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비정상 비행 뒤 폭발"...軍, 관측 영상 이례적 공개

북한이 이틀 전(26일) 발사한 뒤 '성공적인 다탄두 시험'이었다고 주장한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우리 군은 실패 정황을 명확하게 포착했다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상승 단계부터 동체가 비정상적으로 회전하다가 공중에서 폭발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이 영상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당일 우리 전방 부대에서 운영하는 열상감시장비로 촬영됐습니다.

합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징후를 사전에 확인해 감시하고 있었다며, 이 미사일은 지난 26일 오전 5시 30분쯤 발사됐고, 대탄도탄 감시 레이더와 지상 감시자산에 탐지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발사 다음 날 관영 매체를 통해 개별기동 전투부 분리 및 유도조종시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며, 분리된 탄두들이 설정된 3개의 목표 좌표점들로 정확히 유도됐다고 주장했습니다.



YTN 조용성 (choys@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