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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조계종 총무원장인 진우 스님을 만나, 의료대란 문제에 종교계가 나서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국민의힘 역시 여야의정 협의체 성사를 위해 물밑 설득 작업을 이어가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의료문제를 두고 양당이 주도권 경쟁을 벌이는 모습입니다.
이준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다른 의견끼리 소통하는 '원융회통' 정신이 중요하다며 운을 떼던 민주당 이재명 대표, 곧이어 본론을 꺼냅니다.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의장이기도 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에게, 의료대란 문제 해결에 종교계도 힘을 보태 달라고 제안한 겁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사실은 중재하거나 아니면 좀 윤활유 역할이 필요한데 제가 보기엔 종교계 어른들이 좀 나서주시는 게 지금 이 충돌 양상 완화에 도움이 될 거 같아요.]
진우 스님은 의정 양측이 권유를 어느 정도 수용하는 것이 전제돼야 할 것이라면서도, 명절이 끝나고 종지협 차원에서 노력해 보겠다고 답했습니다.
[진우 스님 / 조계종 총무원장 : 워낙 절실하고 시급한 문제고 피해가 고스란히 국민한테 갈 수밖에 없어서… 한 번 노력을 해보겠습니다.]
의정 대란 해결에 민주당이 다방면으로 나서는 모습을 강조한 거란 평가가 나오는데, 당 차원에서도 논평을 통해 정부 책임을 거듭 부각했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도 공개 일정은 최소화하는 대신,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를 위해 의료계 주요 단체들과의 1대 1 접촉에 주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종교계와도 추석 연휴 직후 만나, 사회 혼란에 대해 협력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여야의정 협의체 불씨를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정부와 의료계 사이 입장을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지난 13일) : 정부와 당에서 여러 채널을 통해서 끊임없이 의료계가 함께 협의체에 해주시기를 요청하는 노력은 계속하겠습니다.]
여야 모두 방식은 다르지만, 의료 대란 관련 행보를 앞다퉈 강조하며 추석 민심 선점 경쟁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연휴가 끝나고 새로운 해법이 마련될지 주목됩니다.
YTN 이준엽입니다.
촬영기자;이성모
영상편집;이현수
디자인;우희석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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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조계종 총무원장인 진우 스님을 만나, 의료대란 문제에 종교계가 나서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국민의힘 역시 여야의정 협의체 성사를 위해 물밑 설득 작업을 이어가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의료문제를 두고 양당이 주도권 경쟁을 벌이는 모습입니다.
이준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다른 의견끼리 소통하는 '원융회통' 정신이 중요하다며 운을 떼던 민주당 이재명 대표, 곧이어 본론을 꺼냅니다.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의장이기도 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에게, 의료대란 문제 해결에 종교계도 힘을 보태 달라고 제안한 겁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사실은 중재하거나 아니면 좀 윤활유 역할이 필요한데 제가 보기엔 종교계 어른들이 좀 나서주시는 게 지금 이 충돌 양상 완화에 도움이 될 거 같아요.]
진우 스님은 의정 양측이 권유를 어느 정도 수용하는 것이 전제돼야 할 것이라면서도, 명절이 끝나고 종지협 차원에서 노력해 보겠다고 답했습니다.
[진우 스님 / 조계종 총무원장 : 워낙 절실하고 시급한 문제고 피해가 고스란히 국민한테 갈 수밖에 없어서… 한 번 노력을 해보겠습니다.]
의정 대란 해결에 민주당이 다방면으로 나서는 모습을 강조한 거란 평가가 나오는데, 당 차원에서도 논평을 통해 정부 책임을 거듭 부각했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도 공개 일정은 최소화하는 대신,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를 위해 의료계 주요 단체들과의 1대 1 접촉에 주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종교계와도 추석 연휴 직후 만나, 사회 혼란에 대해 협력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여야의정 협의체 불씨를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정부와 의료계 사이 입장을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지난 13일) : 정부와 당에서 여러 채널을 통해서 끊임없이 의료계가 함께 협의체에 해주시기를 요청하는 노력은 계속하겠습니다.]
여야 모두 방식은 다르지만, 의료 대란 관련 행보를 앞다퉈 강조하며 추석 민심 선점 경쟁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연휴가 끝나고 새로운 해법이 마련될지 주목됩니다.
YTN 이준엽입니다.
촬영기자;이성모
영상편집;이현수
디자인;우희석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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