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소 취소 난타전…"아직 검사" vs "당 지원 부족"
나경원·원희룡, ’공소 취소 폭로’ 한동훈 맹폭
한동훈 "당시 당 지원 부족했던 것 아닌가"
국민의힘, 오늘부터 당원 대상 모바일 투표
나경원·원희룡, ’공소 취소 폭로’ 한동훈 맹폭
한동훈 "당시 당 지원 부족했던 것 아닌가"
국민의힘, 오늘부터 당원 대상 모바일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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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한동훈 당 대표 후보가 나경원 후보의 이른바 '패스트트랙 공소 취소 요청'을 공개한 지 하루 만에 사과했지만, 여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다섯 번째 방송토론회가 진행됐는데, 한 후보를 과연 믿을 수 있겠느냐, 아니다, 오히려 당시 당 대처가 부족했던 것 아니냐, 공방이 오갔습니다.
강민경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나경원·원희룡 후보는 한동훈 후보에겐 '정치적 동지 의식'이 없다며 맹폭을 퍼부었습니다.
한 후보가 법무부 장관 시절 패스트트랙 사건 공소 취소 부탁을 나 후보로부터 받았다는 걸 폭로한 건 정무적 감각도, 애당심도 없기에 가능했단 겁니다.
[원희룡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한동훈 후보가 우리라는 생각이 과연 있는 것인가. 당에 대한 애정이 없고요.]
[나경원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아직도 지금 검사에서 벗어나지 못하시는구나….]
윤상현 후보가 신뢰 관계도 중요하지만, 당시 정부 각료였던 한 후보의 입장도 이해한다며 중재를 시도했지만,
[윤상현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당시 한동훈 장관도 저희 당하고 동지의식이 있는 그런 관계는 아니었다고 보고요. (저도 당원이 아니라면) 법적으로 판단했을 것 같습니다.]
나경원·원희룡 두 후보는 한 후보가 SNS에 올린 사과조차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며 협공을 이어갔습니다.
[원희룡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나경원 의원님, 아까 페북에 올린 사과문 보셨죠? (네, 봤습니다.)심정이 어떠셨습니까?]
[나경원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당대표는커녕 당원의 자격이 있을까 하는 그런 생각이었습니다.]
한 후보는 거듭 신중하지 못했던 발언임을 인정했지만, 당 지원이 부족했던 것은 아니냐며 당시 원내대표였던 나 후보에 반격을 시도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그 기소를 한 검찰총장이 (윤석열) 대통령님인 건 알고 계시죠? 패스트트랙 사건으로 고통받는 보좌진이라든가 전·현직 의원님에 대해서 당의 지원이 부족했다고 생각합니다. 당이 제대로 법률적인 지원을 안 해주고 있고요.]
한 후보를 겨냥한 '신뢰성'을 고리로 한 집중 공세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관계 문제로 이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윤상현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대통령하고 현재 신뢰가 어느 정도라고…전혀 이상이 없다고 보십니까?]
[한동훈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대통령님과 저는 굉장히 오래된 사이고 신뢰할 수 있고 신뢰하는 사이입니다.]
[원희룡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나중에 불리해지면 그거 캐비닛 파일에서 꺼내서 또 약점 공격의 재료로 쓸 겁니까?]
[한동훈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예전에) 저하고 통화한 거를 줄줄 읊으셨죠, 원 후보님.]
당권 주자들은 이제 한 차례 토론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19일)부터 당원들을 대상으로 모바일 투표를 진행합니다.
YTN 강민경입니다.
촬영기자: 이성모 한상원
영상편집: 연진영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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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당 대표 후보가 나경원 후보의 이른바 '패스트트랙 공소 취소 요청'을 공개한 지 하루 만에 사과했지만, 여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다섯 번째 방송토론회가 진행됐는데, 한 후보를 과연 믿을 수 있겠느냐, 아니다, 오히려 당시 당 대처가 부족했던 것 아니냐, 공방이 오갔습니다.
강민경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나경원·원희룡 후보는 한동훈 후보에겐 '정치적 동지 의식'이 없다며 맹폭을 퍼부었습니다.
한 후보가 법무부 장관 시절 패스트트랙 사건 공소 취소 부탁을 나 후보로부터 받았다는 걸 폭로한 건 정무적 감각도, 애당심도 없기에 가능했단 겁니다.
[원희룡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한동훈 후보가 우리라는 생각이 과연 있는 것인가. 당에 대한 애정이 없고요.]
[나경원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아직도 지금 검사에서 벗어나지 못하시는구나….]
윤상현 후보가 신뢰 관계도 중요하지만, 당시 정부 각료였던 한 후보의 입장도 이해한다며 중재를 시도했지만,
[윤상현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당시 한동훈 장관도 저희 당하고 동지의식이 있는 그런 관계는 아니었다고 보고요. (저도 당원이 아니라면) 법적으로 판단했을 것 같습니다.]
나경원·원희룡 두 후보는 한 후보가 SNS에 올린 사과조차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며 협공을 이어갔습니다.
[원희룡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나경원 의원님, 아까 페북에 올린 사과문 보셨죠? (네, 봤습니다.)심정이 어떠셨습니까?]
[나경원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당대표는커녕 당원의 자격이 있을까 하는 그런 생각이었습니다.]
한 후보는 거듭 신중하지 못했던 발언임을 인정했지만, 당 지원이 부족했던 것은 아니냐며 당시 원내대표였던 나 후보에 반격을 시도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그 기소를 한 검찰총장이 (윤석열) 대통령님인 건 알고 계시죠? 패스트트랙 사건으로 고통받는 보좌진이라든가 전·현직 의원님에 대해서 당의 지원이 부족했다고 생각합니다. 당이 제대로 법률적인 지원을 안 해주고 있고요.]
한 후보를 겨냥한 '신뢰성'을 고리로 한 집중 공세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관계 문제로 이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윤상현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대통령하고 현재 신뢰가 어느 정도라고…전혀 이상이 없다고 보십니까?]
[한동훈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대통령님과 저는 굉장히 오래된 사이고 신뢰할 수 있고 신뢰하는 사이입니다.]
[원희룡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나중에 불리해지면 그거 캐비닛 파일에서 꺼내서 또 약점 공격의 재료로 쓸 겁니까?]
[한동훈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예전에) 저하고 통화한 거를 줄줄 읊으셨죠, 원 후보님.]
당권 주자들은 이제 한 차례 토론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19일)부터 당원들을 대상으로 모바일 투표를 진행합니다.
YTN 강민경입니다.
촬영기자: 이성모 한상원
영상편집: 연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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