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당대회 다음 날 용산 대통령실 ’당정 만찬’
’윤-한 집중도’ 떨어져…’러브샷’ 등 분위기는 반전
윤-한 갈등 → 당정 갈등 확산, 일단 ’차단’
한동훈 대표-김건희 여사 관계도 변수
’윤-한 집중도’ 떨어져…’러브샷’ 등 분위기는 반전
윤-한 갈등 → 당정 갈등 확산, 일단 ’차단’
한동훈 대표-김건희 여사 관계도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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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의 당선 이후 윤석열 대통령과의 관계 개선 여부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대통령실 만찬으로 일단 봉합 분위기가 조성됐지만, 변수 역시 여전하단 관측이 나옵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전당대회 바로 다음 날 용산 대통령실에선 '화이팅' 구호가 연이어 울렸습니다.
한동훈 대표와 출마자 등 여당 쪽에서만 16명이 참석해 윤 대통령과 2시간 만찬을 가졌습니다.
두 사람만의 만남이 아니어서 집중도가 떨어졌단 뒷말이 나왔지만, '우리 한동훈'이란 윤 대통령 발언이나 한 대표와의 러브샷 등 분위기 반전엔 성공한 거로 보입니다.
올해 1월부터 불거진 '윤한갈등'의 여파가 당정 갈등으로 확대될 거란 우려를 어느 정도 덜었단 분석이 나왔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국민의힘 전당대회, 지난 23일) : 단결된 힘이 필요합니다. 우리 당이 바로 하나가 되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여러분.]
추가 만남이 있을 거란 전망이 벌써 나오는 가운데
대통령실에선 무엇보다 두 사람 사이의 적극적인 소통이 다시 이뤄져야 한다는 바람이 나옵니다.
갈등을 넘어 정신적 유대감을 회복하는 게 우선이라는 건데, 한 대표가 원외 대표라는 현재의 한계와 차기 대권 주자라는 미래의 과제 때문이라도 윤 대통령과의 관계에 신중할 거란 기대가 깔렸습니다.
다만 당정이 '하나'임을 강조한 윤 대통령이나 '당정 일체'를 주장했던 전임 당 대표 때와는 다른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지난 24일) : 당과 정이 시너지를 내고, 이견이 있으면 합리적인 토론을 통해서 좁혀가서 정답을….]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논란도 중요한 변수로 꼽힙니다.
전대 기간 중 김 여사 문자 논란 때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던 한 대표는 당 대표 당선 당일부터 김 여사 의혹에 '국민 눈높이'를 강조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지난 23일) : 검찰이 (김건희 여사의) 수사 방식을 정하는 데 있어서 더 국민의 눈높이를 고려했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가 서로 간의 불편한 감정에도 여소야대 정국 등을 고려해 얼마나 보폭을 맞춰 갈 수 있을지가 향후의 당정 관계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권남기입니다.
촬영기자 : 최영욱 정태우
영상편집 : 김지연
디자인 : 박유동
YTN 권남기 (kwonnk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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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의 당선 이후 윤석열 대통령과의 관계 개선 여부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대통령실 만찬으로 일단 봉합 분위기가 조성됐지만, 변수 역시 여전하단 관측이 나옵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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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당대회 바로 다음 날 용산 대통령실에선 '화이팅' 구호가 연이어 울렸습니다.
한동훈 대표와 출마자 등 여당 쪽에서만 16명이 참석해 윤 대통령과 2시간 만찬을 가졌습니다.
두 사람만의 만남이 아니어서 집중도가 떨어졌단 뒷말이 나왔지만, '우리 한동훈'이란 윤 대통령 발언이나 한 대표와의 러브샷 등 분위기 반전엔 성공한 거로 보입니다.
올해 1월부터 불거진 '윤한갈등'의 여파가 당정 갈등으로 확대될 거란 우려를 어느 정도 덜었단 분석이 나왔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국민의힘 전당대회, 지난 23일) : 단결된 힘이 필요합니다. 우리 당이 바로 하나가 되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여러분.]
추가 만남이 있을 거란 전망이 벌써 나오는 가운데
대통령실에선 무엇보다 두 사람 사이의 적극적인 소통이 다시 이뤄져야 한다는 바람이 나옵니다.
갈등을 넘어 정신적 유대감을 회복하는 게 우선이라는 건데, 한 대표가 원외 대표라는 현재의 한계와 차기 대권 주자라는 미래의 과제 때문이라도 윤 대통령과의 관계에 신중할 거란 기대가 깔렸습니다.
다만 당정이 '하나'임을 강조한 윤 대통령이나 '당정 일체'를 주장했던 전임 당 대표 때와는 다른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지난 24일) : 당과 정이 시너지를 내고, 이견이 있으면 합리적인 토론을 통해서 좁혀가서 정답을….]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논란도 중요한 변수로 꼽힙니다.
전대 기간 중 김 여사 문자 논란 때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던 한 대표는 당 대표 당선 당일부터 김 여사 의혹에 '국민 눈높이'를 강조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지난 23일) : 검찰이 (김건희 여사의) 수사 방식을 정하는 데 있어서 더 국민의 눈높이를 고려했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가 서로 간의 불편한 감정에도 여소야대 정국 등을 고려해 얼마나 보폭을 맞춰 갈 수 있을지가 향후의 당정 관계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권남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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