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진숙 후보, 인사 청문 과정에 갈등 많을 것
- 이진숙의 확실한 미션은 ‘MBC 장악’
- 노조에 노골적으로 적대감을 보였던 방통위원장 후보는 처음
- 방송통신심의위원 추천해도 尹이 임명 안 해...임명 않는 것 자체가 문제
- 방통위 그만 둔 이후로 민주당에 공식적으로 방통위원 추천 요구 없었어
- 통신사업체에 들어갔던 적 없어
- 이진숙의 확실한 미션은 ‘MBC 장악’
- 노조에 노골적으로 적대감을 보였던 방통위원장 후보는 처음
- 방송통신심의위원 추천해도 尹이 임명 안 해...임명 않는 것 자체가 문제
- 방통위 그만 둔 이후로 민주당에 공식적으로 방통위원 추천 요구 없었어
- 통신사업체에 들어갔던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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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4년 7월 15일 (월)
□ 진행 : 배승희 변호사
□ 출연자 :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 국민의힘 미디어 특위, 독립적인 방송법안 내라
- 과학‧방송 분리? 정부조직 개편 얼마나 어려운지 모르는 소리
- 유튜브 규제, 국제적 공조 필요한 사안
- 비명계 결집하길 바라...비주류가 뒤에서 결집하는 건 구태
- 우원식 의장에 표 던진 89명 모두 비명계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배승희 변호사(이하 배승희) : 출근길 뉴스파이팅 배승입니다. 2부를 시작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앞두고 있습니다. 또 쟁점 법안인 방송사법도 국회 처리를 앞두고 있는데요. 국회 과방위 현안에 대해서 민주당 소속 과방위원장이신 최민희 의원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하 최민희) : 안녕하세요. 남양주시 갑 화도ㆍ수동ㆍ평내ㆍ호평 국회의원 최민희입니다.
◆ 배승희 : 또 YTN 라디오의 대모 아니십니까?
◇ 최민희 : 그렇습니다.
◆ 배승희 : 지금 청취율 조사 기간인데요. 902로 시작되는 전화 오면 뉴스 파이팅 배승입니다. 한번 받아주시겠습니까?
◇ 최민희 : 받겠습니다.
◆ 배승희 : 제 이름 얘기해 주세요.
◇ 최민희 : 배승희.
◆ 배승희 : 꼭 말씀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고요. 최근에 의원님께서 너무 바쁘다. 그래서 막내 보좌관이 ‘떡실신 최민희’ 해가지고 글을 올렸더라고요. 사진을 올려가지고 이 쪽잠을 자는 모습을 SNS에 올렸던데요. 요즘 너무 바쁘시죠?
◇ 최민희 : 국회의원은 사실 다 바쁩니다. 바빠요. 그리고 먼저 출발한 11개 상임위의 위원장들은 좀 더 바빠야 하지 않을까.
◆ 배승희 : 바빠야 되는데요.
◇ 최민희 : 요전날 아마 국회가 12시까지 한 날인 것 같아요. 그리고 약간 가수면 상태에서 그다음 날 일을 하다가 보고할 게 많다고 막 들어오는데, 제가 저도 모르게 누워서 잤는데 그게 막내가 대학 졸업하고 갓 들어온 친구거든요. 막내가 그게 인상적이었나 그렇게 올린 것 같습니다.
◆ 배승희 : 국회의원 월급 많다 하는데 많은 것 같지 않다, 이렇게 하면서 의원님을 보니까 더 줘야 된다. 이렇게까지 썼더라고요.
◇ 최민희 : 제 목표는 밥값하는 국회의원입니다.
◆ 배승희 : 좋습니다. 근데 윤석열 정부 들어서 방통위원장 수난사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이번에 김홍일 전 위원장 후임으로 이진숙 전 대전 MBC 사장이 지명됐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 최민희 : 일단 이렇게 극우적인 발언을 했던 그리고 극우적인 좋아요를 눌렀던 그리고 노골적으로 노조에 적대감을 보였던 방통위원장은 처음입니다. 우회적으로 표현하거나 통상 그러는데 지금 이분은 거의 거리낌 없이 집회에도 나가고 거리의 토론회에도 나갔더라고요. 그렇게 하면서 정말 극우적 발언도 하고. 저희로서는 5‧18 폄하 제가 표현할 수 없는데 5‧18 폄하 막 입에 담기 힘든 그런 글에 좋아요도 누르고. 그런 류의 글에 댓글도 달고 이런 적극적인 극우적 행동을 한 방통위원장은 처음 봤습니다.
◆ 배승희 : 근데 대통령실은 방통위를 정상화할 적임자 이렇게 판단했어요. 말씀하신 대로 민주당은 반대하는 입장인데 특히 방송 장악용 인사다 이렇게 규정하고 있는데요. 인사청문회를 이틀간 엽니다. 이것도 만만치 않을 것 같아요. 어떻게 보세요?
◇ 최민희 : 일단 민주당 과방위원들 그리고 국민의힘 과방위원들이 이제 국회가 행정부가 추천한 인사를 검증하는 거잖아요. 그래서 인사청문회는 국회의원들이 늘 꼼꼼하게 하십니다. 그리고 그분이 잘 살아왔다면 인사청문회도 순탄할 것이고 그렇죠 살아온 인생이 예를 들면 극우적인 분은 여야가 다 용납할 수 없는 거잖아요. 그래서 인사청문 과정이 조금 많은 갈등이 있지 않을까. 그리고 민주당 의원님들의 송곳 질문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 배승희 : 과거에 청문회 때 환경부 장관이었죠. 한경애 민주당 의원이었나요? 한경애 아닌가? 민주당에서 나왔던 장관님 중에는 한정애. 이름 죄송합니다.
◇ 최민희 : 4선 의원이신데요. 한정애 의원하고 권칠승 의원 한 분은 환경부 한 분은 중소기업 벤처부였는데 그때 이 두 분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에서조차 정말 깨끗하게 잘 살아오셨다 이렇게 얘기.
◆ 배승희 : 그러니까요. 청문회가 그런 경우도 있는 걸 보면
◇ 최민희 : 그건 인사 추천을 아주 잘한 것이고 그래서 후보자 보통은 이제 방통위를 정상화할 생각이 있으면 적어도 판사 중에 박근혜 정부 초기에 최성준 방통위원장 같은 분을 하는 거죠. 그분은 사실 방송에 그렇게 전문성이 있는 판사는 아니었지만 판사라도 이 방송 관련 소송을 많이 한 분도 있잖아요. 아니었지만 사실 중립적으로 운영하려고 애를 쓰셨습니다. 그런 분으로 했으면 좀 더 좋았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이진숙 내정자의 미션은 한 가지 같습니다. MBC 장악. 그리고 이 시점에서 MBC 장악하려는 미션 게 확실한데 누가 봐도 그럴 것 같은데 그런데 막겠다는 분도 많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 배승희 : 그래요. 고심이 있었을 것 같은데 그 청문회를 통해서 또 보시는 국민들께서 판단하지 않을까 생각도 듭니다. 그런데 이진숙 후보자 지명으로 방통위 2인 체제 이게 지금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진숙 후보자는 2인 체제의 원인이 위원을 추천하지 않은 민주당 책임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어요.
◇ 최민희 : 그래서 제가 이런 분은 방통위원장 오면 안 된다. 제가 방송위원회 부위원장 하면서 이 방통위법을 설계한 사람 중에 하나입니다. 제가 실무 책임자로 협상을 했어요. 당시에 정통부랑도 협상해야 했고 그때는 문체부도 관여를 했어요. 그랬는데 방통위가 5인 체제로 굴러가게 되어 있습니다. 2인 체제라는 말 자체가 없어요. 미완의 2인 구조 미완 구성인데요. 이 미완의 2인 구성으로 이렇게 중요한 일들을 일사천리로 진행한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그리고 보수 정부 때도 예를 들면 최시중 방통위원장은 본인의 정치력을 발휘하든 어떻게 하든 5인 구조 속에서 일했습니다. 5인 체제 속에서 그런데 이번 정부의 방통위원장들은 그냥 미션 수행에 너무 바쁘신 것 같아요. 그리고 이거는 두 가지로 말씀을 드릴 수 있는데요. 하나는 추천해도 대통령이 임명을 안 하시는데 추천하면 뭐 하냐 이게 가장 중요한 것이고요. 그 예로 제가 있지만 저 하나였다면 최민희만 임명 안 했다면... 저희가 최민희를 싫어하시나 뭐 이렇게 우스갯소리를 하고 넘어갈 수도 있어요. 그런데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굉장히 중요한 기구인데 여기에 황열헌 부위원장 위원으로 김진표 의장이 추천했습니다. 이분은 문화일보 출신이세요. 임명 안 했어요. 그리고 최선영 교수는 드디어 8개월째 임명을 안 하고 있어서 본인이 헌법 소원하셨습니다. 본인의 이익이 침해됐으니까 대통령을 향하여 헌법소원을 냈고요. 이제 7월 22일이면 이번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마감됩니다. 그런데 아직도 최선영 교수 임명을 안 하고 있는 거예요, 8개월째. 이런 거를 살피고 얘기를 하고 그리고 그 2인 미완의 2인 구성의 방통위를 옹호하고 싶어도 이럴 때는 그냥 잘 살펴보겠다고 하셔야지 이걸 민주당 탓하면 이렇게 되치기를 당하잖아요. 그리고 또 하나 대통령께서 제가 그만두고 난 다음 공식적으로 민주당에 방통위원 추천 요구를 하지 않으셨다고 합니다. 제가 홍익표 원내대표께 취재를 해봤어요. 그랬더니 공식적인 요청은 없었다.
◆ 배승희 : 근데 일부에서는 결격 사유, 특히 현행법에 따라 통신 관련 사업자 3년 이내 종사자 이런 결격 사유가 있었다. 유권해석...
◇ 최민희 : 거짓말, 거짓말이에요. 유권해석 받았다고 누가 그랬어요? 이름 얘기해 주세요. 소송 들어갑니다.
◆ 배승희 : 문제가 아니라 결격 사유가 있었다는 지적도 있더라, 이렇게 나왔습니다.
◇ 최민희 : 주장했죠. 그래서 법제처로 보냈죠. 국민의힘 의원이 방통위에 넘겼는데 저희가 방통위 직원한테 민주당이 허술할 수 있습니까? 이 중요한 추천을 하는데 검증 다 했고 방통위에 유선으로 이게 결격 사유가 되냐 물어봤다고 합니다. 안 된다. 그래서 추천했고요. 국회에서도 인사 검증 거쳤고요. 정부는 어떻게 했냐 국민의힘 의원이 이게 결격 사유다 라고 주장해서 법제처로 방통위가 넘깁니다. 지금까지 방통위는 유권해석을 안 하고 있습니다. 저에 대하여 왜 안 하냐 부적격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국회 입법조사처가 부적격 아니다 판단했습니다.
◆ 배승희 : 유선으로 물어봤다 이 얘기였군요. 알겠습니다.
◇ 최민희 : 네. 그래서 이 유권해석이 나왔다라고 하는 거는 YTN 소송 과정에서도 누군가 그런 주장을 해서 제가 설명해서 서류를 보내줬어요. 그러셨군요. 증명서류잘못된 얘기 아니다. 그래서 그 잘못된 얘기를 퍼뜨리는 거 이게 가짜 뉴스죠.
◆ 배승희 : 그러네요. 알겠습니다. 하여튼 임명을 안 하는 것 자체가 문제다 이렇게 봐야 되겠네요.
◇ 최민희 : 문제죠. 그러니까요. 그리고 야당이 추천하면 법적인 결격 사유가 없으면 저는 통신 사업에 종사한 적이 없습니다, 제 인생에. 통신사업자의 업체에 들어간 적이 없습니다.
◆ 배승희 : 근데 이진숙 후보자 본인도 그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추천 본인이 이제 추천받았었잖아요. 근데 본회의를 열지 않은 민주당 탓이다 이런 얘기도 했었어요.
◇ 최민희 : 그러니까 자기중심적 윤석열 대통령 중심적 사고로 어떻게 중립적인 이 방송통신 영역의 위원장을 합니까? 그 말을 하는 것 자체가 부적격이에요.
◆ 배승희 : 그런데 이게 지금 이진숙 후보자를 거의 임명할 것 같아요. 그러면 KBS, MBC 등 공영방송 이사 선임도 단행할 거라는 관측도 나오는데요. 민주당의 대응까지 한번 살펴볼까요?
◇ 최민희 : 단행이 아니라 강행.
◆ 배승희 : 알겠습니다.
◇ 최민희 : 강행하는 것이고. 그리고 MBC 장악 미션을 수행하러 온 것으로 우리는 판단하기 때문에 하겠죠. 저희가 계속 얘기했습니다. 홍익표 대표가 이동관 위원장 탄핵안을 발의하고 탄핵 표결 앞두고 그만뒀잖아요. 그랬죠. 이동관 위원장이 런동관되셨어요. 그때 뭐라고 했냐면, 2인 미완의 방통위에서 계속해서 중요 결정을 하면 우리는 계속해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말씀하셨어요. 그대로 하겠습니다.
◆ 배승희 : 그대로 한다, 알겠습니다. 민주당이 이제 방송3법과 방통위법 개정안 등 이른바 방송 4법이라고 하던데요. 이거를 이제 처리할 예정 아닙니까? 근데 또 윤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최민희 : 당연히 그렇게 하시겠죠. 근데 제가 기대하는 건 이겁니다. 국민의힘 미디어 특위 쪽에서 방송법 안을 내겠다고 했어요. 독립적인 방송법안 그거 빨리 내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저희가 생각하는 거는 민주당이 지금 발의해서 통과시키려고 하는 방송법 이건 통과 시켜야 되겠죠. 그럼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시면 국민의힘도 법안을 내십시오. 내시겠다고 하셨으니까 내시고 그리고 그 법안을 가지고 논의하기 바랍니다. 저도 법안 내놓은 게 있거든요. 그래서 방송 독립 즉 대통령이 KBS, MBC 사장 뽑는데 직접적으로 관여 못하게 하는 법 국회의원이 KBS, MBC 사장 뽑는 데 관여 못하게 하는 법 이런 법을 논의해서 통과시켰으면 좋겠습니다.
◆ 배승희 : 그러면요, 이 재의요구하기 전에 지금 방송사법 이제 처리할 예정이라고 하셨잖아요. 근데 그런 제의 요구 와서 이때 하는 게 아니라 지금 이제 국민의힘 보고 빨리 법안을 내고 같이 합의를 해서 그걸 통과시키자 이런 방법은 안 된다.
◇ 최민희 : 아니 근데 중요한 건 MBC까지 장악하고 하자 이런 입장이신지 일단 그런 얘기는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닙니다. 분위기가 안 되는 알겠습니다.
◆ 배승희 : 방통위와 공영방송을 둘러싼 여야 갈등에 AI 기본법 등 다른 현안이 뒷전으로 밀렸다 이런 입장도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제 글로벌 경쟁에 뒤진다 이런 얘기도 있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 최민희 : 이미 뒤져 있고요.
◆ 배승희 : 근데 왜 더 빨리 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 최민희 : 맞습니다. 그런데 이걸 생각하셔야 돼요. 보통 과거 국회는 소위 여야 합의 협치 개헌이라는 미명 아래 한 달 정도는 그냥 일 안 하고 쉬어요. 그리고 월급 받으셨어요?
◆ 배승희 : 네.
◇ 최민희 : 그래서 대개 7월 15일 전후에 그리고 15일 전후에 열었어요. 그러니까 오늘부터 여는 거예요. 과거라면 그런데 이번 국회는 6월 5일날 개원식 6월 5일 날 바로 일을 시작했을 뿐입니다. 그래서 지금부터 시작이고요. AI 관련한 법은 이미 올라와 있는 것도 그리고 저희 의원실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근데 통과 과거에 AI 법이 많이 올라와 있더라고요. 열몇 개. 그래서 이 AI 관련된 분야는 쟁점도 아니고 이건 무조건 지원하고 무조건 국회가 법과 제도를 만들어서 빨리 가도록 응원해야 되는 분야이기 때문에 저는 의원님들이 이 분야에 대해서는 보다 많은 법안을 준비해서 내주시면 여야가 빨리 협의해서 빨리 통과시키려고 합니다. 속도감 있게 하겠다.
◆ 배승희 : 그 과방이라는 것이요. 이제 방송과 과학기술 아닙니까? 이거를 좀 분리하자 과학기술과 방송통신을 아예 분리하자 이런 주장도 있어요.
◇ 최민희 : 저는 이 얘기하신 분이 정말 정부 조직 개편이 얼마나 어려운지 모르시는 분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배승희 : 과거에도 있던 주장 아닙니까?
◇ 최민희 : 아니 이런 주장 이 주장으로 과거에 이런 구조로 했었어요. 이게 역사가 길어요. 그런데 이게 소위 이렇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이렇게 길어지는 전 단계가 미래창조부입니다. 박근혜 정부 때 미래 창조국을 만들면서 과거에 과학기술은 교육에 붙어 있었고요. 방송통신은 문화체육과 같이 있었어요. 저는 그게 합리적인 부분이 있다고 생각을 하고 논의했으면 좋겠습니다. 근데 중요한 건 정부가 정부 조직 개편을 하려면 이건 진짜 토론해야 되고 갈등 조정해야 돼요. 그리고 이게 부처 간에 경쟁과 알력과 갈등이 무지무지 심해서 그거에 밀려서 못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정부가 그런 역량이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배승희 : 그래요. 아무튼 이것도 분리하는 거는 괜찮다라는
◇ 최민희 : 과거에 그랬어요. 저는 그게 합리적이라고 생각해요. 과학기술은 교육과 있는 게 훨씬 더 나을 수 있다. 그래서 논의하길 바랍니다.
◆ 배승희 : 열길 바란다. 알겠습니다. 최근에 유튜브 채널 간의 경쟁이 과해지면서 각종 사회 문제를 낳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그 쯔양 아세요? 유튜버 쯔양 사건을 계기로 보니까 사이버 렉카에 대한 제재를 강화해야 된다 이런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요. 이거는 어떤 대책이 필요할까요?
◇ 최민희 : 일단 이번 유튜버 촬영 사건의 경우는 이거는 형법상의 책임을 물어야 되는 사안이라 그건 빨리빨리 해결했으면 좋겠고요. 그리고 이 유튜브에 대한 규제는 대한민국 규제 범이 바뀐 부분이 있기 때문에 국제적인 공조도 필요하고 그래서 이거는 차근차근 준비를 해나가야 됩니다. 법과 제도가 바뀌는데 쉬운 거 하나도 없어요. 그러니까 그래서 따로 입법부를 만들고 입법부 내에도 여야를 만들어서 토론하라는 거죠.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되잖아요. 현대사회가 너무 빨라요.
◆ 배승희 : 빠르게 법을 만드는 것도 참 좋은 일은 아닌 것 같아요. 당내 얘기를 잠깐 좀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김두관 전 의원이 당대표 선거 출마 뒤에 이재명 전 대표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김두관 전 의원을 중심으로 비명계 친문 친노 이렇게 분석을 이렇게 세력이 결집될 거다 이런 분석도 나오고 있는데요. 당대표 선거 어떻게 보십니까?
◇ 최민희 : 저는 이게 지극히 당연한 거고 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상이 그리고 비명계가 저는 결집하기 바랍니다. 근데 이게 세력의 이합집산 이전에 어떤 가치와 지향을 가지고 민주당을 이끌겠다 이런 비전을 가지고 경쟁하길 바랍니다. 이건 제가 지난번에도 말씀드렸는데요. 만약에 지금 제가 이재명 대표 같은 지도자가 10명 있었으면 좋겠다. 근데 이거를 이재명 대표 찬양이라고 쓴 기자들은 참 정말 제가 섭섭하게 잃을 데 없어요.
◆ 배승희 : 그 기자분도 사과하셔야 되겠네요.
◇ 최민희 : 그렇죠. 그거는 그런뜻이 아닌데. 지도자는 많을수록 좋다 당에. 그래서 여러 명이 경쟁하면 좋은 거기 때문에 저는 김두관 의원이나 청년 대표로 나오는 나더라고요. 분이 있어요. 정말 그 청년의 입장에서 신선하고 새로운 감각으로 또 청년 대표 후보가 민주당의 미래를 좀 밝혀줬으면 좋겠고. 그리고 대개 이제 친명이 주류일 때는 이제 비주류인 비명들이 이렇게 약간 뒤에서 결집하는 경향이 있잖아요. 저는 그런 정치는 구태라고 생각해요. 그냥 친명 비명 이런 말을 없앨 정도로 예를 들면 확실한 비전 저는 이재명 대표는 그냥 기본 사회라고 생각해요, 기본 사회. 그분의 어떤 정치적 기본 지향이 기본 사회 모든 국민이 집 걱정 등등 걱정하지 않게 하겠다 그래서 기본소득 기본금융 기본주택 이게 딱 떠오르듯이 누군가 김두관 후보가 단지 일극 체제 반대가 아니라 그건 안티테제잖아요. 그런 게 아니라 김두관은 지방분권을 하겠다 뭐 이런 그래서 지방분권의 대명사가 된다든지 그래서 그런 식의 이념적 지향이 뚜렷하지 않으면 그냥 그건 계파 갈등으로...
◆ 배승희 : 그러니까 정책을 좀 갖고 놔라. 비전을 보여줘라 이 말씀이죠?
◇ 최민희 : 정책 이전의 비전 그게 가장 중요한
◆ 배승희 : 근데 당내에 비명계가 있긴 있습니까?
◇ 최민희 : 있습니다. 있어요. 적어도 지난번에 우원식 후보를 지지했던 그 그룹은 저는 내용상 비명으로 봅니다.
◆ 배승희 : 그럼 한 70 몇 명 되지 않아요?
◇ 최민희 : 아니 89명입니다. 그러니까 87인가 89명.
◆ 배승희 : 그게 정확하게 나오지는 않았었는데...
◇ 최민희 : 숫자 나왔습니다. 87, 89명 그렇게 89명이 그게 87명 내외가 비명계라고 저는 봅니다. 그러면 그러니까 건전한 경쟁을 할 토양이 충분히 마련돼 있다는 거예요.
◆ 배승희 : 그러니까 꼭 이재명 대표의 연임이 확실하다 이렇게 볼 수는 없겠네요. 비명계가 좀 결집하고...
◇ 최민희 : 저는 거의 거의 되실 거라고 봅니다. 왜냐 그렇게 많아도 대표 주자가 그들을 다 결집해서 표를 끌고 가야 되잖아요. 이 부분을 지켜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배승희 : 두 후보, 김두관 후보의 리더십을 봤을 때 유의미한 경쟁이 될 것 같습니까?
◇ 최민희 : 이거는 앞으로 비전을 어떻게 내느냐고요. 이재명 1극 체제 이건 보수 언론이 비난하고 국민의힘이 비는 걸 비난하는 거 똑같이 찾아가서 어렵겠죠. 그러나 김두관 후보도 정치 짬밥이 긴 분이니까 잘 해내시리라고 생각하고. 그다음에 저는 정당이 적어도 민주당이 171이면 반반 정도로 친명, 비명이 나누어져 있고 지금 이 시기에 비명이라도 이재명 대표 체제가 좋다는 분들도 또 있을 거 아닙니까? 그쪽으로 가야 된다는 부분도 그런 분도 있을 것 같고 그런 자유로운 의견을 가진 자유로운 경쟁 이렇게 가는 게 그게 맞는 거겠죠.
◆ 배승희 : 그러게 말입니다. 알겠습니다. 당대표 선거에 이변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 최민희 : 저는 지금으로선 이변이 있을 것 같지 않지만...
◆ 배승희 : 같지만 있을 수도 있다.
◇ 최민희 : 이변이 있기도 기대합니다.
◆ 배승희 :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남양주
◇ 최민희 : 화도ㆍ수동ㆍ평내ㆍ호평 국회의원 남양주시 갑 최민희입니다.
◆ 배승희 :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최민희 : 고맙습니다.
YTN 신동진 (djshin@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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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자 :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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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방송 분리? 정부조직 개편 얼마나 어려운지 모르는 소리
- 유튜브 규제, 국제적 공조 필요한 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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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승희 변호사(이하 배승희) : 출근길 뉴스파이팅 배승입니다. 2부를 시작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앞두고 있습니다. 또 쟁점 법안인 방송사법도 국회 처리를 앞두고 있는데요. 국회 과방위 현안에 대해서 민주당 소속 과방위원장이신 최민희 의원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하 최민희) : 안녕하세요. 남양주시 갑 화도ㆍ수동ㆍ평내ㆍ호평 국회의원 최민희입니다.
◆ 배승희 : 또 YTN 라디오의 대모 아니십니까?
◇ 최민희 : 그렇습니다.
◆ 배승희 : 지금 청취율 조사 기간인데요. 902로 시작되는 전화 오면 뉴스 파이팅 배승입니다. 한번 받아주시겠습니까?
◇ 최민희 : 받겠습니다.
◆ 배승희 : 제 이름 얘기해 주세요.
◇ 최민희 : 배승희.
◆ 배승희 : 꼭 말씀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고요. 최근에 의원님께서 너무 바쁘다. 그래서 막내 보좌관이 ‘떡실신 최민희’ 해가지고 글을 올렸더라고요. 사진을 올려가지고 이 쪽잠을 자는 모습을 SNS에 올렸던데요. 요즘 너무 바쁘시죠?
◇ 최민희 : 국회의원은 사실 다 바쁩니다. 바빠요. 그리고 먼저 출발한 11개 상임위의 위원장들은 좀 더 바빠야 하지 않을까.
◆ 배승희 : 바빠야 되는데요.
◇ 최민희 : 요전날 아마 국회가 12시까지 한 날인 것 같아요. 그리고 약간 가수면 상태에서 그다음 날 일을 하다가 보고할 게 많다고 막 들어오는데, 제가 저도 모르게 누워서 잤는데 그게 막내가 대학 졸업하고 갓 들어온 친구거든요. 막내가 그게 인상적이었나 그렇게 올린 것 같습니다.
◆ 배승희 : 국회의원 월급 많다 하는데 많은 것 같지 않다, 이렇게 하면서 의원님을 보니까 더 줘야 된다. 이렇게까지 썼더라고요.
◇ 최민희 : 제 목표는 밥값하는 국회의원입니다.
◆ 배승희 : 좋습니다. 근데 윤석열 정부 들어서 방통위원장 수난사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이번에 김홍일 전 위원장 후임으로 이진숙 전 대전 MBC 사장이 지명됐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 최민희 : 일단 이렇게 극우적인 발언을 했던 그리고 극우적인 좋아요를 눌렀던 그리고 노골적으로 노조에 적대감을 보였던 방통위원장은 처음입니다. 우회적으로 표현하거나 통상 그러는데 지금 이분은 거의 거리낌 없이 집회에도 나가고 거리의 토론회에도 나갔더라고요. 그렇게 하면서 정말 극우적 발언도 하고. 저희로서는 5‧18 폄하 제가 표현할 수 없는데 5‧18 폄하 막 입에 담기 힘든 그런 글에 좋아요도 누르고. 그런 류의 글에 댓글도 달고 이런 적극적인 극우적 행동을 한 방통위원장은 처음 봤습니다.
◆ 배승희 : 근데 대통령실은 방통위를 정상화할 적임자 이렇게 판단했어요. 말씀하신 대로 민주당은 반대하는 입장인데 특히 방송 장악용 인사다 이렇게 규정하고 있는데요. 인사청문회를 이틀간 엽니다. 이것도 만만치 않을 것 같아요. 어떻게 보세요?
◇ 최민희 : 일단 민주당 과방위원들 그리고 국민의힘 과방위원들이 이제 국회가 행정부가 추천한 인사를 검증하는 거잖아요. 그래서 인사청문회는 국회의원들이 늘 꼼꼼하게 하십니다. 그리고 그분이 잘 살아왔다면 인사청문회도 순탄할 것이고 그렇죠 살아온 인생이 예를 들면 극우적인 분은 여야가 다 용납할 수 없는 거잖아요. 그래서 인사청문 과정이 조금 많은 갈등이 있지 않을까. 그리고 민주당 의원님들의 송곳 질문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 배승희 : 과거에 청문회 때 환경부 장관이었죠. 한경애 민주당 의원이었나요? 한경애 아닌가? 민주당에서 나왔던 장관님 중에는 한정애. 이름 죄송합니다.
◇ 최민희 : 4선 의원이신데요. 한정애 의원하고 권칠승 의원 한 분은 환경부 한 분은 중소기업 벤처부였는데 그때 이 두 분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에서조차 정말 깨끗하게 잘 살아오셨다 이렇게 얘기.
◆ 배승희 : 그러니까요. 청문회가 그런 경우도 있는 걸 보면
◇ 최민희 : 그건 인사 추천을 아주 잘한 것이고 그래서 후보자 보통은 이제 방통위를 정상화할 생각이 있으면 적어도 판사 중에 박근혜 정부 초기에 최성준 방통위원장 같은 분을 하는 거죠. 그분은 사실 방송에 그렇게 전문성이 있는 판사는 아니었지만 판사라도 이 방송 관련 소송을 많이 한 분도 있잖아요. 아니었지만 사실 중립적으로 운영하려고 애를 쓰셨습니다. 그런 분으로 했으면 좀 더 좋았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이진숙 내정자의 미션은 한 가지 같습니다. MBC 장악. 그리고 이 시점에서 MBC 장악하려는 미션 게 확실한데 누가 봐도 그럴 것 같은데 그런데 막겠다는 분도 많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 배승희 : 그래요. 고심이 있었을 것 같은데 그 청문회를 통해서 또 보시는 국민들께서 판단하지 않을까 생각도 듭니다. 그런데 이진숙 후보자 지명으로 방통위 2인 체제 이게 지금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진숙 후보자는 2인 체제의 원인이 위원을 추천하지 않은 민주당 책임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어요.
◇ 최민희 : 그래서 제가 이런 분은 방통위원장 오면 안 된다. 제가 방송위원회 부위원장 하면서 이 방통위법을 설계한 사람 중에 하나입니다. 제가 실무 책임자로 협상을 했어요. 당시에 정통부랑도 협상해야 했고 그때는 문체부도 관여를 했어요. 그랬는데 방통위가 5인 체제로 굴러가게 되어 있습니다. 2인 체제라는 말 자체가 없어요. 미완의 2인 구조 미완 구성인데요. 이 미완의 2인 구성으로 이렇게 중요한 일들을 일사천리로 진행한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그리고 보수 정부 때도 예를 들면 최시중 방통위원장은 본인의 정치력을 발휘하든 어떻게 하든 5인 구조 속에서 일했습니다. 5인 체제 속에서 그런데 이번 정부의 방통위원장들은 그냥 미션 수행에 너무 바쁘신 것 같아요. 그리고 이거는 두 가지로 말씀을 드릴 수 있는데요. 하나는 추천해도 대통령이 임명을 안 하시는데 추천하면 뭐 하냐 이게 가장 중요한 것이고요. 그 예로 제가 있지만 저 하나였다면 최민희만 임명 안 했다면... 저희가 최민희를 싫어하시나 뭐 이렇게 우스갯소리를 하고 넘어갈 수도 있어요. 그런데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굉장히 중요한 기구인데 여기에 황열헌 부위원장 위원으로 김진표 의장이 추천했습니다. 이분은 문화일보 출신이세요. 임명 안 했어요. 그리고 최선영 교수는 드디어 8개월째 임명을 안 하고 있어서 본인이 헌법 소원하셨습니다. 본인의 이익이 침해됐으니까 대통령을 향하여 헌법소원을 냈고요. 이제 7월 22일이면 이번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마감됩니다. 그런데 아직도 최선영 교수 임명을 안 하고 있는 거예요, 8개월째. 이런 거를 살피고 얘기를 하고 그리고 그 2인 미완의 2인 구성의 방통위를 옹호하고 싶어도 이럴 때는 그냥 잘 살펴보겠다고 하셔야지 이걸 민주당 탓하면 이렇게 되치기를 당하잖아요. 그리고 또 하나 대통령께서 제가 그만두고 난 다음 공식적으로 민주당에 방통위원 추천 요구를 하지 않으셨다고 합니다. 제가 홍익표 원내대표께 취재를 해봤어요. 그랬더니 공식적인 요청은 없었다.
◆ 배승희 : 근데 일부에서는 결격 사유, 특히 현행법에 따라 통신 관련 사업자 3년 이내 종사자 이런 결격 사유가 있었다. 유권해석...
◇ 최민희 : 거짓말, 거짓말이에요. 유권해석 받았다고 누가 그랬어요? 이름 얘기해 주세요. 소송 들어갑니다.
◆ 배승희 : 문제가 아니라 결격 사유가 있었다는 지적도 있더라, 이렇게 나왔습니다.
◇ 최민희 : 주장했죠. 그래서 법제처로 보냈죠. 국민의힘 의원이 방통위에 넘겼는데 저희가 방통위 직원한테 민주당이 허술할 수 있습니까? 이 중요한 추천을 하는데 검증 다 했고 방통위에 유선으로 이게 결격 사유가 되냐 물어봤다고 합니다. 안 된다. 그래서 추천했고요. 국회에서도 인사 검증 거쳤고요. 정부는 어떻게 했냐 국민의힘 의원이 이게 결격 사유다 라고 주장해서 법제처로 방통위가 넘깁니다. 지금까지 방통위는 유권해석을 안 하고 있습니다. 저에 대하여 왜 안 하냐 부적격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국회 입법조사처가 부적격 아니다 판단했습니다.
◆ 배승희 : 유선으로 물어봤다 이 얘기였군요. 알겠습니다.
◇ 최민희 : 네. 그래서 이 유권해석이 나왔다라고 하는 거는 YTN 소송 과정에서도 누군가 그런 주장을 해서 제가 설명해서 서류를 보내줬어요. 그러셨군요. 증명서류잘못된 얘기 아니다. 그래서 그 잘못된 얘기를 퍼뜨리는 거 이게 가짜 뉴스죠.
◆ 배승희 : 그러네요. 알겠습니다. 하여튼 임명을 안 하는 것 자체가 문제다 이렇게 봐야 되겠네요.
◇ 최민희 : 문제죠. 그러니까요. 그리고 야당이 추천하면 법적인 결격 사유가 없으면 저는 통신 사업에 종사한 적이 없습니다, 제 인생에. 통신사업자의 업체에 들어간 적이 없습니다.
◆ 배승희 : 근데 이진숙 후보자 본인도 그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추천 본인이 이제 추천받았었잖아요. 근데 본회의를 열지 않은 민주당 탓이다 이런 얘기도 했었어요.
◇ 최민희 : 그러니까 자기중심적 윤석열 대통령 중심적 사고로 어떻게 중립적인 이 방송통신 영역의 위원장을 합니까? 그 말을 하는 것 자체가 부적격이에요.
◆ 배승희 : 그런데 이게 지금 이진숙 후보자를 거의 임명할 것 같아요. 그러면 KBS, MBC 등 공영방송 이사 선임도 단행할 거라는 관측도 나오는데요. 민주당의 대응까지 한번 살펴볼까요?
◇ 최민희 : 단행이 아니라 강행.
◆ 배승희 : 알겠습니다.
◇ 최민희 : 강행하는 것이고. 그리고 MBC 장악 미션을 수행하러 온 것으로 우리는 판단하기 때문에 하겠죠. 저희가 계속 얘기했습니다. 홍익표 대표가 이동관 위원장 탄핵안을 발의하고 탄핵 표결 앞두고 그만뒀잖아요. 그랬죠. 이동관 위원장이 런동관되셨어요. 그때 뭐라고 했냐면, 2인 미완의 방통위에서 계속해서 중요 결정을 하면 우리는 계속해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말씀하셨어요. 그대로 하겠습니다.
◆ 배승희 : 그대로 한다, 알겠습니다. 민주당이 이제 방송3법과 방통위법 개정안 등 이른바 방송 4법이라고 하던데요. 이거를 이제 처리할 예정 아닙니까? 근데 또 윤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최민희 : 당연히 그렇게 하시겠죠. 근데 제가 기대하는 건 이겁니다. 국민의힘 미디어 특위 쪽에서 방송법 안을 내겠다고 했어요. 독립적인 방송법안 그거 빨리 내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저희가 생각하는 거는 민주당이 지금 발의해서 통과시키려고 하는 방송법 이건 통과 시켜야 되겠죠. 그럼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시면 국민의힘도 법안을 내십시오. 내시겠다고 하셨으니까 내시고 그리고 그 법안을 가지고 논의하기 바랍니다. 저도 법안 내놓은 게 있거든요. 그래서 방송 독립 즉 대통령이 KBS, MBC 사장 뽑는데 직접적으로 관여 못하게 하는 법 국회의원이 KBS, MBC 사장 뽑는 데 관여 못하게 하는 법 이런 법을 논의해서 통과시켰으면 좋겠습니다.
◆ 배승희 : 그러면요, 이 재의요구하기 전에 지금 방송사법 이제 처리할 예정이라고 하셨잖아요. 근데 그런 제의 요구 와서 이때 하는 게 아니라 지금 이제 국민의힘 보고 빨리 법안을 내고 같이 합의를 해서 그걸 통과시키자 이런 방법은 안 된다.
◇ 최민희 : 아니 근데 중요한 건 MBC까지 장악하고 하자 이런 입장이신지 일단 그런 얘기는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닙니다. 분위기가 안 되는 알겠습니다.
◆ 배승희 : 방통위와 공영방송을 둘러싼 여야 갈등에 AI 기본법 등 다른 현안이 뒷전으로 밀렸다 이런 입장도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제 글로벌 경쟁에 뒤진다 이런 얘기도 있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 최민희 : 이미 뒤져 있고요.
◆ 배승희 : 근데 왜 더 빨리 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 최민희 : 맞습니다. 그런데 이걸 생각하셔야 돼요. 보통 과거 국회는 소위 여야 합의 협치 개헌이라는 미명 아래 한 달 정도는 그냥 일 안 하고 쉬어요. 그리고 월급 받으셨어요?
◆ 배승희 : 네.
◇ 최민희 : 그래서 대개 7월 15일 전후에 그리고 15일 전후에 열었어요. 그러니까 오늘부터 여는 거예요. 과거라면 그런데 이번 국회는 6월 5일날 개원식 6월 5일 날 바로 일을 시작했을 뿐입니다. 그래서 지금부터 시작이고요. AI 관련한 법은 이미 올라와 있는 것도 그리고 저희 의원실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근데 통과 과거에 AI 법이 많이 올라와 있더라고요. 열몇 개. 그래서 이 AI 관련된 분야는 쟁점도 아니고 이건 무조건 지원하고 무조건 국회가 법과 제도를 만들어서 빨리 가도록 응원해야 되는 분야이기 때문에 저는 의원님들이 이 분야에 대해서는 보다 많은 법안을 준비해서 내주시면 여야가 빨리 협의해서 빨리 통과시키려고 합니다. 속도감 있게 하겠다.
◆ 배승희 : 그 과방이라는 것이요. 이제 방송과 과학기술 아닙니까? 이거를 좀 분리하자 과학기술과 방송통신을 아예 분리하자 이런 주장도 있어요.
◇ 최민희 : 저는 이 얘기하신 분이 정말 정부 조직 개편이 얼마나 어려운지 모르시는 분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배승희 : 과거에도 있던 주장 아닙니까?
◇ 최민희 : 아니 이런 주장 이 주장으로 과거에 이런 구조로 했었어요. 이게 역사가 길어요. 그런데 이게 소위 이렇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이렇게 길어지는 전 단계가 미래창조부입니다. 박근혜 정부 때 미래 창조국을 만들면서 과거에 과학기술은 교육에 붙어 있었고요. 방송통신은 문화체육과 같이 있었어요. 저는 그게 합리적인 부분이 있다고 생각을 하고 논의했으면 좋겠습니다. 근데 중요한 건 정부가 정부 조직 개편을 하려면 이건 진짜 토론해야 되고 갈등 조정해야 돼요. 그리고 이게 부처 간에 경쟁과 알력과 갈등이 무지무지 심해서 그거에 밀려서 못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정부가 그런 역량이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배승희 : 그래요. 아무튼 이것도 분리하는 거는 괜찮다라는
◇ 최민희 : 과거에 그랬어요. 저는 그게 합리적이라고 생각해요. 과학기술은 교육과 있는 게 훨씬 더 나을 수 있다. 그래서 논의하길 바랍니다.
◆ 배승희 : 열길 바란다. 알겠습니다. 최근에 유튜브 채널 간의 경쟁이 과해지면서 각종 사회 문제를 낳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그 쯔양 아세요? 유튜버 쯔양 사건을 계기로 보니까 사이버 렉카에 대한 제재를 강화해야 된다 이런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요. 이거는 어떤 대책이 필요할까요?
◇ 최민희 : 일단 이번 유튜버 촬영 사건의 경우는 이거는 형법상의 책임을 물어야 되는 사안이라 그건 빨리빨리 해결했으면 좋겠고요. 그리고 이 유튜브에 대한 규제는 대한민국 규제 범이 바뀐 부분이 있기 때문에 국제적인 공조도 필요하고 그래서 이거는 차근차근 준비를 해나가야 됩니다. 법과 제도가 바뀌는데 쉬운 거 하나도 없어요. 그러니까 그래서 따로 입법부를 만들고 입법부 내에도 여야를 만들어서 토론하라는 거죠.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되잖아요. 현대사회가 너무 빨라요.
◆ 배승희 : 빠르게 법을 만드는 것도 참 좋은 일은 아닌 것 같아요. 당내 얘기를 잠깐 좀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김두관 전 의원이 당대표 선거 출마 뒤에 이재명 전 대표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김두관 전 의원을 중심으로 비명계 친문 친노 이렇게 분석을 이렇게 세력이 결집될 거다 이런 분석도 나오고 있는데요. 당대표 선거 어떻게 보십니까?
◇ 최민희 : 저는 이게 지극히 당연한 거고 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상이 그리고 비명계가 저는 결집하기 바랍니다. 근데 이게 세력의 이합집산 이전에 어떤 가치와 지향을 가지고 민주당을 이끌겠다 이런 비전을 가지고 경쟁하길 바랍니다. 이건 제가 지난번에도 말씀드렸는데요. 만약에 지금 제가 이재명 대표 같은 지도자가 10명 있었으면 좋겠다. 근데 이거를 이재명 대표 찬양이라고 쓴 기자들은 참 정말 제가 섭섭하게 잃을 데 없어요.
◆ 배승희 : 그 기자분도 사과하셔야 되겠네요.
◇ 최민희 : 그렇죠. 그거는 그런뜻이 아닌데. 지도자는 많을수록 좋다 당에. 그래서 여러 명이 경쟁하면 좋은 거기 때문에 저는 김두관 의원이나 청년 대표로 나오는 나더라고요. 분이 있어요. 정말 그 청년의 입장에서 신선하고 새로운 감각으로 또 청년 대표 후보가 민주당의 미래를 좀 밝혀줬으면 좋겠고. 그리고 대개 이제 친명이 주류일 때는 이제 비주류인 비명들이 이렇게 약간 뒤에서 결집하는 경향이 있잖아요. 저는 그런 정치는 구태라고 생각해요. 그냥 친명 비명 이런 말을 없앨 정도로 예를 들면 확실한 비전 저는 이재명 대표는 그냥 기본 사회라고 생각해요, 기본 사회. 그분의 어떤 정치적 기본 지향이 기본 사회 모든 국민이 집 걱정 등등 걱정하지 않게 하겠다 그래서 기본소득 기본금융 기본주택 이게 딱 떠오르듯이 누군가 김두관 후보가 단지 일극 체제 반대가 아니라 그건 안티테제잖아요. 그런 게 아니라 김두관은 지방분권을 하겠다 뭐 이런 그래서 지방분권의 대명사가 된다든지 그래서 그런 식의 이념적 지향이 뚜렷하지 않으면 그냥 그건 계파 갈등으로...
◆ 배승희 : 그러니까 정책을 좀 갖고 놔라. 비전을 보여줘라 이 말씀이죠?
◇ 최민희 : 정책 이전의 비전 그게 가장 중요한
◆ 배승희 : 근데 당내에 비명계가 있긴 있습니까?
◇ 최민희 : 있습니다. 있어요. 적어도 지난번에 우원식 후보를 지지했던 그 그룹은 저는 내용상 비명으로 봅니다.
◆ 배승희 : 그럼 한 70 몇 명 되지 않아요?
◇ 최민희 : 아니 89명입니다. 그러니까 87인가 89명.
◆ 배승희 : 그게 정확하게 나오지는 않았었는데...
◇ 최민희 : 숫자 나왔습니다. 87, 89명 그렇게 89명이 그게 87명 내외가 비명계라고 저는 봅니다. 그러면 그러니까 건전한 경쟁을 할 토양이 충분히 마련돼 있다는 거예요.
◆ 배승희 : 그러니까 꼭 이재명 대표의 연임이 확실하다 이렇게 볼 수는 없겠네요. 비명계가 좀 결집하고...
◇ 최민희 : 저는 거의 거의 되실 거라고 봅니다. 왜냐 그렇게 많아도 대표 주자가 그들을 다 결집해서 표를 끌고 가야 되잖아요. 이 부분을 지켜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배승희 : 두 후보, 김두관 후보의 리더십을 봤을 때 유의미한 경쟁이 될 것 같습니까?
◇ 최민희 : 이거는 앞으로 비전을 어떻게 내느냐고요. 이재명 1극 체제 이건 보수 언론이 비난하고 국민의힘이 비는 걸 비난하는 거 똑같이 찾아가서 어렵겠죠. 그러나 김두관 후보도 정치 짬밥이 긴 분이니까 잘 해내시리라고 생각하고. 그다음에 저는 정당이 적어도 민주당이 171이면 반반 정도로 친명, 비명이 나누어져 있고 지금 이 시기에 비명이라도 이재명 대표 체제가 좋다는 분들도 또 있을 거 아닙니까? 그쪽으로 가야 된다는 부분도 그런 분도 있을 것 같고 그런 자유로운 의견을 가진 자유로운 경쟁 이렇게 가는 게 그게 맞는 거겠죠.
◆ 배승희 : 그러게 말입니다. 알겠습니다. 당대표 선거에 이변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 최민희 : 저는 지금으로선 이변이 있을 것 같지 않지만...
◆ 배승희 : 같지만 있을 수도 있다.
◇ 최민희 : 이변이 있기도 기대합니다.
◆ 배승희 :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남양주
◇ 최민희 : 화도ㆍ수동ㆍ평내ㆍ호평 국회의원 남양주시 갑 최민희입니다.
◆ 배승희 :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최민희 : 고맙습니다.
YTN 신동진 (djshin@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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