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 박범계 "김 여사 의혹 일찌감치 소문" 김재섭 "너무 급발진" 천하람 "너무 동네 축구하듯"

[말말말] 박범계 "김 여사 의혹 일찌감치 소문" 김재섭 "너무 급발진" 천하람 "너무 동네 축구하듯"

2024.09.06. 오전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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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가 지난 총선 공천에 개입했다는 한 언론 보도가 나오자, 민주당은 곧장 이 같은 의혹을 추가해 김건희 특검법을 다시 발의했습니다.

민주당 박범계 의원도 오늘 아침 인터뷰에서 특검법 재발의 필요성을 언급했는데요.

이미 일찌감치 여의도에 퍼졌던 소문이라는 겁니다. 이 정도면 기정사실화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까지 덧붙였는데, 들어보시죠.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SBS 김태현의 정치쇼) : 이게 세트잖아요. 한 패키지 같은,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국민적 의혹이 한두 건이 아니고 오늘 당장 결정이 하나 나오겠네요. 그 여파가 클 텐데, 김건희 여사에 대한 여러 가지 의혹들 뭐 도이치모터스, 또 디올백, 또 여기 나온 텔레그램을 통한 선거개입 의혹, 이런 것들이 패키지로 나오니까. 어차피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있잖아요. 그래서 거기에 한 바구니에 담자. 이런 말씀입니다. 이 이야기가 소문이 꽤 일찍 났었어요. 저는 이 정도 나왔으면 꽤 기정사실화하는 것이 많은 사람들의 생각인 것 같습니다. 선거법 위반이라는 것이 성공된 선거 결과를 전제하지 않아요. 요구, 약속 등등 의사표시 뭐 이런 것들이 다 포함되는// 그런 것들이 다 포함되는 행위 조건들이기 때문에 대통령실의 그 해명도 과연 진짜 법무비서관실이 돌아가는 건지, 민정수석까지 만들어놨는데 제대로 검토하고 하는 이야기인지, 그냥 부인하려고 하다 보니까 나온 고육지책의 변명 아닌가 싶어요.]

하지만 여당에서는 즉각 반발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전혀 신빙성 없는 이야기라며 이 의혹을 단독 보도한 언론사를 상대로 법적 대응까지 예고한 상황인데요.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은 그저 가정만 갖고, 전언만 갖고 특검을 하는 건, 너무 급발진 하는 것 아니냐며 민주당을 겨냥했습니다.

[김재섭 / 국민의힘 의원 (SBS 김태현의 정치쇼) : 근데 이제 민주당의 논리가 그런 거잖아요. 아까도 말씀 많이 하셨지만, 그렇다면, 했다면, 그러니까 가정에 기초해서 시나리오가 쭉 나와요. 근데 가정에 기초하면 못 할 말이 뭐가 있어요. 예를 들면 이재명 대표가 백현동, 뭐 대장동에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면, 대통령 못 되는 거죠. 뭐 예를 들면 여러 가지 의혹들의 핵심적인 인물이라면 당연히 수사 받아야 하는 거죠. 그런데 그렇게 가정에 기초하기 시작하면 무궁무진한 시나리오가 나오는 겁니다. 그래서 사실 관계가 나오기 전까지 이 문제에 대해서 민주당이 이렇게 확신을 갖고 갈 것은 아니라고 보거든요? 아니 뭐 어떤 전언을 가지고 마치 모든 의혹이 풀렸다. 이제부터는 특검이다. 하는 것은 너무 급발진이라는 거예요.]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설과 관련해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은 "선의의 조언일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는데요.

지금까지 대통령실과 각을 세웠던 개혁신당에서 김 여사 의혹을 두둔하는 발언이 나오자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도 오늘 아침 인터뷰에서 조금 차분해질 필요가 있다며 의혹에 대해 거리를 뒀는데요.

정치권이 너무 동네 축구하듯이 이슈를 쫓아가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천하람 / 개혁신당 원내대표 (KBS 전격시사) : 저는 이런 부분들도 조금 더 차분하게 볼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까지는 의혹 단계고, 여러분들의 이제 뭐 내용들이 조금 나오고, 구체적인 내용들 나옵니다만, 물적 증거가 아직 나온 부분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서 물적 증거가 있다. 뭐 이런 이야기들도 돌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나오느냐를 좀 봐야 되고. 더불어민주당이나 정치권에서도 너무 앞서나가고 막 서두르고 이렇게 하기보다는 의혹이라든지 논란들이 나왔을 때 조금 차분하게 지켜보는 자세가 오히려 더 건강한 것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뭐 사회 이슈가 터졌을 때 사실 별로 도움도 안 되는 해결책을 급조해서 만들거나, 아니면 뭐 너무 동네 축구하듯이 공 던지면 막 쫓아가는 경향들이 있는데 조금 차분하게 대응해야 된다 생각합니다.]



YTN 박석원 (anc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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