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각] 김건희-한동훈 문자 원문 공개... 첫번째 'TV토론' 공방 이어질까?

[시사정각] 김건희-한동훈 문자 원문 공개... 첫번째 'TV토론' 공방 이어질까?

2024.07.09. 오전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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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김근식 경남대 교수,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각이 살아있는 정치 평론, 시사 정각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김근식 경남대 교수,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의원 두 분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김건희 여사의 문자 원문이 모두 공개가 됐습니다. 지난 1월에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요? 먼저 영상으로 보시죠. 조금 긴 영상을 보셨습니다. 지난 1월에 이렇게 짧은 기간 안에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문자의 원문과 당시에 있었던 일을 맞춰 보니까 퍼즐이 맞춰지는 것 같아요.

[김근식]
사실 우선 이야기를 자세히 들여다보기 전에 저도 국민의힘 소속이고 또 우리 당의 전당대회가 어떻게든 축제와 잔치로 치러져야 될 부분인데요. 정말 몇 달 전에, 특히 배우자와 관련된 사적 문자가 이렇게 낱낱이 공개되는 지금의 현실 자체가 너무 저 개인으로도 민망하고, 또 당원들에게도 죄송하고 국민들에게도 송구하다는 생각을 할 겁니다. 정말 이러다가는 당이 더 이상 문자 읽씹 논란으로 더 진흙탕 싸움을 해서는 공멸의 길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5건의 문자가 전문이 공개됐다고 한다면 이 문자를 놓고 서로 양측의 의견을 듣고 국민들과 당원들이 판단하는 것으로 하고 저는 이 문제는 다음으로 넘어갔으면 좋겠다. 계속돼서는 안 된다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그리고 지난 1월달부터 1월 말까지 5건의 문자를 보면 핵심은 그거 아니겠습니까? 두 가지라고 생각이 드는데 하나는 문자를 보낸 대통령 배우자의 문자에 대해서 당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씹었다는 것이 과연 인간적으로 무례하지 않느냐라는 의견이 있을 수 있고요. 저는 그 부분은 일정 정도 이해가 됩니다.

[앵커]
무시했다라고 말씀하셔도 됩니다. 씹었다는 표현보다.

[김근식]
그래서 이건 사실 최소한의 답장 정도는 간단히 해 줄 수 있는 것인데 무시했다는 것으로 개인적인 약간의 서운함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러나 그것은 사적인 관계에서 조금 아쉬움이 있는 것이고, 두 번째, 이 문자를 공개한 분이 정확히 모르겠습니다마는 문자를 공개한 측의 정치적 측면은 사과를 할 수 있었는데 이것을 무시했기 때문에 사과를 안 했기 때문에 총선에 참패한 책임이 한동훈한테 있다는 거거든요.

저것은 이것은 완전히 자가당착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지금 문자를 공개한 측으로 의혹을 받고 있는 분들은 당시 그 상황에서 사과를 결사 반대했던 분들입니다. 사과를 해서는 안 된다고 했던 분들입니다. 피해자가 왜 사과를 하느냐고 노발대발했던 분들입니다. 친윤이 그랬고 용산이 그랬습니다. 그런 분들이 이제 와서. 저는 원희룡 당시 후보도 사과를 하라고 요구한 것은 제가 기억하지 못합니다. 그런 분이 이제 와서 한동훈 너 때문에 사과를 못 했으니 총선 참패했다는 것은 자기 모순, 자가당착, 적반하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일지를 다시 한 번 보여주실까요? 김건희 여사가 문자를 보낸 시점들 사이사이에 총선의 분기점이 되는 일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지난 1월 15일에 첫 번째, 두 번째 문자가 있었습니다. 대통령과 전화를 좀 해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이런 내용이 담겨 있고요. 18일에 한동훈 당시 비대위원장이 명품백 의혹 관련해서 국민께서 걱정할 부분이 있다. 이렇게 지적을 하자 다음 날, 사과를 결정해 주면 따르겠다.

이런 내용이 있었습니다. 그 이후에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대통령실과 한동훈 당시 비대위원장 간에 갈등이 불거진 바 있고요. 김경율 당시 비대위원의 마리 앙투아네트 발언과 관련해서 김건희 여사가 또 문자를 보내죠. 마리 앙투아네트 발언이 가슴 아프지만 그래도 사과를 결정한다면 따르겠다. 이런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25일에도 또 한 번 문자를 보내서 대통령과 식사라도 하면 어떻겠나. 이런 김건희 여사 문자가 있는데요. 지금 문자 내용은 두 갈래입니다. 사과를 결정하면 따르겠다. 이것 하나하고 대통령과 한동훈 당시 비대위원장과의 갈등을 중재해보려는 노력, 이 두 가지인 것 같은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복기왕]
우선 민망합니다. 막장도 이런 막장이 없습니다. 이것이 전당대회 과정에서 흘러나왔으면 이것이 주장대로 친윤인지 혹은 친한인지 국민들은 잘 알 도리가 없습니다마는 이런 것들을 전당대회 소재로 활용한다라고 하는 것은 지금 용산과 국민의힘이 그야말로 갈 데까지 간 것 아닌가라는 걱정을 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 같고요.

그 당시에 김건희 여사 입장에서는 특검법 관련해서 굉장히 위기에 처했고 김건희 여사 때문에 총선이 어려워진다라고 하는 그 국민의힘 지지층들의 원성이 있었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동훈 위원장 입장에서도 국민들의 그런 비등한 여론 속에서 지금 김건희 여사에 대한 의혹 자체가 잘못됐다고 이야기하기 어려운 상황이었고 문제가 있어 보인다라는 표현을 한 것은 명백하게 용산에서 이 문제에 대해서 가르마를 타 달라는 요청이나 마찬가지거든요.

그런데 김건희 여사의 전체 5일간의 문맥으로 보면 사과 못합니다. 사과 해봤자 결국은 정치적으로 우리만 손해입니다. 그러니까 위원장님이 좀 봐주십시오라는 뜻으로 읽혀요. 그래서 김건희 여사가 그런 문자를 한동훈 위원장한테 보냈다는 것 자체도 충격이고. 결국 이것은 총선 개입이거든요. 공적 지위에 있지 않은 사람이 매우 중요한 정치적 사안에 대해서 여당의 대표한테 자기의 의견을 들어달라라는 식으로 연락을 한 것 아닙니까. 마치 대통령의 뜻이 담겨져 있는 것처럼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저는 이 자체가 주는 국민들에 대한 충격, 그리고 국민의힘 내부에 대한 충격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크게 파장을 일으킬 소지가 많다라는 생각입니다.

[앵커]
문자 내용으로 들어가 보죠. 1월 15일 첫 번째 문자 내용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 있었는지 원문을 저희가 보겠습니다. 이것도 전체 내용은 아니고 축약을 한 것인데요. 대통령과 제 특검 문제로 불편하셨던 것 같은데 제가 대신 사과드릴게요. 너무나 오랜 시간 동안 정치적으로 활용되고 있어서 기분이 언짢으셔서 그런 것이니 너그럽게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제가 좀 주목했던 부분은 대통령과 제 특검 문제로 불편하셨던 것 같은데라고 했습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비대위원장을 맡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시간인데 이때부터 대통령과 틀어져 있었나? 이런 추정이 가능하거든요.

[김근식]
지금 문맥상으로는 그런 불편한 관계가 조성이 된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저 즈음은 실제 타임라인을 보면 민주당 측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밀어붙였을 때 대통령이 그걸 거절하는 의사를 표현했고, 저때는 한동훈 당시 비대위원장이 공개적으로 사과를 요구하거나 국민 눈높이에 필요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기 전이지만 아마 물밑에서는, 저 문맥으로 봐서는 물밑에서는 이미 저때부터 대통령 또는 용산과 한동훈 비대위원장 사이에 여사 특검 문제 또는 디올백 문제를 가지고 일정 정도의 불편한 관계가 조성됐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는 대목이죠.

그래서 아마 1월 19일날 문자가 아니라 1월 15일부터 저렇게 됐기 때문에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취임 직후부터 여사의 특검 문제 또 여사의 디올백 문제와 관련해서 용산 측과는 조금 결이 다른 생각을 갖고 있지 않나 생각이 들고, 그래서 저 1월 15일 문자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좀 풀어드리려고 하는 문자였던 것 같고. 제가 주목하는 건 저기에서 제가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백번이라도 사과드리겠습니다 하는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대신 사과드릴게요. 저건 오해해서는 안 되는 게 문맥상 그냥 사적인 공간에서 개인적으로 한동훈에게 사과를 하겠다는 이야기지 국민 앞에 공개적으로 사과하겠다는 의사표시는 절대 아니라는 점을 문맥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앵커]
그러니까 이게 총선 개입이다, 이렇게까지 볼 수 있지만 또 다른 시각에서는 이게 본인의 문제이고 본인의 문제 때문에 대통령과 비대위원장의 관계가 틀어진 것 같기 때문에 인간적으로 이것을 중재해보려고 했다. 이런 노력이 담겼다는 시각도 있거든요. 그것은 어떻게 보세요?

[복기왕]
그런 중재를 왜 당사자인 대통령 부인이 하십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주요 국민들의 관심사가 되었다라고 한다면 비서실장이 있고 정무수석이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들을 통해서 대통령실의 입장을 공식적으로 전하고 정무 조율을 해야 되는 것이죠. 그런데 그런 것들을 다 건너뛰고 당사자인 대통령 부인과 여당의 비대위원장이 직접적으로 소통을 한다라는 것 자체가 문제를 크게 일으킬 수 있는 소지를 갖고 있다라는 말씀을 드리는 거고요.

김건희 여사가 저때는 비대위원장에게 어려움을 줘서 미안하다라는 사적 사과이지만, 그 이후로 이어지는 또 다른 사과의 문자를 보면 대국민 사과해봤자 우리만 손해입니다. 정신 차리세요라는 뜻이 숨겨져 있는 것 아닌가 싶고 그렇기 때문에 한동훈 위원장 입장에서는 답장을 주기가 굉장히 곤란했던 내용 아니었을까. 이렇게 추측합니다.

[앵커]
저런 중재의 노력이 결국은 통하지 않았다라는 것을 추측해볼 수 있는데 혹시 25일 문자가 있으면 그 내용도 좀 보여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월 25일에도 김건희 여사 문자 내용을 보면 대통령과 식사라도 했으면 좋겠다. 이런 중재하려는 노력이 있습니다. 큰 소리로 역정을 내셔서 맘이 상하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전에 한번 크게 화를 냈다, 이런 추정도 가능한 것 같고요. 지금 저 시기를 주목해봐야 하는 게 서천 화재 현장에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90도 인사를 한 게 23일이거든요. 그렇게 둘이 조우를 했지만 결국은 앙금을 풀어내지 못했던 것으로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김근식]
그러니까 제가 모두에 국민의힘 입장에서 국민들의 관심 속에 치러야 할 전당대회가 지금 현직 대통령의 배우자의 저런 사적 문자가 공개됨으로써 아무도 감당할 수 없는 진흙탕 싸움이 되고 있다는 게 정말 민망하고 송구스럽고요. 저 부분도 앵커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깊이 생각을 해보면 25일 문자를 보니까 이미 이때도 서천 화재 현장 가서 봉합을 한 것으로 보여졌지만.

[앵커]
지금 저 장면이 서천 화재 현장이잖아요.

[김근식]
그렇습니다. 역정을 냈다는 표현이 나오지 않습니까. 그러면 그 역정을 냈다는 것이 21일날 사퇴 요구를 이관섭 비서실장을 통해서 했을 때 역정을 냈다는 것인지, 아니면 정말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통화를 통해서 진짜 역정을 낸 것인지 궁금해질 수밖에 없는 거예요.

아니면 정말 23일날 이후에도, 봉합이 된 이후에도 역정을 계속 내고 있다는 것인지. 그러면 이게 국민들이 봤을 때, 당원들이 봤을 때 대통령은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그때도 계속 서로 불편한 관계였구나라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는 거거든요. 이게 누구한테 도움이 됩니까?

이렇게 해서 한동훈 위원장을 흠집내고 또 만약에 한동훈 위원장을 끌어내려서 전당대회 당 대표가 되고자 하는 분이 계시다면 그분이 당 대표가 되면 저 내용이 공개됨으로써 국민들에게 우리 당 전체가 깎아내려지는 것을 어떻게 이걸 감당하시겠습니까. 저는 그래서 이 문자를, 원천적인 이야기입니다마는 누가 공개했는지 저는 알고 싶어요.

공개한 분의 의도가 무엇인지도 알고 싶고, 무엇 때문에 이런 짓을 하는지, 누구에게 도움이 되는 것인지 정말 궁금할 뿐이고. 문자가 나오면 나올수록 저희들은 창피할 뿐입니다.

[앵커]
일단 이 5건의 문자 원문이 공개가 됐기 때문에 김건희 여사가 5건의 문자 중에 사과 관련 언급을 한 건 19일과 23일인데요. 저희가 그 문자 내용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9일 문자 그래픽 준비된 게 있으면 보여주시죠. 19일 문자를 통해서 김건희 여사가 한동훈 당시 비대위원장에게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제 불찰로 자꾸만 일이 커져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제가 사과를 해서 해결이 된다면 천 번 만 번 사과를 하고 싶습니다. 이런 얘기가 있고요. 그럼에도 비대위 차원에서 사과를 하는 게 맞다고 결정을 내려주시면 그 뜻에 따르겠습니다라고 했고요. 사과가 반드시 사과로 이어질 수 없는 것들이 정치권에서는 있는 것 같습니다.
또 한 번 그럼에도가 나오죠. 그럼에도 모든 걸 위원장님 의견을 따르겠습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23일 문자도 같이 보여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요 며칠 제가 댓글팀을 활용하여 위원장님과 주변에 대한 비방을 시킨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너무도 놀랍고 참담했습니다라는 내용도 들어가 있습니다. 19일 이곳에 사과 얘기가 구체적으로 나오는데 어떤 문장에 방점을 찍느냐에 따라서 한동훈 후보 측과 다른 쪽에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것 같고요. 오늘 아침에도 이 문자 관련해서 조정훈 의원과 박정훈 의원이 서로 다른 해석을 내놓았습니다. 어떤 이야기인지 들어보시죠. 한동훈 후보 측에서는 그럼에도, 이 네 글자에 상당히 주목을 하는데, 그러니까 사과할 마음이 진짜 있었던 게 아니다라는 해석이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복기왕]
저는 해석은 사과할 마음이 없었다라는 것에 방점을 더 두고 있습니다.

[앵커]
19일 문자 보여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복기왕]
왜냐하면 지난 대선 때 내가 사과했더니 지지율이 10% 이상 떨어졌었다라는 말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한동훈 당신은 잘 몰라. 그러니까 내가 이렇게 읍소하고 하면 그것을 그대로 받아줬으면 좋겠어라는 뜻을 보내는 거거든요. 그래서 만약에 사과를 했다라고 하면 총선판이 또 어떻게 변화를 일으켰을지에 대해서는 우리가 예상하기는 어렵겠습니다마는 김건희 여사 입장에서는 사과하기 어렵다.

이것은 자충수다라는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있는 것이고, 대통령이 역정을 낸 부분은 그거라고 봐요. 동훈이 너, 나 똑바로 모시라고 너 위원장까지 시켜줬는데 네가 이렇게 돼라는 대목 아니었겠어요? 아마 국민들이 그렇게 다 알고 계실 거예요. 그랬더니 어? 지 정치하고 있네라고 생각하고 화를 내고 역정을 내고 하는데 김건희 여사 입장에서는 자기 문제로 해서 여당 내 대통령과 여당 대표가 갈등을 일으키는 것에 대한 심적 부담이 있었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문자를 직접적으로 보낸다라고 하는 것은 그야말로 정치를 사유화시키는 그런 증거 아닌가 싶고, 이것을 가지고 누구에게 유리하냐, 불리하냐라고 하는 것은 여당 내에서 전당대회에 누구에게 유리하게 작용할지 저희도 예측을 못 하겠어요.

왜냐하면 너무 어이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둘 다에게 불리할 것 같아요, 국민들 입장에서 볼 때는. 그런데 이 문제가 다시 드러나는 것,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약점 이런 것들을 보완할 수 있는 후보가 누구인가라는 것을 드러내기 위한 목적이었다라고 하면 이익을 보는 사람이 아마 그런 목적을 가지고 공개하지 않았겠습니까?

그거라면 어느 특정인이 오해를 받을 수 있는 것이고, 또 반대의 경우라면 배현진 의원이 얘기하는 것처럼 어느 특정 정치인이나 그 세력이 공개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앵커]
그런데 19일 문자에 사과를 하는 것이 맞다고 결정을 내려주시면 그 뜻에 따르겠습니다라고 했잖아요. 21일날 이틀 뒤에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비대위원장 물러나라. 대통령실에서 뜻을 전했다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문자를 이른바 읽씹, 이 사실에 분노를 한 걸까요, 아니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김근식]
제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문자에도 불구하고 무시했다, 답장을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는 아쉬움이 있습니다마는 지금 그 아쉬움을 가지고 논쟁이 벌어진 것은 아니지 않겠습니까? 사과를 누가 안 하려고 했던 것인가, 사과를 안 한 책임이 어디 있는가를 가지고 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을 보면 지금 말씀하신 19일 문자의 전체 문맥을 보면 아마 중학생 정도의 문해력을 가진다면 맥락을 보면 사과를 하라면 하겠지만 내가 겪어 보니 지난 대선 때도 사과하니까 지지율이 10% 떨어졌고, 내가 석사 이야기 아무리 얘기해봤자 믿지 않는다라는 이야기를 주로 하고 싶었던 거예요.

맥락이라는 게 있지 않습니까. 즉, 그런 면에서 보면 아마 한동훈 비대위원장이나 지금 저 공개된 문자를 보는 우리들 입장에서도 19일 문자의 실제 핵심은 말로는 사과할 용의가 있지만 실제로는 사과를 하고 싶지 않다는 것을 이야기한 것이고, 그리고 저 당시에 타임라인을 잘 보셔야 됩니다.

앵커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19일날 저 문자가 갔지만 21일날 오히려 비서실장이라는 공개적인 라인을 통해서 비대위원장을 만나서 사퇴하라고 요구를 했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이것에 대한 용산 측의 단호한 거부 입장을 보여준 거잖아요.

이것 때문에 윤한 충돌이 벌어졌던 건데, 그러면 사과를 하겠다고 말로는 했지만 실제 진행된 당시 즈음의 타임라인에서 벌어졌던 일을 보면 용산 측이나 친윤 쪽에서는 사과를 절대 반대했던 입장이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사과를 하겠다는 이야기는 한동훈 입장에서 볼 때 어떻게 느껴지느냐. 굿 캅 배드 캅의 역할처럼 보였을 거예요.

뒤로는 나한테 이관섭 보내서 사과하라고 윽박 질러놓고 말로는 문자 보내서 죄송합니다 하는 것은 굿 캅 배드 캅, 어르고 달랜다는 말 있지 않습니까. 말로는 사과, 행동으로는 나한테 사퇴하라고 한 것이지 않습니까? 이런 것을 지금 국민들이 보고 있기 때문에 과연 이걸 왜 공개를 해서. 지난 1월달의 흑역사를 다시 국민들에게 소환을 시키는 것인지 정말 공개한 쪽에게 묻고 싶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그때 답장 좀 해 주지 그랬으면 사과했을 것 아니냐, 이런 건 맥락에 맞지 않는 주장이다, 이렇게 보시는 거군요?

[김근식]
그것은 그냥 인간적인 아쉬움으로 지나갈 일이고요. 지금 총선 참패의 원인을 놓고 전당대회가 왜 벌어지는 겁니까? 총선 참패라는 암담한 결과를 놓고 국민 앞에 새롭게 자리매김하고자 전당대회 대표를 뽑는 것인데 또 흑역사를 가져오고 있고 흑역사를 가지고 와서 흘렸다고 의혹받는 쪽이 당시 사과를 결사 반대한 사람들이라고 한다면 이게 무슨 해괴한 짓입니까?

[앵커]
지금 전당대회 핵폭탄이 된 김건희 여사 문자 논란. 그런데 문자를 누가 처음에 먼저 흘렸느냐, 이 논란도 뜨거워질 수밖에 없는데요. 신지호 전 의원,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정치적인 하수 아니냐, 이렇게 표현을 했는데 결국 용산은 몰랐을 것 같다. 대통령실이 적극적으로 한 건 아닌 것 같다라고 하고 있거든요. 그러면 중간에 누군가를 의심하는 건가요?

[복기왕]
모르겠어요. 이게 정말 막장이라 대통령 부인께서 내 문자 이거 한동훈에 공격 소재가 될 수 있어, 써먹어라고 제출을 했을까? 그거에 대해서도 상식적으로 동의되기 어려운 거고. 그러면 그 문자를 받은 사람은 한동훈 위원장인데 한동훈이 그때 영부인한테 이런 문자 왔었어. 이거 써먹어. 이 또한 잘 납득이 안 가요. 그래서 정말 이상한 곳으로 파편이 튄 것인지 모르겠는데 국민들이 볼 때는 정말 이게 본질이 아닌 것 가지고 다투는 것. 여당의 전당대회 과정은 그야말로 앞으로 남은 과정 속에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여당으로서 어떠한 국가적 비전을 민생의 비전을 가지고 보여드리겠습니다. 해결하겠습니다.

해야 되는데 이건 총선 책임과 윤석열 정부의 잘못된 면 그리고 대통령과 그 가족의 잘못된 면, 이런 것들을 부각시켜내서 내부의 권력다툼으로 만드는 것에 대해서 정말로 많은 국민들이 암담해할 것이다라는 걱정을 드립니다.

[앵커]
배현진 의원은 대놓고 이름을 거론했습니다. 이철규, 이름 석 자를 거론했는데 이철규 의원이 허위사실 퍼뜨리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 이렇게 또 반응을 했더라고요.

[김근식]
배현진 의원과 이철규 의원이 싸우는 것을 보면 저도 참 정치가 무상하다는 생각을 합니다마는 어찌됐든 이철규 의원이 저 사적 문자를 공개한 진원지로 보도를 한 건 일부 언론이 보도를 한 바 있습니다. 그래서 배현진 의원도 그 언론 기사를 공유하면서 SNS에 이철규 의원을 직접 직격을 한 것이고요. 또 당연히 이철규 의원은 본인이 아니다. 그래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이야기하고 있는 것인데 저것도 사실 진흙탕 싸움, 이전투구죠. 두 분이 어떤 분입니까? 김장연대 만들 때 가장 앞장섰던 완장 찬 분들이고 이철규 의원이 사무총장 할 때 배현진 의원은 조직부총장을 하면서 같이 호가호위했던 분들입니다.

그분들이 총선 끝나자마자 저렇게 상대방 녹취까지 서로 공개하면서 갈라섰고, 이제 전당대회 국면에 와서는 서로 다른 후보를 지원하는 것으로 보여지면서 저렇게 또 볼썽사나운 싸움을 하고 있으니 참 우리 당원들도 그렇고 국민들도 그렇고 참 안타깝습니다.

[앵커]
누가 흘렸는지 수사해 볼 수도 없는 거고 어쨌든 이철규 의원은 아니라고 한다는 점 다시 한 번 말씀드리고요. 전당대회가 가열되면서 한동훈 후보에 대한 공세도 강화되고 있는데요. 다음 주제어도 함께 보시죠. 한동훈 후보가 사설 댓글팀이 있었다는 의혹입니다. 그 의혹을 장예찬 전 최고위원이 오늘 언론 인터뷰에서 제기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들어보시죠. 위험한 얘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일단은 이건 확인된 게 전혀 아니고 장예찬 전 최고위원의 주장인데요. 어느 정도 근거를 가지고 하는 얘기일까요?

[김근식]
근거를 대라고 하면 대겠지만, 아마 대지 못할 겁니다. 아마 저 이야기가, 오늘 나온 이야기는 지금 아까 나왔던 김건희 여사의 문자가 공개되면서 23일 문자에 댓글팀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이준석 의원도 그렇고 민주당에서도 아마 촉각을 곤두세웠을 겁니다.

이게 진짜 예전에 우리가 댓글팀 하면 문재인 정부 때 국정농단 수사할 때 당시 박근혜 정부 때 했던 댓글공작을 연상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 만약 저 댓글팀이라는 김건희 여사의 문자가 사실로 확인이 된다면 이건 정말 형사 사법 처리가 가능한 이야기까지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무서운 단어가 튀어나온 겁니다.

제가 그래서 모두에 이 부분이 공개됨으로써 과연 누구에게 득이 되는 건지, 누구를 공멸의 길로 몰고 가는 것인지 정말 모를 일인데 당시에 사과를 반대했던 친윤 측에서 공개했다는 게 다수의 이야기인 것을 보면 정말 누구를 위한 것인지 물을 수밖에 없고요. 아마 저 이야기가 나오다 보니까 민주당 측에서 댓글이라는 것들을 정치적 공세 호재로 삼을 수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아마 장예찬 전 최고 같은 경우 제 추측입니다마는 그 댓글팀은 오히려 김건희 여사가 아니라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자주 갖고 있었고 활용했던 것이기 때문에 한동훈 위원장 측에 원죄가 있다, 이걸 강조하기 위해서 그 이야기를 한 것 같은데요. 모르겠습니다.

한동훈 위원장이 장예찬 최고의 저 발언에 대해서 또 민사소송이나 형사소송을 건다면 모르겠습니다마는 장예찬 전 최고가 저 진원지가 누구인지, 한동훈 위원장이 운영했다고 하는 댓글팀이 누구인지를 공개한다면 모르겠습니다마는 제가 볼 때는 오늘 나왔던 김건희 여사의 문자에서의 댓글팀을 방어하기 위해서, 장예찬 전 최고 같은 경우는 김건희 여사랑 친화적인 인물 아니겠어요?

그리고 실제로 당시 1월 19일날 전후로 해서 여사의 공개사과를 요구했을 때 가장 먼저 나서서 사과를 할 수 없다.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던 친윤 완장 중에 한 분이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아마 그런 과정에서 한동훈 위원장을 무리하게 공격하다 보니까 댓글팀 이야기가 나온 것 같습니다.

[앵커]
일종의 반사, 이런 건가요? 댓글팀을, 공을 반대쪽으로 돌린 것 같은데요.

[복기왕]
이 댓글 자체에 우리는 놀라죠. 말씀하신 것처럼 국정농단 때 정부의 힘을 이용해서 경찰청의 댓글, 국정원 댓글. 이런 것들에 대해서 이미 사법처리가 됐는데 지금은 한편으로는 김건희 여사 측에서 댓글팀을 운영했다라는 소문이 있다. 절대 아니다라고 김건희 여사 스스로 부인하는 과정이 하나가 있고 또 장예찬 씨가 한동훈의 댓글팀이 사설로 운영되었다는 주장이에요.

이거 수사 대상입니다. 만약에 이것이 허위사실이다라고 하면 장예찬 씨에 대한 사법 처리도 가능한 부분이에요. 만약에 이것이 민주당 측에서 이런 논란이 있었다라고 하면 곧바로 압수수색하고 수색했을 거예요. 그런데 지금 만약에 그렇게 안 하고 있다라고 하면 저는 윤석열 정부가 또 우리 검찰이 민주당과 또 국민의힘 집권여당을 바라보는 이 시각 자체가 너무 편파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라는 증거가 될 수도 있어요. 그래서 댓글팀, 이런 것들이 언급되는 것은 우리 국정운영을 정말 투명하게 하기 위해서라도 이 부분은 수사 대상이고 즉각적으로 수사를 해서 국민들에게 이런 의혹을 밝혀야 된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것은 법적 다툼까지도 갈 수 있는 그런 사안이다. 위중한 얘기다라고 해 주셨는데 당무개입이다, 댓글팀이다, 이런 위험한 얘기까지 지금 나오고 있는 상황이고 저희도 오늘 다른 후보들에게 죄송한 마음도 있는 게 이런 얘기가 워낙 여론의 관심을 받다 보니까 다른 후보들에 대해서 관심을 갖지 못하고 다른 후보들의 비전이나 그런 것들을 토론해볼 기회가 부족하잖아요. 아무래도 오늘 TV 토론 하는데 3:1 협공이 이루어질 텐데 어떤 구도가 예상되세요?

[김근식]
물론 어대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지는 전당대회였고 3명의 후보와 1명의 앞서가는 선두와 추월하고자 하는 치열한 경쟁인데요. 오늘 TV 토론회에서도 말씀하신 것처럼 3:1의 논쟁과 논박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제가 부탁을 드린다면 어차피 지금 대통령 배우자의 사적 문자 공개로 우리 당 전체가 진흙탕 싸움으로 들어가면서 국민들에게 정말 창피한 정당이 되고 있는 이 상황이기 때문에 오늘 처음 TV토론회에서라도 4명의 후보가 이 문자 이야기는 과감하게 뒤로 물리고 정책과 비전과 당의 앞으로 활로에 대해서 논의를 해 주기 바라고요.

[앵커]
그렇게 될까요?

[김근식]
물론 그렇게 되지 않겠죠. 공격하는 쪽이 있으니까. 공격하는 쪽이 있으니까 당연히 할 건데 한동훈 후보에게 부탁을 드리고 싶어요. 앞서가는 선두에 있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어대한 분위기가 있습니다. 그러면 당시 검사장 때 좌천됐을 때처럼 쌈닭처럼 싸우는 게 별로 보기 좋지 않습니다. 앞서가는 분이면 훨씬 더 여유와 포용을 가지고 문자 논란에 대해서 상대방 측에서 말도 안 되는 공세를 하더라도 원칙적 입장만 일반론적으로 밝히고 그때그때 말싸움 하는 걸 즐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한동훈 후보 같은 경우는 오늘 TV토론회에서는 한 발 물러서서 이러한 문자 논란이 누구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나는 이러이러한 입장을 이미 밝힌 바가 있습니다. 그러니 이제는 이게 더 이상 확대되지 않도록 스스로 자중합시다. 누가 누구를 위한 것입니까? 조금 어른스럽게 앞서가는 선두의 여유를 가지고 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복기왕]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서 아까 사적 문자라고 얘기를 하셨는데요. 저는 의견을 달리 합니다. 개인, 그야말로 사인이다라고 한다면 사적 문자일 수 있는데 대통령 부인이고 또 이야기하는 내용 자체가 굉장히 공적인 부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을 한 개인의 사적 문자로 치부할 수는 없다는 생각입니다. 권익위에서 대통령 부인이 공무원이 아니기 때문에 관계가 없다라는 해석을 내렸는데 그것에 대해서 우리 국민들이 동의합니까? 마찬가지로 공무원의 부인들도 엄하게 처벌받고 우리가 관리를 해야 되는데 대통령 부인은 더더욱 그렇다. 명품백도 마찬가지고 이 문자 또한 공적 영역에서 관리돼야 된다는 말씀드립니다.

[앵커]
한동훈 후보가 일단 여러 가지 공세에 참겠다라고 밝혔는데 오늘 토론회에서도 얼마나 참고 있을지 이 부분도 관전 포인트일 것 같네요. 민주당 전당대회 이야기도 해보겠습니다. 다음 주제어 보여주시죠. 어대명일 줄 알았는데 1명이 더 나왔습니다. 김두관 전 의원, 오늘 나 당 대표 선거 출마하겠다. 입장을 밝혔습니다. 얘기 잠깐 듣고 오겠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내일 당 대표 연임 도전을 공식화한다고 합니다. 그렇게 되면 2파전이 되는 거예요.

[복기왕]
김두관 의원님 같은 경우에는 과거에 남해군수로서 지방자치의 선구자 역할을 했었고 그것을 기반으로 해서 행안부 장관도 하고 또 경남도지사도 하고. 그런데 총선에 실패하면서 수도권으로 지역구를 옮겼다가 다시 또 당의 요청에 의해서 고향 쪽으로 내려간 거죠. 그런데 지난번에 당선되지 못했는데 영남의 대표 정치인으로서 존재를 보여주겠습니다라는 것이고 영남에도 민주당의 정치인이 있습니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차원에서는 굉장히 의미가 있다라고 봐요.

우리가 전당대회는 당원대회이기 때문에 1명의 후보가 있어도 찬반을 해야 되는데 이재명 대표 후보 한 사람만 두고 찬반을 하는 것보다는 또 다른 후보가 있어서 1, 2번을 다투는 것 자체가 저는 이재명 대표에게도 좋고 그리고 그런 역할을 하는데 있어서 전국적인 정치 지도자로 부각할 수 있는 기회가 김두관 후보에게도 주여지는 것이기 때문에 저는 민주당과 이재명 의원 또 김두관 후보 모두에게 윈윈되는 결정을 한 것 아닌가. 다만 과정 자체가 굉장히 희망적이거나 경쟁이 치열하거나 그러면 더 재미있을 텐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 흥행은 두고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벌써부터 그런 얘기하시면 안 되는데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이재명 대표 속내는 어땠을까요? 나에게도 경쟁자가 생겼다, 좋다 했을까, 아니면 나와서 복잡하게 만드나. 그랬을까요?

[김근식]
아마 두 가지 가능성일 텐데 김두관 전 의원 같은 경우는 이번에 낙선했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사실 정치의 무대, 언론의 무대에서도 조금 소외됐을 텐데 정말 어려운 결정이지만 전당대회 당 대표 후보로 등장을 해서 그 일정을 소화하게 되면 낙선했지만 상당히 주목을 받을 수 있는 효과가 있을 것 같고요. 또 하나, 저는 이런 생각도 해봅니다. 그동안 1인 전당대회, 그리고 북한에서도 없었던 대관식이다, 즉위식이다, 어대명. 이걸로 비판을 많이 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1명이라도 나와서. 어떻게 보면 복기왕 후보도 말씀하셨듯이 약체 후보로 평가받는 분이란 말이죠. 이런 후보가 나온 것으로 봐서 혹시라도 이재명 대표 측에서 약속대련으로 모신 게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들 수 있을 것 같아요. 물론 진행되는 전당대회 일정을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누가 봐도 김두관 후보가 개딸들에게 너무 시달림을 받지 않기를 기대해봅니다.

[앵커]
그러게요. 끝으로 강성 지지층에게 김두관 후보가 되면 시달리지 않을까 이런 우려도 있고, 이게 당내 분란의 요인이 될까, 이런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거든요.

[복기왕]
저는 김두관 후보가 출마했다고 해서 이재명에 반한다라고 생각하는 민주당 당원이 있다면 저는 그분들은 민주당 당원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생각해요. 건전한 경쟁을 통해서 당이 활성화되는 것이고 다양함을 포용할 수 있는 당이 살아있는 당이다라고 보고요. 저는 김두관 후보가 좋은 성적을 내서 영남의 대표 정치인으로, 또 2년 후에 지방선거도 있지 않습니까? 아직까지 뚜렷하게 경남도지사 후보로 부각되는 인물이 없는 상황 속에서 김두관 후보도 유력한 후보 중 한 명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저는 김두관 후보께서 유의미한 득표를 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앵커]
내일 이재명 대표는 연임 도전 공식화할 때 어떤 메시지를 담을지 기다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김근식 경남대 교수,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의원 두 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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