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이팅] 최민희 “전당대회 흥행 실패? 당대표 선거 흥행할 이유 없어”

[뉴스파이팅] 최민희 “전당대회 흥행 실패? 당대표 선거 흥행할 이유 없어”

2024.08.12. 오전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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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의 무리한 방송 장악, 국민께 알리기 위해 과방위 청문회 계속돼야
- 이진숙, 일본 대변인같은 시각 갖고 있어
- 최고위원 4‧5‧6위 마지막까지 알 수 없어
- 김경수 복권 환영...야권의 중요한 자산이 묶여있는 건 좋지 않아
- 전당대회보다 흥행해야 하는 건 대권후보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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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4년 8월 12일 (월)
□ 진행 : 배승희 변호사
□ 출연자 :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재명 ‘김경수 복권’ 주변에 여러 차례 언급...공식적 제안 없었을 뿐
- 대의원 20%에 당대표 견제도 있어...18일 열어봐야 알아
- ‘이재명 뒷담화’ 정봉주 본인이 한 얘기 아니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배승희 변호사(이하 배승희) :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 2부 이슈인터뷰 이어갑니다. 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열린 방송장악 청문회가 이렇다 할 한방 없이 끝났습니다. 탄핵소추로 직무가 정지된 이진숙 방통위원장 등 주요 증인이 대부분 빠졌기 때문인데요. 국회 과방위원장이시자 남양주 갑 화도, 수동, 호평, 평내를 지역구로 둔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결해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하 최민희) : 네, 안녕하세요. 남양주 갑 화도, 수동, 호평, 평내 지역구 국회의원 최민희입니다.

◆ 배승희 : 넓은 지역구를 두셨는데요. 국회에서의 활동 좀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여야 의원들이 청문회에서 공영방송 이사진 선임 문제를 두고 다퉜습니다. 두 달 내내 이어진 방통위원장 탄핵과 청문회에 방통위 직원들은 주말 없이 격무에 시달리고 있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문회를 열어야 하는 이유 어떤 게 있습니까?

◇ 최민희 : 저는 방통위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만 그건 똑같습니다. 과방위 국회의원들도 밤낮없이 일하고 있고 과방위 보좌진들도 밤낮없이 일하고 있고 과방위 행정실 직원, 국회 직원들도 다 열심히 일합니다. 저는 방송을 둘러싼 이 방송 장악 논란 그러니까 정부가 무리하게 방송 장악을 몰아붙이는 부분은 최대한 국민께서 아시고 판단해야 될 권리가 있기 때문에 과방위 청문회는 계속됩니다.

◆ 배승희 : 어쩔 수 없다 국민께 알려야 되기 때문에 열 수밖에 없다 이 말씀이신 것 같네요. 이진숙 방통위원장 직무 정지되지 않았습니까? 민주당이 취임 하루 만에 탄핵안을 발의했는데요. 이에 대해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은 ‘예수님, 공자님을 방통위원장으로 보내도 탄핵할 것 같다’ 이렇게 지적을 했습니다. 어떻습니까?

◇ 최민희 : 예수님이나 공자님이 나라의 곳간의 세금을 혹은 기업의 돈을 그렇게 허투루 쓰시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비유가 적절하지 않았습니다. 이진숙 후보자는 이미 많이 알려졌습니다만 한국 사람이 대한민국 국민이 일본 대변인 같은 시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것부터가 방통위원장이 추천되면 안 될 사람을 대통령께서 잘못 내려보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법인카드 문제가 나왔는데 이 법인카드 문제를 기성 언론이 보도하지 않는다 그래서 국민들이 모르시는 게 아니더라고요. 제가 주말에 지역을 돌면 저에게 말을 안 걸던 보수적인 지역분들도 법인카드 문제에 대해서는 분노지수가 매우 높았습니다.

◆ 배승희 : 그래요. 어느 누구가 됐든 간에 권력을 잡고 법인카드를 마음대로 쓰면 그거는 문제되지 않겠습니까.

◇ 최민희 : 당연하죠.

◆ 배승희 : 그렇습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께서 아직 일을 시작하지도 않은 첫날부터 지금 이진숙 방통위원장 시작하자마자 일을 했습니다마는 그 한 가지 일로 탄핵 사유를 했다는 것 이거는 적절한 것이냐 하고 물어보시는 청취자분이 계시네요. 어떻습니까?

◇ 최민희 : 일부 청취자는 그러신지 모르지만 이진숙 후보자 임명이 반대한다는 여론은 54%부터 66%까지입니다.

◆ 배승희 : 여론조사 근거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요.

◇ 최민희 : 제가 하나의 여론조사를 얘기하는 게 아니라 다수의 여론조사에서 과반이 훨씬 넘는 인원들이 이진숙 임명을 반대했습니다. 이 점만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방문진 이사 선임을 무리하게 취임 당일날 7월 31일 날 이렇게 무리하게 업무보고도 받지 않고 방통위 내부에 최소한의 진행되는 상황도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5인 합의제 행정기구인 방통위 위원장이 2인 미완의 구조에서 그것도 정확히 1시간 45분, 47분 만에 83명에 대하여 취사 선택을 해서 공영방송 이사 선임을 한 건 사상 초유의 일입니다.

◆ 배승희 : 그런 부분은 이해를 할 수 있는 것 같은데요. 이 법인카드와 관련해서는 탄핵 사유는 직무상 직무와 관련돼서 헌법과 법률을 위반한 중대한 사항이 있어야 하는데 법인카드 논란은 이진숙 방통위원장이 되기 전의 문제 아닙니까?

◇ 최민희 : 그거는 탄핵 사유에 안 들어가 있습니다.

◆ 배승희 : 이것은 자격의 문제로 말씀을 해 주신 거고요.

◇ 최민희 : 그렇습니다.

◆ 배승희 : 이 과방위와 관련해가지고 방송만 있는 게 아니라 과학도 있지 않아 현재 해외 주요 국가들은 발빠르게 AI 관련해서 규범과 제도를 마련해 가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AI 기본법이 발의가 됐지만 여야 정쟁으로 뒷전으로 밀린 거 아니냐 이런 의견들이 많은데요. 우리가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지는 것 문제 아니겠습니까? 어떻습니까?

◇ 최민희 : 과방위에는 제1소위와 제2소위가 있습니다. 제1소위가 AI 담당이고요 제1소위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맡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지난번 회의 때 제1소위 좀 열어달라 AI 논의해 달라 이렇게 공개적으로 요청을 드렸습니다. 그래서 제1소위와 제2소위가 있으면 제2소위가 방송통신 담당이고요. 제1소위가 과학기술 담당이거든요. 그래서 이 제1소위 여셔서 빨리 법안 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각자 맡은 소임을 다 잘해 주시기 바랍니다.

◆ 배승희 : 만약에 이 국민의힘에서 이 AI와 관련된 법안을 제출하거나 한다면 민주당도 적극적으로 협치를 하는 겁니까?

◇ 최민희 : 이건 협치가 아니에요. 당연한 의무고요. 지금 민주당뿐만 아니라 저희 과방위에 조인철 의원이 계십니다. 광주 출신 의원인데 이 의원은 AI 증진을 위하여 과방위에 오신 분입니다.

◆ 배승희 : 그렇군요.

◇ 최민희 : 그래서 여야 의원들이 좀 촘촘하게 준비하시는 분도 있고 21대에 AI법이 많이 발의됐었어요. 그 법과 거의 유사한 내용을 발의하시는 분도 있어서 이 관련 법안은 속도감 있게 추진할 생각입니다.

◆ 배승희 : 그렇군요. 듣던 중에 반가운 소식이네요. 나머지는 당에 관한 이야기 여쭙도록 하겠습니다. 당대표 연임 도전에 나선 이재명 후보가 경기 지역 경선에서 90% 넘는 득표율로 압승을 거뒀습니다. ‘구대명’ 현실화되는 분위기다 이렇게 나오지만 당 안팎에서는 흥행도 없다. 감흥도 없다 이런 전당대회다 이런 지적이 나오는데 왜 이렇게 전당대회에 관심이 부족한 걸까요?

◇ 최민희 : 보통 당대표가 아슬아슬하게 후보들이 경쟁을 할 때 관심이 높아지죠. 그런데 저는 기본적으로 당대표는 당의 관리자 그리고 당원과 당규의 집행자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건 오랜 저의 생각인데 당대표 선거가 흥행할 이유는 없다. 이건 당의 대표잖아요. 그러니까 당원들의 관심. 당원들이 어떻게 당을 끌고 가느냐에 대한 토론만 되면 되고요. 그리고 정말 흥행을 해야 되는 건 대권 후보 경쟁 지역구 공천 국회의원 공천인데 이번 국회에 지역구 저희 지역만 해도 권리당원 투표율이 70% 가까이 됐거든요. 그래서 민주당 당원들은 정확하게 흥행해야 될 지점 그리고 차분하게 밀어주셔야 될 지점을 잘 알고 계시다 이렇게 봅니다.

◆ 배승희 : 그렇군요. 오히려 최고위원 경선에서 흥행이 나오는 거 아니냐 김민석 후보와 정봉주 후보가 1,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특히 7위였던 김병주 후보가 경기에서 선전하면서 3위로 올라서기도 했는데요. 이 막판까지 결과를 예측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어떻게 보십니까?

◇ 최민희 : 그렇습니다. 정말 그렇습니다. 특히 지금 이제 되게 될 것 같은 분들이 있는데 4, 5, 6위는 정말 알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남아 있는 투표하실 분들이 있어요. 대의원 20%가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ARS 투표가 공개되지 않았어요

◆ 배승희 : 그렇군요.

◇ 최민희 : 그러니까 ARS 투표는 어떻게 보면 투표 기회를 놓치신 분들이 하기도 하지만 온라인 투표에 익숙하지 않은 정통 민주당 당원들이 ARS 투표에 많이 참여하시고요. 아무래도 대의원들은 민주당 활동을 오래 하신 분들이 많을 거 아니에요? 그래서 20%와 ARS 투표율에 따라 정말 4위 5위, 6위는 확 바뀔 수 있겠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배승희 : 대의원 20%라고 한다면 지금 당원분들과는 결이 약간 다르다 이렇게 평가하십니까?

◇ 최민희 : 그러니까 좀 더 민주당 로열티가 강한 거죠.

◆ 배승희 : 그분들은 어떤 투표를 하게 될까요? 당 대표 견제 아니면 당 대표에 힘을 실어주는 투표를 하실까요?

◇ 최민희 : 그러니까 당 대표에 대하여는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에게 한 번 더 맡겨서 강력하게 개혁과 민생 두 수레바퀴를 굴린다, 이게 대의원이든 당원이든 다 같아요. 인식이 최고위원의 경우는 2개로 갈리는 것 같습니다.

◆ 배승희 : 어떻게 갈리죠?

◇ 최민희 : 하나는 당 대표에게 강력한 힘을 실어주자 그런 최고위원을 구성하자는 쪽과 그래도 최소한의 견제는 있어야 되지 않나 이런 분들이 대의원 중에 일부 계셨습니다.

◆ 배승희 : 대의원 비중이 20%로 좀 줄어들었는데...

◇ 최민희 : 줄어들었어도 20%잖아요. 그러니까 투표율이 높아요.

◆ 배승희 : 여기 대의원도 투표율이 높기 때문에 견제가 또 나올 수도 있다 이렇게 보시는군요.

◇ 최민희 : 네, 그런 분들도 확실히 계실 겁니다.

◆ 배승희 : 그래요. 이 대의원과 ARS는 언제 공개되는 겁니까?

◇ 최민희 : 8월 18일 공개됩니다.

◆ 배승희 : 당일날 공개되는군요.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이 됩니다. 또 뒤집기도 있지 않을까 생각도 드는데요. 정봉주 후보가요,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서 한 발언이 지금 논란입니다. 정봉주 후보가 이재명 후보의 최고위원 개입에 대해 상당히 뭐 이런 표현이 써 있습니다만 ‘열받아 있다’ 이런 취지인데요.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는 정봉주 후보 좀 까다로운 후보라고 해야 될까요? 어떻습니까?

◇ 최민희 : 이재명 후보는 지난 국회의원 공천 때도 정봉주 후보에게 기회를 주려고 하는 입장인 것으로 알고 있어요.

◆ 배승희 : 그렇죠. 공천을 줬죠, 처음에.

◇ 최민희 : 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안타까운 일이 생겨서 안타까워하고 계시는 그런 상황이었고요. 이번 논란은 저는 과방위가 매우 바빠서 그 일을 잘 몰랐다가 토요일날 경기도당 대회 가는데 그 차원에서 당원들께서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알게 됐고 그런데 정확한 건 정봉주 후보가 직접 방송에 나와서 한 얘기가 아니고 정봉주 후보에게 술자리에서 말을 들은 사람이 얘기한 거더라고요.

◆ 배승희 : 전문이군요.

◇ 최민희 : 네. 그래서 정봉주 후보가 직접 입장을 밝히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 배승희 : 그래요 공식적으로 한 얘기는 아니다. 이 말씀이시네요?

◇ 최민희 : 네. 본인이 직접 한 얘기가 아니더라고요.

◆ 배승희 : 또 이재명 후보와 정봉주 후보가 같이 차량을 타고 가면서 인터뷰도 한 영상이 있더라고요.

◇ 최민희 : 그러니까 최고위원에 개입했다고 하는데 대표도 마음이 있겠죠. 그러나 그 마음을 드러내기가 어렵겠죠. 그런데 이재명 대표가 방송을 할 때 타고 다니는 차에 최고위원 후보들을 초청했는데요. 모두 초청했습니다.

◆ 배승희 : 그렇군요. 하여튼 이재명 후보가 거의 당대표가 예상이 되기 때문에 또 거기에 차량에 타서 서로 인터뷰하는 내용 그것도 논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요 김경수 전 지사의 복권에 관하여 좀 여쭤보고 싶은데요. 야권의 반응이 엇갈립니다. 환영한다는 입장과 야권 분열 카드다 이런 의구심이 동시에 나오고 있는데요. 김 전 지사의 복권 왜 지금일까요?

◇ 최민희 : 저는 환영합니다. 그리고 누군가 복권을 시키면서 누군가는 예를 들면 야권을 분열시키자 마치 87년 대선에서 87년에 야권의 분열로 노태우 대통령이 탄생했듯이 우리 그런 기획을 한번 해보자, 뭐 누군가 그럴 수 있겠죠. 제가 확언할 수는 없지만 그러나 그런 거 다 떠나서 김경수 지사는 야권의 중요한 한 자산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분이 묶여 있는 것은 민주당 전체 파이로 볼 때 안 좋은 일이죠. 그래서 일단 풀리는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고 저는 김경수 지사를 잘 알고 매우 신중하고 현명한 분이라 본인을 분열의 카드로 복권하려는 것조차 읽고 있는 분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공작이 지금의 민주당에는 쉽게 성공하지 못할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 배승희 : 사실은 정치인들의 사면은 연말이나 연초를 하지 815 특사 같은 경우에는 이제 경제민생 사범을 해주지 않습니까?

◇ 최민희 : 그렇지도 않아요. 815 때 정치인 한 사람 많고요. 찾아보면 있고 문재인 대통령은 사면을 굉장히 적게 하셨습니다. 프로테이지를 그리고 굉장히 꺼리셨어요. 특별 사면은 일반 사면은 좀 다르지만 근데 윤석열 대통령은 대법원에서 판결 난 지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사면한 사람들이 많아서요. 그게 별로 뉴스거리가 아닌 것 같습니다.

◆ 배승희 : 저희가 여쭤보는 거는 815라는 특정한 날짜, 왜 하필이면 지금이냐 총선 이후 총선 전에도 할 수 있었고 총선 이후에도 할 수 있고 연말도 있는데 왜 하필 지금일까 이런 부분에 대해서 좀 여쭤보는 거죠.

◇ 최민희 : 봉황의 뜻을 백새가 어찌 알겠습니까?

◆ 배승희 : 특별한 이유는 없다 이 말씀이시네요.

◇ 최민희 : 지금 815인 것은 예를 들면 지금 여러 가지 국정 혼란이 있고 여야 협치가 안 되는 원인을 대부분은 아무리 언론이 실드를 쳐도 대부분은 대통령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러니까 이거 우리 협치한다 김경수 지사 풀어주지 않느냐 이런 카드 혹은 지금 너무 많은 문제가 터지고 최근에 권익위의 청렴한 국장이 압박에 못이겨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이는 슬픈 일도 발생하고. 이런 국정 난맥상을 풀어보는 카드로 생각할 수도 있고 또 어떻게 보면 야권 분열책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필이면 8월 18일이 민주당 전당대회인데 8월 15일에 확 던지는 것은요. 그러나 하나도 중요하지 않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배승희 : 이런 와중에 이재명 후보가 본인이 김 전 지사의 복권을 여러 차례 요청했다 이렇게 주장을 했는데 대통령실 관계자는 그런 요청 받은 적 없다, 이렇게 선을 그었습니다.

◇ 최민희 : 그거는 저도 여러 번 들었습니다. 김 전 지사는 복권돼야 된다는 입장을 확고하신 걸 들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저런 루트를 통해서 요청을 하지 않았을까 이렇게 이런 정도로 추측해 봅니다.

◆ 배승희 : 주변에 말은 많이 했지만 구체적으로 공식적으로 요청한 적은 없다. 대통령 관계자는 이런 입장인가 보네요.

◇ 최민희 : 관계자가 누군지 이름 밝히기 좀 하셨으면 좋겠어요.

◆ 배승희 : 그러게 말이에요.

◇ 최민희 : 이게 이런 게 논란 대상입니까? 지금 물어보면 되잖아요. 이재명 대표한테 김경수 지사 복권 어떻게 생각하냐 당연히 환영한다고 얘기할 거거든요.

◆ 배승희 : 환영한다는데, 여러 차례 했다는 거 아닙니까?

◇ 최민희 : 그렇습니다. 환영한다. 저는 뭐 김경수 지사 환영합니다.

◆ 배승희 : 기자들이 물어보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에 아마 그렇게 나온 것 같은데 김 전 지사가 친문계의 구심점 역할을 하면서 정치적 행보에 나설 거란 관측도 있는데요. 이렇게 되면 향후에 이재명 후보의 잠재적 경쟁자가 될 수 있는 거 아니냐 이게 지금 정치권을 바라보는 청취자분들의 시선인 것 같습니다. 어떻습니까?

◇ 최민희 : 좋은 후보는 많을수록 좋습니다. 민주당에 그리고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도 정말 후보 경선을 한다고 했을 때 그때는 정말 유능하고 좋은 후보들과 페어 플레이해서 대권 후보가 되는게 훨씬 낫기 때문에 저는 김경수 지사가 친문계의 구심점이 된다면 그건 전체적으로 민주당의 좋은 일이고 민주당 파이가 커지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늘 주류와 비주류가 건강하게 경쟁할 때 당은 튼튼해지는 것이고 이재명 대표가 그런 비주류에 대해서도 충분히 배려하고 당을 이끌 수 있는 분이라고 믿습니다.

◆ 배승희 :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이재명이 안 되면 박찬대라도 좋다 하면서 민주당을 향해 금투세 토론을 압박했는데요. 이 상황 짧게만 들어보겠습니다. 어떻습니까?

◇ 최민희 : 금투세는 여야 합의로 통과된 법안이고요. 한동훈 대표의 시각에서 저는 가장 중요한 건 이번에 증시 대폭락과 금투세를 연결시키는 시각이 혹시 있으시다면 그건 시정하셔야 된다. 금투세가 시행이 안 됐거든요, 아직.

◆ 배승희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드릴 게 너무 많아가지고 시간이 굉장히 짧았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 최민희 : 네, 고맙습니다.

◆ 배승희 : 지금까지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YTN 신동진 (djshin@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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