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당권 주자 릴레이 인터뷰...'대세론' 한동훈 후보

與 당권 주자 릴레이 인터뷰...'대세론' 한동훈 후보

2024.07.02. 오후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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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는 23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가 '4파전' 구도로 치러지고 있습니다. 후보자들을 차례로 모시고 당권 도전 포부와 여러 현안에 대한 정견을 직접 듣고 있습니다. 오늘은 '어대한' 대세론의 주인공이죠.한동훈 후보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한동훈]
안녕하세요.

[앵커]
자리에서 일어나서 90도 인사까지 해 주셨는데, YTN 처음 오시는 거잖아요.

[한동훈]
많이 보는데 처음 왔네요.

[앵커]
많이 보셨습니까?

[한동훈]
늘 틀어놓잖아요. YTN이나 이렇게... 공무원들은 늘 틀어놓습니다.

[앵커]
방송사 인터뷰 데뷔는 며칠 안 되셨는데 후보님 워낙에 달변가셔서 후보님도 긴장하시나요, 이런 데 오면?

[한동훈]
긴장되지는 않네요.

[앵커]
제가 오늘 물어보고 싶은 거 다 물어보겠습니다.

[한동훈]
얼마든지요.

[앵커]
지금 국민의힘 당권구도가 3:1 구도로 굳어지고 있잖아요. 이 세 분의 후보가 그야말로 협공의 기세를 높이고 있는데 예상보다 공세가 거셉니까? 어떠십니까?

[한동훈]
저에 대한 공격이 너무 많아서 제가 하나하나 다 챙겨보지 못하는데요. 결국 제가 굉장히 큰 위기에 빠져 있는 상황이잖아요. 이 위기를 같이 헤쳐나갈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선거 과정에서 여러 가지 마타도어, 네거티브가 있을 수 있는데요. 제가 참으면서 가겠습니다.

[앵커]
인간적인 섭섭함은 있으시지 않을까요?

[한동훈]
또 그건 공적인 일을 하는 데 있어서 섭섭함을 내세울 문제는 아니고 그러려니 하고 생각합니다.

[앵커]
원희룡 후보가 최근에 한동훈 후보를 향해서 이른바 배신자 프레임으로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배신하지 않을 대상은 국민뿐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시니까. 그러면 대통령하고 당원은 배신해도 되냐? 이렇게 반문을 했거든요.

[한동훈]
배신이라는 용어를 일반적인 국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쓰시나요? 일상에서 잘 안 쓰는 용어죠. 저는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공통의 목표가 있습니다.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고 정권재창출을 하고 정부를 성공시키는 것. 공통의 목표를 향해 같이 가는 사람들 사이에 배신이라는 말이 가당키나 합니까?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일각에서는 그렇게 다른 후보들이 한동훈 후보 끌어내리기 위해서 배신 프레임 씌우는 게 박근혜 전 대통령과 유승민 전 의원 프레임 씌우는 거 아닌가. 그 관계랑 지금 비슷한 거 아닌가, 이런 시각도 있거든요. 그건 어떻게 보세요?

[한동훈]
정치를 하다 보면 프레임을 씌우는 식의 정치공학이 있을 수 있는데요. 그게 주가 되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나머지 세 분이 그런 거 말고 자기들 얘기를 하셨으면 어떨까 싶습니다. 우리 당의 미래 그리고 우리 당이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고 우리 윤석열 정부를 어떻게 성공하도록 지원할 것이고, 결국은 정권을 재창출할 것인가에 대해서. 그런 논의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저희도 그런 질문을 드리고 싶지만 어쨌든 검증을 위한 공세는 있을 수밖에 없는 거고요. 원희룡 후보가 어제 한동훈 후보를 향해서 초보 운전자다.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 덕에 시험 면제를 다 받은 초보 운전자. 100일 정도 운전한 거밖에 없지 않냐, 이렇게 질문을 했거든요. 그건 어떻게 답변하시겠습니까?

[한동훈]
개별적인 질문에 대해서 특별히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저렇게 저런 것밖에 할 말씀이 없으신가라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앵커]
원희룡 후보와는 저희가 총선 때도 두 분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지만.

[한동훈]
제가 아주 많이 도와드렸죠.

[앵커]
그리고 남자들 사이에서 백허그 잘 안 하잖아요. 백허그도 하고...

[한동훈]
제가 안 하는데 정말 원희룡 후보가 계양을에서 이재명 대표를 꺾기를 바랐기 때문에 제가 평소에 안 하던 짓을 많이 했죠.

[앵커]
그만큼 두 분이 가까운 사이라는 것의 반증이기도 하지 않습니까?

[한동훈]
글쎄요, 그렇게 개인적인 진로라든지 이런 걸 상의할 만한 사이는 아니고요. 정치인이고 원희룡 후보도 우리 당의 승리를 위해서 많은 기여를 하셔야 될 분이니까 제가 여러 가지 공격이라든가 이런 건 당내 선거에서는 최대한 자제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그러겠습니다.

[앵커]
두 분이 총선 이후에 딤섬을 같이 드신 적 있잖아요. 그날 두 분이 만나서 나누신 얘기를 두고 두 분이 다른 얘기를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원희룡 후보는 어제도 안 나갈 것처럼 그날 분명히 둘이 얘기를 했다. 그런데 그래놓고 이렇게 얘기하는 건 왜 그런지 모르겠다고 반문을 했거든요.

[한동훈]
그것도 몇 달 전에 만나서 뭐라고 한 얘기들을 밖에다가 미주알고주알 오픈한 것 자체가 좀 이상하지 않나요? 제가 거기에 대한 얘기는 이미 했는데요. 그걸 굳이... 그게 지금 중요합니까? 지금 이렇게 변화가 필요한 골든타임 앞에 놓고 그게 중요한가요?

[앵커]
총선 얘기는 전혀 안 하셨습니까?

[한동훈]
저희가 총선 얘기 같은 걸 할 수 있겠지만 그게 중요한지 묻고 싶어요. 그것은 원희룡 후보가 제가 너무 많이 도와줬으니까 고맙다고 밥 산 자리거든요. 거기서 사적으로 한 얘기, 당시에는 그 만남 자체도 외부에 확인해 주지 않았었거든요. 그런데 지금 와서 그때 이랬다, 저랬다 그거 국민들이 보시면 별로 안 좋아하실 것 같은데요.

[앵커]
원희룡 후보 입장에서는 인간적으로 친한 선후배라고 생각했고 그날 둘이 만나서 안 나갈 것처럼 해서 그걸 믿었는데 나가니까 좀 서운했다. 이런 의미인 것 같기는 한데.

[한동훈]
원 후보야말로 지금 등떠밀려서 나가는 거 아닌가요? 다 그렇게 생각하시잖아요. 그리고 그런 걸 상의할 만한 사이는 아니에요.

[앵커]
등떠밀려서 나갔다, 이렇게 하셨는데...

[한동훈]
많이들 그렇게 보시죠. 안 나가려다가 여러 가지 상황에서 나왔다라고 보고 계시지 않습니까? 그걸 말씀드린 겁니다. 그런데 지금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건 그 과정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아요, 지금 이 상황에서. 어떻게 당을 바꾸고 어떻게 당을 이기는 당으로 만들 것이냐가 중요한데 그걸 뒷다리 잡듯이 계속 이렇게 얘가 이랬어요, 저랬어요. 그게 공적인 얘기를 한 것도 아니잖아요. 그런 얘기는 안 하시는 게 모두를 위해 좋지 않을까 싶어요.

[앵커]
어쨌든 다른 세 후보들이 제일 걱정하고 공격하는 포인트는 당정관계가 잘 갈 수 있는가. 신뢰가 바닥 난 관계 아니냐, 이런 반문을 계속하고 있는 거잖아요.
그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한동훈]
당정관계가 최종 목표입니까? 당정관계는 국민을 위해서 좋은 정치 하고 민심을 따르는 정치를 하기 위한 과정이자 방편입니다. 그걸 위해서 가장 효율적이고 실용적인 것이 토론하고 치열하게 이견을 좁혀나가면 그런 건강한 관계인 거죠. 저는 그 건강한 관계를 말씀드리는 거고요. 목적이 같습니다.

좋은 정치 하고 정권 재창출하는 것. 그런데 만약 그분들이 말씀하신 것이 어떤 이견도 표출되는 것이 싫다는 거라면 그건 민주주의가 아니죠. 그리고 총선 과정에서 많은 국민들이 당정관계를 좀 더 합리적이고 수평적으로 쇄신하기를 바라시는 민심을 보여준 거 아닙니까? 민심을 따라야죠.

그런데 그것을 마치 큰 갈등이 있을 것처럼, 있지도 않은 갈등을 조장하거나 생기지도 않을 갈등을 공포마케팅처럼 얘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봅니다. 지켜봐주시면 알 겁니다. 제가 훨씬 더 그분들보다 원만한 당정관계를 보여드릴 수 있을 거라고 저는 생각해요.

[앵커]
그런데 언론 기사 보는 분들은 대통령실에서 김건희 여사 문제 등등으로 한동훈 후보에 대해서 대통령실에서 좀 불편한 감정을 드러내는 말들이 나오다 보니까 공적인 관계에서는 유지가 된다고 하지만 사적인 관계에서 신뢰가 지금 회복하기 힘들 만큼 안 좋은 거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할 수 있거든요.

[한동훈]
저는 평생 지금까지 공적 관계, 공적인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사적인 친소관계가 영향을 주면 안 된다고 생각했고 그런 사적인 친소관계가 제가 지금까지 수십 년 동안 일해 오면서 한 번도 영향을 준 적이 없습니다. 그건 제가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어요. 그리고 그래야 한다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그 친소관계 때문에 어떤 공적인 임무를 수행하는 사람들의 결론이 바뀐다든가, 그러면 되겠습니까? 국민들이 그거 바라시나요? 그래서는 안 된다는 거잖아요. 공적인 관계를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운영해야 한다는 게 제 생각이에요.

그렇지만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제가 당대표가 되면 오히려 더 합리적이고 원만하게 당정관계 운영할 수 있습니다.

[앵커]
복안이 있으십니까?

[한동훈]
말씀드린 것처럼 이슈별로 생각하는 겁니다. 사안별로 생각해야 되는 거예요. 예를 들어서 이렇게 얘기하지 않습니까? 저는 일각에서 말하는 친한, 무슨 친윤, 반한 이런 구분이 되게 이상하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그런 표현에는 누구랑 친하다는 얘기가 들어 있을 뿐이지 공적인 지향점이 들어 있지 않거든요.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만약 에 친한이라는 구분을 한다면 저를 따르는 의원님이 계시면 이분들은 제가 어떤 결정을 하더라도, 이상한 결정을 하더라도 반헌법적 결정을 하더라도 저를 맹목적으로 따르는 사람들이라는 그런 뉘앙스가 들어 있거든요. 그런 정치를 해서는 안 되고. 저는 앞으로도 그러지 않을 겁니다.

예를 들어서 제가 지금 이 민주당의 이상한 특검법을 막기 위해서 대안으로 제시한 제3자 특검, 대법원장 특검에 대해서 찬성하냐 반대하냐, 이런 식으로 정치가 나눠질 수 있습니다, 이슈별로. 그렇지만 어떤 사람의 말을 무조건 따를 것이냐, 안 따를 것이냐. 이런 기준으로 정치를 보는 거는 진짜 너무 여의도 문법이에요.

국민들이 그렇게 보고 계시지 않잖아요. 국민들은 이슈별로 정답을 내기를 바라십니다. 정치는 이슈별로 정답을 드리는 과정이고 저는 그 정답을 내는 과정에서 합리적이고 치열한 토론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앵커]
당대표 되셔도 당원들이 그런 걱정할 수 있거든요. 이준석 대표 때처럼 맨날 싸우는 거 아니야? 당이 쪼개질까 봐 맨날 걱정해야 되는 거 아니야, 그런 생각을 할 수 있거든요.

[한동훈]
제가 그렇지 않다는 거 많이 아실 거고요. 그러니까 저를 많이 지지해 주시는 거 아닐까 싶은데요.

[앵커]
어쨌든 당심이 80이고 여론이 20%잖아요. 당심, 당원들 표심 모으는 데 지금 주력을 하실 텐데 홍준표 시장 같은 경우에 한동훈 후보님과의 만남을 일종에 거부하신 건데, 다시 개인적으로 직접 전화를 하신다거나 그럴 계획은 있으십니까?

[한동훈]
많은 분들을 만나면 좋고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들으면 좋은 것이고요. 그런데 당내 선거에 있어서 공무원인 현직 지자체장들의 의견이 꼭 그렇게 중요한 건 아니에요. 다만 앞으로도 많은 분들 만나려고 노력하겠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이철우 지사나 김태흠 지사 같은 경우에도 한동훈 후보에 대해서 총선 책임이 있지 않냐, 이런 쓴소리를 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아무래도 당심을 결집시키기 위해서는 이런 분들의 마음을 사거나 혹은 이런 분들하고 교류를 하는 것도 중요할 것 같은데 그런 부분은 어떻게...

[한동훈]
개인적인 판단이신 거고요. 판단에 대해서 제가 특별히 언급할 문제는 아닙니다마는 많은 분들을 만나려고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채 상병 특검 관련해서 수정 제안을 하신 이후에 다른 후보들은 그것 때문에 당이 지금 분란이 일어난 거 아니냐는 비판도 하고 있거든요. 이게 윤석열 탄핵으로 가는 징검다리다, 이런 표현까지 나오고 있는데 그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한동훈]
탄핵이라는 표현은 우리 지지층도 잘 안 쓰는 표현이에요. 그런데 후보들이 그렇게 막 쓴다? 저는 일단 동의하지 않고요. 그게 그렇게 될 리 없습니다. 그리고 제가 그걸 막을 거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다만 이 얘기를 드리고 싶어요.

제가 그 내용에 대해서는 여러 차례 말씀드렸으니까. 그럼 그분들은 지금 당장 본회의 올라간다고 아까 보도되었던데 그럼 됐을 때 거부권을 저희가 행사한 이후에 108석 이상 9석의 이탈 막을 수 있습니까? 어떤 복안이 있으신지 여러 차례 물었는데 답이 없으시더라고요. 답이 없잖아요.

만약에 그 거부권을 지키지 못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당정이 궤멸될 수 있습니다. 그렇죠? 그런데 제가 낸 대안의 의견을 보시면 민주당의 특검법은 절대 받을 수 없는 내용입니다. 이건 나라를 망칠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대법원장의 특검, 선수가 특검을 정하는 게 아니라 제3자가 특검을 정하는 대법원장 특검을 말씀드린 거죠. 그런데 그 특검 이후에 원래 우리 당에서 민주당 특검안을 찬성하겠다고 했던 의원님들이 여러 분 계시거든요.

그런데 그 이후에 조경태 의원님이나 김재섭 의원님, 안철수 의원님 등이 제가 낸 대안 정도면 괜찮다라는 이유로 입장을 바꾸셨어요. 그러면 제가 낸 대안의 전략, 방향성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실증되고 있는 거잖아요. 저는 제 의견을 말씀드렸어요. 대안을 말씀드린 거잖아요.

그러면 나머지 분들은 그냥 가드 올리고 무조건 우리끼리 똘똘 뭉치고 그냥 눈 감고 있자는 것 말고 다른 어떤 대안이 있습니까? 대안을 제시해 줬으면 좋겠어요. 정 그게 아니면 지금대로 아무것도 안 하더라도 민주당의 특검법을 막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주시든가요. 그 말씀도 안 하시던데요.

[앵커]
다른 후보들이 간략하게 답변을 부탁드리면, 그러면 한동훈 특검도 받을 거냐? 이렇게 묻지 않습니까? 그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한동훈]
전혀 동문서답 같은 거잖아요. 말씀드린 것처럼 일단 그 내용이 다 형사처벌을 감옥 가기 직전에 있는 사람이 자기 앙심을 풀기 위한 내용이잖아요. 게다가 공수처와 경찰 수사가 다 끝나서 무혐의로 나온 사안이고. 다른 사전변경도 없잖아요.

그리고 그 내용의 실체를 보면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한 특검에 가까워요. 그러면 그걸 그런 식으로 무책임하게 얘기하는 거, 그걸 국민들이 공감하실까요?

[앵커]
당연히 대통령도 만약에 통과된다면 거부권을 행사할 거라고 보십니까?

[한동훈]
그걸 제가 미리 말씀드릴 단계도 아닌 것 같아요.

[앵커]
한동훈 후보가 이번에 경선 치르면서 인스타를 개설하셨던데 저희가 인스타 사진도 준비해 봤거든요. 그런데 보통 인스타 첫 번째 사진이 상당히 의미를 두고 올리는 거잖아요. 고양이 사진이 올라와 있던데. 고양이를 굉장히 좋아하신다고 들었는데 어떤 의미일까요?

[한동훈]
고양이를 좋아하는 데 이유가 있나요? 그냥 고양이를 좋아하고. 제 고양이도 좋아합니다.

[앵커]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도 고양이하고 찍은 사진들이던데.

[한동훈]
쟤네들입니다.

[앵커]
함께한 지는 얼마나 된 건가요?

[한동훈]
제가 둘이 있는데요. 하나는 5년 이상 된 것 같아요, 4~5년?

[앵커]
페이스북에 또 다른 사진이 올라왔던데. 과거에 무슨 여배우하고 찍은 사진이에요. 틸다 스윈턴이에요. 이거 언제입니까?

[한동훈]
2015년쯤인데요. 저는 혼자 길거리 다니는 걸 좋아하는데 우연히 이태원에서 마주쳤어요. 왜 저 사람이 저기 있지? 제가 워낙 좋아하는 배우니까 보고 알았고, 사진 찍었는데요. 나중에 보니까 저 즈음에 칼 라거펠트가 방한해서 쇼를 하는데, 거기에 모델로 왔던 것 같아요.

[앵커]
우연한 기회에 만났는데 사진을 찍자고 요청하신 거군요.

[한동훈]
틸다 스윈튼이잖아요. 찍어야죠.

[앵커]
한동훈 위원장의 독서하는 모습 이런 사진이 많이 언론에 공개되다 보니까 평소에 여가 때는 독서만 하나 생각했는데 제가 귀동냥해 보니까 기타를 엄청 잘 치신다고 그러던데요.

[한동훈]
잘못 들으신 거고요. 잘 치는 건 아니고 기타 좋아합니다. 보통 방구석 기타리스트다, 이런 말을 하거든요. 뮬저씨, 이런 말을 해요. 혼자 즐기는 수준인데요. 맨날 똑같은 것만 쳐서 잘 안 늡니다.

[앵커]
언제 방송에서 공개할 의향 있으십니까?

[한동훈]
민폐죠.

[앵커]
이제 보내드려야 될 것 같은데. 끝으로요. 지금 한동훈 후원금이 8분 만에 마감됐다, 이런 기사도 조금 전에 봤습니다. 그만큼 많은 분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얘기인데 캠프 이름도 시작이고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된다면 국민의힘에게는 어떤 시작이 되는 겁니까?

[한동훈]
지금은 위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지금 우하향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상향으로 바꾸겠습니다. 지금 3:0으로 지고 있는데요. 이때는 공격수 늘리고 포메이션 바뀌고 여러 가지 수를 내면서 계기를 만들어야 하거든요. 제가 그 계기를 만드는 시작이 되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결국은 4:3으로 역전승, 제가 보여드리겠습니다.

[앵커]
후보들하고 많이 싸우시지만 결국에는 함께 가실 분들인 거죠?

[한동훈]
저는 별로 싸우고 있지 않습니다. 제가 개별적으로 대응하고 있지 않는 것이고. 아무래도 제가 여론에서 지지를 받는다는 평가, 저는 그걸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그러니까 이럴 때 여러 공격이 집중되는 건 자연스러운 거잖아요. 제가 잘 참겠습니다.

[앵커]
전당대회 잘 지켜보겠습니다. 결과 좋으면 나중에 또 한 번 나와주시죠.

[한동훈]
결과가 안 좋아도 불러주십시오.

[앵커]
지금까지 한동훈 후보였습니다. 고맙습니다.

[한동훈]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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