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檢 정신 차렸으면 김 여사 벌써 무혐의" 박주민 "특검이라도 해야죠" [앵커리포트]

김재원 "檢 정신 차렸으면 김 여사 벌써 무혐의" 박주민 "특검이라도 해야죠" [앵커리포트]

2024.09.13. 오전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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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으로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던 전주 손모 씨가 2심에 유죄를 선고받자,

김건희 여사 연루 의혹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여당은 즉각 방어에 나섰는데요.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은 검찰이 정신을 바짝 차렸으면 벌써 무혐의 났을 일이었다며, 이번 손모 씨의 선고와는 결이 다르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재원 / 국민의힘 최고위원 (YTN 뉴스파이팅) : 도이치 모터스 권오수 회장의 주가 조작에 관여한 혐의로 유죄 판결 받은 손모 씨, 손모 씨는 사실은 주가 조작에 나선 분들하고 서로 간에 자기 돈이 그 주가 조작에 사용되는 과정에 단순히 자기가 돈을 맡겨서 그냥 운영하게 만든 것이 아니고, 주식 매매를 할 때, 즉 시세 조종하는 사람하고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으면서 사도 되느냐, 사야 되느냐, 그 의사 교환이 있었어요. 김건희 여사는 사실은 그 사람들하고 의사 전달이 전혀 없어요. 지금까지 드러난 것도 없고, 또 주가 조작에 나선 주범들이 김건희 여사와 소통을 하고 연락을 했다는 그런 이야기도 없어요. 근데 이게 검찰에서 이때까지 끌고 와서 결정을 하지 않는 바람에 이게 굉장히 논란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죠. 저는 검찰이 정신 바짝 차리고 좀 제대로 수사를 했으면 벌써 무혐의 처분을 해야 된다고 보고.]

하지만 야당은 김 여사가 심판대에 오를 차례라며 강하게 압박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검찰이 계속 뭉그적 거릴 경우 특검이라도 가야하는 상황이라면서 제대로 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주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SBS 김태현의 정치쇼) : 어제 이제 손모 씨라고 하는 전주, 통장 빌려주고 돈 대고 했던 사람에 대해서 어찌 됐든 유죄 판결이 나왔으니까. 제대로 된 조사, 수사는 이뤄져야 되는 거 아니냐.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럼 특검 갑니까, 민주당?) 검찰이 계속 뭉그적거리면 특검이라도 해야죠. 그러면 법 앞에 평등해야 되는데, 수사나 조사 이렇게 해놓고. 무조건 믿어만 달라. 사실 관계 다르다. 사실 관계 다르다는 그 정도의 조사를 해놓고 그런 이야기를 해야죠. 탈탈 털었다고 이야기하시는데 문재인 정부 때, 아시다시피 서면 조사 한 번 이뤄졌다는 것은 다 이제 알려진 사실이고요. 탈탈 턴 게 아니죠. 그다음에 서면 조사 질문도 아까 말씀드렸던 대로 언론에 공개됐는데, 범죄 혐의에 직접적 관련된 내용이 아니었다고 보도가 됐잖아요. 그걸 탈탈 털었다고 그러면 도대체 앞으로 어떤 수사 탈탈….]

한편 김 여사의 공개 행보가 잦아질수록 이에 대한 논쟁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이번엔 문재인 전 대통령 당시 김정숙 여사의 활동과 비교하면서 공방을 주고 받았습니다.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은 타지마할을 간 것도 아니고, 밤늦게 위문한 게 무슨 대통령 놀이냐고 지적했고,

개혁신당 허은아 의원은 김정숙 여사도 그 정도는 안 했다며 시간 장소 상황, TPO가 잘못됐다고 비판했습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의원 (SBS 김태현의 정치쇼) : 그게 무슨 뭐 타지마할을 간다든지, 체코였던가요? 어디였던가요? (문재인 전 대통령 있었던 일 말씀하시는 거죠?) 예예, 그 나라 국가 원수도 없는 나라를 방문하고, 이런 부분들은 그게 뭐 대통령 놀이라고 볼 수 있겠지만, 비판할 수도 있겠지만, 이런 자살 예방하는 데 밤늦게 찾아가서 위문하고, 또 당부하는 게 놀이는 아니지 않습니까? 거기서 뭐 놀이해서 즐거운 얻을 게 뭐가 있겠습니까?]

[허은아 / 개혁신당 대표 (SBS 김태현의 정치쇼) : TPO(시간, 장소, 상황)를 맞추셔야 된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다른 분들도 적극적인 분들이 활동하고 행보하고 싶으셨을 수도 있어요. 예를 들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영부인도 사실은 적극적으로 뭔가를 하고 싶으셨을 수도 있거든요. 그래도 그 정도까지는 안 하셨거든요. 그리고 예를 들어 미셸 오바마 같은 경우도 처음부터 그런 활동을 했던 게 아닙니다. 처음부터 대중들에게 시각적인 것으로 관리자, 리더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한 영부인은 없었죠.]



YTN 박석원 (anc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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