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방통위, MBC 입맛대로 주무르려 해...법적 책임져야"

더불어민주당은 방송통신위원회가 방통위원 2인 체제로 공영방송 이사 선임 계획을 의결한 건 기어코 MBC를 손에 넣어 입맛대로 주무르겠다는 심산이라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황정아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국민과 국회의 눈을 피해 비밀 군사작전처럼 자행된 이번 의결은 명백한 불법이고 무효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특수부 검사 출신 김홍일 방통위원장은 불법도 마다치 않고 방통위를 난도질하고 있다며 방송장악 국정조사를 통해 공영방송을 정권의 나팔수로 만들려는 죄악을 낱낱이 밝히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황 대변인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불법과 탈법으로 점철된 방통위의 폭주를 저지하겠다며 윤석열 정권의 언론탄압과 방송장악에 부역한 공범자들 역시 처벌을 피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YTN 나혜인 (nahi8@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