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이팅] 박정훈 “조정훈, 중립 의심돼...전대 이후 백서 발간해야”

[뉴스파이팅] 박정훈 “조정훈, 중립 의심돼...전대 이후 백서 발간해야”

2024.07.03. 오전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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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선 패배 이후 당 바꿀 목적으로 출마
- 지금 당 못 바꾸면 2년 뒤 지방선거 이길 수 없어
- 총선백서? 한동훈 견제하는 카드로 사용될 수도...전대 이후 발간하는 것이 바람직
- 조정훈, 중립 의심돼...전대 이후 백서 발간해야
- 전대 후보들의 한동훈 때리기? 국민을 가스라이팅하는 것
- ‘보수의 진보’는 당의 캐치프레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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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4년 7월 3일 (수)
□ 진행 : 배승희 변호사
□ 출연자 :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

- 한동훈이 좌파? 등식이 성립되지 않아
- 이상민, 김영주 영입은 김기현 대표 시절부터 논의가 된 것
- 제3자 해병특검? ‘尹 지키기’ 전략 중 하나
- 제3자 특검 제안으로 당내 이탈표의 리스크 줄인 것
- 정무장관 신설이 한동훈 대표 체제 겨냥? 여소야대 상황 돌파하기 위함
- 윤한갈등, 윤한갈등...무슨 주문 외는 것 같아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배승희 변호사(이하 배승희) :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주자 간의 경쟁이 과열되면서 사실상 친윤대 반한의 대결 구도로 모양이 잡혀가고 있습니다. ‘어대한’의 한동훈 후보를 중심으로 공포마케팅, 공한증, 우한증 뭐 이런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결선투표로 갈 가능성은 얼마나 될지 궁금해집니다. 한동훈 당대표 후보의 러닝메이트죠. 최고위원 후보로 나서신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이하 박정훈)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배승희 : 저희 방송 자주 나와주시네요.

◇ 박정훈 : 네, 이제 자주 나오고 있습니다.

◆ 배승희 : 친정 같은 곳이죠, 감사합니다.

◇ 박정훈 : 감사합니다.

◆ 배승희 : 아니 러러닝메이트로 뛰고 계신데 최고위원으로 출마하셨어요? 어떤 각오로 나오신 겁니까? 초선에 최고위원.

◇ 박정훈 : 다른 방송에서도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 저희가 총선에서 많이 졌잖아요? 그러니까 국민들이 국민들의 마음을 제대로 우리 당이 살피지 않았다고 평가한 결과라고 저도 생각하고 있고요. 당을 바꿔야 되는데, 새로운 에너지로 새로운 힘으로 당을 바꿔야 되고요. 그리고 당을 바꾸는 출발점 민심에 귀기울이는 정당 그걸 만들겠다고 저도 목표를 갖고 있었고요. 그리고 한동훈 위원장이 같은 생각을 갖고 있어서 함께 하기로 그렇게 결정을 했습니다.

◆ 배승희 : 본인의 최고위원 후보 나가는 것도 그렇게 바꿔보겠다, 지도부로 들어가 보겠다 이런 말씀이시죠?

◇ 박정훈 : 지금 안 바꾸면 2년 뒤에 지방선거 못 이겨요. 저희 지금 이 기조로 그대로 계속 가면 이길 수가 있겠어요 좀 어렵죠, 현실적으로. 그리고 대통령 임기 말이기 때문에 분위기가 더 차가워져요. 그러니까 저희가 당을 지금 열심히 바꿔야 합니다. 그래야 또 3년 뒤에 정권 안 뺏기거든요. 그러네요.

◆ 배승희 : 한동훈 당대표 후보가 후원 계좌를 개설한 지 단 8분 만에 한도 1억 5천만 원을 채웠다고 하는데요. 아주 그 짧은 시간에 채웠습니다. 어떻게 우리 박정훈 후보도 이거 뭐 개설해서 채웠습니까? 러닝메이트인데.

◇ 박정훈 : 열심히 채우겠습니다.

◆ 배승희 : 많이 채워주시고 또 그게 사실은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가 지난 2022년 전당대회를 출마했을 때 2시간 만에 채웠습니다. 그것과 비교하면 굉장히 짧은 시간이에요. 이 ‘어대한’ 현실화되는 걸로 봐야 되겠죠?

◇ 박정훈 : 지금 분위기 죄송합니다.

◆ 배승희 : 지금 요즘 많이 돌고 있죠?

◇ 박정훈 : 유세를 많이 해서 많이 해 지금 최근에 나온 여론조사도 그렇고요. 한동훈 위원장의 지지율은 점점 오르는 분위기다 이렇게 보여요.물론 이제 각 지역의 국회의원들이나 당협위원장들은 또 대통령에 대한 어떤 존중 이런 것 때문에 한동훈 위원장이 오면 갈등이 빚어지지 않겠느냐 이렇게 보고 지지하지 않으려고 하는 분들도 있지만, 저희가 지금 투표권자가 80만 명 정도가 됩니다. 당원들이 다 투표를 하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이 당협위원장들이나 국회의원들이 전부 다 이걸 컨트롤 할 수가 없어요.그러니까 전체적인 민심에 당원들의 의견도 수렴해 간다.무엇보다 당원들도 이기는 정당으로 당을 혁신해야 한다는 그런 과제를 필요성에 공감을 하고 있는 분들이 점점 늘고 있기 때문에 한동훈 위원장의 지지세가 당분간은 이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고 더 오를 가능성도 있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배승희 : 총선 패배. 그렇지만 이기는 정당이 돼야 하니까 한동훈 후보가 당 대표가 되겠다 이렇게 나오셨고 또 한동훈 후보는 변화를 밝혔는데요.사실 이 총선 패배의 원인을 분석해야지 또 결과가 나오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조정훈 의원은 한동훈 한동훈 후보만 동의를 하면 총선 백서 발간 가능하다, 전당대회 전에 발간 가능하다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총선 백서 발간 됩니까?

◇ 박정훈 : 근데 조정훈 위원장이 예를 들어 굉장히 중립적으로 이 문제를 다뤄왔다? 그렇게 본다면 총선 전에 내는 것도 저는 찬성해요. 근데 일단 조정훈 의원이 그동안 한동훈 위원장의 책임론에 대해서 초기부터 주장을 해오지 않았습니까? 그랬기 때문에 이 총선 백서가 공정하게 만들어질 것이다 이렇게 기대하기가 어려운 부분도 있습니다. 더군다나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을 했던 분도 거기에 같이 지금 참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한동훈 위원장과는 굉장히 갈등을 빚고 있는 그런 상황이었어요.초기에 그러니까 이 백서 발간이라는 거는 누가 잘못했는지를 명확하게 정확하게 우리 당원들과 또 우리가 선거에 지지 않는 정당을 만들기 위해서 필요한 과제예요. 그런데 그게 공정성을 의심받는다면 오히려 논란의 불씨만 되고 한동훈 위원장을 견제하는 어떤 카드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저는 개인적으로는 전당대회 이후에 총선을 내는 것이 우리 당을 위해서 더 바람직하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배승희 : 이미 만들어졌다고 하는데요. 사실은 조정훈 의원 같은 경우에는 총선 때는 한동훈 위원장과 사이가 나쁠 수가 없잖아요.

◇ 박정훈 : 근데 왜 찰떡궁합처럼 보였었죠? 그리고 한동훈 위원장이 마포 갑을 조정훈 의원 당선을 위해서 여러 번 가지 않았습니까?

◆ 배승희 : 근데 왜 백서에는 이렇게 불공정하다 이렇게 주장을 하시는 거죠?

◇ 박정훈 : 주장을 한다, 불공정하다. 아니 그러니까 초기부터 한동훈 위원장의 책임론을 강하게 얘기를 했기 때문에 그런 게 있는 거고요. 한동훈 위원장도 본인이 100% 총선 패배의 책임은 나한테 있다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그리고 대통령께서도 이건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심판이었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러니까 책임 있는 분들이 이런 책임의식을 다 공유해야 된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이철규 위원장 인재영입위원장이었고 그전에 직전에 사무총장을 했고 조정훈 의원은 또 인재영입위원을 했고.그리고 나경원 의원은 공동선대위원장을 했고 원희룡 후보도 마찬가지고. 저도 우리 당원으로서 갖고 있는 책임감이 있고 각자의 무게에 맞는 책임감을 느끼고 거기서부터 우리가 뭘 바꿔 나가야 될지를 고민해야 한다.서로 손가락질하면 지금 무슨 답이 나옵니까? 그렇잖아요.

◆ 배승희 : 총선 백서의 내용이 오히려 전당대회 이후에 나온다고 하니까 더 내용이 궁금해지는 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 알겠습니다.

◇ 박정훈 : 사실 총선 백서가 이렇게까지 관심을 받은 적이 없어요.

◆ 배승희 : 빨리 봐야 되겠어요.

◇ 박정훈 : 네, 그러니까 어쨌든 여러 가지 논란이 될 소지가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좀 민감하게 바라보고 있다. 그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 배승희 : 방금 전에 박정훈 의원님께서 언급하신 여론조사 개요를 말씀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한국갤럽이 자체 조사로 6월 25일부터 27일 전화면접 조사 결과 여당 지지층 과반은 한동훈 후보를 선호한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어대한’ 그래서 그런지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자 3인에 이른바 ‘한동훈 때리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을 상대로 배신의 정치를 하고 있다 하면서 협공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게 축제의 장이 아니라 점점 경쟁이 과열되면서 좀 공포마케팅 이렇게까지 가고 있는데요.어떻게 보십니까?

◇ 박정훈 : 지금 배신자 얘기가 조금 주춤하고 있는 것 같아요. 다시 주춤해요 지금요. 왜냐하면 초기에 막 이제 얘기를 원희룡 후보와 다른 후보들이 얘기를 했는데 그 뒤에 이제 일종의 부메랑이 돌아간 게 많았어요.그러니까 원희룡 후보의 경우에 오히려 과거 이력이나 이런 것들이 논란이 되고 그러면서 한동훈 위원장을 배신자로 보기는 어려운 것 아니냐 이런 공감대가 또 만들어지고 사실 저는 이게 우리 당원들과 국민들을 가스라이팅을 하고 있었다 이렇게 저는 봐요. 가스라이팅이라는 게 그런 거 아닙니까? 사실은 a가 아닌데 그 듣는 사람을 a로 느끼게 만드는 게 가스라이팅이잖아요. 근데 지난번에 한동훈 위원장한테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물었어요. ‘한동훈에게 윤석열이란?’ 그렇게 물었더니 뭐라고 답을 했냐면 “반드시 성공시켜야 할 대한민국의 대통령” 이렇게 답을 했습니다. 그건 뭐냐 하면 한동훈 위원장도 그걸 느끼고 있어요. 제가 대화를 해봐도 마찬가지입니다. 대통령이 실패하면 나라의 운명이 어려워지고 그리고 정권이 넘어갈 수도 있고, 결과적으로는 본인에게도 유리한 국면이 될 수가 없다는 것을 본인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저는 느꼈습니다. 그러면 그게 어떻게 배신이 될 수가 있겠어요? 그리고 대통령께서 그동안 국정운영의 큰 틀에서는 우리 국민들이 대다수가 동의하는 방향으로 갔습니다. 예를 들어 의대 정원 늘리는 문제도 국민의 절대 다수가 찬성하는 문제예요. 다만 그걸 추진하는 방식에 있어서의 국민들의 문제의식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가 만약에 지도부의 한동훈 대표, 제가 최고위원이 돼서 정부에서 추진하는 일이 국민의 눈높이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아니면 다른 방식으로 가고 있다고 봤을 때 물밑에서 조용하게 건의를 할 수 있는 거죠. 그래서 좋은 방향으로 가게 되면 그게 어떻게 배신이 됩니까? 그러고 한동훈 위원장이 대통령을 지켜줄 수 있는 측면도 많아요.

◆ 배승희 : 한동훈 위원장은 나름대로의 팬덤이 있잖아요.

◇ 박정훈 : 다른 후보들한테는 아직까지 애석하게도 그런 팬덤이 없습니다.그러면 그 팬덤을 갖고 있는 정치인이 당의 대표가 대통령을 강하게 지켜주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정치를 해나가면 대통령도 힘을 받고 결과적으로 대통령을 지킬 수도 있다.저는 그렇게 판단하고 있어요.

◆ 배승희 : 배신은 아니다 하더라도 국민의힘을 좌파로 이끌어간다는 당내 우려가 있는데요.홍준표 대구시장은 총선 참패의 주범이 좌파 데리고 대통령과 다른 길을 가려고 한다.과거 이회창이 ys를 버렸을 때도, 또 민주당이 노무현을 버렸을 때도 10년의 야당의 길을 걸었다. 당 대표로 한동훈 후보를 뽑으면 10년 야당의 길을 갈 것이다 이렇게 뭐 강도 높은 비판까지 했습니다.특히 이념적으로 좌파를 데리고 간다 이런 부분 어떻게 보십니까? 보수의 진보, 이게 결국 좌파의 길을 열어주는 거 아니냐 이런 우려가 있거든요.

◇ 박정훈 : 보수의 진보라는 거는 우리 당의 지금 전당대회 캐치프레이즈예요. 그러니까 한동훈 후보의 그게 아니라 그리고 좌파 누구를 데리고 지금 정치를 한다는 거죠? 누구 데리고 정치를 하는데 제가 좌파인가요? 저는 TV조선에 있으면서 보수의 가치와 우리나라의 상식 지키기 위해서 정말 노력했던 사람이고요. 정권 교체에 있어 정말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계속 지적해서 정권 교체가 되는 데 크게 저도 기여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는 한동훈 위원장과 같이 하면서 이 사람 좌파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해본 적이 없어요. 국가 간이 굉장히 뚜렷합니다. 그리고 연평해전 관련 유족을 지금 현재 후원회장으로 두고 있어요. 대한민국에 어떤 좌파가, 그런 좌파가 있습니까? 그리고요, 지금 좌파 프레임으로 공격을 하기 위해서 우리의 중요한 차기 대선 주자를 공격하는 것은 당원들 같은 당원으로서는 바람직한 게 아닌 것 같고요. 그리고 홍준표 시장 주범이라는 표현을 한동훈 위원장에게 썼는데…

◆ 배승희 : 주범이래요, 주범.

◇ 박정훈 : 주범? 무슨 범죄가 있었습니까?

◆ 배승희 : 총선 참패의 주범…

◇ 박정훈 : 총선 참패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사람이라는 말 정도면 상대가 서로 수긍을 하고 지지자들도 분노하지 않을 거예요. 그 정도면 서로 다 정치적으로 주고받을 수 있는 얘기니까. 그런데 이런 주범이라는 표현 배신자라는 표현 이런 표현들은 당을 둘러 갈라지게 만들어서 이걸 후유증을 깊게 만드는 일들이거든요. 홍준표 시장이 누구보다 이런 거 잘 할 거예요.

◆ 배승희 : 잘 아실 거예요.

◇ 박정훈 : 그런데 이런 말씀을 하시는 거는 조금 저는 무책임하다 이렇게 봅니다.

◆ 배승희 : 그런데 이게요. 또 홍준표 시장의 발언들이 많이 인용이 되면서 오히려 한동훈 후보를 지금 띄워주는 모양새가 되고 있어요.

◇ 박정훈 : 그러니까요. 그게 아닌 걸 다 아니까요 어떻게 한동훈 후보가 좌파일 수가 있습니까? 그 과거에 보수 쪽 인사들을 수사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불만을 가질 수 있는 우리 우파 내부의 여론이 있을 수 있어요.한동훈 위원장도 그건 인정합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그게 좌파냐? 그거는 등식이 만들어지지 않는 거죠.

◆ 배승희 : 아니 이념적으로 반대편에 있던 분들이 많이 영입이 되면서 또 그런 부분을 우려했던 건 아닐까요?

◇ 박정훈 : 예를 들어 김경율, 그리고 또 누구죠?

◆ 배승희 : 이상민 의원이라든지 김영주 의원이라든지.

◇ 박정훈 : 그런 분들이 있는데 그런 분들을 영입한 거는 또 이상민 의원이나 김영주 의원을 영입한 거는 한동훈 위원장이 했다고 볼 수가 없습니다. 거기에는 김기현 대표 시절부터 논의가 됐었고 또 이철규 의원이 가장 많이 개입이 돼서 잘 알고 있는 부분이에요. 한동훈 위원장이 당을 이끌었잖아요. 그런데 김경율 씨 같은 부분에 대해서 논란이 있는 부분이 있는데 김경율 씨도 노무현 재단의 문제점 재단 운영의 문제점을 밝혀내고 또 윤석열 정부 윤석열 정부가 탄생하는 직전에 문재인 정부의 위선에 대해서 많이 얘기했던 분이기 때문에 막판에 함께 한 거지 원래부터 이분들하고 친분이 있었던 관계가 아닙니다.

◆ 배승희 : 그렇군요. 나경원 후보가 참 이런 표현까지 ‘정치 초보에 좀 순진한 생각이네’ 이런 표현을 쓰면서 채상병 특검법을 내놓은 걸 가지고 굉장히 비판을 하지 않았어요? 원희룡 후보는 이걸 철회해야 된다라고 했는데 한동훈 후보는 대안이 있느냐 이렇게 반박을 했어요. 박 의원님이 보실 때 왜 이 한동훈 후보가 채상병 특검법을 제시했는지 좀 설명을 해 주시죠.

◇ 박정훈 : 그러니까 저도 공수처 수사가 끝난 뒤에 특검을 해도 해야 된다 이런 입장이었고. 당의 그게 사실상의 공식적인 당론이나 마찬가지였어요.그런데 국민 여론이 그렇게 가지 않는다 그러니까 국민 여론이면 다 할 거냐 이런 반론도 있지만 국민들이 의혹을 갖고 계시는 지점이 있잖아요. 예를 들어 이종섭 장관이 국회에 나와서 대통령하고 통화한 적 용산하고 그 문제에 관련해서 논의한 적이 없다는 취지로 얘기를 했는데, 사실 보니까 통화를 한 기록들이 나오고 이러니까 국민들의 의혹이 커진 부분이 있잖아요. 물론 이 부분에 대해서도 공수처에서 다 수사를 하고 있고 기소 여부를 판단할 걸로 보입니다. 그런데 우리 당 내에 안철수 의원을 비롯해서 김재섭 의원이나 이런 분들이 야당의 특검을 받아들일 것처럼 얘기를 그동안 쭉 해오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21대 국회에서는 15명이 이탈하지 않으면 되는데, 22대 국회에서는 108명이기 때문에 8명만 이탈하면 우리가 재의 요구권이 무너지게 돼요.

◆ 배승희 : 그렇군요.

◇ 박정훈 : 그럼 전략적으로 우리 당을 하나로 뭉치게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한동훈 위원장이 그 얘기, 그러니까 대법원장이 추천하는 공정한 특검을 할 경우에는 우리가 그 안을 오히려 낼 수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한 뒤에 김재섭 의원, 안철수 의원 다 어떻게 됐어요? 야당은 받는다는 얘기를 철회하고 한동훈 위원장이 얘기하는 특검안에 찬성하는 그런 입장으로 입장이 바뀌었어요. 그러니까 오히려 한동훈 위원장이 얘기하면서 우리의 리스크, 그러니까 야당의 안이 통과될 리스크는 저는 줄었다고 봅니다. 그게 객관적인 상황이고요. 한동훈 위원장의 특검론은 전략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오히려 보호하기 위한 전략적 고민이 그 안에 들어있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고, 대화를 해서도 그런 이해를 하고 있어요.

◇ 박정훈 : 그렇기 때문에 이게 민주당을 도와주는 대통령을 배신하는 그런 행위가 아니다.저는 그렇게 말씀드릴게요.

◆ 배승희 : 근데 이 이후에 민주당도 그렇고 조국혁신당 한동훈 특검법까지 지금 나온 상황인데 이렇게 되면 좀 스텝이 꼬이는 거 아닙니까? 한동훈 위원장의 그런 반박에 의해서 국민 눈높이에 맞다면 그럼 한동훈 특검법도 받아야 된다 이렇게 지금 여론이 형성될 수도 있잖아요?

◇ 박정훈 : 한동훈 특검법에 대해서는 무슨 의혹이 추가로 제기되는 게 있나요? 한동훈 특검법과 관련해서는 무슨 여론조사한 게 있나요? 그냥 그렇게 얘기하는 거예요. 그냥 특검을 받는다는 것에 대한 그걸 공격하기 위한 얘기라고 저는 보고요. 그리고 그 문제는 이미 다 무혐의로 경찰에 처리가 됐고 공수처에서도 그렇게 결론이 났어요.그렇기 때문에 그 문제에 대해서는 더 이상의 의혹이 있는 부분이 없는데, 조국혁신당에서 본인이 조국 후보의 대표가 당했다고 들은 주장하기 때문에 자기들은 그렇기 때문에 그거에 대한 복수심에서 만든 얘기인데 당내에서 그거에 동조한다? 저는 그것도 말이 안 된다고 봅니다.

◆ 배승희 : 후보들이 이렇게 공격을 하더라고요. 그렇게 공격을 하니까요. 그리고 이 대통령실에서 이번에 정무수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무장관을 만든다고 합니다.이 정무장관을 만드는 이유 이게 또 한동훈 당대표를 겨냥해서 만든다는 그런 해석도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시오?

◇ 박정훈 : 한동훈 후보를 겨냥해서 정무장관이 뭘 할 수 있다는 거죠? 대표 체제가 되면 대표가 당권을 쥐게 됩니다. 그럼 모든 당직에 대표의 임명권이 생겨요. 그러니까 사실상의 당에 이끄는 리더가 되는 거죠. 그러면 원내대표와 당 대표가 협의해서 모든 일을 하게 돼요. 그런데 그때 이제 청와대 정무라인이 정무수석과 이런 분들하고 협의를 하게 되죠. 정무장관을 만들게 되면 이런 일들이 훨씬 더 유연하게 물밑에서 훨씬 더 많은 조율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야당과도 예를 들어 힘 있는 정무장관이 왔다. 대통령이 믿는 힘 있는 사람이 왔다. 그러면 야당하고 대화할 때 야당도 저 사람은 대통령하고 직접적으로 통하는 사람이니까 우리가 저 사람하고 뭔가 딜을 하면 되겠구나 이렇게 하면서 힘이 실립니다.그래서 힘 있는 정무장관이 왔을 때의 장점은 대통령의 비서가 아니라 장관으로서 소통할 수 있는 힘이 있기 때문에 정무장관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거죠. 이게 한 한동훈 대표 체제를 겨냥했다기보다는 지금의 여소야대 정국을 돌파할 수 있는 야당과의 협치를 강화할 수 있는 방법이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배승희 : 지금 원희룡 후보는 본인이 윤심이다 이렇게 내놓고 있는데요.심지어 원희룡 후보는 한동훈 당대표가 되면 대통령과의 관계 안 좋아질 거다. 계속 이렇게 나오고 있어요?

◇ 박정훈 : 무슨 주문을 외우는 거 같아요. 안 좋아져라, 안 좋아져라 뭐 이렇게 주문을 해오는 것 같은데... 아니 누가 대통령 누가 대표가 되든 잘 대통령하고 지내야지 윤석열 정부가 성공하죠. 윤석열 정부가 성공하지 않는데 어떻게 한동훈 위원장이 성공할 수가 있겠습니까? 국민들이 국민의힘 다 잘못됐다고 그럴 텐데요. 그거는 그거는 지금 아무리 선거 기간이고 경쟁 기간이라고 해도 이게 야당과의 선거일 때는 저는 이 정도는 이해할 수 있다고 봐요. 그런데 당내 선거에서 이렇게 선을 넘는 말들을 계속하시는 거는…

◆ 배승희 : 주문을 외우는구나.

◇ 박정훈 : 본인의 입지만 좁게 만드는 겁니다, 이게.

◆ 배승희 : 원희룡 후보는 오히려 입지가 좁아졌어요?

◇ 박정훈 : 좁아질 수밖에 없어요.

◆ 배승희 : 윤심은 어디에 있습니까?

◇ 박정훈 : 윤심이 어디에 있는지는… 윤심이 말한 적이 있습니까?

◆ 배승희 : 아니 그래도 당에 대통령을 만들었던 이 당원분들이 계시잖아요.

◇ 박정훈 : 대통령과 용산은 이 문제에 직접적으로 김기현 대표 때는 관여를 사실상 김기현 대표를 만들기 위해서 장제원 당시 복심이라고 하는 분을 묶어줬잖아요. 그래서 김장연대가 만들어졌지만 지금 그런 현상이 있어요, 없어요? 그냥 대통령의 마음이 나에게 있다는 것을 마케팅의 수단으로 활용하면서 상대 후보에 대해서는 아니야, 저 사람 하면 반드시 배신해, 이렇게 지금 프레임을 만드는 거잖아요. 근데 제가 여러 번 말씀드리지만 한동훈 위원장이나 한동훈 위원장이나 한동훈 위원장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대통령을 무조건 반대하거나 싫어하거나 이러지는 않습니다. 같이 성공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어 가려고 해요. 원희룡 후보 어떻게 얘기했어요? ‘원희룡에게 윤석열이란?’ 이렇게 물었잖아요. 그랬더니 “다시는 반복돼서는 안 될 검사의 대통령 지킨 케이스” 아니 이게 대통령을 지키는 얘기예요. 대통령이 이미 실패했다고 어떤 3년이나 임기 남은 분을 그렇게 단정적으로 얘기한 거나 다름없지 않습니다.

◆ 배승희 : 그러게 말입니다. 우리 의원님께서 말씀 너무 잘해주시니까 댓글창에 ‘박정훈 지지합니다, 박정훈 후보님 응원합니다, 한동훈 후보님 응원합니다’ 난리가 나요.

◇ 박정훈 : 저도 원희룡 의원님 좋아해요. 좋아하는데 주문은 외우시… 저도 조금 이렇게 이렇게 나와서 사실 이렇게 방어를 하게 되지만, 저쪽의 말이 세기 때문에 방어하다 보면 말이지 저도 세질 수밖에 없거든요. 그러니 그런 오해는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 배승희 : 원래는 굉장히 신사적이신 분입니다.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방송할 때도 그렇고 진행할 때도 그렇고 굉장히 신사적이고 선거운동할 때도 굉장히 멋있었어요.

◇ 박정훈 : 신사의 자리에 있도록 저도 노력하겠습니다.

◆ 배승희 : 지금 전당대회 준비를 하고 계신데 사실은 지금 러닝메이트로 하고 계시지만 다른 당권 주자분들 나경원, 그리고 윤상현 그리고 원희룡 후보까지 다 나와주셨어요. 저희 라디오에 한동훈 후보만 안 나오셨습니다. 이거 우리 청취자들을 무시하는 행동 아닙니까, 한동훈 후보님?

◇ 박정훈 : 다른 프로에 먼저 섭외가 들어와서 지금 조율하고 있어서 그런데 없었는데 이 자리에 꼭 오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배승희 : 저희 청취자분들…

◇ 박정훈 : 저도 말씀하겠습니다. 아이고 당연하죠.

◆ 배승희 : 이 방송은 대한민국 오피니언 리더가 듣고 있습니다.

◇ 박정훈 : 알겠습니다.

◆ 배승희 : 리더들이 아닙니다. 대한민국 오피니언 리더라면 듣고 있는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에 한동훈 후보가 안 나온다면, 이건 말이 안 되지 않습니까?

◇ 박정훈 : 그럼요. 저도 동감합니다.

◆ 배승희 : 약속해 주셨습니다.

◇ 박정훈 : 네, 알겠습니다.

◆ 배승희 : 이렇게 힘이 없죠? 박정훈 후보 응원 다시.

◇ 박정훈 : 손이라도 걸까요?

◆ 배승희 : 약속하겠습니다. 저희가 방송 중에 이 약속을 걸었습니다. 잡아주십시오.

◇ 박정훈 :알겠습니다.

◆ 배승희 :한동훈 후보는 방송에 꼭 나와주시는 걸로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신사적인데 오늘 고뇌가 많아 보이시네요.

◇ 박정훈 : 네, 힘듭니다.

◆ 배승희 :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 박정훈 : 감사합니다.

YTN 신동진 (djshin@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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