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승부] 韓, 나경원 '공소 취소 부탁' 폭로...이승환 "치유될 수 없는 상처"

[정면승부] 韓, 나경원 '공소 취소 부탁' 폭로...이승환 "치유될 수 없는 상처"

2024.07.17. 오후 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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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4년 7월 17일 (수요일)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이승환 전 대통령실 행정관,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이승환
- '당권 경쟁' 심화 與 전대, 흥행 과열로 여러 현상 일어나는듯
- 韓 '나경원 패스트트랙 공소 취소' 폭로...당내서 치유될 수 없는 상처
- 韓 '여론조성팀' 논란, 지지자 결집 확대해석 된 것으로 보여
- 나경원-원희룡 단일화? 시간 얼마 안 남아 표심 예측하기 어려워

박성민
- 與 전대 보수 진영 전체의 위기를 가져다 줄 수 있는 방향으로 전개
- 봉합 가능성? 없어 보여...여당 대표 후보 '사법리스크'만 불거져
- '댓글팀' 실체 조사 필요, 메세지서 장관 보고 등장 눈여겨 봐야
- 나경원-원희룡 단일화? 안 할 것으로 보여...의미없는 단일화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신율: 어제 세 번째 tv 토론이 있었고 오늘 또 CBS 토론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금 이거 완전히 이거 자폭전대다 이런 얘기 나오는데 우리 이승환 위원장께서는 어떻게 보세요?

◆ 이승환: 오늘도 합동연설회가 끝나고 잠시 선관위가 모여서 회의를 했습니다. 회의를 하면서 너무 과열된 게 있는 것 아닌가 다시 한 번 점검해보자 이런 얘기를 했었는데요. 그런데 저희가 한 달 전만 하더라도 굉장히 전대가 흥행이 안 될까 봐 걱정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러닝메이트 제도라든지 뭐 다양한 이 이런 기법들을 좀 열어놓자 생각을 했었는데 이게 흥행이 너무 과열되다 보니까 여러 현상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기로는 우리가 모아불 피울 때 번개탄을 밑에 먼저 피우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번개탄만으로 불을 피우면 유독가스가 많이 나오는데 지금 좀 그런 상황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

◇ 신율: 아니 이게 지금 아니 우리 박성민 최고위원께서는 물론 아직 굉장히 젊으신 분이지만 이런 거 보셨어요?

◈ 박성민: 그러니까 이게 거의 다 같이 날아가는 그런 느낌이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토론회 과정에서 특히 선거를 앞두고 이렇게 토론회를 할 때는 당연히 과열될 수밖에 없어요. 근데 그걸 이해를 하지만 이게 보면 거의 하루에 한 개씩 뭔가 의혹이 터져 나오는 것 같아요. 예를 들면 한동훈 후보 같은 경우에는 댓글팀 의혹이 터졌고 나경원 후보 같은 경우에는 한동훈 후보에 의해서 나경원 전 의원이 공소 취소를 부탁했다 이렇게 이제 이야기를 하는 걸 보면 이렇게 하루에 하나씩 진실게임 하는 느낌으로 이렇게 서로를 정말 향해서 비방을 넘어서서 법적인 조치까지 갈 수 있는 사안들을 이렇게 폭로하는 게 결국에는 어떤 당선이나 뭐 승복하는 그런 경쟁이 아니라 정말 보수진영 전체의 위기를 가져다줄 수 있는 방향으로 지금 이 모든 게 전개되고 있다.

◈ 박성민: 저는 어느 정도 지금 보면 한동훈 후보에 대한 십자 포화가 좀 강해지면서 한동훈 후보도 좀 독기를 품은 것 같아요. 그런 걸 봤을 때 서로서로 좀 자초한 면이 있다 이렇게 보입니다.

◇ 신율: 동의하세요

◆ 이승환: 동의를 안 할 수가 없는 상황이고요. 그런데 저는 지금 우리당이 이 정도 지금 상황에 왔으면 지금 이 폭풍으로 내려치는 장맛 속에 진흙탕 속에 들어간 겁니다. 그러면 온몸 젖어야 되고 진흙 속에 굴러야 빠져나갈 수 있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지금 오늘 또 전당대회의 모습이 합동 연설의 모습이 앞선 모습들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지난번에 폭력 사건도 있었고 좋지 않은 모습 많이 보여드렸었는데요. 이번에는 정말 질서정연했고 다른 후보에 대한 야유도 없었고 그리고 또 예전에는 지지하는 후보 연설이 끝나면 다 나가고 그런 모습들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그런 부분들이 당원들께서 먼저 자중시켜주시는 그런 모습들에 조금 감동이 됐습니다. 그래서 물론 지금 남아 있는 내일 모레부터 투표가 시작되면서 후보자들 간의 그런 치열함은 더 있겠지만 당원들께서 이제 좀 중심을 잡아주셔서 하나 되는 모습 만들어 주실 것 같다는 기대감은 가지고 있습니다.

◇ 신율: 하나 되는 모습 어떻게 보세요? 이거 누군 분당대회라고 그러더라고요? 아니 좀 아까 안철수 의원께서도 뭐 당원으로부터 당원의 얘기라고 말씀을 하시면서 이거 완전히 이거 이런 분열 대회가 되는 거 아니냐 봉합 가능하다고 보세요.

◈ 박성민: 이게 거의 천하제일 분열 대회 이런 느낌인데 봉합 가능성은 제가 봤을 때 없어 보여요. 건널 수 없는 선을 서로 건넜다 이미 건넜고 그리고 이게 당선된 후에도 과연 그 당선된 대표가 어떤 리더십을 갖고 당내를 안정감 있게 이끌어갈 수 있겠느냐 거기에 대해서 이제 생각을 해봐야 할 때인 것 같아요. 그러니까 누가 되느냐도 중요한데 누가 되고 나서 사실상 그 사람을 끌어내리기 위한 시나리오가 어느 정도 지금 세워지고 있는 과정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약간 흉흉한 소문들이 여의도에 좀 많이 돌고 있는 것 같고요. 이 정도로 서로 공격하고 심지어는 형사 사건을 청탁했네, 댓글팀을 운영했네 이런 식으로 법적인 폭로전까지 이어지게 되면서 이렇게 되면 서로 이판사판이거든요.이거는 당선된 사람도 그렇고 당선되지 못한 사람도 그렇고 영원히 마음에 이제 앙금을 갖고 싸울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만약에 누가 대표가 되더라도 조금만 잘못하면 아마 그 자리에서 내려와라 사퇴 촉구한다 이 얘기를 아마 떨어진 후보들 중에 제일 빠르게 하실 분들이 계실 겁니다.

◇ 신율: 예 그 제가 하나씩 좀 여쭤보겠습니다. 먼저 나온 얘기부터 여쭤볼 텐데 이 한동훈 후보가 나경원 의원이 패스트트랙 공소 취소를 부탁했다라고 지금 주장하고 나왔어요. 하지만 나경원 의원은 뭐라고 얘기를 하냐 하면 그런 얘기를 한 것이 아니고 이 소위 말해서 엄하게 법을 좀 잘 집행해 달라는 식으로 얘기를 했다는 그런 거거든요. 그런데 이 부분 사실은 어떻게 보세요?

◆ 이승환: 저도 오늘 아침에 CBS 라디오 현장에서 이걸 보면서 좀 깜짝 놀란 감이 있었습니다. 또 현장에서 지켜보던 기자들도 그런 반응이었고요. 그리고 나서 오늘 합동연설회에서도 이 부분을 나경원 후보, 원희룡 후보가 집중적으로 얘기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나경원 후보와 원희룡 후보의 말을 빌리면 2019년 민주당이 패스트트랙 정국에서 강하게 밀어붙이면서 우리 당에 전현직 국회의원 그리고 또 당직자들까지 수십 명이 기소당해서 아직까지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이거는 어떤 법적인 이런 내용보다 민주당의 헌법질서 위배와 힘으로 밀어붙인 그런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거는 당적 차원에서 그리고 또 법치를 바로세우는 차원에서 한 번은 논의돼 봐야 되지 않겠느냐라고 하는 그런 내용의 내용이 좀 사적 대화가 나간 게 좀 강하게 표현되지 않았나 하면서 그런 내용들이 좀 오고 갔습니다. 그런데 저는 우리 당을 여태까지 곤혹에 빠지게 한 여러 가지 내용들을 보면 모두가 다 사적 대화에서 문제가 된 부분들이었습니다. 대통령과 국회의장의 대화도 문제였고 그리고 또 여사께서 몰래카메라에 당했던 부분 또 대통령께서 확인되지 않는 경로하셨다 이런 부분들이 다 사적으로 있던 부분들이 나간 부분인데요. 이런 부분이 우리 당내에서 나와서 된다면 정말로 치유될 수 없는 상처가 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거는 후보자들 간에 어떤 토론회나 또 공개 자리 전에 본인들께서 다시 한 번 논의를 해보시는 게 어떤가 하는 당의 일원으로서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 신율: 나경원 후보가 오늘 경기 고양 지금 우리 이승환 위원장께서 갔다 오시는 길에 지금 길에서 말씀하시는 그 경기 고양에서 나경원 후보가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패스트트랙 사건은 헌법과 법치를 바로세우기 위한 것으로 공소 취소했어야 하는 상황인데 공소 취소는커녕 헌법 질서를 바로잡아달라는 말을 공소 취소 부탁이라고 얘기한다. 지금 이런 입장입니다.

◈ 박성민: 진짜 이게 이렇게 되면 어떻게 되냐면 수사를 해야 된다 이렇게 가는 거예요. 진위 공방이 벌어지게 되면요. 결국 한쪽의 주장과 다른 한쪽의 주장이 이렇게 강하게 부딪히면 결국에 무엇으로 진실을 밝힐 수 있냐 법적인 도구를 사용해서 밝혀야 된다. 그러다 보니까 이제 진상 규명해야 된다 이렇게 가는 거거든요. 지금 한동훈 후보의 댓글팀 의혹도 그렇고 나경원 후보를 향해 제기된 의혹도 그렇고 제가 봤을 때 수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한쪽에서 내가 잘못 알았다 내 인지에 문제가 있었다 이렇게 인정하지 않는 이상 이 논란은 계속 가는 거예요. 그리고 이미 국민들 앞에 이 논란이 한 번 제기된 상태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좀 그럴듯한데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께서는 진짜 그런 일이 있었다라고 한다면 누군가는 수사를 받고 책임을 져야 되는 거 아니냐 이렇게 생각을 하신다는 거죠. 그런 의미에서 이번 전당대회에서 제가 봤을 때는 여당의 대표를 뽑는 것 이전에 여당 대표 후보들의 사법 리스크가 오히려 불거진 상황이다.저는 이렇게 보입니다.

◇ 신율: 지금 박성민 최고위원이 이제 댓글 의혹도 얘기를 했거든요.이 문제도 이게 계속 사그러들기 좀 힘들지 않느냐 이런 얘기도 사실 나오는 거거든요.어떻게 보십니까?

◆ 이승환: 계속 본질이 호도되는 게 좀 아쉬운데 그 원래 댓글팀이라는 단어로 해서 문제가 됐었고

◇ 신율: 여론 조성팀인가 뭐 그렇죠 원래

◆ 이승환: 처음에는 김건희 여사의 문자에서 제 댓글 틈이라는 단어가 나갔고 그것 가지고 또 일부 우리 진영에서 한동훈 장관 시절에도 댓글팀이 있었다 이렇게 얘기가 나갔습니다. 그러다가 이제 여론조성팀이 돼서 누군가 한 명이 어떤 이슈를 주면 팀장들 2~3명이서 그걸 가지고 여론전을 펼쳤다고 하는 내용인데요. 그런데 그중에서 1명 내가 윤 모 팀장이다라고 지명된 것 같다라고 하는 윤희석 전 대변인 아닙니까? 그분은 오히려 본인이 그런 부분은 전혀 없었고 조직화된 거나 그랬던 부분이 아니었다 라고 분명히 얘기하고 있는 거고요. 그리고 지금 뭐 한동훈 후보나 원희룡 후보나 나경원 후보나 어떤 언론 활동이나 유튜브 활동을 하게 되면 지지자들이 굉장히 몰려듭니다. 그런데 저는 이 모여드는 게 과거 민주당의 어떤 드루킹에서 킹크랩을 사용한 것 같은 조직적이고 시스템적인 게 아니라 정말로 지금 위드후니 카페 이런 데만 봐도 모든 일정들이 공개돼서 자발적 참여가 일어나지 않습니까? 저는 좀 그런 차원의 일원이었는데 이게 좀 확대해석됐다라고 생각하고요.이런 부분은 당내에서도 주자들 간에서도 이제 모든 연설회는 끝났습니다.남아 있는 거는 토론회가 이제 두 번 남아 있는데 좀 더 자중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선관위원회 한 사람으로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 신율: 예 어떻게 보세요?

◈ 박성민: 근데 일단은 방금 말씀해 주신 대로 김건희 여사가 보낸 문자에서도 댓글팀이라는 단어가 언급됐기 때문에 뭐야 그럼 대통령실에도 댓글팀이라는 게 존재하는 거야 이런 생각이 드는 거고 한편으로는 이제 장예찬 전 최고위원이라든지 이런 분들이 계속 폭로하고 있는 게 한동훈 후보 측에서 댓글팀을 운영했다. 과거 법무부 장관 시절에 그 얘기를 하고 있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이 두 가지 다 좀 따져봐야 되는 거고 따져볼 포인트는 이런 거죠. 댓글팀이 있었냐 없었냐라는 것도 일단 좀 조사가 필요해 보이고요. 그다음에 공무원이 여기에 개입이 됐냐 아니냐 왜냐하면 한동훈 후보 측에서는 자발적인 팬덤들이 댓글을 다는 거는 어쩔 수 없지 않냐 이런 취지로 말씀을 하시지만 지금 제기된 의혹은 그것보다 훨씬 폭넓고 구체적이거든요. 왜냐하면 그 폭로된 메시지 중에 장관님께 보고 드린 이런 이야기들이 있단 말이죠. 그러니까 한동훈 장관 당시 장관의 인지 하에서 공무원들과 비공무원들이 섞여서 이런 팀이 운영됐던 것이 아닌지 이런 생각이 드는 거고 그다음에 이제 매크로 여부도 저는 좀 따로 봐야 된다라는 생각이 있어요. 그러니까 이게 지금 양문석 의원에 따르면 6만여 개의 댓글을 이제 분석을 했는데 그중에 502개가 오탈자 기호 띄어쓰기 100% 동일했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그렇다고 한다면 매크로를 돌린 것인지 아니면 자발적인 지지자들이 똑같이 그거를 쓰고 다녔다는 건지 이거 확인해 봐야 되는 상황인 거죠. 그러니까 앞서도 제가 말씀드렸듯이 이렇게 서로 간의 이야기가 부딪히고 있는데 뭔가 의혹의 어떤 핵심적인 단서들은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상황이고 그런 폭로전이 지속된다고 한다면 결국 이거는 수사를 통해서 진실을 밝히는 수밖에 없는 거예요. 그걸 통해서 법적인 판단을 받아봐야지만 이 의혹은 비로소 끝날 수 있다.그러니까 이거는 끝나지 않는 싸움이 사실은 시작이 된 거죠.

◇ 신율: 좀 전에 안철수 의원과 제가 2부에서 인터뷰를 했는데 안철수 의원께서는 그렇게 말씀하시더라고요. 이게 수사되기 전에 미리 당 차원에서 감사 같은 걸 할 필요가 있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우리 이승환 위원장님은 어떻게 보세요?

◆ 이승환: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맨 처음에 김건희 여사가 얘기했던 댓글팀을 제가 정하는 거는 지금 많은 분들이 잊으신 것 같은데 김건희 여사가 한참 등장하고 활동하고 좀 이렇게 국민적 호응이 좋을 때 김건희 여사의 팬클럽 카페들이 있었습니다. 이게 그냥 작은 규모가 아니었고요. 건사랑 권의사랑 이런 데 합치면 10만 명 정도가 됐습니다. 그래서 이분들이 자발적으로 카드뉴스 돌리고 했던 그런 부분이라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지금 민주당이 예전에 킹크랩 동원해서 했던 때와 사정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그때 이후로 지금 포털 사이트에 댓글 하나를 달기 위해서는 10분에 딱 10개를 달 수 있습니다. 댓글 하나를 단 이후에 60초가 지나야 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게 선거가 지나고 그리고 선거가 없는 와중에 이거를 개인적인 정치인이나 혹은 어떤 정치의 꿈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돌릴 수 있는 시스템이나 자원이나 동력이 저는 전혀 없다고 봅니다. 그래서 당적 차원에서 확인하는 게 필요할지 몰라도 양문석 의원이 제기하는 의혹처럼 이 부분을 수사해야 된다. 그런데 저는 수사가 필요하다면 해도 된다고 보는데 양문석 의원이 보도자료 낸 부분을 제가 봤습니다. 그 부분에서 몇 개가 문제가 됐고 이런 부분의 규모다라고 하는데 저는 이거 수사에서 결과 나오면 오히려 민주당 지지층이나 민주당 당원이 더 많이 나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 신율: 지금 이승환 위원장 말씀까지 들었는데 이거 지금 홍준표 시장 같은 경우에는 상당히 또 날선 한동훈 후보를 향해서 날선 맹폭을 하고 있는데 이거 뭐 정치권에서 박멸해야 된다 능치처참해야 할 일이다. 댓글팀 논란과 관련해서 이게 사실이라면 그런 아주 굉장한 얘기를 하고 있는데 홍준표 대구시장도 참전했다고 봐야 되나요?

◈ 박성민: 이분은 꾸준하시죠 사실 거의 아마 한동훈 후보가 당대표가 되면 한동훈 후보에 대해 한국 대표에 대해서 아마 굉장히 쓴소리를 많이 하실 것 같은데요.능지처참 이런 표현도 굉장히 강했지만 이렇게 사건을 규정하는 게 되게 무서운 거죠. 사실 이게 같은 당 내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하면 말을 아끼거나 이렇게 넘어갈 수도 있는 문제인데 그게 아니라 이게 사실이라면 대형 여론조작 사건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글을 보면 이런 여론 조작 세력들은 정치권에서 박멸해야 된다 이렇게 얘기를 한단 말이에요.그러니까 이 한동훈 후보를 어떤 동료 정치인이나 당내의 정치인으로 인정하는 게 아니라 정말 이 폭로가 사실이면 여론 조작 세력이다 이렇게 이제 규정을 하신 거기 때문에 저는 이 두 분의 앙금도 풀기가 어려울 것 같다.여기는 예전부터 이어져온 앙금이 남아 있는 것 같다.실제로 과거에 이제 특검하거나 이럴 때 이제 과거 자유한국당 시절에 좀 쌓였던 게 많으셨던 것 같고요. 근데 제가 봤을 때는 홍준표 시장께서 아무리 강하게 공격을 하시고 원희룡 후보, 나경원 후보 윤상현 후보가 강하게 한동훈 후보를 비판을 해도 냉정하게 봤을 때 한동훈 대세론이 휘청거리고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보여요. 그러니까 오히려 지금 국면부터는 저는 이 뉴스에서도 더 많이 다뤄야 되는 건 누가 되느냐가 아니라 되고 나서 어떻게 끌어내릴 것이냐 그 부분에 조금 저는 주목을 해봐야 된다라고 생각합니다.

◇ 신율: 지금 우리 박성민 전 최고가 이게 누가 되느냐 이런 그것보다도 후가 중요하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그 전에 제가 궁금한 게 지금 나경원-원희룡, 원희룡-나경원 두 후보 간의 단일화가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 이승환: 나경원 후보가 지난 주말부터 단일화 뉘앙스의 메시지들을 내었는데요. 여기에 지금 원희룡 후보는 단호하게 이제 본인으로 될 거다 피차 이런 얘기들을 좀 하고 계십니다.

◇ 신율: 할 마음은 있다는 거 아니에요?

◆ 이승환: 그러신 것 같은데요. 그런데 이제 저희가 내일 모레부터 투표가 시작됩니다. 이제 케이보팅하고 ars 여론조사하고 이런 부분들이 바로 시작이 되는데 물리적 시간이 불과 오늘이나 내일 이 정도밖에 없는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쉽게 되지 않을 것 같다. 그렇다면 이제 두 후보가 열심히 활동하셔서 원래 계획대로 이제 결선투표를 간다라고 하는 가정 하에

◇ 신율: 결선투표 되면 자동으로 단일화되는 거죠. 뭐

◆ 이승환: 그런데도 불구하고 앙금이 또 굉장히 깊어져 있지 않았습니까? 이게 옛말에 견원지간이라고 있었는데 지금은 또 경원지간이다 이런 얘기가 있을 정도로 두 분 사이도 굉장히 많이 안 좋았는데 과연 이제 그때 그 표심이 어떻게 모아질 수 있는 것인가 이거는 아직 예측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 신율: 단일화한다 할 수 있다고 보세요

◈ 박성민: 저는 안 할 것 같은데요. 왜요? 정확히는 못할 것 같습니다. 일단 둘 사이에 지금 실무적인 움직임이나 이런 게 전혀 없었다고 저는 알고 있고요.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사실 원희룡 후보의 출마 자체가 원희룡 후보의 독자적인 의지로 나온 것이냐 저는 그렇게 보지는 않고요. 용산의 시그널을 받고 나왔다 이렇게 보고 있기 때문에 결국에는 그 단일화의 향방이나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후보 본인에게 달려 있는 것이 아니다 이렇게 보입니다. 그렇다면 문제가 뭐가 남냐면 용산에서 나경원 후보를 괜찮다고 할 것이냐 그러니까 나경원 후보로 만약에 단일화를 하게 되면 지금 사실 지지율 상으로도 나경원 후보가 좀 많이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그러니까 나경원 후보를 용산에서 받아들일 거냐 한동훈을 피하기 위해서 나경원을 받느냐 이 문제가 있는 거고 더 나아가서는 어차피 단일화를 해도 그 둘의 세력 그러니까 나경원 원희룡 이 둘의 세력이 완전히 화학적으로 똘똘 뭉쳐서 한동훈 후보를 이길 수 있다라는 그 완벽한 전제가 없다면 단일화 자체는 지금 의미가 없을 수가 있는 거예요. 그래서 단일화를 해도 의미 없는 단일화가 된다면 정치인들 입장에서는 그냥 독자적으로 끝까지 가고 그냥 이제 지는 게 낫거든요. 오히려 단일화해서 지는 것보다는 그래서 아마 그런 여러 가지 계산이 섞여서 오히려 지금 용산에서는 한동훈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면 확실시될수록 앞으로의 당정 관계뿐만 아니라 이 여당 내에서의 권력 구도를 재편하는 과정에서 용산이 또 어떻게 다른 방식으로 그립감을 줄 수 있겠느냐 이 부분을 고민을 할 겁니다.과거에 나경원 후보를 주저앉혔던 것처럼 연판장 사태와 유사한 것들을 조직할 수도 있고요. 사퇴 촉구를 할 수도 있고 왜냐하면 이게 지금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에서 뭘 얘기하고 있냐면 한동훈 댓글팀 이거 수사해야 된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근데 이게 수사해야 된다를 넘어서 특검해야 된다라고 가게 되면 이게 여권 전체를 흔드는 사법 리스크가 될 수가 있는 거잖아요. 그렇게 되면 그걸 명분 삼아서 그런 용산이나 아니면 친윤 세력들은 움직일 수가 있는 거죠. 한 후보는 한동훈 대표라면 대표의 자격이 없다 내려와라 이런 사태를 만들 수가 있는 거기 때문에 저는 오히려 단일화라는 좀 이렇게 유의미한 결과가 나오지 못할 그 셈법보다는 그 뒤를 계획하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신율: 지금 지금 박성민 최고 얘기 듣다가 갑자기 생각이 나는 건데 우리 이승환 위원장님이 보실 때 저 이번 전당대회에서의 친윤의 영향력, 윤심의 영향력 어느 정도라고 보세요?

◆ 이승환: 야권 일각에서는 전당대회 끝나도 무슨 프로젝트다 하면서 지도부가 쉽게 이어지지 않을 거다 이런 얘기들을 많이 하시는데요. 그러면서 드는 사례가 과거 이준석 전 대표 사례와 그리고 나경원 후보의 연판장 사태를 얘기하시는데 이렇게 얘기 들으면 괜히 마음 아프지만 지금 그때 당시만큼의 대통령 지지율이 나오지 않습니다. 그리고 또 정당 지지율이 나오지 않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정부 여당이 이 위기감을 굉장히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하는 부분에서 하나를 더 생각해야 되는 것 같고 그리고 또 하나가 이재명 대표 연임 이후 10월에 공직선거법이라든지 그런 사법리스크에 대한 판결들이 나오게 된다면 또 이게 전국 분위기가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거거든요. 그래서 우리 내부 요인과 외부 요인을 살펴봤을 때 우리가 단합되게 할 요인들은 더 크다.

◆ 이승환: 그래서 그러한 우려에 대한 기후에 대한 그런 우려들은 충분히 인정하지만 지금 우리 당과 후보들과 정부 여당이 너무나 절박한 심정을 공감하고 있다. 이게 내부적으로 끈끈하게 묶어주는 요소가 될 것 같습니다.

◇ 신율: 알겠습니다. 오늘 두 분 말씀 잘 들었고요. 특히 이승환 위원장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지금까지 이승환 전 대통령 행정관, 더불어민주당 박성민 전 최고위원 두 분과 함께 했습니다.


YTN 박지혜 (parkjihye@ytnradi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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