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이게 내부 총질" 장경태 "청문회 기대감" 김재섭 "세 글자로 야바위" [앵커리포트]

이준석 "이게 내부 총질" 장경태 "청문회 기대감" 김재섭 "세 글자로 야바위" [앵커리포트]

2024.07.12. 오전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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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당대회는 갈수록 과격해지고 있죠.

그 모습이 어제 2차 당대표 TV토론에서도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특히 갈수록 깊어지는 원희룡 후보와 한동훈 후보의 갈등은 고성과 설전으로 얼룩졌는데요.

이를 바라보는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은 기시감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왜일까요? 들어보시죠.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이게 참, 기시감이 드는데, 이런 게 내부 총질이죠. 저는 그냥 정상적으로 대통령한테 직언하는데, 그게 내부 총질이 아니라 자기들끼리 이전투구 하는 게 내부 총질이거든요. 근데 지금 제가 봤을 때는 회복 불가능한 지경까지 갔다. (분열이?) 예, 저는 이렇게 봅니다. 당장 이번에 줄을 어떻게 섰는지 명확하게 보이잖아요. 이번에 이재명 대표가 이번에 공천하면서 사실 조금만이라도 은원 관계가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 공천에서 가르마를 탔거든요. 저는 이번에 한동훈 위원장도 아마 이번 전당대회를 겪으면서 피아식별 좀 했을 거다. 이렇게 봅니다. 근데 한동훈 위원장한테 드리고 싶은 말씀은 뭐냐면, 지금 당신 쪽으로 붙은 분들이 아마 제 기억에 윤석열 후보가 왔을 때 제일 먼저 붙었던 사람들이다.]

여당이 전당대회로 신경전이 격화되는 사이.

민주당은 윤 대통령 탄핵 청원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단독 의결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즉각 반발하며 헌재에 권한쟁의 심판 청구를 예고했는데요.

오늘 아침 이 사안을 두고, 여야의 두 청년 정치인 장경태 최고위원과 김재섭 의원이 맞붙었습니다.

장경태 의원은 많은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며 청문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는데요.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장경태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SBS 김태현의 정치쇼) : 일단 탄핵 청문회라기보다는 국민청원에 대한 청문회입니다. 국민 청원에 청문회에 안건이 이제 탄핵 청원이었던 거고요. 국민들께서 청원 올려주신 것에 대해서 해당 소관 상임위인 법사위가 검토하겠다. 심사 검토하겠다는 거고요.지금 김건희 여사와 최은순 장모에 관련된 건이 있기 때문에 이 두 분에 대한 조사. 그리고 지금 핫한 인물이시죠. 채 해병, 임성근 사단장에 대한 구명 로비 의혹이 있는 이종호 전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의 2차 설계자, 김건희 여사와 아주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이종호 씨에 대한 출석이, 그리고 앞으로 청문회가 아주 기대가 됩니다. 저도 많은 제보를 받고 있어서….]

장경태 최고위원의 발언에 실소를 터뜨렸던 김재섭 의원 민주당의 청문회 강행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야바위'에 빗댄 건데요.

탄핵을 위한 모든 절차를 우회하면서 민주당이 정치를 쉽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재섭 / 국민의힘 의원 (SBS 김태현의 정치쇼) : 저걸 세 글자로 줄이면 '야바위'라고 합니다. 아니 이게 사실상 탄핵에 준하는, 탄핵 절차에 준하는 내용을 실제로 가지고 있으면서 국민 청원 때문이라고 말하자면 눈속임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거는 저는 그냥 '야바위'라고 보는 거고요. 참 민주당 정치 쉽게 하려고 한다. 생각이 좀 들어요. 말씀하신 대로 탄핵 절차는 굉장히 까다롭잖아요. 재적 의원 과반의, 3분의 2가 동의를 해야지 탄핵 절차가 시동이 되는 건데, 국민 청원은 굉장히 그냥 법사위원장이 맘대로 열어버린 거잖아요. 그러니까 굉장히 여러 가지 지난한 절차들을 다 우회하고, 사실상 탄핵, 또는 탄핵 열차를 가동시킬 수 있는 증인들을 불러다가 망신을 주거나 하면서 국정을 이끌어가겠다고 하는 건데, 이렇게 냄새만 풍기면서 '야바위'하는 것은 너무 정치 쉽게 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YTN 박석원 (anc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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