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오물풍선에 미사일 발사...북 도발 언제까지?

[영상] 오물풍선에 미사일 발사...북 도발 언제까지?

2024.07.01. 오전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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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 도심에 떨어진 북한 오물풍선 잔해입니다.

방호복을 입은 군인이 일일이 수거에 나섰고, 서울 강서구에서도 마찬가지 수거 활동이 이어졌습니다.

어린아이가 입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작은 바지 곳곳에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통일부가 70여 개의 오물풍선을 분석한 결과물인데, 북한 주민의 어려운 생활상을 보여주는 기워 만든 양말 등도 함께 발견됐습니다.

오물풍선 안에 뒤섞인 흙더미에서는 사람의 소장과 맹장 등에서 기생하는 회충과 편충 알 등이 검출됐습니다.

주로 보건환경이 열악한 후진국에서나 발견되는 것들인데….

새벽 5시 반쯤, 경기와 서울 곳곳에서 바라본 동쪽 하늘에 하얀 연기가 길게 뻗어 있습니다.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 항적으로 추정되는 비행운입니다.

미사일은 함경북도 앞바다에 있는 알섬 쪽으로 날아가다 원산 동쪽 해상에서 공중 폭발했는데, 파편은 발사 지점에서 250km까지 날아갔습니다.

북한이 지난 1월과 4월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주장한 고체연료 극초음속 탄도미사일의 성능 개량을 위해 시험 발사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나의 미사일에 실린 탄두 3개가 각기 다른 목표 좌표에 정확히 유도됐다며, 미사일에서 분리된 기만체, 즉 가짜 탄두의 효과도 검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양 욱 /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북한이 미국에 대한 핵 공격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ICBM의 다탄두화가 핵심 과제 중에 하나고 이번 시험으로 북한이 자신들의 독자적 기술로 다탄두화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한 것으로 보입니다.]

군 당국은 북한의 주장을 기만·과장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북한이 공개한 발사 장면 사진도 조작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우주 발사체에 이어 이번 발사도 실패하자 포장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중대, 준비, 쏴.]

K-9 자주포가 굉음과 함께 포탄을 발사합니다.

넓은 면적을 타격할 수 있는 다연장 로켓 천무와 숨어있는 해안포를 공격할 수 있는 스파이크 미사일도 불을 뿜습니다.

해병대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예하 해병대 제6여단과 연평부대가 백령도와 연평도에서 해상 사격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한미 공군의 연합훈련도 진행됐습니다.

훈련에는 세계 최강 스텔스 전투기로 불리는 미 공군의 F-22 '랩터' 등 한미 공군 전투기 30여 대가 참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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