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실전배치 완료 수리온, 이제 해외 공략

육군 실전배치 완료 수리온, 이제 해외 공략

2024.06.30. 오전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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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발을 완료한 지 12년 만에 국산 기동헬기 수리온 200여 대가 육군에 모두 실전 배치됐습니다.

이로써 노후 기동헬기를 모두 대체했는데, 이제는 해외로 날아갈 채비를 갖추고 있다고 합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12년 1호기를 시작으로 약 12년 동안 육군에 납품된 한국형기동헬기 수리온입니다.

노후 기동헬기 UH-1H와 500MD를 대체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개발됐습니다.

지난달 마지막 인도분이 2천500시간의 시험비행을 거쳐 육군에 납품되면서 200여 대의 실전배치를 모두 마쳤습니다.

[최경호 / 방위사업청 대변인 : 이번 실전 배치로 수리온은 세계적인 기동 헬기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첨단 기술 변화추세에 맞춰 수리온을 성능 개량할 예정이며 수리온이 해외에서 수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세계 11번째 기동헬기로 이름을 올린 수리온은 정밀 항법과 자동비행조종시스템으로 조종사의 안전성도 향상됐습니다.

그사이 해병대용 상륙공격헬기, 의무후송, 소방헬기 등으로 진화를 거듭했습니다.

지난해 두바이 에어쇼와 서울 ADEX에 실물기를 선보이며 해외 시장을 노크한 수리온은 올해 첫 수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현재 일부 국가와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은 아직 관건입니다.

[엄효식 /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총장 : 품질 이런 면에서는 거의 인증이 됐다고 볼 수가 있고요, 지금부터는 우리가 조금 더 수리온의 가격을 낮추는 이런 활동을 해서 해외에 있는 유사한 기종의 헬리콥터들과 경쟁할 수 있는 그런 체제로….]

이런 가운데 수리온과 전투기 KF-21의 기술을 판다는 글이 메신저 텔레그램의 한 채널에 올라와 군·경·정보당국의 합동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채널 운영자는 군 내부와 국방과학연구소에 조력자를 두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군 관계자는 기술 없이 돈만 가로채는 피싱 범죄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YTN 조용성입니다.




YTN 조용성 (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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