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3無 후보"..."협박·분열의 정치"

"한동훈, 3無 후보"..."협박·분열의 정치"

2024.06.30. 오후 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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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당권 레이스에선 '대세론'이 나오는 한동훈 후보를 겨냥한 나머지 세 후보의 공세가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동훈 후보 측은 아무리 '공한증'에 시달린다 하더라도 협박과 분열의 정치는 안 된다고 맞받았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효정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국민의힘 당권 경쟁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현재 국민의힘 당권 경쟁은 한동훈 대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 즉 1대 3 구도로 전개되는 분위기입니다.

세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과 한 후보 간 갈등설을 부각하고 있는데,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는 한동훈 후보를 '협공'하는 모양새입니다.

원희룡 후보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에겐 소통과 신뢰, 경험 등 3가지가 없다고 직격하며 거듭 한 후보를 정조준했습니다.

이어 자신은 수직적 충성이 아니라 이른바 '레드 팀장'을 맡아 쓴소리와 대안을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상현 후보는 자신의 SNS에 자신과 나경원 후보 중에 당 대표가 나와야 한다고 적었습니다.

차기 대선 주자인 한동훈·원희룡 후보가 경쟁하면 당이 분열할 수 있다는 겁니다.

나경원 후보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한 후보가 출마 선언 당시 언급한 '채 상병 특검법'보다도 민생과 당을 살리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한 후보 캠프 정광재 대변인은 기자회견을 열고, 악의적 배신 프레임은 당원과 국민에 대한 협박 정치이자 공포 마케팅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이번 주 당 대표와 최고위원 후보 등록을 접수하며, 본격적인 전당대회 체제에 돌입합니다.

최근 대표직 사퇴 뒤 향후 정국 구상에 나선 이재명 전 대표도 민생과 안보 두 가지 축으로 메시지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이번 주 연임 관련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출마설이 불거진 김두관 전 의원을 제외하고 다른 경쟁자가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여전히 이 전 대표 연임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최고위원 후보군이 10명이 넘어가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지만, 모두 이 전 대표와 가까운 '친명계'임을 자처하고 있어 전당대회 흥행에 대한 당내 고민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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