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 김민석 "의료 현장 보고한 사람 천벌 받을 것" 김재원 "국회가 괴물처럼 바뀔 줄은.."

[말말말] 김민석 "의료 현장 보고한 사람 천벌 받을 것" 김재원 "국회가 괴물처럼 바뀔 줄은.."

2024.08.30. 오전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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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열린 대통령 국정 브리핑과 기자회견 이후, 정치권에서는 극명하게 엇갈린 반응을 내놓고 있습니다.

특히 의료개혁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 현장에서는 비상 진료가 원활하게 돌아가고 있다며 개혁 의지를 명확히 했는데요.

이에 대해 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은 응급실 뺑뺑이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보고한 사람들은 천벌을 받을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제가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이 응급실 뺑뺑이에 상태에 대해서 전혀 문제가 없다고 보고하거나 얘기하는 분들은 천벌을 받을 거라고 봅니다. (보고자가 그럼 대통령한테 보고를 잘못하고 있는 걸까요?) 글쎄요. 보고의 문제는 당연히 있겠죠. 보고의 문제도 있고, 과거에 보면 옛날에 이승만 대통령이나 역대 독재자들이 이렇게 무너져 가는 과정에서 보면 상황 인식에 대한 것이 결국 국민의 인식과 크게 동떨어지는 과정들을 거쳤는데, 그것에는 보고자의 문제도 있겠죠. 그러나 결국 근본적으로 집권자 자체에 현실 인식. 현실을 보려는 노력, 현실에 대한 태도, 이런 것이 근본 문제로 작동하겠죠.]

이어 윤 대통령,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 질문에 지금 국회는 살면서 처음 경험하는 상황이라며 국회 정상화가 우선이라며 사실상 거절했습니다.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도 윤 대통령의 이런 발언에 편을 들었는데요.

국회가 이렇게까지 괴물처럼 바뀔 줄 몰랐다고 언급한 건데요.

그러면서 의정 갈등 해법을 두고 용산과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는 한동훈 대표를 향해서도 쓴소리를 남겼습니다.

[김재원 / 국민의힘 최고위원 (YTN 뉴스파이팅) : (어떻습니까, 야당의 평가?) 그분들 뭐 맨날 그러는 거. 사실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이 이런 국회는 처음 보죠. 특히 이제 우리가 1987년도에 개헌을 할 때, 그때만 해도 권위주의적인 대통령의 권한을 줄이고, 대통령의 권한을 억제하는 그런 방향으로 개헌을 했지. 그 바람에 국회의 권한을 강화시켰는데, 국회가 이렇게 괴물처럼 바뀔 줄은 상상을 못했죠.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면 당에서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는 것까진 좋은데, 그것은 변화시키기 위해서 의견을 개진한다면 토론을 하거나 협의를 하거나 해야 되는데, 이것은 다름을, 내 생각과 다르다는 것을 국민들 앞에 강조해서 그것을 압박하고 그걸 통해서 만약에 정부의 정책 방향을 바꾸려고 한다면 그것은 사실 여당의 입장이, 특히 여당의 대표 입장에서는 조금, 조금, (부적절하다?) 하여튼, 좀 제가.]

반면, 한 대표의 측근인 유의동 여의도연구원장은 윤한 갈등, 당정 갈등이라는 표현이 적절치 않다고 반박했습니다.

각자가 바라보는 입장이 다르다는 겁니다.

그러면서도 분명 의료 현장은 생각보다 많이 힘들다며 세심히 살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한 대표 목소리에 힘을 실었습니다.

[유의동 / 여의도연구원장 (SBS 김태현의 정치쇼) : 대통령께서 그간 보여주셨던 의지, 진정성, 의료개혁에 관한, 그런 것들은 충분히 국민들한테 알려줬고, 국민들도 그 부분을 높이 평가했다고 생각합니다. 현장은 생각보다 조금 많이 힘들어하는 것 같아요. 그러면 그 부분을 지금 한 번씩 점검해 볼 때가 되지 않았냐. 왜냐하면 대통령의 그런 정책을 달성하겠다는 의지와 진정성에도 불구하고 이런 작은 사고 하나가 전체의 의지나 진정성을 훼손시킬 수도 있는 것이기 때문에 정책이라는 것은 원래. 그 부분에 대해서는 좀 세심히 살펴야 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글쎄 뭐 각자가 바라보는 입장이 다르니까. 그런 차이가 벌어질 텐데,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 일각에서는 당정 갈등이다. 윤한 갈등이다. 이렇게 표현하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예전에 당이 수직적인 관계에 있다고 비판을 받았을 때는 왜 당에서 목소리를 내지 않느냐. 이런 걸로 문제가 생겼잖아요. 근데 지금은 당이 목소리를 낸다고 문제라고 하니까.]




YTN 박석원 (anc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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