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각] 코로나 확진 이재명, 5일째 입원 치료...생방송 회담 성사될까?

[시사정각] 코로나 확진 이재명, 5일째 입원 치료...생방송 회담 성사될까?

2024.08.26. 오후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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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각이 살아있는 정치 평론,시사 정각 시작합니다. 오늘은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부 대변인 두 분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첫 번째 주제어부터 보겠습니다. 만남은 미뤄진 상태인데 지금 여야가 동상이몽인 것 같습니다. 날짜가 미뤄졌고 이제 날짜를 다시 잡아야 되는데 중요한 건 이재명 대표가 빨리 쾌유해서 퇴원을 해야 되는데 퇴원 언제 하는 거죠?

[김지호]
코로나 격리가 5일이랍니다. 그래서 오늘까지 4일이고 내일 격리가 끝나기 때문에 내일 퇴원할 가능성이 매우 높고요. 아무래도 총선, 당대표 선거 이러면서 면역력이 약해지면서 입원까지 하시게 된 것 같습니다.

[앵커]
일단 퇴원을 하면 지금 실무협상 한다고 하는데 날짜가 곧 잡히는 건가요?

[김지호]
잡힐 가능성이 높죠. 9월 1일이 일요일인데 빠르면 일요일이나 아니면 다음 주 중에 빨리 민생 관련 회담이 진행될 거라고 생각하고요. 추석 전에 민생지원금 문제라든지 여러 가지 현안이 많기 때문에 회담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앵커]
언론 보도 보면 8월에 여야 대표 일정도 꽉 잡혀 있어서 쉽지 않을 것 같다 이런 얘기도 있고, 아무래도 만나려고 하다 날짜 미뤄지면 유야무야 되는 것도 많잖아요. 그런 분위기도 걱정하는 시각이 있는데 그렇지 않다고 보십니까?

[윤희석]
저는 어떻게든 두 분의 회담이 성사된다고 봐요. 두 분이 회담을 해야 하는 이유를 공히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유는 다르지만 각자 갖고 있기 때문에 분명히 회담은 성사된다. 그런데 저는 시간이 늦춰지니까 김이 빠진 면은 있죠. 원래 어제 하기로 됐었잖아요, 일요일에. 9월 1일 일요일에 혹시 되지 않을까 이런 얘기 많이 하는데 너무 기간을 끌다가 하는 것보다 민주당도 마찬가지고 저희도 마찬가지고, 빠른 시일 내에 해야 하는 게 양당 모두에게 이익이 될 거다. 저는 빠른 시일 내에 재개된다고 봅니다.

[앵커]
한동훈 대표도 이재명 대표의 쾌유를 바란다. 며칠 전에 그런 입장을 전하기도 했는데 국민의힘이 논평을 냈었는데 이재명 대표, 중증이 아닌지 걱정이 된다, 이런 논평을 냈거든요. 그래픽을 보여주시면 이런 내용이 들어가 있습니다. 코로나로 입원하는 일은 정말 드물고, 4일이나 입원하면 정말 중증이어야 한다, 이 대표의 증상이 이토록 중증인지 걱정이다 이런 문구가 들어가 있어서 말에 뼈가 있는 것 아니냐, 이런 시각도 있는 것 같습니다.

[김지호]
요새 의료대란으로 아프지 말라, 이런 얘기가 있는데 국민의힘에서는 아프면 병원도 가지 말라는 얘기 같은데 좀 비꼬신 것 같아요. 상대 당의 대표니까 서로 간에 예의는 지켜주셨으면 어떨까 싶습니다. 또 회담을 하려면 결과를 내야 되는데 꼭 저렇게 비꽈야 하는 싶습니다.

[앵커]
비꼰 건 아닌가요?

[윤희석]
저건 논평이 아니고요. 논평을 냈던 대변인의 개인 SNS에 올린 글이에요.

[앵커]
이건 당 차원의 논평이 아닙니까? [윤희석] 논평에 올라가 있는 글도 아닙니다. 저건 논평 투도 아니잖아요. 절대 그럴 일은 없다. 그냥 개인 생각이었고. 그리고 비꼬았다고 보실 수도 있는데 결과적으로는 정치적 해석이 들어간 거죠. 중증이겠죠 하면서 그러면 중증이 아니라면 왜 이렇게 입원을 오래 하셨을까, 이런 정도, 정치적 해석이 다른 것인데 이게 당의 정치적인 공식 입장은 절대 아니라고 제가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앵커]
워낙에 민감한 시기다 보니까 말 하나하나 여러 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는 것 같은데요. 한동훈 대표, 오늘 여야 대표 회담과 관련해서 오늘 아침에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앵커]
한동훈 대표도 여야 대표회담 꼭 했으면 좋겠다. 지금 여야 모두 대표회담 하자는 의지는 충만한데 셈법이 좀 다릅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전 과정을 보여주면 어떻겠냐, 이 얘기 계속하고 있거든요. 이건 어느 정도 여야 사이에 균형점을 찾고 있는 건가요?

[김지호]
지금 반응이 서로 다르잖아요. 국민의힘에서는 그렇게 추진하자는 거고, 민주당에서는 대선 토론도 아닌데 왜 그걸 공개적으로 하냐. 문제 해결할 마음이 있냐. 그런데 사실 저희가 볼 때는 그렇습니다. 회담이라는 것 자체가 누가누가 잘났냐, 이걸 보여주는 게 아니라 누가누가 어떻게 문제를 해결하느냐. 그런데 공개적으로 이야기해서 문제가 해결되겠습니까? 서로 간에 속내를 이야기하고 긴밀하게 대화하려면 양보와 타협이 있어야 하는데 사람들 다 보는 앞에서 양보와 타협을 하기 어렵잖아요. 서로 간에 배려도 해야 하고. 그런 면에서 보면 민생이라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부 공개, 나머지는 비공개로 결과물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모두발언만 보여주잖아요.

[김지호]
그럴 가능성이 상당히 높죠. 회담을 공개로 하는 것은 저는 못 봤습니다. 그런 관례가 있었나요, 선례가?

[앵커]
선례가 없다고 못 하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김지호]
그렇지는 않죠. 그렇지는 않지만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서는 첫 회담에서 뭐라도 성과를 내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을 찾아야 되는데 과거에 없었는데 결과가 뻔한데 그렇게 하는 것 자체가 저희로서는 부정적으로 보는 거죠.

[앵커]
한동훈 대표가 오늘까지 이 얘기하는 것은 의지가 상당한 것 같은데 이거 관철시킬 가능성 있다고 보세요?

[윤희석]
실무협상에서 해야 하겠지만 방금 말씀하셨듯이 이것을 전제로 회담을 하자는 건 아니니까 이게 꼭 있어야만 회담을 하고, 생중계 안 하면 회담 안 한다 그건 아닙니다.

[앵커]
비공개도 오케이 이렇게 해석해야 하는 건가요?

[윤희석]
일단은 그렇게 돼야 되겠죠. 그런데 제가 민주당 쪽 반응을 들어보면 마치 이 제의가 저희가 세상에 없던 걸 처음 내놓은 것처럼 말씀을 하셔서 참 난감합니다. 작년에 김기현 대표 계실 때 이재명 대표가 분명히 얘기했잖아요. 로텐더홀에 책상 하나, 의자 두 개 갖다놓고 생중계하면서 우리 대화하자. 먼저 얘기하셨어요. 그때 논리는 뭡니까, 그러면? 제 얘기는 뭐냐 하면 이거 생중계 가지고 제가 말꼬리 잡는 게 아니라 저희의 제안의 순수성을 이런 식으로 공격하지 마시라는 거예요. 민주당도 똑같이 저희한테 그렇게 얘기를 했단 말입니다. 그래서 공개하자. 공개하는 게 뭐가 문제냐 이 얘기니까 더 이상 합의의 의지가 있느냐, 이게 뭐 보여주기식이다, 그렇게 정치공세 안 하시기를 저는 바랍니다.

[김지호]
저는 국민의힘이나 한동훈 대표의 진정성은 저는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결과물을 만드는 데 있어서는 좋은 방법이 아니다, 이런 의견을 낸 것이고요.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어쨌든 오늘 실무 접촉을 다시 시작하니까 날짜부터 잡는 게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오늘 날짜 잡힐 수 있다고 보세요?

[윤희석]
잡아야죠. 오늘 날짜부터 잡아야죠. 제가 9월 1일 말씀드린 게 일요일에 그렇게 행사가 많지는 않을 거예요. 어떤 식으로 이게 10시간 걸리는 것도 아니고. 저는 9월 1일을 유력하게 생각합니다.

[앵커]
9월 1일 일요일이 유력하다, 이렇게 윤희석 대변인이 전망을 해 주셨고요. 날짜가 정해지면 형식, 생중계 할지 말지도 정해져야 되고 민주당이 지금 제일 강조하는 건 채 상병 특검법 얘기 아니겠습니까? 데드라인이 오늘까지죠? 한동훈 대표한테 제시한 데드라인이요.

[김지호]
오늘이 한동훈 대표가 당대표 출마를 기자회견 한 지 64일째 되는 날입니다. 출마 선언을 할 때 채 상병 특검 추진하겠다. 어떠한 전제조건 없이 추진하겠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어요. 그런데 당대표 되고 나서도 한 달이 넘었는데 입법 발의조차 안 되고 있기 때문에 저희로서는 두 번이나 거부권이 행사된 그런 법안이잖아요. 국민적 관심사도 높고. 당연히 여당 대표에 대해서 압박을 할 수밖에 없는 그런 입장입니다.

[앵커]
뭐가 됐든 발의라도 해라, 26일까지 해라. 민주당이 제시한 기간이 오늘이거든요. 국민의힘에서는 이 데드라인이 무의미한 겁니까? 어떻습니까?

[윤희석]
제가 알기로는 국회법 어디에도 제1당의 원내대표가 시한을 정해서 뭘 하라고 하면 따라야 한다는 규정은 없어요. 그건 박찬대 원내대표가 선을 넘으신 얘기를 한 거라고 저희는 이해합니다. 그건 저희 당에서도 다 그렇게 받아들이고 있고. 한동훈 대표가 취임 이후에도 계속 채 상병 특검법 관련한 본인의 의지에 대해서 당내 여러 분들을 찾아가서 설득을 하고 얘기를 하는 과정 중에 있어요. 이것이 다른 것과 병행하다 보니 또 여러 가지, 이재명 대표도 전당대회 하셨고 또 아프시고 하니까 본격적으로 야당하고 뭔가 합의할 수 있는 기회도 없었잖아요.

이런 걸 가지고 당내를 설득하고 이런 과정이 있어야 하는데 지금 그게 멈춰 있다. 그러니까 그런 가운데 그냥 덮어놓고 발의부터 해라 이러면 얘기가 안 되는 거죠. 일을 하자고 하는 제안은 아니라고 봅니다. 저희가 충분히 거기에 대해서 한동훈 대표는 의지를 갖고 있다고 재차, 삼차 얘기했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와의 만남을 통해서 뭔가 여야가 같이 갈 수 있는 수긍할 수 있는 안을 만들어놓고 그렇게 해서 정말 특검이 출범하는 과정 그것을 밟겠다는 의지는 변함이 없다 이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오늘까지 한동훈 대표가 결론을 못 내면 바지사장 아니냐, 이렇게 오늘 얘기를 했습니다. 이와 관련한 장동혁 최고위원 입장도 들어보시죠. [앵커] 바지사장은 많이 들어봤는데 반바지는 처음 들어봤거든요. 무슨 의미입니까?

[김지호]
바지사장보다 더 권한이 없다. 그래서 반바지라고 표현한 것 같습니다. 채 상병 특검 같은 경우는 그렇습니다. 우리가 국민의힘에게 당론으로 통과를 전제로 이런 안을 추진해라, 이런 얘기가 아니고 국민의힘이 가지고 있는 채 상병 특검의 안이 무엇인지 그걸 확정해서 대내외로 공표하는 활동이 일종의 입법 발의지 않습니까? 10명만 모아도 입법 발의를 할 수 있으니까 그것이라도 해 달라 이런 이야기인데 입법 발의도 못 하고 있으니까 저희로서는 계속 입법 발의 이야기할 수밖에 없죠. 그런데 그것도 못하고 있는 거 아닙니까.

[앵커]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는 이른바 개딸이 실세니까 이재명 대표는 그러면 핫팬츠 사장이냐, 이렇게 반격을 하기도 했는데 이재명 대표랑 한동훈 대표랑 당내 입지나 권한이 상당히 다르다 이런 걸 부각하고 싶은 건가요?

[김지호]
그러니까 여러 가지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서도 뭔가 조금 합리적인 그러한 표현이 아니고 한동훈 대표가 야심차게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 뭔가 좀 뜨뜻미지근한 화끈한 모습이 없고 당대표 되기 전과 후가 너무 다르기 때문에 의사결정권이 있나 하는 의혹이 있는 것이죠. 이재명 대표는 금투세, 종부세, 여러 가지 안에 대해서 자신의 소신을 이야기하고 있지 않습니까, 당내 반발이 있어도. 그런데 한동훈 대표는 당내 반발, 용산의 생각과 다른 어떠한 안을 추진할 때 망설이는 모습을 보이다 보니까 반바지사장이 아니냐, 이런 문제 제기를 하는 것이죠.

[앵커]
일단 여야 대표회담, 테이블도 마주앉지 않았는데 벌써 지금 민주당에서는 한동훈 바지사장설, 이걸 굉장히 흘리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이건 어떻게 보세요?

[윤희석]
민주당에서 한동훈 대표를 굉장히 의식하는 거라고밖에 볼 수가 없죠. 그러니까 자꾸만 이재명 대표가 정말 한동훈 대표를 만나고 싶어 하는 거냐, 이런 얘기도 나오는 것 아니겠어요?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금투세 비롯해서 민주당의 당론이라는 게 있는데 거기에 대해서 이재명 대표가 상당히 유연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환영을 합니다마는 진성준 정책위의장 그대로 유임하고 있고 그런 상황에서 특별히 이재명 대표 의견대로 당론이 바뀐 것도 아니에요, 따지고 보면. 그러면 저희가 역으로 그러면 이재명 대표가 진짜 권한이 있냐, 이렇게 정치공세를 하면 거기서 뭐라고 반응을 하겠어요? 똑같은 얘기입니다. 저희 내부 사정은 저희한테 맡겨주세요. 당대표에 대한 정의는 저희가 내리는 것입니다. 상대에 대해서 권한 있는 당대표냐 아니냐 하면서 회담을 자꾸 영수회담 쪽으로 끌고 가려는 그런 정치적 의도는 국민들께도 별로 설득이 안 되는 얘기다. 정치공세 그만하고 만나서 얘기해야 한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앵커]
그러면 이거 좀 여쭤볼게요. 이제 대표회담 의제 정할 때 용산과 소통이 없었다, 이런 보도가 있어서요. 논의를 하는 겁니까, 아니면 한동훈 대표가 그냥 정하는 겁니까?

[윤희석]
그건 제가 볼 때 실질적으로 의제 관련한 논의를 해야 될 상황까지 가기도 전에 실무회담이 정지가 됐고 이재명 대표가 아프셨고 이런 상황이었기 때문에 논의가 있을 수가 없는 상황이었는데 마치 이것이 진행되고 있는데 논의가 없었다, 이런 식으로 보도가 되는 것으로 저는 이해를 해요. 결과적으로는 그런 얘기를 할 만한...

[앵커]
그전 단계에서 끊긴 건가요?

[윤희석]
네, 끊긴 거다. 만약에 그게 없다면 야당 둘이서 얘기하는 것밖에 안 되는 거예요. 당연히 저희는 정부 여당이 같이 가니까요, 저희는 여당이니까 대통령실과도 정무적으로 어느 정도는 당연히 소통을 해야 되는 게 맞는 것이고요. 그게 없었다는 것이 물리적인 이유 때문에 그런 것인데 그걸 정치적으로 해석해서 과하게 공격을 하거나 비판을 한다는 것은 말씀드린 대로 저희 당이 여당이라는 것을 망각한 얘기라고 봅니다.

[앵커]
당정은 함께 가는 것이다라고 하셨는데 당정협의회에서 나온 얘기로 넘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주제어 보여주시죠. 추캉스 이어서 가을방학이 오는 걸까요? 지금 달력으로 보시는 것처럼 국군의 날, 빨간색 날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임시공휴일 국군의 날 한다고 지금 추진하고 있는데 이거 한다고 하면 민주당도 찬성 입장일까요?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김지호]
일단은 임시공휴일 지정하자고 하는데 반대할 사람이 누가 있겠어요. 국민들도 좋아하고 야당에서도 환영할 일인데요. 사실은 의료대란, 여러 가지 지금 인사 문제, 복잡한 일들이 많지 않습니까? 거기다가 코로나까지 확산되고 있는데 이러한 민생 이슈, 첨예한 이슈에서 벗어나서 어떤 콘텐츠를 한동훈 대표가 야심차게 제시한 것인데 글쎄요, 국민들이 평가할 때 이게 정말 정국을 돌파할 만한 민생 현안인가에 대해서는 좀 의문이 있습니다.

[앵커]
어느 정도 위력의 카드인지는 저도 모르겠지만 어쨌든 저도 직장인이다 보니까 쉬는 날 생긴다니까 기분은 좋아지기는 하던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한동훈 대표가 적극적으로 이것을 얘기를 했다고 합니다. 한동훈 대표의 목소리가 커지는 거 아닌가,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 이거 지정될 가능성 높다고 보십니까?

[윤희석]
네, 저는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한동훈 대표 목소리가 크냐. 여당 대표니까 큰 겁니다. 그걸 생경하게 받아들일 이유는 아니라고 보고. 국군의 날이 과거에는 법정 공휴일이었죠. 그런데 이것이 공휴일이 안 된 상태가 지속되다 보니 어떤 면에서 보면 군의 사기라든지 장병들에 대한 예우, 이런 것에서 우리가 소홀한 게 아닌가 하는 지적이 있었고요.

[앵커]
단순히 쉬자는 차원은 아니고 굉장히 의미를 담아서 추진한 것이다.

[윤희석]
공휴일을 지정하는 이유 중 나는 그날의 특별한 의미를 되새기자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차원에서 이번에 국군의 날을 임시공휴일로 일단 지정을 하고 더 나아가서 나중에 법정공휴일이 될 수도 있겠지만 그런 의미를 한번 담아보자, 이런 뜻이었다고 해석합니다.

[앵커]
지금 달력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단 추석 연휴가 다 지나고 나면 쉬는 날이 많이 없는데 지금 달력으로 보시는 것처럼 10월 달력 국군의 날이 빨간색, 임시공휴일로 된다면 중간에 있는 며칠, 직장인 입장에서는 연차 좀 내면 9일 정도 쉴 수 있으니까 굉장히 긴 가을휴가가 될 수 있는 거거든요. 저렇게 휴일이 많아지다 보면 아무래도 내수진작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런 계산도 있는 건가요?

[윤희석]
과거에는 국군의 날이 법정 공휴일이었다니까요. 그래서 저희 학교 다닐 때도 퐁당퐁당 있었고 그랬잖아요. 그때는 물론 주5일제는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까지 감안하면 우리가 너무 많이 쉬는 것 아니냐 얘기도 하실 텐데 쉬는 것하고 경제적인 영향, 여러 가지 함수관계를 잘 봐야겠죠. 내수진작이라는 측면도 있고 쉬면서 생산성이 올라갈 수도 있으니까. 그런데 저날을 하루 생겼다고 해서 쉰다는 것보다는 또 연차를 내서 연달아 한다? 그러면 어떤 날도 중간에 하루 법정 공휴일이 주중에 낀 날이 있으면 연차 내서 쭉 쉬면 아흐레 쉬는 게 돼요. 그러니까 그런 해석보다는 왜 그럼 국군의 날을 이 시점에서 임시공휴일로 했어야 하느냐? 제가 말씀드린 지금 상황, 안보 상황이라든지 이런 게 있고 우리가 그동안 안보 이슈, 특히 군에 대한 예우에 대해서 소홀한 게 아니었냐는 지적이 있어서 임시공휴일 지정을 건의했다, 이 부분에 집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이게 며칠 남지 않은 문제라 곧 결론이 날 것 같은데 제가 임시공휴일 지정됐다는 속보를 조만간 전해 드릴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쨌든 한동훈 대표가 민생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는데 또 주말에 화제를 모았던 기사 중에 하나가 의료 문제 관련해서 박단 전공의협회장을 만났다는 소식이 들리더라고요. 윤석열 대통령을 설득해달라, 이런 입장을 전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뭔가 좀 진전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보십니까?

[김지호]
일단은 박단 대표는 지금 정해진 의사 정원 문제를 설득해 달라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 부분은 어떻게 지금 해결할 방안이 없고 이대로 가야 되고요. 이걸 만약에 바꾼다면 정말 입시생들이 얼마나 혼란스럽겠습니까?

[앵커]
일단 내년도 모집요강은 확정된 거니까요.

[김지호]
확정됐기 때문에 이것은 가야 됩니다. 바꿀 수 없습니다. 가야 되는데 사실 그렇습니다. 지금 이 문제가 해결이 안 되다 보니까 의료계가 너무 힘든데, 그러면 보건복지부하고 의사단체 간에 대화 자체가 안 되고 있어요. 그렇다면 보건복지부 고위관계자들, 뭔가 갈등을 빚고 대화해서 많은 실수를 했던 부분들에 대해서 부분 개각을 통해서 인사를 바꾸는 것도 하나의 카드입니다. 그런 인사에 관한 건의는 정부 여당 대표로서 충분히 건의할 수 있는 사항이기 때문에 모든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하는 게 아니라 하나씩 하나씩 물꼬를 틀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2025년 입시요강은 지금 확정이 됐기 때문에 협상의 공간을 열어달라, 한동훈 대표가 이렇게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고, 박단 전공의 대표가 한동훈 대표를 만났다는 것은 그래도 협상의 공간을 열어둘 여지가 있다, 이렇게 해석을 해도 될까요?

[윤희석]
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일단 만난다는 것 자체가 잘해 보겠다는 의지가 있기 때문에 만나는 거겠죠. 물론 아직까지는 입장 차가 굉장히 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공의 쪽에서도 하염없이 계속 지금 이렇게 수련을 안 하고 지날 수는 없잖아요. 어느 정도는 돌파구를 찾는다면 7개 항을 내걸고 있는데, 전공의 쪽에서. 몇 개라도 성사가 되면 다시 복귀하고 그런 과정을 밟아야 한다는 현실적인 필요성을 지금 느끼고 있을 겁니다. 그런 차원에서 저희도 노력을 하고. 이 문제가 지금 정치권에서는 특검법 관련한 또 다른 문제, 정쟁적인 요소를 많이 이야기하지만 제일 중요한 건 저는 이 부분이라고 봐요. 의료, 이 부분이 해결이 되지 않으면 당장 추석 때 응급실이 어떻게 될 거고, 이런 걱정이 많이 있잖아요. 이 문제가 가장 시급한 문제인데 어쨌든 한동훈 대표와 전공의 대표가 비공개로 만났다, 이 사실은 대단히 환영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어떻게 보면 한동훈 대표 입장에서는 여당 대표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가야 될 그런 시기인데 이번 일로 실마리를 푼다면 의정갈등의 일종의 해결사 입장을 자초하면서 그런 정치적 입지도 다질 수가 있겠죠?

[윤희석]
제가 말씀드린 게 바로 그 지점입니다. 여당 대표의 존재 의의가 정부와 어떤 사회단체 또는 사회의 어떤 부분과 갈등이 있었을 때 그것을 돌파해 줄 수 있는 정치력이 있느냐, 이렇게 봤을 때 만약 그것이 한동훈 대표에 의해서 해결이 된다면 그 이상의 좋은 평가는 없겠죠.

[앵커]
지금 여러 가지 중요한 민생 현안이 있지만 저도 주변에서 얘기를 들어보면 의료 문제가 제일 심각하고 너무 불안하다, 이런 분들이 많습니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의정갈등 관련해서 이런 경험담을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이마를 다치신 모양인데 주변에서 이런 얘기 많습니다. 응급실 뺑뺑이 모두가 겪는 문제잖아요, 지금.

[김지호]
응급실 뺑뺑이라는 단어가 굉장히 공포스러운 단어인데요. 응급실로 가는 길에서 병원에서 안 받아줘서 사망하는 환자가 나온다는 얘기거든요. 이거 얼마나 안타까운 일입니까. 사실은 의사 정원도 굉장히 중요한 사회개혁이지만 이렇게 기존에 있던 의료 시스템 전체를 붕괴시키면서까지 이렇게 무리하게 추진했어야 되나 하는 그런 안타까운 생각이 들고요. 지금 환자들은, 국민들은 아프지 말자, 아프면 우리만 손해다. 이런 얘기가 돌고 병원들은 굉장히 도산 위험, 경영 위험에 처해 있고 의사들은 과로를 호소하고 간호사들까지 너무 업무가 많아서 힘들다, 파업하는 이 지경에 있을 때 정부로서 너무 무책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거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이것 관련해서 해결할 방안을 빨리 내놔야 합니다. 기존식으로 의사 압수수색하고 수사하고 이런 거 말고 정말 개각을 해서라도 대화를 통해서 빨리 해결해야 합니다.

[앵커]
의대 증원 문제가 아니라 의료시스템 붕괴시킨 거 아니냐 이런 울분이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지금 정부에서도 다른 접근법이 이제는 필요하지 않냐, 이런 목소리 나올 수밖에 없거든요.

[윤희석]
여러 가지 대안들을 모색하고 있는 중으로 알고 있습니다마는 제일 중요한 것은 전공의가 복귀를 해야 하는 거죠. 한국 의료 시스템이 세계 최고라고 인정받고 있는 그 근저에는 우수한 전공의들이 대단히 헌신함으로써 쌓아올린 시스템이었다, 이런 평가가 주된 평가라고 저는 생각을 하는데 지금 전공의들이 전혀, 거의 일을 안 하고 있기 때문에 응급실을 포함해서 모든 의료 시스템 전체가 잘 안 돌아가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분들이 다시 복귀할 수 있는 대안들, 한동훈 대표도 마찬가지고요. 보건복지부도 마찬가지고 뭔가를 빨리 제시해서 타협을 하는 방법, 그 방법이 제일 시급하다고 봐야 되겠죠.

[앵커]
박단 대표가 일단 한동훈 대표를 만난 것으로 모든 게 해결되는 게 아니겠지만 이게 대화의 시작점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 주제어 보겠습니다. 명품백 수수 의혹 사건,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에 넘긴 이원석 검찰총장. 이것이 마지막 승부수일까요? 여러 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는데 오늘 아침 출근길에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앵커]
검찰 수사팀이 무혐의 종결한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사건과 관련해서 지금 이원석 총장이 수사심의위로 넘겼습니다. 다시 한 번 들여다 봐라, 이런 것인데요. 임기가 9월 15일까지니까 마지막 승부수는 맞는 것 같네요.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십니까?

[김지호]
그렇기는 한데요. 밥을 지을 때도 오염된 물로 밥을 지으면 맛있는 밥이 안 나오잖아요. 그런데 수사 자체가 편향되고 왜곡되게 됐는데 수심위에 올라가는 수사정보 자체도 왜곡되고 편향된 정보를 가지고 결정을 해야 하는 그런 오염들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겠습니까?

[앵커]
다시 봐도 의미 없다 이겁니까?

[김지호]
제가 봤을 때는 역부족이라고 생각하고요. 아마 수심위 결론도 검찰 수사 결과와 다르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예측해봅니다.

[앵커]
무혐의를 정당화시키고 싶어서 형식적인 절차로 보낸 것 아니냐, 이런 의심의 시각도 있는데 그건 어떻게 보세요?

[윤희석]
모든 일을 그렇게 평가하면 대화가 안 되죠. 이원석 총장의 개인적인 결정이라기보다는 검찰 전체의 수사 결과에 대한 공정성, 합리성 이런 것들을 제고하기 위해서 수사심의위를 열자고 결정한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어떤 식으로 비판을 하셔도 수사심의위를 한번 거치는 것이 나쁠 건 없습니다. 국민들 입장에서도 뭔가를 한번 거쳤다는 것. 제도가 있는 이유가 있잖아요.

[앵커]
용산에서 혹시 기분 나쁘게 받아들이거나 그러지는 않았나요?

[윤희석]
지켜보겠다고 하셨으니까 기분 여하에 대해서 제가 말씀드릴 그런 입장은 아니고. 어쨌든 저는 이 사건을 조기에 국민들께 불편드린 이 점을 제거하기 위해서라도 수사심의위 절차를 밟는다는 것은 저는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한 번 더 검증을 하겠다는 건데 의혹의 시선을 갖고 있는 측에서 또 이것을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추후에 봐야겠습니다.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두 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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