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윤 "한 쪽만 보고? 잡탕·말장난"...장동혁 "국민 눈높이 맞게" [앵커리포트]

이성윤 "한 쪽만 보고? 잡탕·말장난"...장동혁 "국민 눈높이 맞게" [앵커리포트]

2024.07.23. 오전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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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조사를 놓고 이원석 검찰총장이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을 질책하는 등 검찰 내부에선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른바 명품 가방 수사팀 검사가 사표를 낸 것으로 확인되면서 검찰 내부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는데요.

한때 서울중앙지검장을 지냈던 민주당 이성윤 의원은 이 상황을 바라보면서 의미심장한 웃음을 지었습니다. 들어보시죠.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 이게 문제가 뭐냐면요. 피의자는 한 사람, 김건희 씨 할 사람이고, 사건은 두 개. 한 검찰청에서 수사하고 있죠. 한 쪽 명품백, 디올백 사건은 수사 지휘가 가능하고, 또 도이치 주가 조작 사건은 보고할 수 없고, 그런데 한 쪽만 보고하러 가서 한 쪽만 보고하고, 한 쪽은 보고 안 하고, 이게 잡탕 이상하게 돼버렸잖아요. 처음에 주가 조작 사건을 조사하고, 그 다음에 명품백 사건을 조사를 시작하니까 보고했다는 거잖아요. 저는 약간 말장난, 이렇게 보이거든요. 이창수 검사장은 기본적으로 윤석열 총장 시절에 대변인을 했고요. 제가 중앙검사장 시절에 부장도 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맡겨진 임무에 충실한 사람이죠. (맡겨진 임무라는 하는데 뭔가 좀 여러 가지가 뜻을 담고 하시는 말씀인 거 같은데요. 누가 맡기는 임무인데요?) 그건 시청자께서 다 판단하실 것 같습니다.]

이번 김건희 여사 비공개 조사와 관련해 국민의힘 장동혁 의원은 국민들에 판단을 맡겼습니다.

하지만 절차와 과정이 국민 눈높이에 맞아야, 결과도 설득력이 있을 거라고 뼈 있는 말을 남겼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 저는 여기서 한 가지만 말씀드리자면, 결과가 국민들에게 설득이 되고 정당성을 가지려면, 절차에서 있어서도 국민들 눈높이에 맞게 국민들을 설득하는 절차와 과정으로 가야 결과에 대해서도 국민들께서 받아들이고 납득할 수 있다. 근데, 국민들께서 판단하실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국민은 둘째치고 검찰총장도 설득 못 하는 절차 아니었습니까?) 이게 지금 검찰 내부에서 문제 되고 있는 핵심이 사전에 보고하지 않은 것을 문제 삼고 있는 것인지, 조사 과정 자체가 잘못됐다고 하는 것인지 조금 더 (두 가지 다 있는 것 같은데요?) 검찰 내에서도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는데, 국민들께서 보고 판단하시리라고 생각하고, 그것이 결국 나중에 결과가 나왔을 때, 검찰에서 결과로 국민들을 설득할 때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편, 오늘 오후 국민의힘 전당대회 결과가 발표될 텐데요.

치열했던 전당대회 과정을 거치면서 당내에서는 전대 이후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윤희석 선임대변인은 당 대표가 주요 직책을 어떻게 임명하는지가 주요 메시지가 될 거라고 예상했는데요.

한동훈 후보의 당선을 전제했을 때는 과거 이준석 대표가 쫓겨났을 때와는 다른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윤희석 / 국민의힘 선임대변인 (채널A 정치시그널) : 당선되신 분의 몫인데, 주요한 직책에 대한 임명, 그 상황이 우선 가장 문제가 되겠죠. 지명직 최고위원, 정책위의장도 원내대표와 협의는 하지만 당대표가 임명하는 겁니다. 그리고 뭐 사무총장, 이러한 비대위에 참석하는 분들에 대한 인사가 어떻게 이뤄지느냐. 그걸 어떻게 할 거냐. 당선되신 분이. 거기서부터, 용산과의 관계라든지, 당내 화합이라든지. 이런 것을 짐작할 수 있는 그게 되겠죠.

제가 한동훈 후보의 당선을 전제로 이야기할게요. 한동훈 후보가 대표가 될 텐데, 두 분의 정치적인 목표가 다를 수가 없습니다. 전제는 윤 대통령은 다시 선거에 나가지 않아요. 그렇죠? 남은 임기, 3년 정도 남은 임기 잘 마무리하고 성공한 대통령이 되고, 덧붙여서 정권 재창출하는 게 목표일 겁니다. 그렇죠? 한동훈 후보도 똑같은 이야기를 전당대회 과정에서 했어요. 이준석 대표 때와는 전혀 다른 이야기죠.]


YTN 박석원 (anc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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