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각] 한동훈-이재명 25일 국회서 첫 회담...민생·특검 합의점 찾나?

[시사정각] 한동훈-이재명 25일 국회서 첫 회담...민생·특검 합의점 찾나?

2024.08.20. 오후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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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근식 경남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각이 살아있는 정치 평론,시사 정각 시작합니다. 오늘은 김근식 경남대 교수,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의원두 분을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여야 대표가 일요일에 만납니다. 첫 번째 키워드 영상으로 보시죠. 여야 대표가 이번 주 일요일에 만나는데요.

지금 들어온 속보 먼저 잠시 전해 드리겠습니다. 전세사기특별법이 여야 합의로 국토위 소위를 통과했다는 속보가 들어왔습니다. 국토위 전체회의를 거쳐서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지금 속보가 마침 들어왔는데 제 옆에 복기왕 의원님이 계신데 지금 상임위 계시다 오신 거죠?

[복기왕]
네, 국토위에 더더군다나 국토소위 소속이라 이 회의를 하고, 저도 대표발의를 했었기 때문에 발언을 마치고 마무리하는 건 못 보고 이쪽으로 왔는데요. 민주당 입장에서는 한 사람의 피해자라도 더 구제해야 된다고 해서 저번에 법안을 냈었는데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했었죠. 그래서 이것을 계속해서 대립하는 것보다는 정부안을 대폭 수용하면서 최대한 피해자들에게 더 시간을 지체하지 않고 구제를 받을 수 있도록, 일종의 솔로몬의 재판에서 보면 진짜 엄마의 마음으로 많은 양보를 한 결과입니다.

[앵커]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또 국민의힘이 양보했다고 할 것 같기는 한데어쨌든 여야 합의가 이뤄졌고요. 오늘 저희가 속보 전해 드리려고 복기왕 의원님 모신 건 아닌데 마침 또 속보가 지금 들어와서 복기왕 의원께서 직접 전해 주셨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저희가 잠시 뒤에 전해 드리도록 하겠고요. 본론으로 가보겠습니다. 이번 주 일요일에 여야 대표가 만나는데 일요일에 잡은 건 이번 주는 안 넘기겠다, 그런 의지인가요?

[김근식]
양 대표가 다 적극적으로 대표 회동에 임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새로 막 선출된 당대표 두 분이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의제를 조율해서 어떤 합의를 이끌어내는 회동도 필요하겠지만 새로 신임 당대표가 되면 가서 만나서 인사하고 악수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 건 기본입니다. 그러니까 저는 당연히 만나야 될 사람들이 만나는 회담을 약속했다고 보고요. 이번 일요일로 잡은 것은 평일날에는 일정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이미 잡아놓은 일정들이 있고 해서 주로 주말에는 조금 한가하니까 일요일로 잡았던 것 같고, 아직 시간이 좀 있으니까 오늘도 실무회담을 한다고 하니까요. 금방 복기왕 의원님 말씀하신 것처럼 전세사기특별법, 그동안 싸우고 정쟁하고 또 강행 통과하면 거부권했지만 결국 합의하는 모습도 보이지 않았습니까? 정치가 다시 복구되고 정치가 할 일을 한다, 이런 모습을 줄 수 있도록 이번 25일 여야 대표 회동도 성과를 내기를 진심으로 바라봅니다.

[앵커]
회동이 일요일에 잡혀서 아마도 기자들도 일요일 휴일을 반납하고 열심히 취재를 해야 될 것 같은데 일요일이라 다른 일정 많이 없을 테니까 회담이 길어질 수도 있겠네요?

[복기왕]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대화를 하고 또 이번에 전세사기특별법이 22대 국회 들어서 첫 합의 처리되는 법안입니다. 그런 것처럼 뭔가의 결과가 나왔으면 하는 것이 아마 여야 모두의 바람일 것 같아요. 그런데 한동훈 대표가 취임한 지 한 달이 좀 넘었지 않습니까? 아직까지 민주당으로 인사하러 오지 않았습니다. 예방을 안 왔어요.

[앵커]
그때 빨리 오라고 하셨는데요.

[복기왕]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이재명 대표가 또 선출이 됐으니까 어느 누가 예방을 하는 형태보다는 서로의 만남을 통해서 새로운 대화의 물꼬를 터보자. 이런 차원에서 민주당에서 공식적인 제안을 했고 그것이 한동훈 대표 입장에서는 예방도 안 했는데 그것을 거부하기는 어려운 상황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전격적으로 성사가 된 것 같은데 이재명 대표는 자유롭게 자기의 정치적인 판단과 의사에 따라서 대화를 주도해 나갈 수가 있을 것 같은데 한동훈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용산이라고 하는 벽이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화제, 주제들을 들고 나오기가 다소 좀 조심스럽고. 그렇게 보면 다소 위험성이 내포된 만남 아닌가, 이런 걱정도 해봅니다.

[앵커]
저희가 앞서 영상으로 보여드렸지만 불과 1년 전 시계를 돌려보면 한동훈 법무부 장관 당시에 체포동의안을 읽었던 그런 상황을 저희가 보여드렸는데 아무래도 정치는 그런 것 없다고 하지만 내적으로는 신경전이 상당할 것 같은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근식]
물론 그렇죠. 그러나 정치는 생물이라고들 하듯이 법무부 장관으로서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취지 설명을 본회의장에서 읽어나갔던 모습. 당의 당사자로서 이재명 대표가 반박하는 모습을 아까 봤습니다마는 그렇게 인연은 맺어졌지만 이제는 또 제1야당의 대표, 집권여당의 대표로서 또 해야 될 일을 해야 되기 때문에 저는 만나는 과정에서 그런 과거의 인연과 악연이 불편할 수는 있겠지만 그게 장애가 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고요. 그러면 정치 못 합니다. 그래서 저는 그런 면보다는 아까 복기왕 의원님 말씀하신 것처럼 물밑에서 실무회담을 통해서 의제조율하고 합의할 건 합의하고 이견이 있으면 이견을 확인하는 절차가 있겠습니다마는 우리 당으로서는 이번에 이재명 대표를 만나면 일단 정책과 민생이라는 키워드에 중점을 두려고 하는 것 같고요. 그다음에 민주당은 특검, 채 상병 특검이라는 것이 아까 복 의원님 말씀하신 것처럼 한동훈 대표로서는 중간에 끼어있는 듯한 이런 모양새여서 그 부분에 대한 해법들을 어떻게 만들어낼 것인지 이걸로 아마 세게 나올 것 같아서 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국민의힘 소속입니다마는 이참에 한동훈 대표도 이재명 대표 만나서 우리가 주장하는 금투세, 종부세, 상속세 등등을 정책과 민생 차원에서 이재명 대표에게 많이 제안을 하듯이 이재명 대표가 이야기하면 채 상병 특검법도 솔루션을 하나 가지고 여야가 합의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도, 언제까지 이것을 미루겠습니까? 이참에 합의의 출구를 만드는 것도 고민을 충분히 할 만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저걸 다 얘기하려면 밤새울 것 같은데 의제조율하다가 설마 회동 깨지고 그러지 않겠죠?

[김근식]
그럴 수는 없죠. 그렇게 하면 양쪽 다 피해이기 때문에 그렇지는 않을 거라고 봅니다.

[앵커]
여야 대표가 속전속결로 날짜는 잡았는데 속내는 복잡할 것 같거든요. 어쨌든 나 하나씩은 갖고 와야 된다, 이런 생각도 할 건데,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 제일 먼저 꺼내고 싶은 의제가 어떤 걸까요?

[복기왕]
국민들이 가장 관심 있는 부분이 채 해병 특검법 아니겠습니까? 25만 원 전 국민 지원금이라든지 이런 의제들도 있습니다마는 그런 것들은 굉장히 부차적인 것이고, 결국 채 해병 특검법과 관련해서 한동훈 대표가 어떤 입장을 가지고 나오느냐. 그것만 만약에 따내도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이 회담의 성과가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실제 채 해병 특검법을 25일 만남을 통해서 사실상 여야 당대표의 합의로 진행하는 것, 이것만 내놔도 국민들 입장에서 볼 때는 그래도 여야가 한 발짝씩 양보하는구나, 이런 느낌을 줄 수 있을 텐데 그러기 위해서는 한동훈 대표가 이 법안을 만들어야 됩니다. 그런데 이 안을 만들기가 현재 국민의힘 내 상황으로 볼 때 국민의힘의 의원님들이 김근식 교수님처럼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 분들은 사실 소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실제 채 해병 특검법을 제3자 형태로 할 수도 있다는 것이 사실에 기반한 주장인지, 아니면 그저 정치적 공격거리인지 한번 25일 회담을 통해서 보면 알 것 같습니다.

[앵커]
한동훈 대표 빨리 입장 정하고 법안 발의해라.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데드라인까지 정해서 압박을 하고 있는데요. 오늘 아침 여야에서 어떤 얘기가 나왔는지 먼저 듣고 오겠습니다.

[앵커]
일단 내라는 거거든요. 의원 10명도 못 모으냐, 일단 내라, 이렇게 압박을 하고 있습니다.

[김근식]
그러니까 법안을 발의하는 걸 이야기하는 거지 않습니까? 법안을 발의하려면 10명의 서명을 받아서 발의하는 것인데, 지금 한동훈 대표의 일관된 입장은 안보와 보훈이라고 하는 우리 보수정당의 전문적인 우리의 우월한 영역에서 계속 실기해서 민심으로부터 멀어지고 있으니 이에 대해서 우리가 오히려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서자는 의미에서 지난 전당대회 때 당대표 후보 출마하면서 이걸 제3자 추천, 그러니까 대법원장 추천이라고 하는 특검안을 제시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이것을 법안을 발의한다는 게 아니라 민주당이 강행통과시키려는 반헌법적이고 독소조항이 있는 그 법안에 대항해서 우리 내부의 의견을 모아서 새로운 안으로 절충을 해보겠다라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발의를 하느냐 마느냐의 문제가 아니고 10명 모아서 발의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그래서 지금 그 뒤로 한동훈 당대표가 선출된 다음에 입장은 그대로 가되, 자기 본인의 공약이었으니까 이걸 당내 의원총회든 또 당내 의원들의 광범위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서 민주적 토론을 통해서 자신의 안으로 일단 관철시켜보겠다. 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라는 게 입장이거든요.

[앵커]
관철에 노력은 하고 있는 건가요?

[김근식]
그렇죠. 저도 지금 입장을 알고 있을 정도니까. 그러니까 지금 많은 현역 의원들을 그룹핑을 해서 만나고 있고요. 수시로 지도부하고 상의를 하고 있고. 그래서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 한동훈 대표의 입장은 한 번도 변한 적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민주당이 시한을 25일 내라, 10명 사인 못 하냐. 이렇게 몰아붙일 게 아니라 조금 더 시간을 두고 기다려주시면 토론회 과정 속에서. 저는 한동훈 대표는 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열심히 토론을 해서 노력해봤는데 현역 우리 108명의 의원들을 설득이 힘들었다, 안 된다라고 하면 안 된다고 또 국민 앞에 솔직히 죄송하다고 하면 됩니다. 그 과정을 거치는 중이기 때문에 기다려주십사 말씀을 드리는 거예요.

[앵커]
26일 데드라인은 너무 야박하다. 지금 시간이 필요하다. 그런 얘기거든요.

[복기왕]
왜 26일 데드라인이냐면 28일날 본회의가 예정되어 있어서 26일까지 국민의힘의 안이 나오면 현재 발의되어 있는 민주당의 안을 가지고 둘이 협상을 하는 거예요. 이것이 기본 절차입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26일까지는 안을 내놓아라라는 것입니다. 일방적으로 민주당의 안을 뜯어고치는 것보다는 두 개의 안을 가지고 협상하고 조문을 만드는 것, 이것이 상식적이기 때문에 26일을 이야기한 것이고요. 저희가 느낄 때는 한동훈 대표가 국민의힘 내에서는 자당 내 의원들 설득 작업을 얼마나 하고 계신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실제 당대표 선거 끝나고 나서 채 해병 특검법을 제3자 형태로 해서 만들기 위한 노력을 외부적으로 열심히 기울였는지에 대해서는 확인이 안 되고 있어요. 그래서 결국은 28일도 본회의도 또 넘어간다고 하면 시간 끌기 아니겠느냐, 이런 우려를 하는 것이고. 저희가 이번에 전세사기특별법에 대해서 정부안이 많이 부족하지만 합의를 해 준 것처럼 채 해병 특검법도 여당에서 안을 갖고 온다면 합의를 해 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봐요. 그러면 지금 묶여 있는 여러 가지 민생 현안들도 함께 풀려나갈 수 있는 이런 가능성이 있어보이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정쟁을 멈추고 앞으로 나아가자라는 차원에서 26일을 주장하고 있는 겁니다.

[앵커]
의원님, 그런데 이언주 의원도 지금 제3자 특검법안 자기 본인은 반대한다고 했잖아요. 민주당 내부 교통정리도 안 되면 이거 하나마나 아니냐. 국민의힘에서는 그렇게 얘기할 수도 있거든요.

[복기왕]
민주당 내부에서는 두 가지 흐름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이언주 의원도 본인은 반대하지만 당에서 찬성 입장을 한다면 따르겠다는 거예요. 이 두 가지가 절대적으로 옳다, 그르다의 문제는 아니고 우려거든요. 제3자 특검은 결국은 현 정부에 대해서 채 해병 사망사건과 관련해서 면죄부만 주는 것 아니냐라는 우려 또한 있어요. 그런데 또 그만큼 제3자라도 받자라고 하는 것은 꽉 막힌 정국을 풀어보자라는 두 가지 의견이 같이 있는데, 이것이 여야 대표회담을 통해서 안이 만들어진다고 하면 저는 민주당 내에서도 동의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라고 봅니다.

[앵커]
교수님, 그런데 26일까지 기간이 촉박하다고 하셨는데 그러면 25일에 여야 대표 만나잖아요. 그때까지는 그러면 한동훈 대표가 뭔가 진전된 안을 가지고 이재명 대표를 만나기는 힘들다는 말씀이신가요?

[김근식]
시간적으로 일단 오늘이 벌써 화요일이니까 저는 그럴 수 있다고 보는데, 지금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 측에서 빨리 안을 내라, 26일까지다라고 윽박지르면서 숙제 검사하듯이 하지 마시고요. 모처럼 생긴 협치의 기회 아닙니까? 저는 조금 시간을 두고 기다렸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제가 분명히 말씀드립니다마는 한동훈 대표는 이번 전당대회 때 말한 제3자 추천특검법안에 대해서 한 번도 입장이 변한 적이 없어요. 토론회 과정을 기다려주시라는 말씀을 드리고요. 저는 그래서 25일날 만나면 이 정도 합의는 어떨까 생각을 해봐요, 개인적으로. 그러니까 여야 대표 만나서 합의를 할 텐데 금투세나 몇 가지 정책과 관련해서 합의한 게 나올 것이고요. 이 채 상병 특검에 대해서는 바로 그런 내용이 지금 사실관계이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 측은 일단 세 번째 안을 올려놨지 않습니까? 세 번째 안을 올려놓기는 했지만 강행 통과를 하지 않고 기다려주겠다. 그럴 수 있잖아요. 지금 충분히 복 의원님도. 그러니까 민주당 주도로 이번 세 번째 안은 강행 통과하지 않고 한동훈 대표가 열심히 설득하든 토론하든 해서 국민의힘의 단일 안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주겠다, 일정한 양보죠. 한동훈 대표도 그 기다려주는 동안에 열심히 해서 조속한 시일 내에 국민의힘의 단일 안을 만들어서 협상을 시작하겠다. 저는 그 정도의 합의는 가능하다.

[앵커]
그건 한동훈 대표가 원하는 시나리오 아닙니까?

[김근식]
아니죠. 민주당도 지금 내라 내라 하는 거니까, 어차피 강행 통과시킬 수 있는 충분한 다수의 힘이 있는데 기다려주는 거죠. 저는 민주당도 그렇게 해서 결과적으로 민주당이 지금 이야기하는 것은 한동훈 할 수 있어, 할 수 있어? 못 하는 거잖아. 그러니까 한동훈 대표가 힘을 받을 수 있도록 민주당이 옆에서 서포트를 해 줬으면 좋겠어요.

[앵커]
윽박지르지 좀 마라, 그런 얘기인데요.

[복기왕]
윽박지르는 것이 아니고 민주당 입장에서는 아까 두 가지 의견이 존재한다고 했지 않습니까? 만약에 25일날 일정 정도 결과를 내놓지 않으면 28일 본회의서라든지 채 해병 특검법에 대한 또 다른 진행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러니까 일종의 온건파가 목소리가 약해질 수밖에 없는 이런 상황이 될 수 있다는 거죠. 그래서 민주당에서 일방적으로 이것저것 다 하는 것이 아니고 민주당에서도 협상의 문을 열어놓고 있는 그 의원들, 그분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는 한동훈 대표가 안을 내놓아야 됩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좀 더 강한 주장을 하는 분들의 의견이 득세를 하고, 또 일방적인 특검법 처리를 하고 , 이런 것들이 민주당 입장에서는 여론상으로 나쁘지 않아요. 왜냐하면 부류를 막고 있는 것이다, 윤석열 정부가. 그렇게 보고 있기 때문에 강제처리를 해도 거부권을 행사해도 정치적으로 손해볼 것이 없다는 계산을 민주당은 하고 있다는 것을 한동훈 대표가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김근식]
같은 내용이네요. 그러니까 한동훈 대표 안은 다 아시잖아요. 독소조항 몇 개, 특히 추천권과 관련해서 중립적 인사를 할 수 있는 것을 안으로 갖고 있기 때문에 그 안을 발의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그 안으로 우리 국민의힘 전체 의견을 모을 수 있는 시간만 좀 달라는 것이기 때문에 저는 충분히 같은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일단 여야 대표가 마주앉기 때문에 눈을 마주치면서 이 문제는 어떻게 해결을 해 나갈지 그건 기다려봐야 될 문제 같은데요. 이재명 대표가 아무래도 여야 대표 회담을 지나고 나면 영수회담하자, 지금 계속 그렇게 주장하고 있는 상황인데 당장 대통령실에서 축하 난 전달 자체가 어렵다. 민주당이 지금 연락을 안 받는다. 이런 내용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우상호 전 의원, 이 문제에 대해서 어떤 얘기 했는지 들어보시죠.

[앵커]
그러니까 난을 수석이 들고 가면 되지 뭔 연락이냐, 이런 얘기인데 대통령실 입장에서는 정무수석이 가려고 당대표 비서실장한테 전화했더니 안 받고, 문자했더니 답장도 안 왔다고 지금 그렇게 주장을 하고 있더라고요.

[김근식]
오늘 또 추가적으로 대통령실이 그 사실관계에 대해서 다소 억울하다는 입장으로 추가적으로 입장을 냈는데요.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려울 게 없지 않습니까? 당연히 정무수석이 이재명 당대표 비서실장에 연락했던 근거가 있을 것이고 전화를 했거나 문자한 것은 다 남는 거니까. 그러면 당사자인 이해식 비서실장이 답을 하면 되는 거예요. 지금 원외에 계시는 우상호 의원이 추측해서 말할 게 아니고.

[앵커]
전화번호를 잘못 알고 있는 걸까요?

[김근식]
설마요. 제가 볼 때는 이건 별문제가 아니고 간단하게 사실관계가 확인될 수 있는 문제인데 이걸 민주당에서는 그런 거 보니까 난 하나 주는 것 가지고도 대통령실에서 이렇게 하니 영수회담 되겠냐라고 대통령의 불통을 강조하는 것 같고. 지금 대통령실은 억울한 게 뭐냐 하면 정말 당대표 되자마자 당연히 전화했고 문자했다. 일정을 조율하기 위해서. 왜냐하면 정무수석이 난을 가지고 가야 될 것 아닙니까? 가는 데 약속을 하고 가야지 그냥 갈 수는 없는 거 아니에요? 이건 당연히 프로토콜이 있는 겁니다. 그 프로토콜대로 한 것인데 일단 당대표 비서실장이 연락이 안 됐던 건 사실인 것 같아요. 저는 이 부분은 이해식 의원이 해명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복기왕]
제가 정무비서관 출신 아니겠습니까? 이 부분에 대한 실무를 담당했던 비서관이었어요. 저는 전화를 안 받는다고 대통령실에서 공개하는 것 자체가 이것을 정치적 공격의 소재로 쓰고 있다라고 보고 있는 겁니다. 그런 이야기하면 안 되는 거거든요. 대화가 더 어려워지는 거예요. 그리고 이 문제에 대해서는 사실관계를 밝히는 것이 어려워요. 그래서 사실 문재인 정부 때는 어떻게 했냐면 전당대회가 있는 날 결과가 나오면 정무수석이 축하난을 가지고 그 현장으로 갑니다. 가기 되게 싫어합니다. 싫어하는데도 가야 돼요. 왜? 협치를 해야 되고 정무수석은 어쨌든 간에 협치의 통로가 돼야 되기 때문에 그 상대당이지만 불편하지만 가서 축하 마음을 전달하는 겁니다.

[앵커]
시간 약속 안 하고 갑니까?

[복기왕]
안 하고 가는 겁니다. 전당대회 현장으로 가요. 그러고 나서 그날 저녁에 대통령과 직접 통화할 수 있도록 그 현장에서 비서실장과 조율하고 대강 몇 시쯤 통화드리겠습니다, 이런 식으로 진행을 하는데 이 프로토콜이 윤석열 정부 들어서 깨진 거예요. 그래서 전화를 비서실장이랑 하려고 했는데 안 받는다? 이해식 비서실장 임명된 지 얼마나 됐습니까? 그래서 이건 기본적으로 그동안 상대당, 야당이지만 소통을 위해서 노력해 왔던 대통령실의 정무적인 모습 이것과는 아주 대조적인 거라 전화를 받느니 안 받느니로 해서 본인들의 소통 노력의 부족함을 피하려고 하지 마라. 저는 그렇게 충고드리고 싶고요. 이런 본질적인 것들을 벗어난 논쟁, 이런 것이 여야의 대화를 막고 그리고 대통령실과 국회 소통을 막는 그런 역할을 한다. 그래서 저는 하루라도 빨리 그저 들고 오세요. 들고 왔는데 안 만나줘? 대표실 앞에서 만약 정무수석이 서성거리고 있으면 기자들이 가만히 있겠습니까? 그러면 대표가 안 만나주겠습니까? 저는 진정어린 노력을 하시라는 충고를 드리고 싶어요.

[앵커]
일단 들고 가면 된다. 그렇게 얘기하신 건데요.

[김근식]
지난번에도 똑같이 전화해서 일정 조절하고 대표 계실 때, 당연히 대표 계실 때 가서 전달해야 되는 거 아니겠어요? 갔는데 들고 오라고 하시지만 가서 대표 없으면 어떻게 합니까? 그러니까 지난번에도, 물론 문재인 정부 때 그렇게 했다는 것을 제가 들어보니까 훨씬 더 그게 안정적인 방법이었던 것 같아요. 현장에 가면 다른 방법이 없으니까. 그렇지만 일단 지난번 이재명 대표 됐을 때도 마찬가지였고 우리 윤석열 대통령실에서는 가서 일정 조율을 하고 난을 들고 가서 직접 전달했고, 또 그 이후에 전화통화를 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아마 그 프로토콜에 맞추려다 보니까 이해식 대표 비서실장이 전화연결이 안 돼서 이런 사달이 난 것 같은데, 저는 빨리 사실관계 확인하고 연락해서 축하 난 보내는 게 무슨 큰일이라고 어렵게 서로 간에 쟁점을 가지고 이야기하겠습니까? 잘 해결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복기왕]
저는 이걸 공개한 것 자체가 대통령실에서 잘못한 거다라고 지적하는 거예요.

[앵커]
안 받으면 안 받은 걸로 끝내야 되는데...

[복기왕]
다시 노력해야죠. 날 잡으면 되는 거죠. 끝까지 거부할 수 있겠습니까?

[앵커]
어쨌든 이해식 비서실장이 부재중 통화 확인 좀 해볼 것 같은데 연락이 빨리 돼서 전달됐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키워드 함께 보시죠. 한다르크 되어달라? 한동훈 당대표가 당 원로들과 만났는데 한다르크. 제가 추다르크, 이건 많이 들어봤는데 한다르크는 처음 들어봤는데 그만큼 지금 당이 굉장히 상황 안 좋다, 이런 얘기겠죠?

[김근식]
그렇죠. 잔다르크 역할을 우리 당에서 해 달라는 의미로 아마 한다르크 주문을 한 것 같은데 말씀하신 것처럼 잔다르크가 호명되는 이유는 그만큼 절박한 위기 상황이라는 것을 말을 하는 것이고요. 이번에 총선 참패, 당연히 우리가 얼마나 큰 위기를 맞고 있는 것입니까? 그래서 거대 야당을 맞닥뜨리면서 지금 우리 정부가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는 상황이고, 거대 야당의 힘에 의한 국회에서 통과, 일방통행에 대해서 막을 재간이 없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보면 위기 상황에서 빨리 이 국민의힘을 다시 난국에서 구해줄 잔다르크 같은 역할을 해달라는 것은 당연한 주문인 것 같고요. 이 잔다르크 역할을 할 한다르크가 되기 위해서는 그래서 저는 두 가지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하나는 위기의식에 대해서 위기를 반드시 극복해야 된다는 절박함이 있어야 되는 거죠. 잔다르크만큼 절박한 역사적 인물이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지금의 우리 국민의힘이 위기다. 심지어 제가 보기에는 당내에서는 위기의식에 대해서 별로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분들도 계시거든요. 그래서 위기라고 하는 절박성을 깨닫는 게 첫 번째고. 두 번째는 위기에서 극복할 수 있는 한다르크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대통령실과의 관계도 중요하지만 야당과의 관계도 이번 기회에 복원을 해서 22대 정치, 22대 국회가 다시 일하는 정치, 일하는 국회, 협치의 정치가 가능하도록 한동훈 대표가 주도권을 가지고 문제를 잘 풀어줬으면 좋겠다. 그게 위기에서 우리 당을 구하는 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복기왕 의원님, 유흥수 전 주일대사가 한동훈 대표한테 이렇게 얘기했다고 합니다. 한동훈 대표가 머리 좋은 건 입증됐는데 가슴으로 정치할 수 있느냐에 대해서는 검증이 필요하다, 이렇게 조언했다고 하거든요. 저게 무슨 얘기일까요?

[복기왕]
저는 그 말을 깊이 새겨들었으면 좋겠어요, 한동훈 대표가. 실제 한동훈 대표의 이미지는 똑똑하다, 말 잘한다. 그런데 너무 차갑다. 과거 검사 때 수사했던 그런 모습으로 정치를 해서는 안 된다는 것들을 국민들의 생각이고, 그분께서도 아마 그런 생각 때문에 정치는 이성도 필요하지만 뜨거운 가슴이 필요하고 국민들의 걱정에 대해서 이걸 이성적으로만 접근하는 것이 아니고 감정적 공감 속에서 접근해야 된다는 말씀을 하신 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 한동훈 대표는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사실 전혀 검증이 되지 않은 분이고, 그런 부분에 있어서 공감 능력이 부족한 것 아닌가라는 지적 또한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저 말씀을 한동훈 대표께서 새겨들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한동훈 대표가 여러 가지 지금 여야 대표 회동도 그렇고 정치력 시험 무대에 계속 오르고 있는 상황인데 아무래도 당대표로서 지지율이 성적표이기 때문에 지지율 신경 안 쓸 수 없는데 지지율이 요즘에 안 좋은 것 같거든요. 보여주시죠. 당 지지율이 고전하고 있는 이유. 민주당이 아무래도 컨벤션효과도 있겠지만 상승하고 있는 부분, 그건 어떻게 보세요?

[김근식]
저는 이번 주에 하나, 지금 나와 있는 여론조사에서 정당 지지도가 격차가 벌어졌어요. 또 앞으로 더 나올 여론조사를 봐야 되겠습니다마는. [앵커] 조국신당하고 합쳐보면 더 큰 차이거든요.

[김근식]
그래서 저게 위기의 실제 지표이기도 하고요. 일단 분석을 해보면 지난주, 지지난주 정봉주 사태 등등 해서 민주당 전당대회 상당히 많은 언론의 관심, 컨벤션효과가 분명히 있는 게 사실이고요. 그다음 우리 쪽을 반성해보면 여전히 한동훈 대표가 취임한 지 한 달이 됐습니다마는 취임 한 달 동안 정점식 정책위의장 교체 문제 가지고 시일을 많이 소비했고. 그다음에 금투세 등등 해서 정책으로 승부를 하기 위해서 민주당하고 상당히 많은 주문을 했습니다마는 김경수 전 지사 복권 문제로 느닷없이 이 문제가 정치적 국면이 당정 간의 이견으로 많이 표출되었습니다. 물론 그것도 당연히 했어야 될 이야기이고 또 당심과 민심을 전달하는 집권여당 대표로서 해야 될 이야기였습니다마는 그런 과정이다 보니까 당 내부의 당정 관계에 치중하다 보니까 외부로서 변화된 모습을 국민들에게 각인시켜주기는 부족하지 않았나, 아직 시간이. 그런 면에서 차이가 나는 걸로 조사되는 것 같습니다.

[앵커]
여론조사 보여주신 김에 대통령 지지율 조사 결과도 보여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당 지지율도 그렇지만 지금 대통령 지지율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국무회의에서 다시 한 번 반국가세력을 언급했거든요. 이 단어, 여러 가지 해석을 낳을 수 있는 단어이기 때문에 또 야권에서 크게 반발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복기왕]
저는 국민의힘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지지가 떨어지는 이유가 민주당의 컨벤션 효과? 저는 일부 있을 수 있다라고 보는데, 근본적으로 지난 광복절 행사가 처음으로 갈라진 행사 아니었습니까? 이 갈라진 행사가 될 수밖에 없도록 정부에서 유도를 한 것이나 마찬가지예요. 그리고 국민들은 굉장히 분노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독립기념관장에 대해서 독립영웅들을 폄훼하는 이런 인사가 관장이 되었다라는 것에 대해서 국민들은 도대체 왜 그러는 거야라는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걱정이 많은 차에 이번에 을지훈련을 앞두고 과거 70, 80년대 용공 논란처럼 이런 것들처럼 윤석열 대통령이 반국가세력, 가짜세력, 이들과 국민들이 항전할 수 있도록 해야 된다라는 이런 메시지를 낸다고 하는 것은 도대체 우리가 어느 시대에 사는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저는 이런 메시지를 낸 것은 친일이냐 아니냐, 이런 논쟁에서 우리 이념을 남과 북으로 바꾸기 위한 이런 메시지를 억지로 낸 것 같은데 이 시기에 맞지도 않은 메시지인 것이고. 이런 메시지가 우리 국민들에게, 설령 국민의힘 지지자들에게도 얼마나 다가가겠습니까? 정말 시대와는 다른 메시지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안 그래도 역사관 논쟁이 뜨거운 상황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반국가세력을 다시 한 번 언급해서 지지층 결집 노린 거냐, 이런 시각도 있는 것 같고요.

[김근식]
저도 적절치 않다고 느껴집니다. 저도 거북한데 중도층에 있는, 또 수도권에 있는 분들은 얼마나 거북하겠습니까? 잘 생각해보면 지난해 광복절 경축사에서 윤 대통령이 공산전체주의세력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이 벌어졌죠. 그러니까 오히려 그때 이념전쟁의 드라이브를 강력하게 걸면서 다들 뜨악했고 결국 그런 과정에서 민심이 이탈하면서 저는 이번 총선에 우리가 수도권에서 참패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러면 총선에서 참패한 다음에 공산전체주의세력, 그다음에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이런 등등으로 점수를 잃었다고 한다면 그와 반대로 가야 되는데 지금 지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얘기 가지고 대통령실에서 나왔던 이야기는 지금 이념이 뭐가 중요하냐? 먹고사는 게 문제하다 말씀을 해 놓고 갑자기 뜬금없이 공산반국가세력 이야기하고 항전 이야기하면 지금 2024년 대한민국에 맞지 않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윤 대통령도, 또 대통령실도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내놓는 공식 메시지에는 조금 더 중도와 수도권과 청년들에 소구력이 있는 유연하고 그리고 다가갈 수 있는 메시지와 노선 기조를 가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지율 상승을 위한 당정의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드는데요. 민주당에서는 전당대회가 끝났는데 정봉주 전 의원, 최고위원 경선에서 탈락한 것을 두고 뒷말이 무성합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이런 얘기가 나왔습니다. 다음 주제어 보여주시죠. 김재원 최고위원이 SNS에 이렇게 글을 올렸습니다. 정봉주 전 의원, 그냥 국민의힘 들어와라. 명팔이 토벌 같이하자.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 글이라고 보기에는 시에 가까운 글을 올렸는데요. 내용이 어떤 건지 보여드리겠습니다. 노붕우정봉주시입니다. 오랜 친구 정봉주 전 의원에게 김재원 최고위원이 이렇게 시를 띄웠습니다. 전당대회에 해 줄 마해 초기에는 승리를 구가하더니 개딸을 공격해 패전하고 말았으니 슬프고 슬프도다. 이렇게 글을 썼고요. 민주당은 잊어버리더라도 스스로 당당함은 잊지 말고 국민의힘으로 들어와서 명팔이 도적을 토벌하자. 이렇게 시를 올렸습니다. 오랜 친구 정봉주 전 의원에게 진짜 국민의힘 오라는 얘기인가요? 어떻게 해석해야 됩니까?

[복기왕]
일종의 조롱 아닌가 싶습니다. 특정하게 결집된 세력들이 그 당의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 이것을 두고 대표적인 피해자로 정봉주를 거명하면서 조롱하고 분란을 유도하는 이런 모습 같은데요. 정봉주 전 의원이 17대 때 시작을 해서 김재원 의원과 같은 때에 일종의 국회 입사 동기시라 그런 인연들은 있을 텐데. 정봉주는 지금까지도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고 지난번 총선 때도 본인을 탈락시키고 컷오프시키고 이런 과정들이 여러 차례 있었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 자리를 한 번도 이탈한 적이 없는 정치인이기 때문에 저는 저런 말에 대해서 정봉주 의원이 흔들리거나 그럴 것 같지는 않습니다. 다만 정봉주 의원이 오랜 야인 생활 속에서 이번에 최고위원으로 들어왔으면 또 다른 목소리를 낼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움은 듭니다마는 본인이 선거에 임하면서 조금 판단의 착오를 한 것 아닌가 싶어요.

[앵커]
명팔이 토벌 같이하자는 한시까지 올린 건데, 진정한 마음이 담긴 것도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김근식]
정봉주 전 의원이 국민의힘으로 들어올 리가 만무하고요. 들어와서 또 큰 도움될지 저도 잘 모르겠고요. 지금 이언주 최고위원이...

[앵커]
두 분이 친구는 맞아요?

[김근식]
정봉주 의원이 선배죠. 친구는 아니고요. 입사동기니까 친구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는 저는 그냥 김재원 최고가 민주당의 2위였다가 한순간에 6위로 추락해버리는. 여기는 개딸 전체주의라고 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딸 전체주의의 횡포에 대해서 아마 비아냥하기 위해서, 비판하기 위해서 우회적으로 쓴 글이라고 생각하고. 저는 정봉주 의원이 들어와서도 우리 당에 도움이 안 될 것이고, 또 들어올리도 없다,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냥 날씨가 너무 더우니까 저렇게 시 한 편으로써 정치판을 우리가 조금 웃으면서 보자, 이런 정도로 봐주시는 게 어떤가 싶어요.

[앵커]
저는 진짜 스카우트 제의한 줄 알았는데 저만 진지하게 받아들인 거군요.

[김근식]
코미디를 다큐로 보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렇게 정리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김근식 경남대 교수,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의원 두 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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