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각]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 한동훈 62.8% 압승...오늘 대통령실과 만찬

[시사정각]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 한동훈 62.8% 압승...오늘 대통령실과 만찬

2024.07.24. 오후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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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김형주 전 민주당 의원, 이종근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각이 살아있는 정치 평론, 시사 정각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김형주 전 의원, 이종근 시사평론가 두 분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먼저 첫 번째 주제어, 영상으로 보시죠. 한동훈호가 새롭게 출발하게 됐습니다. 한동훈 대표가 탄생할 때 몇 퍼센트의 득표율로 탄생하게 될 것인가, 이것도 관심사였는데 62% 넘었잖아요. 이건 어떤 의미라고 보세요?

[이종근]
놀랐습니다마는 저도 놀랐어요. 저도 50%를 조금 넘을 거다, 이렇게 예상을 했었거든요. 60%가 넘으리라고 생각도 못했고요. 특히 제가 어제 수치에서 더 눈길을 끌었던 건 당원에서는 60%가 넘긴 여론조사가 있었어요. 폴리뉴스가 했던 당원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60% 넘었거든요.

그런데 국민여론조사에서 어제 63.46%가 나왔거든요. 전체 차지하는 퍼센터지는 적더라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여론조사가 한동훈 후보가 60%를 넘긴 적이 없었어요. 이건 중간에 흘러갔던 그런데 60%를 넘겼다. 이건 중간에 흘러갔던 네거티브에 대해서 저건 너무 심하다라고 생각을 했던 것 같고요. 이 수치의 결과는 세 가지라고 봅니다. 과거, 현재, 미래. 과거에 대해서는 이거예요.

총선 패배가 누구 책임이냐. 사실 이게 이해가 안 가는 건 전 총선에서 책임을 져야 됐던 비대위원장을 몇 개월도 안 돼서 바로 당 대표로 했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공격 포인트가 책임져야 되지 않습니까라고 세 후보한테 얘기했는데 당원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한동훈 비대위원장 책임이 아니다라고 판단했던 것. 현재는 위기의식, 이게 절박하다. 이 당은 이렇게 7개월밖에 안 된 이런 초보 정치인에게 맡겨야 할 만큼 절박하다. 세 번째 미래, 즉 변화해야 한다. 여기서 원래 몇 년씩, 또 몇십년씩 계속 전대에 나왔던 기존의 정치인보다 변화를 주장했던 새로운 후보가 변화를 이끌어야만 생존할 수 있다. 이렇게 과거, 현재, 미래의 각각의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당심과 민심의 선택 모두 한동훈 어게인, 이 선택이었습니다. 이 수치를 앞선 전당대회랑 따져봐도 김기현 당 대표 시절의 52.93%, 그때 조직력이 총동원됐다고 했던 전당대회였는데 그때보다도 높게 나왔어요.

[김형주]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대통령을 취임시키고 대선에서 승리하고 또 하나는 총선을 앞두고 있어서 모든 당에 있는 정치적인 갈망을 하는 모든 구성원들이 힘을 합쳐서 모일 수밖에 없는 최고로 많은 사람들이 동원되기도 하고 참여하기도 했던 전당대회보다 그때 다 끌끌 모아서 겨우 50% 넘게 김기현 대표가 득표한 것 아닙니까?

그런 부분을 훨씬 뛰어넘어서 62.8%인가 했다는 것은 전체적으로 보면 지난 총선의 충격을 빨리 극복해야 되겠다라고 하는 당원들의 열망들이 있었다고 생각하고요. 또 실질적으로 또 하나는 소위 원희룡, 나경원 두 후보들이 한 공격 자체가 실질적으로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움직이기에는 콘텐츠가 부족했다라고 하는 측면.

그리고 무엇보다도 대구경북 지역에서 윤심이 작동되지 않고 있다라고 하는 부분. 그런 부분들이 여러 가지 나타나는 현세가 되고, 결과적으로는 전당대회에 임하는 당원들 모두가 누가 이재명과 이길 수 있는가에 더 많이 마음이 간 게 아닌가. 미래에 대한 기대. 그리고 실제로 나경원, 원희룡 두 후보가 당 대표는 할 수 있다 하더라도 미래 대선 공간에서 유의미한 그런 상대적 경쟁력을 갖고 있느냐. 그렇지 못하다.

그리고 또 공격의 방법에 있어서도 새로 나왔던, 심지어는 TV 토론에서 원 후보가 언제 입당했냐 이런 것까지 한동훈 비대위원장한테 물어봤는데 20년, 24년 전에 입당한 사람으로서의 노련감이나 콘텐츠를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오히려 특히 나경원 후보 같은 경우 어떻게 판사 출신이 저런 질문을 할까. 법무부 장관 때 공소를 없앨 수 있는 그런 개입을 하란 말인가?

생각하기에는 구악으로 느껴질 수 있는. 시대가 장강의 도도한 물결이 이미 원희룡, 나경원은 앞물결이 되어가고 있다는 느낌을 그대로 받게 되는 그대로 그것을 드러낸 그런 전당대회였다, 그렇게 보고, 그 부분에 대해서 당원들은 아주 단호했다, 그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한동훈 대표가 된 것에 대해서 미래와 변화를 선택했다, 이런 분석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어제 한동훈 대표가 수락연설에서 어떤 얘기를 했는지 다시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 : 당원 동지들과 국민 여러분께서 선택하고 명령하신 변화는 과연 무엇입니까. 첫째, 민심과 국민의 눈높이에 반응하라는 것. 둘째, 미래를 위해 더욱 유능해지라는 것. 셋째, 외연 확장하라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우리 국민의 마음과 국민의 눈높이에 더 반응합시다. 민심 이기는 정치 없습니다. 민심과 싸우면 안 되고 한편이 돼야 합니다. 지금 거대 야당이 역사상 유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폭주하고 있지만, 민심이 일방적으로 제지하고 있지 않습니다. 건강하고 생산적인 당정 관계와 합리적인 토론을 통해서 민심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때그때 때를 놓치지 말고 반응합시다. 그래서 민심의 파도에 우리가 올라탑시다.]

[앵커]
민심의 파도에 올라타야 된다. 국민의 눈높이에 맞아야 한다. 원칙적인 얘기일 수 있지만 앞으로 국민의힘의 변화를 만들겠다, 이런 다짐으로도 들리죠?

[이종근]
그렇죠. 진단이죠. 진단이 나와야 처방이 나오는데 진단을 어떻게 했냐 하면 지난 총선에서 진 이유, 그리고 대통령의 지지율이 오르지 않는 이유, 이 총체적인 이유를 바로 국민의 민심과 괴리돼 있다, 이렇게 진단한 것 같아요. 그래서 계속 어제 연설에서도 국민의 눈높이, 민심 청취, 동료시민 이런 것이 계속 강조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그것을 어떻게 할 거냐를 이제부터 한동훈 대표가 고민하고 앞장서서 나갈 텐데.

문제는 이게 당내에서 어떤 모습으로 보일 건가. 나중에 또 말씀을 드리겠지만 가장 중요한 건 주류와 비주류가 교체되는 과정에서 자신의 이익, 민심 눈높이를 통한 정책들, 내지는 그런 행보들이 당에서 거부감이 있을 가능성이 굉장히 크거든요. 주류에서 비주류로 전락해야 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그래? 그건 절대 안 돼 하고 저항을 할 텐데 그것을 어떻게 설득해 나갈 건가가 관건일 것 같습니다.

[앵커]
사실 한동훈 대표 언론에서 많이 봐서 지금 정치 데뷔한 지 되게 오래된 것 같은 느낌도 있는데 사실 몇 달 안 됐잖아요. 총선 때랑 지금이랑 또 다른 시험대일 것 같은데 지금은 어떤 운명에 처한 거라고 보십니까?

[김형주]
이제는 어쨌든 당정관계를 가져와야 되는데 어제 메시지도 제가 읽기로는 이제는 과거에는 수직적 당정관계였다면 역으로 지금부터는 당이 주도해야 되겠다는 이야기를 한 겁니다. 어제 본인이 선거인단 투표를 62.65%를 했고요. 여론조사에서 63.46%를 얻었다는 것은 민심과 당심을 거의 같이 가져갈 수 있는 후보가 나이다.

그리고 실제로 김건희 여사 수사에 관한 장소의 문제라든지 그런 얘기를 한 것도 현재 대통령실이 하고 있는 것은 민심에 반하거나 쫓아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얘기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앞에 얘기했던 소위 민심에 반응하자고 하는 것은 에둘러서 대통령실과 대통령을 공격하고 있다고 봅니다. 공격까지는 아니더라도.

그래야만 차기 정부를 이길 수 있고 만들어낼 수 있다는 말씀으로 보여지고요. 그런 의미에서 그런 얘기는 그런 메시지에 대하여 대통령실이 불쾌감을 내거나 혹은 말하자면 그거 아닌데. 우리가 맞는데라고 하면 굉장히 앞으로... 지금 현재 최고위원 구조도 여전히 다수를 점하고 있지는 못하거든요, 한동훈 당 대표 체제가.

그런 의미에서 여전히 친윤, 비윤, 친한 이런 얘기 속에서 당이 넘어야 될 산이 많을 것이고, 차라리 오늘 저녁에 정말 화합주를 하면서 오히려 전체적으로 이 메시지에 대통령이 공감을 표하고 대통령실도 동의해간다 그러면 조금 더 순응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당정관계는 저희가 잠시 뒤에 더 자세하게 얘기를 나눠보도록 하고요. 어제 한동훈 대표 선출됐다고 선언할 때 많은 분들이 아마도 원희룡 후보나 나경원 후보 표정을 유심히 살펴봤을 것 같습니다. 원희룡 후보 향후 행보에 대해서도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있을 텐데요. 황우여 전 비대위원장 어떤 얘기를 했는지 들어보시죠.

[황우여 /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 쉽지 않아요. 쉽지 않아요. 그래서 말이라는 것은 주먹으로 한 대 때리는 것은 멍이 끝나면 그만인데 말은 가슴에 남잖아요. 배가의 노력이 필요하죠. (원희룡 후보는) 첫째는 세월을 낚으셨으면 해요. 조급한 마음은 안 좋습니다. 우리 원희룡 후보는 아주 귀한 인재거든요. 저는 인간적으로 다 애정이 있죠. 다 애정이 있고, 잘 되셨으면 하는 마음이 있는데 원희룡 후보는 인재고, 또 반드시 할 일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 대신 조급한 마음 가지시지 말고, 책도 읽고, 또 사람들도 만나시면서 본인을 닦으시고, 여행도 좀 하시고요. 특히 국내 여행 같은 거 많이 하시고요. 좋은 기회 오실 겁니다. 머지않아요. ]

[앵커]
원희룡 후보를 향한 힐링 프로젝트를 짜주시는 것 같은데. 세월을 낚으라. 이게 어떤 얘기인가요?

[이종근]
일단 너무 조급하게 하지 말고 기회를 기다려라, 이런 얘기인 것 같아요. 이건희 삼성그룹의 회장이 이런 얘기를 했어요. 아, 이병철 회장이 이런 얘기를 했어요. 가장 중요한 리더는 세 가지를 해야 된다. 운둔근. 그러니까 운이 있어야 되고 그다음에 둔함이 있어야 되고 근, 뿌리 근. 근성이 있어야 된다. 바로 기다릴 줄 알아야 된다.

그러니까 너무 조급하게 이 선거 나왔다가 저 선거 나왔다가 자꾸 그러면 이미지가 계속 손상된다라는 그런 의미로 은, 둔, 근 이 세 자를 남겼는데 지금 원희룡 후보가 가장 뼈아픈 건 뭐냐 하면 나경원 후보와의 차이에서 저기에서는 졌어요, 국민여론에서는. 5%포인트나 졌어요.

만약에 8:2가 아니라 5:5였으면 2, 3위가 바뀔 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18.05 대 13.45로 당원보다 국민의 여론이 5%포인트나 뒤졌거든요.

[앵커]
지금 나오고 있는데요. 2위를 누구 하느냐, 그 싸움도 굉장히 치열했잖아요.

[이종근]
그렇죠. 원래는 또 나경원 후보가 잠시 앞섰다는 여론조사도 있었거든요. 그런데 최종적으로는 원희룡 후보가 앞섰습니다. 그런데 국민 여론조사에서 저렇게 나왔다는 건 대선에서는 치명적이잖아요. 당원들의 경선의 문제가 아니고 또 원희룡 후보가 최근까지도 나경원 후보는 잠시 국회의원을 벗어났었지만 장관도 하고 언론에 노출이 굉장히 많았던 그런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국민여론에서 뒤졌다는 건 이번에 자기가 무엇을 잃어버렸나.
정치력 자산을 잃어버렸다고 안타까워하는 많은 사람들의 목소리를 왜 귀담아 듣지 않았는가 하는 성찰의 시간이 바로 힐링이라고 들리겠지만 여행도 하라는 얘기가 바로 성찰의 시간을 가져라라는 조언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황우여 전 위원장은 원희룡 후보한테 책도 읽고 여행도 가라. 이런 조언을 했는데. 당장 내각으로 갈 거다, 이런 얘기들이 많잖아요. 어떻게 보세요?

[김형주]
심지어 윤상현 의원한테도 그런 얘기가 있었죠. 당 대표 되러 나오는 게 아니라 내각에 들어가기 위해서 나온 것 아니냐 이런 반신반의하면서 그런 질문도 있지만 대통령께서 그렇게 마음을 주시면 당 대표가 되지 않은 사람에 대해서 내각에 다시 기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총리 자리부터 많은 자리들이 있으니까 얼마든지 그런 가능성도 있는데 문제는 표현이 뭐합니다마는 황우여 전 비대위원장께서 먹이는 얘기라고 봅니다. 책을 읽으라. 제가 보기에는 솔직히 원희룡 전 장관이랑 제가 학번도 같고 나이도 같은데 사실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나이도 10년 차이가 나고 얼마 전에 정치를 시작한 사람에 비해서 더 나은 콘텐츠를 보여주지 못했다.

기껏 질문한 게 굉장히 돌아가면서 후배 엿먹이는, 표현이 좀 과합니다마는. 자기 콘텐츠로 승부하지 못했다는 부분을 생각해야 돼요. 그러니까 논다는 차원보다, 쉰다는 차원보다는 사실은 계속 윤 대통령을 등에 업으면 되겠지 이런 마음 가지고는 자기 정치를 할 수 없다. 자기의 미래가 없다. 그런 것도 깨달았으면 좋겠고.

지난 20년 동안 자기가 어떤 정치를 해왔는가.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어떤 비전을 갖고 정치에 임할 것인가를 찬찬히 따져봤으면 좋겠다. 만약 정치를 하려면. 그런 의미로 책도 보고 여행도 가라는 것은 회고도 하고 깊이 있게 생각을 한번 해 보라는 거죠. 저는 그걸 느꼈습니다. 사실은 여야 할 것 없이 586 정치인들이 완전히 이제 콘텐츠가 바닥이 났구나.

나경원 후보나 원희룡 후보 두 분 다 같은 학번으로 최고의 수재 아니었습니까? 그분들이 20년 정치에서 나올 수 있는 전당대회에서의 발언과 비전이 아주 당원들도 실망할 수준이었다. 그렇게 보면 황우여 비대위원장 말씀처럼 꼭 그래서가 아니더라도 정말 본인이 더 큰 정치를 하고 싶으면 왜 자기 주변의 사람이 누가 어디에 가 있는지, 또 자기가 왜 그런 질문밖에 못했는지에 대한 철저한 반성이 있어야 된다고 봅니다.

[앵커]
한동훈 대표가 어제 화합을 강조하긴 했는데 원희룡 후보를 따로 만나거나 연락해서 대학 선후배니까 선배님, 우리 다 잊고 같이 일을 도와주십시오라든지 같이 정치 행보를 함께합시다라든지 그런 얘기를 할 수 있다고 보십니까?

[김형주]
그건 그렇게 어렵지 않을 것 같아요. 전당대회 과정에서 토론회를 통해서 이런 질문이 있었잖아요. 강을 건넜느냐 안 건넜느냐에 대해서 유일하게 두 사람 한동훈, 원희룡은 우리는 강을 건너지 않았다. 토론 때는 치열하게 하지만 그래도 끈끈한 애정을 할 수 있다라고 생각해 왔던 것 같고요. 나는 그거 어렵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또 원희룡이라고 하는 분의 성정이라고 하는 부분이 굉장히 까탈스럽지는 않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그게 어려운 건 아니고 어쨌든 이제는 당 대표가 됐기 때문에 원희룡 후보에 대하여, 또 나경원 후보에 대해서 한동훈 대표가 조금 더 많이 낮은 자세로 포용하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앵커]
워낙에 상처가 깊었기 때문에 그게 가능할지는 지켜봐야 될 것 같은데. 팀 한동훈의 범위를 넓혀가는 것도 중요한 부분일 텐데요. 이번에 최고위원 구성을 보면 한동훈 대표 입장에서는 어떻습니까? 내 팀이 많이 들어왔다, 든든하다, 이런 느낌일까요?

[이종근]
최소한 선방했다, 이렇게 여길 거예요. 전당대회를 늘 결과로 보시면 한쪽으로 몰아서 최고위원까지 주지는 않아요. 늘 최고위원이 일정 정도 견제를 하는 그런 모양새로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이루어져 왔거든요.

[앵커]
지금 저희가 그래픽으로 보여드리고 있는데 진종오, 장동혁 두 사람이 살아돌아온 거죠, 한동훈 대표 입장에서는.

[이종근]
그렇죠. 예를 들어서 이게 한 표면 달라요. 그런데 최고위원은 두 표예요. 그렇다 보니까 전략적 마인드가 필요하거든요. 한 사람은 누구를 찍고 한 사람은 여성을 찍는다. 한 사람은 이쪽 지역으로 하면 한 사람은 이쪽 지역. 언제나 그게 두 표가 예상되는 부분이 기자들이 아무리 예상한다고 해도 그게 안 맞을 경우가 굉장히 많았어요.

두 표이기 때문에.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도 박정훈 후보까지 되면 너무 원사이드하다. 모든 사람들이 다 들어가서 도리어 어떤 결정을 내리는 데 이게 그냥 일방적 주도 아니냐 이렇게 될 가능성이 있거든요. 적당한 견제와 적당하게 서로 이야기할 수 있는. 그래서 보면 어느 쪽도 완벽하게 이렇게 휘어잡지 못해요.

물론 지명직과 정책위의장이 들어가서 한동훈 비대위원장 뜻대로 된다고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쉽지 않을 거예요. 지명직도 사실은 이 당에서는 늘 호남 쪽 인맥, 이렇게 해서 없는 부분들을 채워나가는 그런 수를 두는데. 여기서 내 사람 챙긴다 그러면 그때부터 날카롭게 비판의 여지를 남기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의 결과가 굉장히 당원들이 많은 전략적 사고를 했구나라고 생각이 들어요.

[앵커]
어제 발표할 때 한동훈 대표 표정에 박정훈 최고위원을 만들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좀 보이기도 했었는데요.

[김형주]
순위가 어쩔 수 없이 4위를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여성 최고가 필요했기 때문에 같이 하지 못한 것은 당장은 한동훈 체제에서 아쉽게 느꼈을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경호 원내대표나 당 구성원들이 시간의 지남에 따라서 한동훈호와 함께할 수 있는 그런 개연성이 많다고 보여지고요.

또 실제로 새로 최고위원 되신 분들이 인요한 의원이나 이런 분들이 완전히 한동훈 대표에 대해서 쓴소리만 하고 반대만 하고 그럴 것 같지도 않고. 또 여러 가지 다양한 경로의 정책위의장이나 사무총장 구성을 통해서 안정되게 구성되는 것 같고. 오히려 일정 정도 다양한 구성원들이 있는 것이 훨씬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앞으로 이 지도부가 어떻게 굴러갈지 이 부분도 굉장히 관심사인데 추경호 원내대표가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원내는 원내대표 중심으로 간다, 이런 얘기를 했다고 합니다. 앞으로 특검 정국에 상당히 뼈 있는 말인 것 같은데요?

[이종근]
너무 당연한 말이죠. 원내는 원내대표 중심으로 가는 게 총무에서 원내대표라는 이름으로 바꾼 이유거든요. 그런데 당연한 말이 당연하게 들리지 않는 이유가 추경호 원내대표가 그만큼 내가 그립을 쥐겠다, 원내의 모든 문제에 대해서. 이렇게 들려요. 더군다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이제 대표가 된 이후부터는 더 그게 부각될 거예요, 그 말이.

왜, 한동훈 대표는 원내 경험이 없어요. 그게 한계죠. 원외인데 경험이 있었던 원외가 아니라 경험도 전무한. 국회의원이 전혀 되지 못했던 그런 무경험의 원외의 한계가 분명히 있거든요. 그랬을 때 내가 지금 재선이고 또 원내대표이니까 이건 이렇게 합시다라는 것에 반대를 하기가 참 힘들어요.

그걸 추경호 원내대표가 일단 선을 그은 것 같습니다. 물론 대표가 할 수 있는 권한은 많겠죠. 그런데 이 대목은 그렇다고 해서 그렇게까지 그러면 원내대표와 원외 대표와의 전쟁이 일어나느냐? 거기까지는 생각을 하지 못하는 게 그러면 추경호 원내대표가 자기 정치를 하는 사람이냐? 그렇게 보이지 않거든요.

워낙에 기재부 출신에다가 철저하게 전문적인 경제적인 마인드를 갖고 있는 분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친윤 중의 찐윤이니까 찐윤의 입장에서만 할 거야, 이렇게 생각이 들지도 않고요. 저는 앞으로 어떻게 한동훈 대표가 대표로서의 리더십을 보여주느냐에 따라서 원내대표와의 관계도 또다시 설정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좁혀서 생각해보면 원내대표가 원내 일은 알아서 한다. 한동훈식 특검, 채 상병 특검 이거 우리는 생각 없다, 이런 의미로도 볼 수 있는 거예요?

[김형주]
그것은 정치적인 쟁점을 어떻게 한동훈호가 당내에서 충분하게 균형 있게 논의해가는 게 필요하다고 보여지고요. 또 채 상병 특검에 대한 국민의힘식의 방안도 낼지 안 낼지는 또 다른 차원에서 토론해 가는 과정으로 보면 될 것 같고. 방금 원내는 원내에서 한다라는 말 때문에라도 내년에 있을 보궐선거에 무조건 한동훈 대표가 나갈 수밖에 없는 그런 분위기를 더 얘기해준다고 봅니다. 나도 원내에 들어갈래라고 하는 부분들이 필요성이 높아져가지 않을까 그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아마도 한동훈호 출범과 더불어서 가장 큰 과제는 앞서도 짚어주셨지만 당정 관계잖아요. 오늘 저녁에 만찬이 있다고 하는데 대통령실에서 먼저 제안을, 당 대표 되자마자 제안한 거거든요.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세요?

[이종근] 일단 정국을 예측 가능하게 하겠다. 대통령실이 해야 될 가장 큰 문제가 예측 불가능한 정국을 만약 계속 방치하면 지지도와 신뢰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어요. 그러면 물론 반윤까지는 아니더라도 비윤의 후보로서 상징화된 한동훈 대표가 당선된 것을 대통령실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 오늘 하루 종일 그게 사설에서부터 시작을 해서 온갖 관심이지 않겠습니까?

[앵커]
오늘 김형주 전 의원, 그리고 이종근 시사평론가와 얘기 나누고 있는데요. 김형주 전 의원님. 오늘 대통령실 만찬이 한동훈 대표가 총선 이후에 대통령실에서 점심 먹자고 했는데 아파서 못 간다 그랬잖아요. 오늘은 신임 당 대표의 입장으로 가는 건데 만감이 교차할 것 같아요.

[김형주]
그렇습니다. 이제는 본인만 가는 게 아니고 다른 후보들, 이미 경쟁했던 후보님들도 같이 초청하시고 또 본인이 일성으로 얘기했던 통합적인 메시지의 첫 단추이기 때문에 정당하게 가는 것이고. 또 무엇보다도 우리가 좋은 의미에서 정치는 일종의 쇼잉이거든요, 쇼입니다. 대통령하고 그동안 치열하게 난투극까지 있었던 전당대회를 벌였기 때문에 이럴 때일수록 다른 후보들이나 대통령과 뜨겁게 포옹하고 하나 된다는 것을 보여줄 의무가 한동훈 대표에게 있다고 생각하고요.

[앵커]
오늘 진짜로 포옹을 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십니까?

[김형주]
포옹을 해야 된다고 봅니다. 다 돌아가면서 나경원, 원희룡하고도 포옹하고 또 그게 사이다가 되든 소주가 되든 간에 화합을 하는 그런 건배가 돼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오늘은 술을 간단히 마셔도 민주당에서 뭐라고 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까?

[김형주]
뭐라고 하더라도 국민들이 보시기에, 저는 민주당을 보고 국민의힘이 정치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국민들이 보기에 합당한 정도에... 그것이 대통령 만나서 저녁 때 전당대회 마치고 와인 한잔, 소주 한잔하는 것까지도 안 해야 될 그런 정도는 아니지 않습니까? 국민들이 그 정도는 수용하지 않겠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어차피 한동훈 대표는 술을 못 마시니까 콜라로 건배를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드는데. 사진 한 컷, 장면 한 컷이 주는 의미가 크잖아요. 윤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가 독대를 할 가능성 있다고 보십니까?

[이종근]
그렇죠. 지난번에 윤한 갈등 해서 처음 나왔을 때 재난지역에 갔다가 돌아와서 오찬했죠. 그때 사진 한 컷. 창문을 바라보면서 둘이서 한 방향을 보잖아요. 저는 그게 어떤 거냐 하면 두 사람은 같이 한 방향을 보는 그런 관계다, 이걸 암시하는 내용이라고 보거든요.

오늘도 어떠한 것, 그러니까 두 사람이 따로 시간을 갖고 독대를 하는 건 힘들 거예요. 다 같이 갔는데 갑자기 두 사람만 남는다? 이런 형식보다는 아까 말씀드린 창문 컷 같은 자연스럽게 이동하면서도 단 몇 초라도 좋습니다. 두 사람이 귀엣말을 하는 등의 어떤 그 모습 하나로도... 저도 위원장 말씀이랑 똑같아요.

술이든 뭐든 국민들은 그게 문제가 아니에요. 술을 먹든 뭘 먹든 간에 두 사람이 이제는 한목소리로 같은 곳을 보고 변화에 대해서 논의를 하면서 더 이상 갈등을 일으키지 마라라는 마음을 갖고 있거든요. 그걸 충족시키는 데 있어서는 어떤 것도 저는 가능하다. 그런 장면을 연출하느냐, 안 하느냐가 지금 이 시각까지도 저는 조율을 하고 있다고 봅니다.

[앵커]
대통령 만나면 어떤 얘기하고 싶으십니까? 오늘 기자들이 한동훈 대표에게 물었습니다. 함께 보시죠.

[한동훈 / 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 : (오늘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찬이 있는데요. 어떤 이야기를 하실까요?) 제가 한 달여 동안 했던 얘기가 다 똑같은 맥락이죠. 국민을 위한 좋은 정치를 하기 위해서 당과 정이 시너지를 내고, 이견이 있으면 합리적인 토론을 통해서 좁혀서 정답을 찾아가자는 얘기를 제가 한 달 내내 해왔죠. 제 목표는 같습니다. 그런 말씀 드릴 것 같은데요. 밥 먹는 자리에서 그런 얘기를 할까요? (오늘 민주당에서 한동훈 신임지도부에 5가지 요구사항을 내놨습니다.)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첫날인데 그런 걸 내놓는 걸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국민들께서 어떻게 평가할 실지 걱정되네요. 정말 저렇게 정치하는 거 보고 국민들께서 평가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한동훈·김 여사 특검법 추진에 대해서 대응은?) 절차에 따라 대응하는 것이죠. 다수의 의석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기본이 안 된, 기본이 안 된 것을 밀어붙일 수 있는 것이 민주주의인가요? 그렇지 않거든요. 대한민국은 그런 막무가내식의 억지를 제지할만한 시스템과 국민적인 수준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에서 채 상병 특검법 당론 채택 압박하고 있는데요.) 남의 당론에 관심 많으신 것 같은데요. 저희는 민주적인 절차를 지키는 정당이고 제 뜻은 변함없습니다. 저희 당이 갖고 있는 민주적 절차를 통해서 잘 설명 드릴 것입니다.]

[앵커]
김형주 전 의원님, 오랜 인연이 있는 가까운 사이였으면 잠깐 덜컹거렸어도 한 번에 해소될 수 있는 건가요? 아니면 그런 사이일수록 더 풀리기가 힘든 건가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형주]
글쎄요, 정치라는 것도 일종의 롤 플레이이기도 하고 또 그렇게 마음먹기에 따라서는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될 수 있는 것이죠. 그동안에 자기 의지, 의견, 가치를 내놓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만들어진 충돌에 대해서 너무 끝까지 그걸 염두에 두고 살아갈 이유는 없지 않습니까? 일상에서 다시 돌아와서 지난 일을 훌훌 털어버리고 방금 한동훈 대표가 얘기한 것처럼 다음 지방선거 혹은 다음 대선을 준비하거나 그런 것들을 생각해보면서 같이 뜻을 모아보면.

그리고 또 아직까지 여러 가지 당직 배분의 문제가 남아 있긴 합니다마는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그런 다른 분들의 섭섭함들을 조금 더 헤아려주신다면 눈 녹듯이 녹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사실 대통령실에서 티타임을 잡을 수도 있고 시간 지나서 오찬을 잡을 수도 있는데 대표 되자마자 다음 날 만찬을 잡았다는 것은 확실히 풀어야겠다, 이런 의지가 반영된 거 아니겠습니까?

[김형주]
확실한 어쨌든 당원들의 결정에 존중감을 표현한 거죠. 기계적인 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 리스펙트를 표현한. 당원들이 어쨌든 한동훈을 전폭적으로 지지한 것에 대해서 일단 대통령실이 지지한다고 하는 동의를 표시했다고 봅니다. 형식적으로 됐으니까 한번 만나자. 점심때 만날래, 이게 아니라 좀 풀고 이제는.

그래서 얼마든지 우리도 당심으로서의 대표를 인정하고 그러면서 공은 공대로, 사는 사대로 하더라도 새로운 질서를 만들자. 대통령실이 매우 잘한 결정이었다 보고. 제일 급선무가 당원들 간의 간극, 갈등 이걸 빨리 봉합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게 만찬이라고 하는 과정을 통해서 조금 더 빨리 풀리지 않을까 그렇게 봅니다.

[앵커]
대통령실에서 이 만찬 자체를 화합의 만찬 이렇게 규정했기 때문에 오늘 어떤 장면들이 연출될지 상당히 궁금한데요. 또 하나, 김건희 여사 문제 읽씹 논란이요, 이른바. 이번 전당대회에서 불거졌었는데. 김건희 여사가 오늘 만찬에 올까요?

[이종근]
저는 참석할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최근 들어서 김건희 여사가 공식적인 자리에 자주 등장했어요. 여러 가지 외교 문제도 그렇지만 국내 문제에 있어서도 몇 번 등장해서 단독 일정을 가졌던 적도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뭐냐 하면 문자 문제와 관련해서 마치 김건희 여사와 한동훈 당시 비대위원장 간의 문제 이렇게 굉장히 부상됐잖아요.

그 문제 사실은 닫아야죠. 어떻게 닫느냐? 문자를 보낸 사람과 문자를 받은 사람이 어떻게든 조우하는. 자연스럽게 조우하려면 오늘 같은 자리에 동석을 해서 서로 웃으면서 함께 있는 장면만으로도 문자 관련된 파동을 일단 끝내는 그런 장면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오늘 김건희 여사가 참석할지 여부도 상당히 관심사가 될 것 같고요. 끝으로 이거 여쭤볼게요. 지금 한동훈 대표의 과제 중의 하나가 민주당과의 관계고요. 이제 이재명 대표가 된다면 곧 만나게 될 텐데 만약에 이재명 대표가 연임이 확정이 된다면 어떻습니까? 차기 대선주자 1, 2위. 여야 대표끼리 만나게 되는 건데 어떤 관계가 될 것 같으세요?

[김형주]
이재명 대표가 먹사니즘을 꺼냈다는 것은 당내의 선거라는 건 매우 형식적인 과정일 뿐이고 조금 여유 있는 지위를 갖고 있다라고 보여지고. 그런 모습을 연출할 것인데. 그런 연출에 대하여 한동훈 대표도 여유 있게 받아들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정치라는 것이 면전에서 굉장히 낯부끄럽게 할 수 있는 것이니까 그것을 하나의 트레이닝 과정이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받아들이고 웃으면서 서로 간에 양해해가는 부분이 있었으면 좋겠고. 너무 지나치게 한 분은 법무부 장관 출신이고 한 분은 또 어쨌든 사법 리스크를 건너가야 되는 아주 날카로운 심경에 있기 때문에.

[앵커]
체포동의안을 읽었던 법무부 장관이었었잖아요.

[김형주]
그런 부분이 있기 때문에 오히려 그런 부분을 소재로 꺼내더라도 조금 더 훈훈한 자리로 만들어야 될 것 같고, 단 문제는 이 두 분의 문제가 아니라 대통령실의 개입의 문제입니다. 너무 지나치게 이진숙 방통위원장도 하지만 방통에 대해서 너무 정부가 개입하려고 한다든지 이것이 오히려 국회를 긴장하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걸 한동훈 대표가 조금 더 긴장 관계를 줄이는 그런 과제를 해결해야 된다, 그렇게 봅니다.

[앵커]
정국 소식 여기까지 줄이겠습니다. 지금까지 김형주 전 의원, 이종근 시사평론가 두 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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