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 상병 특검' 필리버스터 종료 수순...곧 표결 전망

'채 상병 특검' 필리버스터 종료 수순...곧 표결 전망

2024.07.04. 오후 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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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주도로 상정된 '채 상병 특검법'에 반대하는 국민의힘의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가 24시간 넘는 여야 대치 끝에 종료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특검법이 곧 표결 절차에 돌입하는데,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준엽 기자!

[기자]
국회입니다.

[앵커]
필리버스터가 마무리됐습니까?

[기자]
필리버스터는 국회법에 따라 시작 24시간 뒤, 재적 의원 5분의 3 이상이 찬성하면 표결을 거쳐 종료됩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특검법을 상정한 것이 어제 오후 3시 40분쯤이어서, 이미 24시간은 넘긴 상태입니다.

통상 마지막 토론자가 발언을 종료하면, 뒤이어 토론종료 동의안을 보고하고 찬반투표를 진행해 왔는데요.

마지막 순서였던 국민의힘 곽규택 의원이 24시간이 지난 후에도 발언을 마치지 않고 계속해서 이어갔습니다.

이에 우 의장은 마무리를 요청했고, 응하지 않자 강제로 종료시켰는데요.

여당 추경호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은 진행 중인 발언을 의장이 종료시킬 권한은 없다고 주장하며, 의장석 쪽으로 나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항의를 이어가는 중간중간 우 의장을 향해 물러나라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는데요.

반면 야당 의원들은 여당 의원들이 의사진행을 방해하고 있다며 강행을 요구했는데, 종이에 '강제퇴거'라 써서 피켓처럼 들기도 했습니다.

우 의장이 의사 정리 권한이 있다고 강조하며 토론종료 표결을 강행하며, 상정 24시간이 넘어서도 1시간이 더 지나서야 종료 절차가 시작됐습니다.

그리고 방금 전에 들어온 소식지금 화면을 보면 알 수 있는데요.

무제한 토론이 지금 종료된 상황인데요.

개표 결과 종료가 더 많아서 종료됐는데요.

그리고 지금은 특검법에 대한 표결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의석에서 열세인 국민의힘은 우 의장을 향해 성토를 계속하다가 곧바로 퇴장해서 표결에는 불참했습니다.

대신 본회의장 앞에서 우 의장 규탄대회를 열고 편파적 의사진행에 대한 책임을 지라며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토론 종료 뒤 곧바로 특검법 표결도 이뤄질 전망인데 지금 화면에서 보시듯이 전자투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특검법이 통과되고 나면, 뒤이어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 안건을 추가 상정해 회의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다만 우 의장은 정부·여당의 불참 가능성이 거론되는 만큼, 대정부질문을 진행하지 않고 보류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 화면을 보시면 재석 189인 중에서 찬성은 몇 명이 표시했는지 보이고 있는데요.

아직 투표는 계속 진행 중이어서 결과는 나오지 않은 상황입니다.

[앵커]
지금 이준엽 기자가 설명해드린 대로 필리버스터 종료를 안건으로 한 표결 결과가 가결됐고요.

따라서 필리버스터는 공식적으로 종료가 됐습니다.

이런 결과가 나온 만큼 채 상병 특검법이 바로 표결에 부쳐질 예정인데요.

이준엽 기자, 앞서 필리버스터에서는 어떤 얘기가 나왔습니까?

[기자]
마지막 순서로 발언한 국민의힘 곽규택 의원은 야당이 이재명 전 대표 사법리스크 때문에 특검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비난했는데요.

이화영 전 부지사의 대북송금 사건 1심 판결문을 읽기도 했는데,

이에 민주당이 안건과 관련된 것만 이야기할 수 있다는 국회법 조항을 들어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사회를 맡은 주호영 부의장은 발언을 종료시킬 권한은 없다며 곽 의원을 제지하지는 않았는데요.

일단 발언 소개하기 전에 현장 화면을 먼저 보시겠습니다.

우원식 의장이 특검법 가결을 선언하며 의사봉을 두드리는 모습을 보셨는데요.

가결 결과에 대해서는 제가 다시 한 번 이따가 전해 드리겠습니다.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필리버스터 상황에 대해서 다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곽 의원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이 피고인 혹은 피의자라며 피의사실을 나열하자, 회의장이 고성으로 뒤덮이기도 했습니다.

이보다 앞서 단상에 오른 민주당 서영교 의원은 쟁점이 되는 박정훈 대령의 수사 이첩이 정당했다며 여당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정쟁에 몰두한다는 여당의 주장에도, 윤석열 대통령이야말로 총선으로 민심이 확인됐는데도 국정을 쇄신하지 않고 있다고 맞섰습니다.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이 첫 주자로 나선 뒤민주당 박주민 의원 등 발언자는 모두 7명이었는데요.

이 가운데 이번 필리버스터 최장 시간을 기록 한 건 6시간 넘게 발언한 여당의 박준태 의원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이준엽입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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