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서해뿐 아니라 동해서도 불법 환적 정황"

"북한, 서해뿐 아니라 동해서도 불법 환적 정황"

2024.07.04. 오전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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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서해뿐 아니라 동해에서도 불법 해상 환적을 하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미국의 소리, VOA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방송은 지난 3월 말 민간위성업체 에어버스가 촬영해 공개한 위성 사진을 근거로, 석탄을 옮겨 싣는 과정을 추정케 한다며 반경 1km에 여러 부두가 있는데 굳이 바다 한가운데서 난도 높은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북한 원산 앞바다에서 선박 2척이 선체를 맞대고 있는데, 적재함에는 검은색 물체가 실려 있고 한쪽 선박에 달린 크레인은 다른 선박 적재함 위로 뻗어져 있습니다.

VOA는 이와 함께 최근 북한과 러시아 사이 협력 강화 분위기 속에서 양국 항구와 가까운 동해에서도 환적 움직임이 발견된 상황이라고 보도했습니다.

2017년 채택된 유엔 안보리 결의는 북한 선박이 물품을 건네받지 못하도록 하고 있고, 안보리 대북재제위원회 전문가 패널은 지난해와 올해 북한의 불법 해상 환적지가 남중국해와 동중국해에서 북한 서해로 옮겨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의 불법 해상 환적 등 관련 사항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며, 국제사회와 공조 하에 대북제재 위반 행위에 대해 원칙 있게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YTN 이종원 (jong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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