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각] 국민의힘 전당대회 과열 '빨간불'...'댓글팀' 후폭풍 어디까지?

[시사정각] 국민의힘 전당대회 과열 '빨간불'...'댓글팀' 후폭풍 어디까지?

2024.07.16. 오후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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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 대변인, 김진욱 전 민주당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각이 살아있는 정치 평론,시사 정각 시작합니다. 오늘은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 대변인,김진욱 전 민주당 대변인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국민의힘의 집안싸움이 격해지고 있습니다. 주제어 보시죠. 전당대회 후반전에 접어드는데 이제는 육탄전까지 나왔습니다. 전당대회가 아니라 분당대회로 간다, 이런 얘기가 나오는 게 과장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김진욱]
타 당의 모습을 지켜보는 저도 이렇게 안타까운데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국민의힘 지지자분들이나 당원분들은 얼마나 상심이 크실지 걱정이 좀 됩니다. 저는 과거에 전당대회에서 과열되다 보면 분위기가 뜨거워지는 정도는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렇게 육탄전까지 나오고 또 폭로, 자해, 이런 단어들이 나오는 것을 보면 이번 국민의힘의 전당대회는 뭔가 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구나, 이렇게 얘기를 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고요. 지금 이번 전당대회 이후에 과연 원희룡, 한동훈 이 두 분의 관계가 정상적으로 복원될 수 있을까. 또 이 관계를 넘어서는 당내의 분열의 씨앗이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서 생기는 게 아닐까, 이런 걱정과 우려가 있습니다.

[앵커]
윤희석 대변인님, 어제 혹시 저 자리에 계셨습니까?

[윤희석]
어제 안 갔습니다.

[앵커]
전해 들은 얘기로는 분위기가 어떤 거였다고 하나요?

[윤희석]
지금 영상에 나온 것처럼 굉장히 과열된 분위기 속에서 불상사가 있었죠. 연설도 중단이 됐고 더 심각한 것은 한동훈 후보가 연설할 때 배신자 단어를 외치면서 소란을 일으켰던 그 상황이 계획된 것이다 하는 것이 일정 부분 드러났단 말이죠. 또 연루된 분들을 보면 저희 당 분들이 아니라 일부 극우 정당에 속한 분들이 특정 후보의 이름을 이마에 쓴 채 이마에 달고 와서 저런 행동을 벌였다. 이런 것이 과한 비유일지 모르지만 드라마에서 보면 정치 깡패들, 과거에 있었던. 그런 일들과 다르지 않다고 저는 생각해요.

[앵커]
의자 막 집어 던지려고 하고요.

[윤희석]
그렇죠. 그래서 이거는 물론 김진욱 대변인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굉장히 저희 상심이 큽니다. 이런 모습이 국민들께 완전히 다 노출됐기 때문에.

[앵커]
조금 전에 호랑이 무늬 옷 입고 계신 분, 그분이 주도적으로 물리적 충돌을 일으킨 건가요?

[윤희석]
그렇게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분은 아예 작정하고 오신 분으로 보이고요. 그렇다면 이 전당대회 잘되고 본인이 지지하는 후보를 위해서 한다기보다는 대놓고 얘기를 했어요. 한동훈 후보에 반대하기 위한 행동을 자기가 한 거다.

[앵커]
사실 말씀하시기 조심스럽겠지만 보도가 다 됐기 때문에 저 호랑이 옷 입고 있는 분, 저희가 얼굴은 가렸습니다마는 이마에 원희룡 세 글자를 쓰고 저렇게 난동을 피웠기 때문에 아무래도 한동훈 후보 캠프 측에서는 원희룡 후보가 저거 주도한 것 아니냐 이렇게 오해를 하기 쉬운 그런 상황이었어요.

[윤희석]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원희룡 후보 캠프에서도 일단 저분하고 연관성은 없겠죠. 아시는 분이 아닐 테니까. 다만 이런 식으로 후보 간에 지지층 사이에서 이런 분열 상황을 보여준다는 것 자체가 토론 과정에서 서로 비방전이 있음으로써 지지자들까지도 저렇게 한 게 아니냐, 이런 지적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물론 이 물리적 충돌은 옳지 않다, 원희룡 후보 캠프, 한동훈 후보 캠프 모두 이렇게 얘기하고 있지만 오늘 나온 얘기들을 들어보면 이게 쉽게 끝날 얘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들어보시죠. 호랑이 옷 입은 분, 그분을 어떻게 특정하느냐에 따라서 캠프 간의 해석이 엇갈리는 것 같은데 반한동훈 세력이다라고 하지만 원희룡이라는 이름 석 자를 이마에 쓰고 있었기 때문에 또 한동훈 후보 지지자들 입장에서는 원희룡 후보 지지자라고 봐야 되는 것 아니냐 이렇게 해석할 수 있을 것 같거든요.

[김진욱]
그렇게 해석도 가능하죠. 어쨌든 저 자리가 국민의힘의 전당대회 자리 아닙니까? 전당대회에서 충청 지역에서의 유세 현장인데 저 안에 들어갈 수 있었다라는 것은 어쨌든 국민의힘의 당원 내지는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그런 역할을 하시는 분들일 테니까 저 안에 들어가서 있는데 문제는 저게 기획된 거냐. 아니면 기획되지 않고 우발적인 거냐라고 봤을 때 그건 모르겠어요.

앞으로 이 부분에 대해서는 국민의힘 안에서 조사를 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은데 국민들에게 보여지는 모습은 이런 정도가 양측의 과열된 공방으로만 보이는 것이 아니라 자칫 잘못하다가는 국민의힘이라는 초가삼간을 다 태우게 생긴 지금의 이 상황을 더 국민들께서는 걱정하고 우려하시는 게 아닌가라는 그런 답답함이 있는 거죠.

[앵커]
저 호랑이 옷 입은 분, 유튜버라고 알려지고 있는데 만약에 이 물리적인 난동이 계획된 거라면 이거 그냥 앞으로 그러지 말자 하고 넘어갈 수 있는 문제는 아니잖아요.

[윤희석]
그건 아니죠. 계획됐다, 그리고 예를 들어서 특정 후보의 캠프와 연관이 되기 때문에 이건 윤리위 차원에서도 얘기가 되어야 하고, 앞으로 다른 형태의 징계도 충분히 가능한 상황인데 지금까지는 그런 정황까지 보이지 않습니다. 일단 이런 문제가 글쎄요, 이렇게까지 과열돼서 당이 어떻게 되냐 걱정 많이 하시는데 저도 걱정이 됩니다마는.

[앵커]
사실 부상자가 나올 수도 있는 상황이었거든요.

[윤희석]
그렇죠. 의자를 어떻게 하고자 하고 했는데. 제가 보는 관점에서 한 가지 다행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은 두 후보가 박빙이다. 이러면 정말 그럴 수 있는 가능성이 커요. 그런데 그렇지 않은 상황인 것으로 보여서 당의 앞날이 쪼개진다거나 그런 극단적 상황까지는 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열기 자체는 굉장히 뜨거워지다 못해서 저런 사태까지 갈 정도까지 됐다. 이것은 참 우려할 부분이다, 이 정도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과열되는 전당대회 관련해서 서병수 선관위원장이 경고성 발언을 했는데요. 그 발언을 두고도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함께 보실까요?
당원과 국민에게 희망을 줘야 하는데 상호 비방전만 가득해서 안타깝다. 여기에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여론조사까지 보도되면서 경선 과정이 더 혼탁해지고 있다라고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마지막 이 두 줄이요, 이 부분이 좀 논란이 되고 있는 것 같은데요.

다들 한동훈 후보를 자발적으로 지지하는 것이냐, 아니면 동원한 것이냐. 이렇게 합동연설회에서 발언한 것이거든요. 거기에 오신 지지자분들을 두고 동원된 것이냐, 이런 발언을 한 것을 두고 어떻게 보세요?

[김진욱]
저 부분에 대해서는 잘못된 발언이죠. 그러니까 이 부분 때문에 사람들이 흥분했을 수 있다라고도 해석이 가능한 부분이에요. 왜냐하면 지금 서병수 위원장께서 앞에 계신 분들이 한동훈, 원희룡 양측의 지지가 워낙 세다 보니까 당신들은 여기에 자발적으로 온 것 아닙니까? 동원돼서 온 것 아니죠? 그렇다면 다른 후보들의 말씀도 경청해 주실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이 얘기를 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듣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뭐야, 우리보고 동원됐다라고 하는 거야? 이렇게 보니까 그러고 났는데 거기에 또 한동훈 후보 측이 유리하게 나온 여론조사 내용을 가지고 또 말씀을 하시잖아요. 이러다 보니까 그러면 이건 특정 후보 쪽을 편드는 것 아닌가 이렇게 하다 보니까 중립성이 생명인 선관위에서 어떻게 이렇게 한쪽을 편드는 이런 말씀을 하실 수 있냐 하는 부분들이 현장에 있었던 참석자들을 조금 더 흥분하게 만든 그런 발언이 아니었냐라고 하는 해석도 가능한 부분이 있죠.

[앵커]
아주 예민한 시점이기 때문에 아 다르고 어 다르고 뉘앙스도 상당히 중요한데 동원된 것이 아니지 않느냐, 이 뉘앙스하고 동원된 거냐, 이 뉘앙스가 다르지 않습니까?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어요.

[윤희석]
저도 서병수 위원장께서 그런 뜻으로 말씀하신 것은 아닌 것으로 듣고 있는데 동원이라는 단어가 나오니까 또 거기 현장에 가신 분들 또는 그 방송을 보고 계셨던 당원이나 지지자분들은 굉장히 예민하게 받아들일 수가 있는 거죠. 동원 이야기가 나와서 한말씀 드리면 저희가 연설회를 지금 여러 번 하고 있는데요. 세 번, 네 번째 했는데 한 후보 캠프에서 동원하려고 했었답니다, 실제로. 그런데 계획했던 인원의 20분의 1밖에 안 됐다는 거예요.

그 말씀은 뭐냐 하면 동원을 한다는 것 자체가 이제는 불가능한 당원 구조가 됐다. 저희가 당원도 최근 2, 3년 사이에 거의 2배 이상 늘어났고요. 새로 추가된 당원분들 포함해서 기존의 당원들 포함, 다들 이제는 누구의 지시나 명령에 따라서 움직일 수 있는 그런 정치적인 식견의 수준은 넘어섰다. 그래서 동원이라는 단어는 적어도 저희 당에는 있을 수 없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앵커]
이 발언에 대해서는 사과도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윤희석]
그런 뜻으로 안 하셨다고 저는 보기 때문에 향후에 선관위 운영 과정에서 충분히 그것이 해명될 만한 조치를 하시면 될 거고, 방금 전에도 선관위 차원에서 각 후보 캠프에게 공정 경선의 원칙을 지켜달라, 이런 공문을 또 발송을 했거든요. 그런 것을 보면 서병수 위원장의 참뜻은 뭔지 충분히 알 수 있다고 저는 봅니다.

[앵커]
당장 오늘 토론회가 있거든요. 어제 지지자들 육탄전까지 벌어진 상황이라서 오늘 후보들 간에 이 얘기 나오면 또 난타전이 예상되는데 어떻게 보세요?

[김진욱]
당연히 나올 것 같고요. 특히 한동훈 후보나 원희룡 후보, 두 분의 성정이 이런 문제를 가지고 양보하거나 참거나 하시는 게 아닌 것 같아요. 넘어가지 않으시는 것 같아요. 한동훈 후보가 많이 참겠다라고 얘기했지만 결국은 또 오늘 아침에 모 방송 인터뷰에서 보면 본인이 하시고 싶은 얘기는 다 하시지 않습니까?

그런 모습들을 보면 오늘 저녁뿐만 아니라 앞으로 오늘부터 해서 4일 동안 토론회가 연속으로 있거든요. 이 4일의 연속 토론회가 저는 지금 토론회가 결과에 영향을 많이 미칠 거라고 보지 않지만 두 사람의 감정의 골을 더 깊게 파이게 하지 않을까라는 그런 우려는 들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어쨌든 여론조사상으로는 기관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그래도 어대한의 기조는 유지되고 있다, 이런 분석들이 많은데요. 한동훈 후보가 만약에 당 대표가 돼도 길게 하기는 힘들 거다, 이런 얘기들이 지금 야권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들어보시죠. 대통령 후보가 한동훈 후보를 미래권력으로 당 대표가 됐을 때 인정할 리가 없다. 이런 전망들이 지금 야권에서 계속 나오고 있거든요. 아무래도 당정 관계가 파탄 날 거다, 이런 예상들인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윤희석]
그건 야당에서 저희를 공격하기 위한 하나의 레토릭으로 생각을 합니다. 한동훈 후보도 계속 얘기를 하지만 대통령과 또 용산 그리고 정부, 그리고 저희 당의 목표가 같아요. 윤석열 정부가 성공을 해야 되고 그걸 바탕으로 해서 이기는 정당이 돼야 하고, 그래서 정권 재창출을 하고. 이 그림을 다 그리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관계가 나빠지면 둘 다에게 안 좋은 거잖아요. 목표가 같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이 적다.

그리고 앞으로 미래 권력이 현재권력을 위협한다, 이런 정도의 생각은 과거에 3김 시대 정도에 있었던 얘기라고 봐요. 5년 단임제 대통령제가 정착된 이후에 과연 그러한 현재 권력이 미래 권력을 방해하고자 하는 시도가 성공한 적도 없고 또 그것이 설령 성공했다 하더라도 어떤 나쁜 영향을 미쳤는지 다 알기 때문에 그러기는 어렵다고 보고, 이준석 대표가 맛집 얘기를 했잖아요.

욕쟁이 할머니. 비유가 적절하지 않다고 저는 봅니다. 정당은 그냥 배고플 때 가는 그런 음식점, 맛집이 아닙니다. 정당 대표가 그런 맛집의 사장이 아니에요. 지금 저희 당의 전당대회는 당 대표를 뽑는 것이기는 하지만 지금 이렇게 열기가 뜨겁고 하는 이유는 야당, 민주당에서 강고한 세력을 계속 유지하고 있는 이재명이라는 사람에 대해서 대적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구냐? 이 점에 대해서 당원과 지지자들이 판단점을 갖고 있는 그런 전당대회란 말이죠. 맛집에 비유할 만한 일은 절대 아니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별말이 다 나옵니다. 지금 정가에 떠도는 말은 김옥균 프로젝트, 계속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한동훈 대표 돼도 바로 쫓겨난다, 그런 프로젝트인데 그것도 어느 정도 근거 있는 얘기라고 보세요?

[김진욱]
김옥균 프로젝트라는 게 구한말에 3일 천하를 했던 김옥균 씨에 빗댄 것 아니겠습니까? 그것은 한동훈 후보가 어차피 당선이 되더라도, 당 대표가 되더라도 결국은 쫓겨날 것이다, 이런 건데 이것은 친윤 간의 갈등과 무관하지 않고요. 거기에 지금 당정 관계를 어떻게 새롭게 정립할 것인가 하는 부분이 깔려 있는 것인데 아마도 김옥균 프로젝트를 얘기하는 분들은 이번 선거에서의 당선 가능성은 한동훈 후보가 워낙 압도적으로 높기 때문에 당선이 되는 것을 기정사실로 하고 그 이후에 바로 한동훈 후보가 당무를 보는 데 있어서 아마 친윤계에 의해서 축출될 것이다.

과거에 이준석 대표나 이런 여러 가지 사례들이 그 근거로써 얘기가 되는데 제가 볼 때는 그런 부분들은 어려울 것 같아요.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이번 전당대회 이후에 당정 관계, 새롭게 정립될 것이다. 그리고 당내의 관계도 새롭게 정립될 것이다 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이견은 없을 것 같습니다.

[앵커]
이철규 의원이 김옥규 프로젝트, 내가 한 게 아니다. 이거 아주 소설 같은 말인데 내가 누가 한지는 알겠지만 누군지 말은 안 했어요. 그런데 어쨌든 나는 아니다. 김 여사 문자 유출 때도 나는 아니다. 요즘에 좀 억울한 게 많으신 것 같은데요.

[윤희석]
이철규 의원이 중요한 역할을 많이 하셨기 때문에 당 내외에서 뭔가 일이 있을 때마다 먼저 떠올리게 되는 분이 된 것은 사실입니다.

[앵커]
아무래도 찐윤의 핵심 주자여서 그런 것 아닙니까?

[윤희석]
네, 그런데 저는 이철규 의원의 말씀을 100% 믿습니다. 저 정도 비중 있는 정치인이 김옥균 프로젝트니 그런 일을 하시리라고 저는 보지 않아요. 그 정도로 저희 당 의원님들의 수준이 낮지 않다고 보고, 다만 전당대회를 둘러싸고 또 다른 어떤 큰 정치적 이벤트를 둘러싸고 이런저런 얘기들이 많이 소비가 되는데 그 과정에서 검증이 없다는 점. 당하는 사람은 굉장히 억울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그것을 해명할 수 있는 길도 없기 때문에 이철규 의원 입장에서는 억울하니까 자꾸 저런 말씀을 하시게 되잖아요. 빨리 전당대회가 잘 끝나고 정리가 되면 이런 얘기들도 다 사라지리라고 저는 봅니다.

[앵커]
나중에 진짜 누가 유출했는지는 좀 가려질까요?

[윤희석]
한 번도 그런 게 가려진 적은 없지 않습니까? 의미가 없는 얘기죠.

[앵커]
어쨌든 한동훈 캠프는 지금 1차에서 끝내겠다라는 게 자체 캠프 목표고요. 구체적인 수치도 나온 것 같은데 65%를 넘는 게 목표다, 이런 얘기죠?

[윤희석]
특정한 숫자를 한동훈 캠프에서는 얘기를 하는데 아마도 여러 언론상에서 보도된 여론조사, 자체 여론조사도 했다는 것 아닙니까? 당원들 대상으로. 내부적으로 그런 생각을 하게 될 만한 근거를 가지고 얘기해야 된다고 봐요. 그런데 65%라는 숫자는 어마어마한 숫자입니다, 솔직히 말씀드려서. 그 정도로 많은 표를 얻고 당선이 된다면 똑같은 당 대표라 하더라도 권한이 갖고 있는 영향력, 그리고 당내에서의 위상은 대단히 높아질 거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앵커]
안 그래도 집안 싸움도 심한데 지금 계속 가다가 서로 표 차이도 별로 안 나면 분란이 커질 거기 때문에 1차에서 완승을 하는 게 한동훈 후보 캠프 측의 목표일 텐데 지금 전에 이루어졌던 전당대회의 지금 기록을 보면 이준석 대표 당선 당시 투표율이 44%고요. 그리고 김기현 대표 됐을 때는 55%더라고요. 만약에 65%를 찍고 1차에서 된다면 한동훈 후보 측에 힘이 확 실리는 분위기로 갈 수 있는 거겠죠?

[김진욱]
그렇겠죠. 아마도 한동훈 후보가 당선되고 나서 친윤, 친한계의 갈등 구조, 이것이 굉장히 관심사항일 텐데 이렇게 압도적인 표 차이로 당선이 된다고 한다면 아마 한동훈 당선인, 또 한동훈 대표에게 당에서는 상당한 기대감을 실어준 것이다. 당원들의 기대감이 실렸다, 이렇게 해석이 되기 때문에 한동훈 후보가 이렇게 높은 표 차이를 기대하고 있는데 문제는 한동훈 후보의 이런 1차 투표. 저도 와이어 투 와이어라고 얘기하는데, 스포츠에서. 지금까지 한동훈 후보가 여러 차례 있었던 여론조사에서 한 번도 1등을 놓친 적이 없어요.

그래서 아마 이렇게 해서 당선이 무난하지 싶기는 한데 문제는 나경원 후보나 원희룡 후보가 1차에서 만약에 저지를 시키고 결선까지 가면 또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마는 그런 상황이 온다면 한동훈 후보의 정당성, 이런 부분도 조금은 문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아마도 이번 주 금요일부터 투표가 진행이 되는데요. 이번 주 금요일까지 있을 네 번의 토론회에서 얼마큼 한동훈 후보의 이런 기세를 조금이라도 누를 수 있는. 그런데 너무 말싸움으로 누르는 건 아니겠습니다마는 합리적인 근거를 가지고 당의 미래 비전을 토론하는 과정 속에서 누를 수 있다면 결과가 조금은 움직일 수 있는 여지는 아직 남아 있다고 보여집니다.

[앵커]
오늘 또 열리는 토론회에서 아마도 이 주제를 놓고 공방이 치열할 것 같습니다. 다음 주제어 보여주시죠. 이른바 댓글팀 의혹. 원희룡 후보가 드루킹이 떠오른다. 드루킹이라는 단어를 꺼내들었고요. 한동훈 후보가 나랑 상관없는 일이다. 내가 민주당 같은 줄 아나? 이렇게 반격을 가했습니다. 원희룡 후보와 한동훈 후보 어떤 얘기 했는지 들어보시죠.

[앵커]
아마도 오늘 TV 토론회에서 두 후보가 저 의혹을 놓고 상당한 공방을 벌이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드는데 장예찬 전 최고위원이 처음에 제기를 했습니다. 그때는 댓글이라는 용어가 아니라 여론조성팀이라는 단어를 썼는데 용어부터 분명히 하죠. 여론조성팀이 문제입니까, 지금 댓글팀을 가동했다는 겁니까? 뭡니까?

[윤희석]
댓글을 통해서 여론을 조성했다는 얘기가 합쳐진 것 같아요. 댓글 얘기는 민주당 양문석 의원이 며칠 전에 얘기를 했죠. 24개의 아이디가 특정 포털사이트에서 너무 많이 한동훈 후보를 지지하는 글들을 특정 시점에 올렸는데 오탈자까지 같을 정도로 내용이 똑같다. 그래서 조직적으로 움직인 거니까 댓글팀이 있다고 의심이 된다, 이게 양문석 의원의 주장이고 장예찬 씨는 조금 낮게 얘기했습니다.

조금 순화돼서 여론조성팀이 있고 그 여론 조성을 하는 사람들로부터 받은 문자를 내가 공개한다. 그러면서 여러 얘기를 했죠. 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런 현상이 있었을지는 모르겠는데 한동훈 후보와 직접적인 관련성에 대해서는 두 분 다 얘기를 못 하고 있어요. 그건 한동훈 후보도 오늘 방금 전에 보신 영상에서 오늘 인터뷰가 있었는데 거기서 다 얘기를 했잖아요. 본인과 연관성이 전혀 없는데 무슨 의혹이 있겠느냐.

[앵커]
내가 돈을 준 것도 아니고 지시한 것도 아니다, 이렇게 얘기한 거죠?

[윤희석]
그렇죠. 그러한 증거가 하나라도 나와야 이 의혹이 진짜 의혹이 돼서 살펴볼 만한 일이 되는데 그게 없다는 것, 그렇게 따지면 이재명 대표를 추종하는 개딸스러운 분들이 특정 포털이나 이런 데서 막 댓글을 올리는 것도 저희가 집계하면 특정 ID로 묶을 수 있는 거예요. 그러면 이재명 대표도 여론조성팀이 있는 거고 댓글팀이 있다. 이렇게 저희가 의혹을 제기하는 것과 같은 상황이라고 저는 봐요. 따라서 근거가 없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앵커]
이건 후보의 자질이 있냐, 없냐 이 논란을 떠나서 사법 리스크로 번질 수 있는, 불법이냐 합법이냐, 이 영역까지 갈 수 있는 문제잖아요. 지금까지 나온 내용을 봤을 때 논란이 더 확산될 수 있다고 보십니까?

[김진욱]
저는 전당대회가 끝나더라도 이 문제는 확산될 여지가 매우 크다, 이렇게 봅니다. 왜냐하면 이 댓글팀이라는 이 한 단어가 어디서 시작됐냐 하면 김건희 여사께서 한동훈 후보에게 보낸 문자에서 댓글팀이라는 단어가 나왔고요. 그리고 나서 그 문자의 내용들이 사실일 것이다라고 얘기한 게 가장 처음 확인한 게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입니다. 그리고 장예찬 최고위원이 지금 폭로하는 것은 단순하게 과거에 그런 활동이 있었다 정도가 아니라 그런 활동들을 했던 문자메시지를 공개했고요.

또 본인도 거기에서 같이 일원으로 활동했다라고, 그러면서 이 부분에 있어서 책임을 질 수 있으니 얼마든지 나를 고소고발해라라고까지 얘기하고 있어요. 이런 정도라면 지금 한동훈 후보와의 관계성은 전혀 부인을 하고 있지만 이 부분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은 필요하다라는 생각이고요. 그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과정 속에서 만약에 지지자들의 개인적 활동들이라면 그건 별문제가 없겠습니다마는 거기에 어떤 공무원이 동원됐거나 자금이 들어갔거나 아니면 다른 불법적 수단이 사용됐다면 이 부분에 있어서는 반드시 처리가 필요한 위법적인 상황이기 때문에 그거에 따른 법적 처리가 필요한 부분으로도 나올 수 있는 거죠. 그렇다면 이것은 사법 리스크의 하나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볼 수가 있습니다.

[앵커]
어쨌든 지금 장예찬 전 최고위원이 시작을 했고 야당이 올라탄 모양새인데 민주당이 지금 공세를 확산하는 모양새거든요. 한동훈 특검도 지금 추진하고 있는데 그 안에 이 내용을 포함시킬 가능성도 있는 겁니까?

[김진욱]
조국혁신당은 이미 한동훈 특검법을 제출했고 그 안에 이 내용을 포함을 시켰습니다. 그리고 민주당에서도 지금 이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이 필요하다라는 입장이고요. 지금 구체적으로 몇 건을 확인했다라고 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사실 그 내용에 대한 추가적인 검증 부분도 들어가야 될 부분도 있어요. 그런데 결론은 한동훈 후보에 대해서 어떤 지지자들의 개인적인 홍보활동이었느냐, 아니면 이것이 조직적인 홍보, 댓글 활동이었느냐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명백하게 진실이 규명될 필요가 있겠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러니까 많은 분들이 이게 댓글 다는 게 문제인가 이렇게 혼선을 가질 수 있어서 자발적인 댓글이 반복되는 그 문제가 아니고 이것은 한동훈 후보가 개입이 됐느냐, 이 부분을 찾아내야지 증거가 되는 거잖아요?

[윤희석]
그렇죠. 제가 그 말씀을 드린 거고, 거기에 대한 어떠한 근거가 없이 이런 의혹 제기를 하니까 저희 당 전체 입장에서는 답답한 거고 한 가지 더 말씀을 드리면 장예찬 씨는 저희 당원이 아닙니다. 그런데 야당에게 특검권을 던져주고 있는 셈이고 한동훈 후보가 만약에 그와 연루가 돼 있다면 윤석열 정부의 장관을 지냈기 때문에 그 자체로 윤석열 정부를 공격하는 게 돼요.

자승자박이 되는 겁니다. 그런데도 근거 없이 오로지 한동훈 후보를 향해서 공격을 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이 얘기를 한다는 것 자체가 제가 볼 때는 논리도 없고 근거도 없고 타당성도 없는, 많이 생각을 해봐야 되는 사안이 아닌가 봅니다.

[앵커]
답답하면 나 고소해라. 장예찬 전 최고위원이 계속 그렇게 주장하고 있잖아요. 고소, 법적 대응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윤희석]
한동훈 후보는 많이 참고 있다는 얘기는 했어요. 그런데 고소가 능사가 아니지 않습니까? 적어도 당내에서 일어나는 일을 가지고 사법기관에 그 처리를 요청한다는 것 자체가 내부의 정화 능력이 없다는 걸 말하는 거기 때문에 당 대표가 되고자 하는 분의 입장에서는 고소고발 하는 것에 대해서 대단히 신중할 수밖에 없다. 잘못을 알고 있는데, 몰라서 안 하는 게 아니다, 이 정도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어쨌든 전당대회가 이제 코앞이기 때문에 그 안에 이게 결론 나기는 어려울 것 같고요. 이 의혹, 오늘 한동훈 후보가 어떻게 또 답변을 할지 TV토론회에서.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 키워드 보여주시죠. 대북송금 재판, 그냥 서울에서 같이 받게 해달라. 이렇게 이재명 전 대표 측에서 요청을 했는데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대북송금 재판은 그냥 수원에서 받아라. 이렇게 결론이 나온 건데 그러면 이재명 전 대표 같은 경우에는 일주일에 재판이 2~3개인데 서울도 갔다 수원도 갔다 그래야 되는 겁니까?

[김진욱]
지금 이 대북송금 건이 다섯 번째 기소가 됐는데 아직 저건 재판이 시작이 안 됐어요. 아마도 지금 재판부가 지정이 됐기 때문에 재판준비기일이라든지 이런 것을 감안해 보면 한 9월 정도에는 재판이 시작되지 않을까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그렇게 되면 4개의 재판을 받게 됩니다. 지금 3개는 이미 서울에 있는 서울중앙지법에서 받고 있는 중이고요.

저게 수원지법에서 1심을 받아야 되는 상황인데 그러다 보면 4개를 받다 보면 최소한 주에 2~3일, 많게는 4일 정도까지도 재판을 받아야 되는 그런 어려운 상황 속에서 재판을 받아야 될 것 같고요. 가급적이면 지금 서울중앙지법에서 받고 있기 때문에 저 사건도 서울중앙지법으로 가져와서 한꺼번에 병합해서 심리를 받고자 했습니다마는 아마 대법원에서는 지금 현재 이화영 전 부지사의 재판이라든지 김성태 회장의 재판이 수원지법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참고한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네요.

[앵커]
그러니까요. 동선도 아무래도 복잡해지지만 이재명 전 대표가 아무래도 피하고 싶었을 것 같은 이유가 김성태, 이화영, 유죄를 내린 판사가 있는 곳이 수원지방법원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부담감은 커질 수밖에 없겠죠.

[윤희석]
그건 법원 또는 검찰에서 재판부를 마음대로 지정한 게 아닙니다. 재판부 배당 과정에서 소위 말해서 뺑뺑이라고 하죠. 그 재판부에 그냥 배당이 된 거예요, 우연히. 그렇기 때문에 유죄를 줬던 심증을 가지고 재판부가 재판을 하느냐. 이런 걱정 때문에 서울로 가겠다, 이것은 맞지 않는 얘기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서울로 가서 다른 재판부에 이걸 병합을 한다 하면 또 재판이 늦어집니다.

지금 대장동 재판하는 그 재판부에 병합을 해달라는 거잖아요. 전혀 다른 사건을 그러면 그 재판부에서 하다 보면 하나가 나올 게 하나가 더 붙음으로써 둘 다 늦게 결과가 나올 수밖에 없다. 그렇게 되면 사법정의 실현에 있어서도 당연히 문제가 되는 거고 이재명 대표는 이익을 얻어요.

어떤 식으로든 1심 결과라도 늦게 나와야 본인의 대선가도에 유리하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법원에서 이걸 받아들일 이유가 없죠. 피고인의 이익만을 위해서, 그것도 다름아닌 법익이 아니라 정치적인 이유 때문에 법원에서 저런 이재명 대표 측의 요청을 받아들인다.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법원의 현명한 결정이라고 저는 봅니다.

[앵커]
어쨌든 이렇게 해서 재판을 서울과 수원을 오가며 재판을 받게 됐고 여기에 또 전당대회까지 준비를 해야 되는 그런 이재명 전 대표 상황인데요. 연임 도전을 결정한 이재명 전 대표, 정치적 행보에 대해서 박지원 의원이 오늘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박지원 의원이 김대중의 길로 가고 있다. 이렇게 하는 것은 상당히 띄우는 말 아닙니까?

[김진욱]
이게 지금 당내에서 가장 유력한 대권 주자이고 또 당에서 가장 지지를 많이 받는 분 아닙니까, 이재명 대표가. 그러다 보니까 당의 박지원 의원이 이런 얘기를 해요. 지금 우리 당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뭐냐 하면 정권교체다. 그런데 정권교체를 할 수 있는 가장 유력한 후보가 이재명 전 대표 아니냐. 그렇다면 이재명 대표가 지금 과거 김대중 대통령이 했던 것처럼 그런 방식으로 가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다, 이런 얘기를 하고 싶은 거죠.

[앵커]
끝으로 간략하게 이재명 대표가 종부세 완화도 꺼내 들었는데 이렇게 중도의 길을 가고자 정치적 노선을 정하면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좀 복잡해지는 것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드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윤희석]
대선 전략 차원에서 분명히 모든 정책은 중도를 향하게 돼 있습니다. 중위투표자 이론이라고 하지만 과연 이재명 대표가 그걸 실현시킬 수 있는가는 다른 문제입니다. 던졌는데 민주당 내부의 반발도 심상치 않고 실제로 그것을 할 거냐? 저는 그렇게 밝게 보지는 않아요. 물론 세제 개편에 관련되고 저희와 입장이 같으면서 하면 좋은 겁니다, 저희 입장에서는 성과와 관계 없이. 그런데 과연 할 수 있느냐? 그 진정성의 시험대로 이재명 대표가 어떻게 하실지 저는 지켜보고 싶습니다.

[앵커]
정국 소식 여기까지 줄이겠습니다.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 대변인,김진욱 전 민주당 대변인 두 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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