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금식이 당론인데 왜 자꾸 메뉴를" 장동혁 "언제까지 금식만 하고 있을 거냐" [앵커리포]

원희룡 "금식이 당론인데 왜 자꾸 메뉴를" 장동혁 "언제까지 금식만 하고 있을 거냐" [앵커리포]

2024.07.03. 오전 10:5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열기를 더해갈수록 네거티브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는데요.

비전 발표회에 모인 당권주자들은 화기애애한 모습인 듯 했지만, 뒤돌아서자 바로 다시 공방을 주고받았습니다.

최대 쟁점이던 순직 해병 사건과 관련해 3자 추천안을 내놨던 한동훈 후보, 그게 아니면 다른 대안이 있느냐고 되물었는데, 원희룡 후보는 금식이 당론인데 왜 자꾸 메뉴를 묻느냐면서 당론과 다른 안을 내놓은 한 후보를 비판했습니다.

[원희룡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SBS 김태현의 정치쇼) : 우리 당론은 예를 들어서 금식이 당론인데, 아 자꾸 뭐 먹을지 메뉴, 대안을 내놓으라고 주장하는 것이 왜냐하면 당론은, 특검은 선 수사, 선 공수처 수사, 후 특검입니다. 그런데 지금 절대 다수 의원들이 의원총회에서 결의한 당론과, 대통령도 공수처 수사 후에 의혹이 남아 있으면 특검을 자청하겠다고 이야기했는데, 그것을 정면으로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안을 내놓고, 만약에 그대로 하게 되면, 야당과 특검안을 놓고 결국 토론에 들어가야 되는데, 그런 것에 대해서 대안이 아닌 것을, 당론을 위배하는 것을 일방적으로 내놓고는 역시 당론 위배의 대안을 내놔라? 이것은 금식이 당론인 우리 당에다가 아 메뉴를 자꾸 내놓으라고 하는 궤변이고요. 또 그 문제점을 보면요. 대법원장이 임명하라 그랬는데, 법원은 사법부 독립이고요. 특검 수사 결과를 나중에 법원이 판결해야 되는데 대법원장이 특검을 임명하는 것은 삼권분립에도 위배되는 겁니다.]

한동훈 후보를 대신해 러닝메이트로 최고위원에 출사표를 던진 장동혁 후보가 바로 맞받았습니다.

대체 언제까지 금식만 하고 있을 거냐는 건데요.

해병대원 특검 수용론이 한동훈 후보의 순진한 발상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결국 이것이 최선의 공격이자 방어였다는 걸 알게 될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SBS 김태현의 정치쇼) : 언제까지 방에 앉아서 금식만 하다가 이렇게 갈거냐. 언제까지 금식만 하고 있을 거냐. 우리가 빨리 밖으로 나가서 일을 해야 할 거 아니냐. 우린 여당이니까, 국민들을 위해서 민생을 챙기는 일을 해야 하는데 언제까지 여기에 갇혀서 금식만 하고 있을 거냐. 대안을 내자. 라고 하는 이야기를 했더니, 우리는 계속해서 금식할 거니까, 절대 대안 내지 못하겠다라고, 지금 말씀하시는 것과 똑같거든요. 금식이 당론인 건 알겠습니다. 근데 지금 현재로서는 그런데, 민주당은 계속해서 이걸 재발의하고, 재발의하고, 재발의하고, 계속 재발의할 건데, 우리가 108명으로 이걸 어떻게 막아야 될 것이며, 그리고 이거에 계속 갇혀서 언제까지 금식만 하고 있을 거냐. 이게 대통령을 지키기 위한 최선의 공격이자 방어였고, 고도의 전략이었다는 것을 곧 알게 되실 거고요. 오히려 그냥 이것을 가지고 배신자니, 순진하니, 경험이 없니 하는 분들이 저는 별 고민 없이 이거에 대해서 비판하시는 것 같습니다.]

22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은 폭언이 오가며 파행을 빚었죠.

민주당 김병주 의원이 대정부질의 도중 정신 나간 여당 의원들이라고 발언하자, 격앙된 여야 의원들이 충돌하면서 본회의장은 아수라장이 된 건데요.

국민의힘은 즉각 논평을 통해 정신 나간 망언이라며 사과하지 않으면 김 의원 제명을 추진할 것이라고 항의했고,

민주당 서영교 최고위원은 오늘 아침 당시 상황을 재차 설명했습니다.

[서영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BBS 함인경의 아침저널) : 한미 동맹은 맞습니다. 그런데 한미일 동맹은 맞지 않은 거죠. 은근슬쩍 국민의힘 논평에 한미일 동맹이라고 써넣은 것입니다. 그래서 김병주 의원이 질의를 합니다. 한덕수 국무총리께. 한미일 동맹이 맞습니까? 라고 묻습니다. 그러자 한덕수 총리가 이야기합니다. 한미 동맹은 맞지만, 한일 동맹은 맞지 않습니다. 한일 군사협력이라든지, 한일 안보협력 정도로 이야기합니다. 라고 한덕수 국무총리가 이야기합니다. 그러자 김병주 의원 이야기입니다. 맞습니다. 그렇게 이야기해야 합니다. 그런데 한심스러운 국민의힘에서 한심스럽게도 저 논평에 그렇게 한미일 군사동맹이라고, 한미일 동맹이라고 써놨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이것을 김병주 의원이 그렇게 쓰지 마라. 한미 동맹, 한일 협력, 한일 안보 협력 등으로 쓰라고 계속 이야기하는데도 고치지 않는 거죠. 이 부분 사실은 정신 못 차리는 논평입니다. 그러니까 이렇게 이야기한 것인데요. 이때다 싶어서 그리고 제대로 알아듣지 못했던 것 같아요.]



YTN 박석원 (ancpark@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유튜브 구독자 450만 달성 축하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