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하이밍, 이임 앞두고 조태열 장관 예방..."한중 관계 발전 노력"

싱하이밍, 이임 앞두고 조태열 장관 예방..."한중 관계 발전 노력"

2024.07.04. 오후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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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임을 앞둔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가 오늘(4일) 조태열 외교부 장관을 예방했습니다.

싱 대사는 오늘(4일) 오전 약 30분에 걸친 조 장관 예방을 마치고 나오면서 취재진에게, 한국 정부나 각계각층에서 많이 도와줘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사로서 한중 관계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며 돌아가도 무슨 일을 하든 좋은 경험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베팅 발언' 등 후회되는 점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싱 대사는 지난해 6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중국 패배에 베팅하는 이들은 반드시 후회한다고 발언하면서 논란이 불거진 뒤로는 눈에 띄는 대외 행보가 없었습니다.

당시 중국 당국이 싱 대사를 당장 소환했다면 자국의 잘못을 인정하는 셈이 되는 만큼, 시간을 두고 자연스럽게 대사 교체 수순을 밟기로 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20년 1월 한국에 부임한 싱 대사는 최근 본국으로부터 귀국 명령을 받았으며, 싱 대사 귀국 후 후임자가 정해질 때까지는 팡쿤 주한중국대사관 공사가 대사대리를 맡게 됩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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