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휴전선 부근에서 6년 만에 포사격 훈련...K9 자주포 등 140발

육군, 휴전선 부근에서 6년 만에 포사격 훈련...K9 자주포 등 140발

2024.07.02. 오전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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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9·19 남북군사합의의 효력을 정지한 이후 처음으로 접경지대 부근에서 육군이 포병 실사격 훈련을 했습니다.

육군은 오늘(2일) 오전 경기도와 강원도의 전방 사격장에서 K9 자주포 등을 동원해 포병 사격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격 훈련은 경기도 전방에서 K9 자주포 90여 발, 강원도 전방에서 K-105A1 차륜형 자주포 40여 발 등 모두 140발이 발사됐습니다.

육군 관계자는 그러면서 부대별로 여단급 이상 부대의 기동훈련 등이 앞으로 계획대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군사분계선, MDL 이남 5㎞ 안에 위치한 해당 사격장에서는 지난 2018년 9·19 군사합의에 따라 지난 6년 동안 포사격 훈련이 금지돼 왔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지난 5월 말부터 대남 오물 풍선을 살포하고 위치정보시스템 GPS 전파교란 공격 등 도발을 벌이면서 정부는 9·19 합의 모든 조항의 효력을 정지했고 사격훈련도 가능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해병대는 육지로 옮겨와 진행하던 서북도서 사격훈련을 지난달 26일 현지에서 실시하는 등 접경지역 일대 훈련이 전면 재개됐습니다.




YTN 조용성 (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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