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A "DMZ 北 구조물 작업속도 진척...동해선에도 장애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 RFA는 북한이 최근 비무장지대에 설치하고 있는 장애물이 거의 빈틈 없이 한 줄로 이어져 있고, 동해선 철길과 원산-금강산 고속도로에도 장애물이 설치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방송이 공개한 민간 위성 서비스 '플래닛랩스' 촬영 사진을 보면, 강원도 고성 군사분계선 인근으로 흰색 선으로 나타나는 구조물이 길게 이어진 것으로 확인됩니다.

두 달 전 같은 장소에 구조물이 띄엄띄엄 설치돼있던 것과 비교하면 설치 작업이 크게 진척을 보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방송은 북한의 이 같은 구조물 건설이 탈북 통로를 봉쇄하고 내부 통제를 강화하려는 조치인 동시에 남한과의 적대적 관계를 명확히 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습니다.



YTN 김대겸 (kimdk1028@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