과제로 특검 법안 수용, 그러니까 채 상병 특검 법안 수용에 대해서는 지지층 여론이 낮은 상황인데, 그런데 어쨌든 한동훈 후보는 채 상병 특검법 수정안을 내놨잖아요. 꼭 민주당 안을 받아들인다는 건 아니더라도. 어떻습니까? 이 수정안에 대해서는 당내 지지를 얻을 수 있을까요, 어떻게 보시나요?

[장성호]
그거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지금 1:3으로 나누어져 있지 않습니까? 특검에 대해서 반대하는 3인의 대표 후보 그리고 한동훈 후보 이렇게 나눠져 있기 때문에 이것이 구체적으로 당원들이 수정안의 내용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학습이 안 되고 있습니다. 이것이 앞으로 토론이라든가 여러 가지 연설회를 통해서 이런 것들을 유권자들이 어떻게 이해를 하냐에 따라서 달라질 것이고. 그리고 구체적으로 반박하는 입장에서 보면 이것이 타당하지 않다 이렇게 주장하는 후보도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것에 대해서 유권자들이 어떻게 판단할 것인가. 다만 이 판단이 윤석열 대통령을 직접적으로 지키는 것이 아니고 윤석열 대통령과 각을 세워서 윤석열 대통령한테 일정 부분 해를 주겠다고 생각하면 당원들이 급격하게 돌아설 가능성이 큽니다. 그렇지 않고 이것이 따지고 보니까 윤석열 대통령을 위해서 이렇게 수정안을 내놓는구나. 그렇게 유권자들이 인식을 하는 것을 한동훈 후보가 이것에 대해서 설득이 가능하다면 이건 정말 좋은 안건을 던졌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아직까지 채 상병 특검법 수정안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황에서 저 여론조사가 이뤄졌다 그렇게 보시는 거고. 어쨌든 지금 말씀하시기로 그렇다면 한 후보는 윤 대통령하고 각을 너무 세우면 또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 같다고 지금 말씀하셨는데 어쨌든 오늘 아침 신문 인터뷰를 보면 특정인을 지키기 위한 정치는 안 한다, 이렇게 해서 각을 세우는 듯한 발언을 또 했단 말이죠. 이거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박창환]
마치 윤석열 대통령이 과거에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 그 얘기하고 굉장히 비슷하게 들렸어요. 지금 중요한 것은 보수 정권의 재창출이 중요한 거지 한두 사람 지키고 이게 중요한 게 아니라는 얘기로 들렸거든요. 결국은 어느 정도의 타협이 불가피하지 않느냐. 지금 국민 여론이 채 상병 특검 해야 하는 거고 김건희 여사도 소환조사 해야 하는 거고, 이게 여론인데 반대만 한다고 해서 우리가 그러면 정권 재창출할 수 있느냐, 지킬 수 있느냐. 아니다. 그러니까 처음에는 그 현실을 받아들이기 너무 힘들고 고통스럽지만 결국은 그 현실에 우리가 타협해 나가야 한다고 하는 그리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현실 인식이 필요하다. 저는 이런 것들이 지금은 굉장히 생뚱맞고 어렵게 들리지만 결국은 한동훈 후보가 만약에 당대표에 당선되고 나면 저는 이런 소위 전환들이 조금씩 빠르게 일어날 거라고 봐요. 그러니까 지금 아직까지 소위 말하면 특검 정국이 포화가 열리지 않았거든요. 이제 국회에서 넘어가고 거부권 정국이 시작되면 그때는 또 한번 정국이 요동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앵커]
그러니까 지금은 당론을 정할 시기가 아니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박창환]
그렇죠. 현재로서는 그것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전당대회가 치러질 거예요. 지금은 약간은 어떻게 보면 개념적인 차원에서만 접근을 할 텐데 이래서 현실에 와닿지 않는 거예요. 그런데 결국은 저는 이런 현실 부정이 아닌 보수 지지층도 결국은 현실 인식 그리고 타협으로 결국은 이동할 거라고 봅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말이죠. 민주당의 박지원 의원이 한동훈 후보가 김건희 여사 특검도 찬성할 것이다라고 전망을 해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한번 직접 듣고 오겠습니다.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김건희 특검을 엊그제까지 강력하게 반대하던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입에서 소환, 전향적으로 이렇게 나왔겠어요. 저는 그래서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은 전당대회 전에 김건희 특검도 찬성한다, 그렇게 예상합니다.]

[앵커]
박지원 의원의 개인적인 전망이기는 하지만 말이죠. 김건희 특검에 대해서 찬성할 것이다 그렇게 전망을 했는데 일단 한 후보가 수사는 누구나 법 앞에 평등하다, 그렇게 얘기를 했는데 김건희 특검도 받아들일까요? 그건 어떻게 보십니까?

[장성호]
지난번에 출마선언할 때 결과를 보고 한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국민 눈높이에 따라서 비대위원장 때도 얘기했고. 저것은 박지원 의원의 전략이고 바람이지 않겠습니까?

[앵커]
전략이면 뭐가 깔려 있다는 거죠?

[장성호]
전략이면 그렇게 예측한다 그러면 여론적인 동향이 계속 그러면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정말로 김건희 특검을 내가 하겠다, 수용해서, 이것도 수정 특검을 제안하겠다, 그렇게 해 주기를 바라는 거라고 생각이 들고. 민주당의 여러 가지 지금 전략을 보면 이재명 대표 사법 리스크를 정면으로 돌파하는 것이 특검을 통한 여러 가지 말이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탄핵이라든가 이것이 공공연하게 지금 나오고 법사위까지 올라가 있는 이런 상태고 그렇기 때문에 국민의힘을 흔드는 그런 전략으로 저렇게 지금 계속 펌프질이라고 하죠, 그런 전략으로 지금 저런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박 교수님은 어떻게 보셨어요?

[박창환]
저도 결국은 박지원 의원이나 또는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일단은 채 상병 특검에 전향적인 입장을 취했어? 그러면 일단 한 발 걸친 거잖아요. 그러면 그다음 발까지 빠져나가지 못하게 잡아야지 이런 생각이 들 수 있죠. 그렇기 때문에 이건 약간의 희망 섞인 발언들이고.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어느 정도 지지율이, 대세론이 만약에 꺾이지 않는다. 지금 반한동훈 캠페인이 거세게 벌어지고 있는데 이게 일주일 지나고 이주일 지나도 꺾이지 않는다고 그러면 소위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수위가 더 올라갈 수 있다고 봐요. 특검이 지금은 채 상병 특검에 대한 것만 얘기를 하고 있지만 만약에 대세론이 확고하다라는 게 선거 캠페인에서, 운동 과정에서 계속 드러난다면 전당대회 과정에서도 국민이 원한다면이라는 전제, 그리고 몇 가지 전제를 붙여서 저는 할 수도 있다는 발언이 나올 수도 있다고 봅니다. 다만 민주당이 얘기하는 특검이 아닌 예를 들어 3여사 특검이라든지 이런 식으로 묶어서 나올 가능성은 저는 있다고 봐요.

[장성호]
저는 교수님 말씀에 찬성할 수가 없는 게국민의힘 입장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이라든가 그것을 막지 못하면 결국 특검을 해서 나오는 것은 없습니다. 검찰이라든가 경찰 수사에서 나온 것 이상으로 나온 것이 역대 특검에서 있습니까? 다만 정치적인 특검으로 민주당에서 밀어붙이는 것은 결국은 정권 흔들고 그리고 국민의힘에서 108명을 이탈시켜서 마지막에 한 10명 정도 이탈해서 특검을 재부의할 때 그것을 찬성시켜서 통과시켜서 특검으로써 윤석열 정부를 흔드는 것에 목적이 있다고 저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대표 후보로 나온 분이 스스로 모든 포탄을 맞을 그런 각오가 되어 있는 그런 것을 어떻게 받는다고 얘기할 것이며, 사법적인 질서를 지키면서 지켜보는 것이 옳다고 생각이 들고 물론 채 상병 특검 같은 경우도 마찬가지로 사고의 원인은 지금 다 밝혀졌지만 거기서 다시 수사기관에 이첩이냐 아니냐. 사실은 성 비위라든가 사망 사건은 이첩을 해야 하는 걸로 규정되어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그것을 왜 이첩을 못했냐, 그거 가지고 지금 민주당이 하는 거기 때문에 이것도 저는 특검거리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이 들고. 다만 채 상병 같은 경우는 억울한 죽음이기 때문에 그것은 국가적인 차원에서 빠른 결론을 내야만이 야당의 공세가 무뎌지고 특검으로 하나씩 국민의힘이 먹혀들어가면 특히 차기 대표 입에서 특검 얘기가 계속 나오고 특검하겠다고 이렇게 하면 국민의힘은 앞으로 당 간판을 내려야 할 그런 지경으로 간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교수님은 한동훈 후보의 수정안이 잘 제시한 것이다 그렇게 전략적으로 보고 계시는 거네요?

[장성호]
그건 모르겠습니다. 그것은 수정안은 결국 시간을 벌어서 야당이 받지 못할 겁니다. 야당이 받지 못하기 때문에 시간끌기용으로는 저는 효과는 있다고 보지만 차기 대선 1순위고 지금 대표 주자도 1번으로 올라간 입장에서 특검을 수정 제안한다고 해도 국민들은 특검을 받겠다고 받아들이는 그런 오해가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그건 상당히 중요한 이슈고 조심스럽게 던져야 한다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당권주자들의 영남권 표심 잡기 경쟁이 또 본격화하고 있는데요. 대구를 찾은 한동훈 후보 그리고 홍준표 시장에 이어서 이철우 경북지사와는 만남도 하려고 했으나 또 불발이 됐습니다. 이철우 지사는 일단 바쁘다, 일정이 너무 바쁘다라는 이유로 거절을 했습니다. 거절이라기보다는 불발이라는 표현이 더 맞는 거죠.

[박창환]
사실은 채 상병 특검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 그리고 한동훈 후보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 이거를 다 드러냈습니다, 결과적으로. 그렇게 본다면 지금 영남권 광역단체장들이 소위 말해서 반한동훈 캠페인. 친윤 지도부 사이에서 흐르고 있는 반한동훈 캠페인에 동참한 거라고 이렇게 봅니다. 그런데 반한동훈 캠페인이 과연 어떤 효과를 미칠 것이냐. 저는 그렇게 큰 효과를 미치지 못할 거라고 봅니다. 오히려 저는 역풍을 불러올 수도 있다고 봅니다. 물론 보수층 내에서는 한동훈이 저렇게 하는 게 맞아? 저게 윤석열 대통령을 해하는 거 아니야? 이런 의구심이 제일 먼저 들 겁니다. 하지만 여론을 볼 수밖에 없어요. 아까도 제가 대통령제 국가에서는 사람 중심으로 갈 수밖에 없다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현재의 그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미래의 대선 후보의 희망을 꺾는다? 저는 불가능하다고 보고요. 그런 점에 있어서 지금 광역단체장들은 윤석열 대통령 임기 내에 공천을 받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 눈치를 볼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국회의원들 또는 다음 국회의원 후보로 나올 소위 당협위원장들은 눈치 안 봐도 되거든요. 그럼 그 사람들은 누구 눈치를 보느냐. 민심의 눈치를 더 많이 봐야 해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지금 광역단체장들은, 특히 영남권 광역단체장들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이고 다음 윤석열 대통령 임기 내에 공천을 받아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지금 반한동훈 캠페인에 참가하고 있지만 당원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생각보다 그렇게 크지는 않을 거라고 봅니다.

[앵커]
장 교수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홍준표 시장하고 이철우 지사하고 만나지 않았는데 이게 앞으로 영남권 당심 판세에 영향이 있을 거라고 보세요?

[장성호]
서로 악수는 해야 하고, 정치는. 아무리 적이지만 민주당과도 서로 악수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대구시장이라든가 도지사 같은 경우는 지역 사령관이고 당으로서는 당의 표밭인데, 표밭이고 팔십몇 만 당원 중에서 TK 지역 영남권의 40%의 당원이 몰려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상당히 큰 영향이 있다고 봅니다. 당원들이 개별화된 그런 행동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의 큰 어른들, 쉽게 말해서 지방자치단체장이라든가 그런 분들이 하는 모습을 당원들은, 특히 적극적인 그런 당원들은 따라가는 경향이 상당히 크다. 이제 출발이지 않습니까? 앞으로 한 달 동안 계속 그렇게 하면 그래, 우리도 대통령을 지켜야지. 그래서 영남에서 그런 바람이 불면 수도권까지 올라올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고. 그렇기 때문에 전당대회가 축제로 치러지는데 이것은 축제의 모습이 아니기 때문에 좀 안타깝다고 생각이 듭니다.

[앵커]
홍준표 시장이 어제 한 후보하고 만남에 대해서 거절했다고 그러면서 뭐라고 했냐면 본인이 직접 연락한 게 아니라 주변에서 시켜서 연락을 하더라. 그렇게 얘기해서 그것도 하나 지적을 했는데 직접 연락했으면 좀 달라졌을까요?

[박창환]
저는 달라졌다기보다는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당에 진정성 어린 호소를 해야 해요. 그러니까 아무리 본인이 특검은 특검인 거고 선거운동은 선거운동인 거잖아요. 그리고 특히나 그동안 가장 국민들에게 이슈를 끌었던 게 소위 홍준표 시장하고 그다음에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공방이었거든요. 그러면 나는 이런 사람하고도 대화할 수 있고 찾아가서 삼고초려할 수 있고 그리고 나의 진정성을 전달할 수 있고, 이런 모습을 자기의 입장을 밝히는 것과는 별개로 할 필요가 있다. 그런데 다른 사람을 통해서 보냈다고 홍준표 시장이 공개한 거 아닙니까? 이런 사람이 어떻게 소위 조직을 장악하겠느냐, 이런 비아냥을 한 건데 저는 한동훈 후보가 이건 잘못했다고 봐요. 아무리 자기를 비판하는 사람이라도 야당은 홍 시장보다 더 많이 비판할 거 아닙니까? 그럼 야당 안 만날 겁니까? 그렇기 때문에 저는 찾아가는 게 맞다고 봅니다.

[앵커]
한동훈 후보를 향한 경쟁 후보들의 공세도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는데요. 한 후보는 또 품격을 언급하면서 맞받았는데 당권주자들의 목소리 같이 듣고 오겠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KBS 라디오 '전격시사') : (한동훈 후보가) 정말 다 꺼져가는 (채 상병) 특검을 다시 불붙인 거나 마찬가지고요. 그래서 너무 좀 답답하다는 생각이 들고 좀 이게 어떻게 보면 역시 정치 경험 부분을 말씀드리지 않을 수 없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하고 자꾸 이게 합리적 대안이라고 그러시는데 오히려 시기상으로도 틀렸고….]

[원희룡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이번에도 당 대표 나오려면 최소한 그동안에 있었던 당정 또는 대통령실과의 어떤 갈등에 대해서는 이걸 해소하고 나오든지 아니면 해소하는 노력이라도 하고 나와야 하는 거 아니에요? 진심을 다하고 정성을 다하고 자기 자세를 낮출 대로 낮춰서 부부싸움도 풀고 친구 간의 오해도 풀고 하는 거 아닙니까? 저는 그런 인생 경험을 안 겪어보신 분 같아요.]

[윤상현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선거를 누가 패배시켰어. 왜 이렇게 추경호가 저렇게 사퇴하게 만든 장본인이 누굽니까. 바로 한동훈 전 위원장 아닙니까? 이거에 대해서 왜 비판 못 합니까?]

[한동훈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인신공격성 발언들을 많이 하시고 그 수위가 점점 높아가고 있는 것 같은데요. 저는 우리 보수 정치가 우리 지지자들만큼 품격 있어졌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지금 쭉 들으셨지만 전당대회가 역시 한동훈 대 반한동훈 이런 구도로 전개되는 것은 틀림없어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나경원 후보하고 원희룡 후보 연대설이 계속 떠오르고 있는데 원 후보는 다 열려 있다고 했는데 나경원 후보는 일고의 가치도 없다 그렇게 선을 그었단 말이죠. 이 부분에 대해서 말씀 좀 해 주시죠.

[장성호]
연대설은 의미 없는, 그런데 왜 연대설을 누가 이것을 얘기했을까 그런 생각이 드는 것이 결선투표가 있지 않습니까? 결선투표가 있고 그리고 원희룡 후보는 일주일 전에 결정해서 바로 나왔지 않습니까? 원희룡 후보가 바로 나온 이유가 뭡니까? 한동훈 후보가 1차에서 50%를 넘지 못하면 그다음에 결선투표로 가기 때문에 그러면 3명이 표를 나누면, 여론적 지표도 아까 나왔는데 보면 50%가 안 넘는 경우도 있지 않았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봤을 때 지금 예를 들어서 나경원 그리고 원희룡 두 분이 단일화를 하면 저는 패착이라고 생각이 들고. 다시 결선투표에 가서 이변이 생길 수가 있는 것이 전당대회고 그렇기 때문에 국민적 관심을 끌어올리는 것이 전당대회의 컨벤션 효과 아니겠습니까? 그런 차원에서 보면 연대설을 흘리는 것은 오히려 민주당에서 흘리는 것이 아닐까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앵커]
전당대회 전에 하는 연대는 아무 의미 없다, 그런 말씀을...

[장성호]
연대는 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박창환]
이유가 있는 게 뭐냐 하면 지금 사실은 친윤 내에서 반한동훈 주자로 누구를 내세울 것인가 고민을 많이 했었잖아요. 원래는 원희룡 후보쪽으로 해보려고 했는데 지지율이 너무 안 나오니까 나경원 후보도 찔러봤고. 그런데 나경원 후보하고 얘기가 잘 안 돼서 하다가 지금 갑자기 원희룡 후보가 출마 선언을 한 거였거든요. 그런데 출마 선언을 하고 나서 상황이 좀 바뀌었습니다. 원희룡 후보 쪽에는 사람이 굉장히 많이 붙고 있어요. 특히 친윤 그룹들이 생각보다 많이 붙고 있습니다. 반면에 나경원 캠프 쪽에 기대치만큼 사람이 안 붙는다는 얘기가 있거든요. 이러다 보니까 연대설이 나오는 거예요. 즉 한동훈 대세론이 꺾이지 않은 상황에서 자칫하다가는 결선도 못 가보고 끝나게 생기는 상황이 온다면 막판에 소위 단일화, 그러니까 결선 가기 전이라도 뭔가 단일화를 통해서 이 대세론을 흔들어야지 결선 갈 수 있는 거 아니냐 지금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지금 연대설이 나오는 거거든요. 그런데 아직까지는 아까 우리 여론조사 봤지만 나경원, 원희룡 이 두 후보의 지지율이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론조사 추이를 지켜봐야 할 대목이에요.

[앵커]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민주당 전당대회 상황을 잠깐 짚어볼 텐데 민주당은 정말 국민의힘에 비하면 아직 기간이 많이 남아 있기는 합니다마는 좀 조용히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일단 이재명 전 대표의 단독출마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상황인데. 그래서 지금 선출 방식을 어떻게 할 것이냐 여기에 대해서 상당히 고민들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어떻게 될까요?

[장성호]
이재명 일극체제가 명확히 굳어졌고. 그리고 당헌당규 개정 다 바꾸지 않았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또 이재명 전 대표죠. 대표직을 사퇴했고. 그러면 다음 전당대회 후보로는 당연히 이재명. 어떤 국민의힘 의원인가요. 오늘 당원에 이재명 대표 이렇게 써놓으라고 그런 얘기도 있던데. 그럴 만큼 명실상부한 이재명 대표가 연임이 확정됐다고 생각이 들고. 이렇게 일극이 됐을 때 과연 민주당의 역사를 보면 민주당이 과거의 보수정당보다는 시끄러웠습니다. 시끄러웠기 때문에 국민적 관심을 많이 끌어서 대선을 돌파하고 그렇게 해서 김대중 대통령도 나오고 그러지 않았습니까?

[앵커]
지난 전당대회만 해도 굉장히 시끌벅적했죠.

[장성호]
그런데 지금 일극체제로 갔다는 것은 그만큼 게을러지고 그리고 당원들도 이제 재미가 없어지고 그리고 새로운 것이 없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렇게 되면 정당이 공룡 정당이지만 둔해지기 때문에 정당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없다는 겁니다. 그것이 저는 민주당의 가장 큰 악재고 이것이 국민의힘의 컨벤션효과와 민주당의 죽은 전당대회랑 이거 대비가 되면서부터 정당 지지율도 완전히 차이가 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앵커]
박 교수님은 어떻게 보시나요? 내일 전당대회를 어떻게 치를 것인가. 그 룰을 내일 정한다고 하는데 찬반 형식일 수도 있고 추대 방식일 수도 있고 어떤 방식으로 될까요?

[박창환]
지금 단독후보가 규정이 없어요, 민주당에. 그러다 보니까 사실은 공직 후보 같은 경우에 단독으로 출마하게 되면 찬반 투표를 꼭 해야 하거든요. 그런데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는 이런 사례가 없었기 때문에 규정도 없고. 그러면 결국 찬반을 하든지 아니면 추대를 하든지 여러 가지 방식을 그나마 민주당이 선택할 수 있는, 내일 결정이 나는데. 저는 원칙으로 가는 게 맞다고 봐요. 지난번 민주당 국회의장 선거 때도 사실은 국회의장 선거는 이제까지 관례적으로, 원칙적으로 최다선 의원이 하는 거였잖아요. 그러면 당연히 추미애 후보가 되는 것으로 이해가 됐었는데 이게 흔들리면서 사실은 경선까지 가서 뒤집어진 거 아닙니까? 그렇게 놓고 본다면 결국은 우리가 편법을 쓴다고 하죠. 이걸 국민들이 다 알아요. 그래서 저는 민주당이 정면돌파하는 게 맞다. 단독 후보면 찬반투표를 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상식적이라고 봐요. 그래서 비록 예를 들어 찬성률이 높을 수도 있고 낮을 수도 있습니다. 지난번에 이재명 대표가 80%의 지지율로 당대표가 됐잖아요. 찬성 몇 퍼센트가 나올지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몇 퍼센트가 나오든지간에 그거는 이재명 대표가 풀어야 할 숙제예요.

[앵커]
찬성률도 공개하는 게 나은가요?

[박창환]
저는 공개해야 한다고 봅니다. 높으면 높은 대로 낮으면 낮은 대로 이재명 대표가 향후 대권으로 가기 위해서 당 안에서 풀어야 할 숙제이기 때문에 저는 원칙적으로 가는 게 민주당에게 더 유리하고 이재명 대표에게 유리하다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민주당 전당대회 룰은 내일 결정된다고 하니까요. 내일 또 상황 보도록 하겠습니다. 장성호 교수, 박창환 교수 두 분과 함께 말씀 나눴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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